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스 여행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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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버스 여행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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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버스 여행기 2부 

 

 

기철과 현지는 제일먼저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닷가를 거닐었다.

"정말 시원해. 그렇지 않아요 오빠?"

나의 버스 여행기 2부
 

"정말이야. 바다의 운치는 역시 겨울바다에 있는 것 같아."

바닷물이 '쏴아아' 밀려왔다가 썰물로 빠져나가면 모래 위에는 금새 물기를 땅 속으로 숨기고 발을 딛기 좋도록 만들어 주었다. 두 사람은 파도의 가장자리만을 밟으며 걸어가려는 듯이 파도를 피해가며 겅중겅중 뛰고 있었다. 멀리서는 검푸른 파도가 부딪히며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고 그 포말은 찬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웅장한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렇게 겨울바다 앞에 서 있으면 자연의 거대하고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 항상 자신만이 중요하고 크다고 생각해왔던 지나간 생활 속에서의 사고방식이 이 순간만은 그렇지 않다는 깨달음으로 다가오곤 하지."

"어머, 오빠 아주 철학가와 같은 그런 면도 있었네? 하하하."

"그.. 그래? 내가 너무 분위기를 잡았나? 하하하."

"오빠 배고프지 않아요? 내가 맛있는 거 사 줄게. 뭐라도 좀 먹으러 가요. 네?"

"그럴까? 난 개미눈꼽요리는 못 먹는데..."

"개미눈꼽? 난 개미눈꼽은 먹을 줄 아는데 악어무좀요리는 아직 익숙치가 않아요."

"뭐라고? 악어무좀? 하하하. 현지의 재치가 내 농담보다 한참 위네? 하하하."

둘은 한 식당에 들어가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바닷가로 나왔다.

"역시 악어무좀요리는 안 먹기를 잘한 것 같아. 그렇지? 후후후."

둘은 오직 파도소리만이 난무하는 백사장에 나란히 앉아 어두워져 가는 저녁바다의 정취를 감상하고 있었다.

노을이 마치 하늘이 불타오르는 듯한 진풍경을 자아내기 시작하자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자연의 정취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저녁의 바닷바람은 차가운 기운으로 두 사람을 살며시 감싸안게 하였다.

"오빠."

"응?"

"오늘 처음 오빠를 알게되었는데도 우리는 무척이나 오랜 동안 알고 지내왔던 것처럼 허물이 없는 것 같아."

"나도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처음에 네가 내 옆자리에 앉아있을 때에는 흠 흠. 잘 꼬셔서 안아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저 즐겨봐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너를 사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현지가 기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나즈막한 소리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실은 아까 오빠가 내 옆에 앉을 때부터 오빠가 맘에 들었어. 내 가슴을 만지려했던 것도 알고 있었고, 내 몸매를 쓰다듬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회사에서 그토록 망가졌던 몸이었는데 모르는 남자이긴 하지만 내 몸을 조금 만지는 게 무슨 대수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던 거야. 그런데 오빠가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준 상태에서 나를 데리고 즐기기보다는 나를 사랑해 주고 싶다는 말을 해 주어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나도 오빠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싶고 오빠가 나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해."

겨울의 해가 빨갛던 노을을 검은색으로 바꾸어 놓으면서 서산으로 넘어가 버리자 겨울바다의 정취를 즐기던 몇 쌍의 연인들마저도 벌써 백사장을 떠나버리고 넓은 겨울의 백사장 위에는 기철과 현지만이 그렇게 남아 있었다.

"오빠 추워."

"이제 그만 일어날까?"

"지금 어디가 제일 추운지 알아?"

"마음이겠지?"

"땡. 틀렸어. 지금 내가 제일 추운곳은 바로 여기야."

나의 버스 여행기 2부
 

현지는 기철을 쳐다보며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는 두 눈을 스르르 감았다. 기철은 감싸고 있던 현지의 어깨를 힘주어 감싸 안으면서 자신의 입술을 현지의 입술 위에 포개었다. 기철은 입술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현지의 입술 주변을 핥고 지나갔다. 기철의 혀가 현지의 입술을 두어 차례 핥고 지나가자 현지도 입술을 열었다. 기철의 혀가 현지의 입술사이로 들어가더니 이를 하나씩 혀로 헤아리듯 스치고 지나갔다가 현지의 혀를 찾아서 현지의 입 속 깊은 곳까지 밀고 들어갔다. 현지의 혀는 마치 장난을 치듯이 기철의 혀를 피해서 도망 다니고 있었고 기철은 현지를 백사장 위에 눕히고는 현지의 가슴 위에 자신의 가슴을 포개었다. 이윽고 현지의 혀가 기철의 혀와 섞이기 시작하였다.

