모자의 거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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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거래 7

자거 0 683 0 0

 

 모자의 거래 7 

 

 

엄마는 먼저 내 손을 잡으신다. 

나는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모자의 거래 7

“수찬아, 엄마는 지금 네가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는구나.” 
엄마의 목소리를 차분했다. 
인정할 부분이 생겼다는 뜻이었을까. 나에게 동조해 달라는 눈빛을 보내는 엄마. 

“뭐가 이해가 안 되는데?” 
“동... 영상이란 말...” 
“왜? 그게 궁금해?” 
“......” 
이제 엄마는 말을 아끼는 듯했다. 
오히려 내가 갑이 된 상황이다. 
엄마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상황을 파악해 가고 있는 분위기다. 

“수... 수찬아.”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늘 여자가 뭔지, 여자라는 존재가 남자에게 왜 필요한지 이유를 알았어.” 
“......” 
“엄마는 아버지도 있었고 낮에 어떤 남자도 있었어.” 
“!” 

나의 대답에 엄마가 놀라 잡고 있는 내 손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엄마는 두려웠던 것이다. 자신의 치부를 내가 직접 목격하고 
더군다나 증거물인 동영상이 있다는 말에 어떡게 해야 할지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엄마가 아버지에게 배신한 거야!” 
“수찬아, 그건... 그 일은... 그게...” 
“변명이라도 해봐. 그게 어떻게 된 일인지.” 
“엄마가... 엄마가 미쳤었나 봐. 그 동영상 좀 보여 줄 수 있겠어?” 
“소원이라면...” 

엄마 앞에 내 휴대폰을 던져준다. 
엄마는 내 휴대폰을 켜고 동영상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프레임을 찾아 플레이를 눌렀다. 

“아아... 자기야... 아아... 너무 행복해... 더 쌔게... 아아...” 
경망스러운 소리가 거실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동영상을 확인한 엄마가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이게... 엄마의 모습이었어.” 
“......” 
“나는 정말 엄마를 믿었다고!” 
“수... 수찬아!” 

모자의 거래 7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고 싶었지만 원채 오래 앉아 있다 보니 다리가 말을 듣질 않았다. 
인상을 찌푸리며 간신히 일어선 뒤 내 엄마가 들고 있는 휴대폰을 빼앗았다. 
내려다보고 있는 엄마의 표정은 가관이다.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듯한 표정이었으니. 

“아들, 엄마가 모두 다 설명해 줄게. 그러니 그 영상을 지워줘. 제발...” 
“이 아저씨가 누군데?” 
“엄마 초등학교 동창이야.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잠시 한국에 들어왔고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 커피한잔 마시다... 
엄마가 미쳤었어. 다시는 이러지 않을게. 흑흑...” 
“그 아저씨는 미국에 언제 다시 돌아가는데?” 
“다음 주에 돌아 갈거야. 돌아가면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게. 정말이야. 믿어줘!” 
“......” 

엄마는 나에게 사정하고 있다. 
이 모든 악몽 같은 일들을 지워달라며 내 다리를 붙잡고 소원하고 있다. 
엄마에 대한 배신감에 그 부탁을 쉽게 들어 줄 수는 없는 일이었고 
황급히 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쾅! 딸깍...” 

문 밖에는 엄마의 울음소리만이 내 귀에 들렸고 나는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낮에 본 엄마와 그 아저씨의 섹스 장면이 생각이 났다. 
나도 모르게 다시 발기된 나의 물건을 잡고 천천히 자위를 시작한다. 
자위를 하며 엄마의 풍성하고 탱탱한 가슴과 히프를 떠올린다. 
엄마의 울음소리를 신음 소리로 생각하며 
나의 손목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어느덧 다다른 사정에 숨을 헐떡인다. 

“헉헉... 헉헉...” 