"흐음. 으음... 흐으음."

둘의 입술은 서로의 혀를 탐닉하느라 오랫동안 떨어질 줄 모르고 붙어있었다. 이윽고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지자 현지는 숨을 몰아쉬며

"우와 오빠. 정말 멋있어. 키스 하나 하면서도 나 거의 뿅 가는 줄 알았어. 나 벗겨 놓으면 거의 까무러치게 해 줄 수 있는 거지? 하하하."

"후후 하긴 나도 너처럼 향기로운 입술을 가진 여자아이는 처음이야."

"아이라고? 내가 아이야? 여하간 좋아. 우리 맥주 한잔하러갈까? 저기 밝은 네온사인이 있는 곳으로 가면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오빤 그냥 술집이 좋아 아니면 나이트 같이 시끄럽고 춤출 수 있는 곳이 좋아?"

"글세? 난 둘 다 상관없어."

"좋아 그럼 내가 결정할게. 나이트 가자. 이의 없지?"

둘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살아있는 유흥가로 들어섰다. 현지는 두 눈을 반짝이며 갈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었다. 이윽고 장소를 정했는지 기철의 손목을 잡아끌고 호텔 나이트클럽으로 들어갔다. 나이트클럽 안에는 아직 9시가 채 안된 다소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걸?"

"음악소리 때문에 잘 안 들려 뭐라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고."

기철은 현지의 귀에 바짝 다가서서 큰 소리로 말을 했다.

"우리처럼 실연 당한 사람들이 많은가 보지 뭐."

"뭐라고? 하하하."

둘은 테이블을 잡고 앉았다.

"오빠 술 잘해요?"

"술? 난 세 가지 중에 한가지가 떨어질 때까지 마셔."

"세 가지? 그게 뭔데?"

"하나는 이 집의 술, 두 번째는 돈, 세 번째는 나."

"우와 그렇게 세단 말이야? 그럼 한번 견주어 볼까?"

"좋았어. 어이 웨이터. 여기 최고급 양주 큰 거 하나하고 맥주 한 박스. 안주는 웨이터가 알아서 가져오고."

"양주야 그렇다고 치고 맥주는 한 박스씩이나 한꺼번에 가져다 놓으면 미지근해져서 어떻게 마시려고 그래?"그러자 기철이 다시 웨이터에게 말했다.

"맥주는 세 병씩 한 박스가 될 때까지 계속 가져와요. 양주도 얼음 통에 넣어서 가져오고."

웨이터는 허리를 90도로 꺾어서 감사의 표시를 하더니 저쪽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기철이 시킨 술이 과일안주와 함께 테이블에 놓여졌다.

"여기 폭탄주 두 잔만 만들어주고 가실래요?"

웨이터는 능숙한 솜씨로 두 잔의 폭탄주를 만들어 기철과 현지의 앞에 놓아주었고 기철은 그러한 웨이터에게 팁을 건네자 웨이터는 다시 허리를 90도로 꺾고는 사라졌다.

"자, 의미 있는 겨울 휴가와 우리의 만남. 그리고 그 가운에 피어날 사랑을 위하여 위대한 러브 샷을..."

"좋아요. 오빠가 말한 모든 것을 위하여 러브 샷..."

두 사람의 잔이 허공에서 부딪치고 잠시 후에는 둘 다 빈 잔으로 탁자 위에 놓여졌다.

"오빠 우리 춤추러 나가요. 어서..."

현지의 춤 솜씨는 일품이었다. 가녀리고 날씬한 몸매와 발랄한 춤동작이 어우러져 주변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오, 대단한걸? 술은 내가 이길 수 있지만 춤은 안되겠는걸?"

현지는 온 몸으로 거의 광기에 가까운 춤사위를 벌이고 있었다. 마치 지나간 아픔들을 씻어버리려는 절규와 같이...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가 싶더니 오래지 않아 금방 얼굴 전체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나 목말라서 자리에 돌아가 있을게."

"그래요 난 몇 곡만 더 추고..."

기철은 자리로 돌아와 맥주 잔을 채웠다. 현지의 춤이 스테이지 위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주변 남자들이 현지의 주변으로 모여들었으나 현지는 누가 옆에 있건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스스로의 춤에 도취되어 그냥 흔들어대고 있었다. 현지는 빠른 곡으로 다섯 곡이나 춤을 추고 난 후에야 자리로 돌아왔다. 기철은 자리로 돌아오는 현지에게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맞아주었다. 저쪽의 몇 개의 테이블에서도 현지를 위한 격려의 박수를 쳐주었다.

"굉장하군. 생김세 와 차림만 섹시한 게 아니라 춤도 아주 섹시하게 잘 추던걸?"

"그 말 칭찬이지? 지금 본 것은 약과야 침대 위에서는 더 섹시해. 그건 몰랐지? 있다가 보여줄게. 하하하."

잠시 블루스 음악이 몇 곡 나오고 난 후에 다시 빠른 템포의 음악이 나오자 현지는 다시 스테이지로 나갔고 그런 행동이 몇 번이나 반복되었다.

현지는 처음의 말과는 달리 술을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기철이 이미 양주 반병과 15병의 맥주를 비우고 있는 동안 현지는 고작 폭탄주 한잔과 맥주 두 병을 채 못 마시고 있었다.

"술 잘한다더니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야."

"오빠 그게 아니고 여긴 놀러 온 거지 술만 마시기 위해서 온건 아니잖아. 그래서 지금은 술을 아껴두고 있는 거야. 정말이야. 있다가 방 잡으면 혁대 풀어놓고 마실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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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하하 대답이 맘에 드네. 하하하."

그때 웨이터가 기철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다가와서 봉투 하나를 내놓았다.

"이건 뭐죠?"

"이 호텔의 2박 3일 숙박권입니다. 이 나이트클럽의 지배인 님께서 두 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그리고 내일 다시 저희 나이트클럽을 찾아 주시면 맥주는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뭐죠? 숙박권과 맥주 서비스..."

"두 분께서 너무 즐겁게 놀아 주시고 특이 여기 여성분의 춤 솜씨가 특출 나셔서 드리는 거랍니다."

웨이터가 다시 90도로 허리를 꺾고 가자 현지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뽐내고 있었다.

"하하하 그래 역시 천하의 권 현지다. 내가 인정했어. 천하의 권 현지로. 하하하."

"어머, 벌써 2시네. 우리 이제 그만 올라가서 잘까?"

"오 그렇군. 그럼 블루스 음악 한번만 추고 올라갈까?"

마침 그때 블루스 타임이 시작되었고 두 사람은 스테이지로 나갔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0쌍의 커플들이 스테이지로 나갔다.

"자, 오늘의 마지막 블루스 타임은 진한 키스타임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서로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더니 테이블 쪽은 물론 스테이지의 불이 거의 다 꺼지고 아주 약한 불빛 하나만이 희미하게 들어왔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모습조차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그런 조명이었다. 조명이 그렇게 바뀌자 현지는 기철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오빠. 나 지금 바로 여기서 특이한 경험 하나 하고싶은데..."

"어떤?"

"아주 야한... 해줄 수 있어?"

"네가 정말로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응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야. 이 정도면 대답은 충분한 거지?"

현지는 아랫배 부분을 기철의 아랫배 부분에 바짝 밀착하고는 두 손으로 기철의 목을 감싸 안았다. 기철의 아랫부분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었고 그것은 현지의 아랫배에서도 단단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오빠. 내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좋아. 실제 만져보면 더 좋을 것 같아."

기철은 지퍼를 내리고 팬티의 소변보는 틈새로 단단히 발기된 성기를 꺼내었다.

"다소 실망스럽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줄 수 있기를 바랄게."

기철은 자신의 목을 감싸고 있는 현지의 두 팔 중에 하나를 잡고는 자신의 성기 쪽으로 안내를 하였다. 현지의 손이 거의 아랫배 가까이 까지 다다랐을 때 현주는 더 이상 내려가는 것을 자제하였다.

"오.. 오빠. 나 지금 너무 흥분돼. 오빠 것을 처음으로 만져보는 역사적인 순간이잖아. 그래서 너무 손쉽게 만지기는 싫어."

"좋아 그럼 나도 너를 느껴볼게. 우리 동시에 서로의 뜨거운 부분을 느끼도록 하자. 어때 그건 좋지?"

"오.. 좋아. 정말 맘에 드는 제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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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배 위에 멈추어진 현지의 손을 그대로 둔 채 기철의 두 손이 현지의 엉덩이 쪽으로 옮겨가서 두 쪽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잡았다가 나풀거리는 스커트 속으로 들어갔다. 그 속에는 엉덩이를 채 다 가리지 못하는 앙증맞은 팬티가 하나 걸려 있었다. 기철은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현지의 엉덩이가 맨살로 만져졌다.

"흐음... 하아..."