휴지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흘러내리는 정액을 손으로 잡고 혼자 눈물을 훔친다. 
난 엄마를 사랑한다. 여자가 아닌 내 엄마를 정말 엄마라는 존재로 사랑한다. 
엄마이기에 내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내 사랑은 엄마만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엄마가 먼저 나를 배신했다. 성관계가 아닌 감정적인, 인륜적인 
사랑을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지구상의 여자였다. 
그런 엄마가 미웠다. 지금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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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내 방을 노크하는 사람. 

“수찬아, 아들... 엄마야. 문 좀 열어주겠니?” 
“......”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할게. 잠깐 이 문 좀 열어줘.” 
“싫어.” 
“아들, 정말 엄마가 미쳤었나 봐. 한 번만 용서 해주면 안 되겠니?” 
“싫어.” 

단호한 내 말에 엄마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 내 방 문에 기대어 나처럼 주저앉아 있는 것 같았다. 
방문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짧은 대화가 오고 간다. 

“아들, 엄마는 아빠랑 결혼하고 우리 수찬이를 낳은 게 가장 행복한 일이었어.” 
“거짓말...” 
“바쁜 아빠는 엄마를 여자로 보지 않았고 엄마는 아빠를 밤마다 그리워했단다.” 
“......” 
“수찬이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게 많을 것이라 생각돼. 
부부관계는 원래 그런거야. 
너에게 엄마가 모두 다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정말 엄마는 아빠를 그리워했단다. 
평범한 가정에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가 그리웠던 거야.”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듯 말하는 엄마의 사정을 듣고 있자니 
내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 
엄마의 말대로 라면 엄마도 참 불쌍하고 안 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아버지가 이 모든 일의 근원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했던 말들 중... 네가 들으면 서운했던 말들... 다 거짓이야. 엄마는 우리 아들만 바라보고 사는 걸.” 

엄마는 혼자 흐느끼면 독백을 하듯 말을 했고 
나는 엄마의 소리를 자장가 삼아 듣고 있었다.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꿈을 꾼 것 같다. 
내 나이 7살 때 부모님과 함께 야외로 피크닉을 떠났을 때 일이다. 
넓은 들판에 엄마가 나를 잡으려고 달려오고 나는 잡히지 않기 위해 전속력으로 도망을 쳤다. 

“우리 아들, 엄마에게 잡히면 궁둥이 팡팡해야지.” 
“싫어, 싫어! 도망 칠거야!” 
“호호호, 잡으러 가야지.” 
“안 돼, 안 돼!” 
“잡았다, 우리 아들!” 
“꺄르르르. 엄마, 한 번만 더 잡아 봐. 나 또 도망칠게.” 
“그럴까? 호호호...” 

나에게 항상 밝은 웃음만을 전해주던 엄마. 그런 엄마가 이틀 동안 
나에게 준 상처는 어마어마했다. 
그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잠에서 깨어났다. 아주 잠깐 단잠을 이룬 나는 컨디션도 회복되었다. 
손에는 조금 전 사정한 정액이 잔득했고 손을 씻고 싶었다. 

“딸깍, 끼이익...” 
“......” 

내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엄마는 방 문 앞에 쪼그리고 엎드려 잠이 들어 있었다. 
얼마나 울었을까. 엄마의 두 눈이 부어 있었고 화장이 모두 다 번진 상태다. 
그렇게 잠든 엄마의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만 했고 
엄마의 옆에 앉아 잠든 엄마의 눈가를 손으로 닦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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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제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거지?” 

잠든 엄마에게 내가 혼자 물었다. 가족이고 모자간이기에 분노도 빨리 식는 법. 
엄마를 이제 그만 용서해 주고 싶었다. 
행여나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방에서 이불을 꺼내와 덮어주려 했다. 
부은 눈을 만지던 내 손이 떨어지자 엄마는 내 손을 잡아챈다. 

“탁!” 
“엄... 엄마.” 
“아들...” 
“......” 
“엄마가 잘 못했어. 이제 용서해 줄거야?” 
“...응.” 
“정말? 정말 엄마 용서해 주는 거야?” 
“대신 절대 그 아저씨 또 만나면 안 돼!” 
“당연하지! 절대 만나지 않을게.” 
“집으로 부르지도 말고.” 
“약속.” 

고맙다며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껴안아 준다. 미안하다며 사랑한다고... 
엄마를 용서해 달라며 흐느끼듯 말을 한다. 
나도 그런 엄마를 포옹해주며 어깨를 토닥여 주는데... 
자꾸 머릿속에 엄마의 나체와 섹스 장면이 떠오른다. 

“......” 
“엄마가 정말 잘 할게. 내일 아침도 맛있는 반찬 해줄게. 고마워 아들. 사랑해!” 

혼란스럽다. 엄마의 알몸... 지금 나는 엄마와 단 둘이 집에 있고 아버지는 오늘 집에 돌아오시지 않는다. 
고맙다며 엄마가 나를 껴안고 있는데 자꾸 가슴이 내 가슴을 간지럽힌다. 
그 때문일까. 내 물건이... 내 물건이 원상태가 되어 발기되기 시작한다. 

“엄... 엄마... 나...” 
“응. 왜?” 

내 불음에 나를 껴안고 있던 엄마가 나를 쳐다보다 나의 이상한 반응을 눈치 챘다. 
내 중심부에 텐트가 쳐져 있던 것이다.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는 표정으로 우리 모자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새벽이 가까운 시간, 
우리 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로를 지켜만 본다. 
나의 잘못된 반응에 엄마는 안절부절 못하고... 

“이... 이거 왜 이러지...” 
“아들,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어?” 
“그... 그게...” 
“혹시...” 
“......” 
“낮에 엄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그렇지?” 
“......” 

정답을 말해 버렸다. 엄마의 촉은 정말 대단하다.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사실 그렇다. 
엄마의 벗은 몸... 즉 알몸과 섹스행위를 떠올리고 있었으니. 

“안... 안 돼. 난... 우린...” 
“알아... 알고 있어.” 
“모자사이야. 그렇지? 엄마가 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네...” 
“수찬아, 절대 그런 생각은 하면 안 되는 일이야.” 
“네...” 

엄마가 서둘러 내 앞에서 자리를 떠난다. 
나는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친 녀석... 수림이도 아닌 엄마의 뒷모습에 이렇게 아쉬워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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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썩!” 
“어? 아들...” 
“엄마,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런데 이게 내 마음처럼 되질 않아.” 
“아들...” 

그냥 돌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엄마를 붙잡고 싶었다. 
지금 우린 모자가 아닌 남자와 여자이고 싶었다. 
엄마가 동의만 해준다면 말이다. 

“정말 많이 컸구나. 엄마가 우리 아들을 모르고 있었네.” 
“......” 
“하지만, 너는 아직 미성년자야. 
그리고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나이고.” 

엄마가 말을 하는 동안 뒤에서 끌어안은 엄마의 향수냄새가 내 코를 자극한다. 
그 향수는 정말 달콤했고 부드러웠다. 
나보다 키가 작은 엄마의 정수리에서 풍기는 샴프 냄새는 성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발기된 나의 물건을 툭 튀어나온 엄마의 히프에 슬쩍슬쩍 비비고 만다. 

“꿀꺽...” 

엄마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내 귀에 까지 들린다. 
끌어안은 내 손에 엄마의 빠른 심장 요동이 느껴진다. 엄마도 지금 많이 당황스러운 모양이다. 

“수... 수찬아.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 
“나도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정말 참기 힘들어?” 
“응?” 
“엄마가... 엄마가 너랑 그런 짓은 할 수 없지만...” 

잠시 말을 아끼던 엄마가 힘들게 말을 이어간다. 

“도와... 도와 줄 수는 있어.” 
“도... 와준다고?” 
“약속만 지켜준다면... 말야.” 
“약속? 뭔데?” 

내 말이 끝나자 엄마가 뒤를 돌아 나를 쳐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이건 우리가 죽을 때까지 비밀이야. 너와 나만에...” 
“뭘... 어떻게 하려고?”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절대 하지 않을게.” 
“엄마가... 이러면 안 되는데...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다니...” 

그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린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무슨 비밀이라는 건지... 뭘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지. 