기철의 손이 현지의 팬티의 뒷부분을 엉덩이 아랫부분까지 끌어내렸다. 그리고 천천히 골반을 지나 앞쪽으로 옮겨가면서 현지의 은밀한 부분이 드러날 때까지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엄지손가락 끝으로 현지의 음모가 느껴졌다. 검지와 중지손가락으로 부드러운 음모를 쓸면서 꽃잎 주변을 맴돌았다.

"지금 젖어있니?"

"모.. 모르겠어요. 오빠가 확인해 줄래?"

"그럴까? 너도 한번 확인해 봐. 우리 동시에 같이 확인해 보자. 알았지?"

현지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기철의 손이 현지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갔다. 검지와 약지 손가락이 음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양쪽 허벅지를 조금씩 쓸어 올리면서 조금씩 꽃잎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현지 역시 기철의 배 위에 얹혀져 있던 손을 조금씩 아래로 움직였다. 이윽고 두 사람은 서로의 뜨겁게 달아오른 성기를 손으로 느낄 수 있었고 현지는 기철의 남성을 힘주어 잡았다.

"오빠. 정말 대단해. 막상 손으로 확인하고 나니까 아까 했던 말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아. 나 많이 젖었지?"

"응. 너도 상상 밖이야."

기철의 손은 현지의 꽃잎을 찾아 몸의 입구를 확인하고 있었다.

"헉."

"왜 그래 오빠?"

"너무 작아. 이렇게 작은 꽃잎은 지금껏 본적이 없어."

"그.. 그래서 자신이 없다는 거야. 하지만 한번 시도는 해 보고 싶어. 해 줄꺼지?"

그때 디스크 자키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어떻습니까? 좋은 시간 되시고 계십니까?"

춤을 추는 이들 중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럼 이제 불을 켤까요?"

그제야 여기 저기서 '아니오 조금만 더..' 하며 블루스 타임의 지속을 요청하고 있었다.

"좋습니다. 그러시면 좋은 분위기를 조금만 더 연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아주 좋으면 20분 정도까지도 연장이 가능합니다. 좋은 분위기를 즐기고 계신 분들은 서슴치 말고 뇌쇄적인 신음소리로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 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제 준비는 다 된 것 같아. 이제부터는 네가 해볼래?"

현지는 손안에 두둑하게 잡힌 기철의 남성을 자신의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갔다. 기철의 남성이 상당히 굵고 길었으나 현주가 까치발을 해도 기철의 남성을 받아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철의 남성을 아래쪽으로 늘어뜨려도 현주의 꽃잎에 가까스로 닿을 뿐이었다.

"오빠가 해줘봐. 난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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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참기 힘들 것 같아서..."

"그건 내 몫이니까 일단은 한번 해봐."

"좋아 그럼 내 허리를 두 발로 휘어 감고 해볼까?"

"그렇게 하면 오빠가 힘들지 않겠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서는 힘들 것 같은걸? 그리고 넌 날씬해서 가벼울 것 같아."

"그럼 한번 속아봐. 얼마나 무거운지. 후후.. 지금 해 볼게."

기철이 현지의 허리를 잡고 들어올리려 하자 현지가

“잠깐만... 팬티를...”

현지가 팬티를 벗어서 기철의 바지 주머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예 벗어버린 거야?”

“입고 있으면 내가 다리로 오빠의 허리에 감아도 하기 힘이 들잖아. 그래서...”

그러더니 현지는 껑충 뛰어서 두 발로 기철의 허리를 휘어 감고는 두 팔로 기철의 목을 힘껏 껴안았다. 현지의 몸이 조금 더 위쪽으로 들어올려져야 기철의 남성이 현지의 몸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철은 현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쳐들고는 현지의 몸을 조금 위쪽으로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내려놓았다.

"하악, 오빠... 거긴... 아니야."

현지의 목소리가 너무 컸던 탓일까? 스테이지가 온통 웃음과 환호소리로 가득 찼다. 게다가 디스크 자키까지 한몫 거들었다.

"네. 분위기 좋습니다. 그리고 저도 좆 습니다. 발음대로 좆 습니다. 의미는 아시죠? 지금 뜨거운 두 분께 3초간의 박수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저렇게 즐겨 주세요. 뜨거운 키스를 위한 블루스 타임에서는 키스를 하는 부위가 반드시 입이 아니어도 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기철은 어둠의 위력을 힘입어 현지와의 약속 지키기를 계속 시도하였다. 서너번 현지의 몸이 들어올려졌다가 내려오는 것을 반복한 후에야 이윽고 기철의 남성이 현지의 몸 속으로 들어갈 준비가 완료될 수 있었다.

"자 이제 천천히 너의 몸을 내려놓을 꺼야. 준비는 된 거지?"

"응 천천히... 알았지?"