“정말 약속... 하는 거지?” 
“응. 약속할게. 엄마.” 
“......” 

약속을 한다는 말에 나를 쳐다보던 엄마가 내 밑으로 무릎을 꿇고 앉는다. 
그리고 내 바지 지퍼를 열어 발기된 내 물건을 꺼낸다. 

“헉...” 
“정말... 약속해야 해.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니까.” 
“엄... 엄마...” 

발기된 나의 물건을 양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주기 시작한다. 
그 느낌은 정상적인 삽입을 해보지 않은 나지만 마치 삽입을 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너무나도 부드럽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아아아...” 
“슥슥슥슥...” 
“너...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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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를 도와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은밀하게 혼자 하던 행위를 여자가 도와준다. 
그 여자는 바로 엄마라는 사실에 더 흥분이 된다. 

“슥슥슥... 우리 아들, 많이 컸네. 이렇게 우람한 걸...” 
“아아아...” 
“아빠 것 보다 더 크네.” 
“정... 정말...?” 
“응, 아빠보다 더 커.” 
“하아...” 

나의 신음 소리에 엄마의 손목운동이 빨리지고 나는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엄마는 최선을 다하며 나의 자위를 돕고 있다. 
그런 엄마가 오랄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고... 

“엄마...” 
“왜 나 올 것 같아?” 
“아... 아직... 그런데...” 
“응.” 
“입... 입으로...” 
“응?” 
“그러니까... 입으로...” 
“입?” 
“응... 아...” 

내말을 들은 엄마의 손이 갑자기 멈췄다. 그리고 나를 올려다보며 엄마가 묻는다. 

“너 설마... 입으로...” 
“......” 
“입으로 해달라는 말이니?” 
“아... 아니야. 아무 것도...” 
“정말... 너...” 
“야동에서는 그렇게 하더라고.” 
“못된 것만 배웠어.” 
“......” 

모든 것을 체념하고 두 눈을 감은 채 엄마의 손 동작만을 바래야 했다. 
하긴... 오랄이라니... 말도 안 돼는... 

“헉!” 
“쭙쭙쭙... 쭙쭙...” 

이 느낌은... 이 느낌은 아까 수림이 구멍에 살짝 넣었던 그 순간과 너무나도 흡사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 무엇이 내 귀두를 감쌌고 촉촉한 물기가 내 성기 전체를 감싸는 기분... 설마... 설마... 

“쭙쭙쭙... 쭙쭙쭙...” 
“엄마...” 
“나올 것 같으면 말해. 엄마 쳐다보지 말고.” 
“윽...” 
“엄마 쳐다보면 부끄러워서 못해. 눈 감고 느끼기만 해.” 
“쭙쭙쭙... 쭙쭙...” 

그날 밤, 나는 엄마 입으로 나의 정액을 두 번이나 빼냈다. 
엄마는 나의 정력에 감탄하고 말았고 사정하면 바로 발기되는 힘에 엄마 스스로 무너졌는지도 모른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고 기쁜 날이기도 했다. 

모자의 거래 7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오신다는 아버지는 거래처에 들렸다 오신다며 점심때나 되어야 
오신다는 전화가 왔단다. 
침대에서 잠을 깬 나는 새벽의 엄마의 행동에 흐뭇하고 행복한 미소가 지어졌다. 
내 방을 나와 주방을 쳐다보니 아침을 만들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보인다. 

“엄마.” 
“깜짝이야. 놀랐잖아.” 
“흠.” 

새벽처럼 애절하지는 않았지만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백허그를 안겼다. 
엄마는 깜짝 놀란 모양이다. 

“수... 수찬아... 아침부터 왜 이래?” 
“그냥... 모든 것이 다 돌아온 기분이야.” 
“얘는... 뭐가 어떻게 되었다고 이러는 건지.” 
“사랑해, 엄마.” 
“으이구, 엄마도 아들 사랑해. 쪽.” 

나의 볼에 뽀뽀를 해주는 엄마. 평범한 일상처럼 나에게 잘해주시는 모습. 고마웠다. 
그렇게 뒤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엄마를 껴안고 있으니 나의 물건은... 

“너... 엉덩이에서 그거 안 때?” 
“뭘?” 
“엄마 화낸다.” 
“알겠어.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아빠라도 오시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점심에 오신다며.” 
“이 녀석... 어이가 없어서... 훗... 귀도 밝아요.” 
“...흐흐흐...” 
“잊지마, 너와 나는 관계를. " 
"새벽의 일로 엄마에게 더 이상 실수하는 일이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 
" 엄마도 너와 한 약속... 꼭 지킬 테니까.” 
“응.” 

정상적인 일은 아니었다. 
분명 그렇게 된 것은 아주 평범한 일이 아닌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 
어느 가정에 이런 사랑을 누리는 모자간의 정감이 있겠는가. 
아들에게 하는 엄마의 뽀뽀는 성적 욕구가 아닌 애정의 표시다. 
엄마에게 하는 아들의 뽀뽀는 자신을 낳아줘서 고맙다는 또는 자신의 부모에게 존경과 애정을 쏟는 애정의 표시이다. 
하지만 내가 엄마에게 하는 뽀뽀는 그런 선입견적인 뽀뽀의 의미보다 한층 진보된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린 그 후, 단 한 번도... 단 한 차례도 
밤에 별도로 만나 모자지간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상태로 가진 만남이 없다. 
퇴폐적으로 엄마를 유린하지도 않았고 원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다. 
차마... 그런 행동을 할 용기도 없었으며 또 제안할 수도 없는 금기적인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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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원하다! 역시 사람은 샤워를 해야 해!” 
그로부터 한 달 후,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 나는 
젖은 머리를 타월로 닦으며 개운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코로 느껴지는 달콤하고 향긋한 저녁 식사 찌개 냄새만이 집안을 가득 매우고 있었고 
아버지는 거실에 앉아 뭔가 바쁘게 회사 서류를 드려다 보신다. 

“아버지, 텔레비전 다른 채널 돌려 봐도 될까요?” 
“어? 응... 그래라. 아빠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아니에요.” 
“그런데 수찬이는 아무리 집이라도 그러고 다니면 춥지 않니?” 
“네?” 

아버지의 말에 나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바라본다. 
샤워를 이제 막 끝내고 나온터라 사각팬티에 얇은 반팔티셔츠 한 장, 
샤워가 끝나고 입으려고 꺼내 놓은 잠옷바지는 소파 위에 놓여져 있다. 

“바지 입어야죠.” 
“이 녀석아, 어서 입어. 그렇고 있으면 감기 걸려!” 

괜한 부끄러움이다. 굳이 그렇게 느낄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아버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소파 위에 놓여진 잠옷바지를 집게 되었다. 
그러면서 주방에 있는 엄마의 뒷모습을 응시한다. 나는 그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인가. 
슬립하게 뻗은 엄마의 뒷 태, 오동통한 엉덩이, 섹시함을 더하는 종아리 살... 하아... 

“이이는 애가 열이 많아서 저러고 있는데 왜 핀잔을 줘요?” 

엄마가 고개를 돌리며 아버지에게 한 마디하고 
아버지는 멋쩍은 듯 웃으시며 당황해하신다. 
나의 앞으로 엄마가 지나간다. 
엄마 냄새... 향긋하고 느끼한 음식 냄새가 내 코를 찌른다. 
내 머릿속에서 갑자기 든 생각... 그날, 바로 그날 밤의 기억이다. 

............... 
“쭙쭙쭙... 쭙쭙쭙...” 
“엄마...” 
“나올 것 같으면 말해. 엄마 쳐다보지 말고.” 
“윽...” 
“엄마 쳐다보면 부끄러워서 못해. 눈 감고 느끼기만 해.” 
“쭙쭙쭙... 쭙쭙...” 
............... 

거실에 함께하고 있는 우리 가족은 참 행복하면서 
어색한 상황에 쳐해 있는 듯하다. 나만 느끼는 어색함... 이 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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