기철이 현지의 엉덩이를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하자 이윽고 현지의 꽃잎이 열리면서 기철의 남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후우욱... 하아.."

"차.. 참을 만 한 거야?"

"하아... 크흐윽. 계.. 계속해 오빠."

기철은 조심해서 현지의 몸 속에 남성을 넣고 있었으나 기철의 남성이 굵은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현지는 자신의 꽃잎이 이미 받아들일 수 있는 굵기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기철의 행동을 저지하지는 않았다. 기철의 귀두가 현지의 꽃잎 속으로 모습을 감출 즈음에는 이를 악물고 참아왔던 길고 날카로운 비명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고 있었다.

"꺄하악. 하아... 아퍼... 하악 하악... 하아아..."

현지가 기철의 목을 더욱 힘주어 껴안았다.

"네, 블루스 속의 섹스. 너무 운치 있군요. 뒤에 진행될 디스코 타임은 이 두 분의 사랑이 끝날 때까지로 연기토록 하겠습니다. 이의 없으시죠? 혹 여기 두 분 외에 또 사랑을 나누시고 계시는 커플 계신가요?"

"네에. 하악. 여... 여기도..."

"오 그러시군요. 이쪽의 두 분은 소리 없이 즐기고 계셨군요. 좋습니다. 또 없으세요?"

"오빠 나 팔 아퍼."

"알았어 내가 엉덩이를 조금 더 힘있게 받쳐줄게."

기철의 남성이 현지의 꽃잎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자 현지는 허리를 활처럼 뒤로 꺾으며 긴 신음을 흘렸다.

“아아... 하아악. 아... 아래가 뻐... 뻐근해져 오는 것 같아.”

“이제 그만할까?”

“히.. 힘들게 너.. 넣었는데... 몇 번만이라도... 부탁해 오빠.”

기철은 현지의 몸을 받쳐든 채로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서 발기된 남성이 현지의 몸 속에서 몇 번인가 왕복운동이 되도록 하였다. 음액으로 흥건하게 젖은 현지의 꽃잎에서는 ‘푸욱 푸욱’하며 바람 새는 소리와 함께 ‘찔꺽’거리는 소리를 내뿜었다.

“아이.. 창피해. 소리가 너무... 요란한 것 같아.”

그때 갑자기 사이키 조명이 번쩍거리며 순간적으로 어두웠던 주변을 약 3초간 번쩍이며 밝혀주었다. 손님들은 거의가 스테이지로 나와 있었는데 10쌍 정도가 되었다. 기철을 비롯하여 약 4쌍 정도는 스테이지 위에서 실제 섹스를 하고 있는 듯 했고 나머지는 만지고 몸을 부대는 동작을 하고 있었다. 갑작스레 켜졌던 사이키 조명은 여성 고객들의 비명에 가까운 야유를 자아냈다.

“아악... 이.. 이건 뭐야.”

나의 버스 여행기 2부
 

“어멋, 아이 어떻게...”

“한참 분위기 잡고 있는데 조명을 켜면 어떻게요.”

그러자 디스크자키가 해명을 하듯 말을 받았다.

“어둠 속에서 두 분만이 즐기는 시간은 이곳이 아니더라도 많이 가지실 수 있지만 이곳에서 다른 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훔쳐보는 것이나 보여주는 것이 수치심이나 모멸감보다는 흥분을 유발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떠세요? 제가 무례했었다면 용서 바랍니다.”

디스크자키의 말대로 잠깐동안의 사이키 조명이 스테이지 위의 연인들을 더욱 흥분되게 하였는지 대담한 신음소리와 섹스에 의한 마찰음이 여기 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현지야 우리 나갈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러지 뭐.”

기철은 현지의 몸에 깊숙이 삽입되어 있는 자신의 남성을 빼내기 위하여 현지의 몸을 들어올렸다. 기철의 두터운 귀두가 현지의 몸 안을 긁으며 빠져 나오자 현지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기철의 목을 더욱 힘차게 끌어안았다. 현지가 기철의 몸 위에서 내려오자 기철은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팬티를 꺼내 주었다. 하지만 현지는 그것을 입지 않고 다시 기철의 주머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시 벗을텐데 뭐.”

하며 기철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어머, 오빠 가슴이 온통 땀으로 젖어 버렸어.”

“그래? 너도 못지 않은 것 같은걸? 블라우스가 이미 축축해.”

어둠 속에서 둘은 몸을 맞대고 블루스를 추었다.

“하악 하악. 하아아앙... 하아... 나... 아항.. 느껴지는 것 같아. 하아..”

한 아가씨가 거의 숨이 넘어가는 듯이 요염한 목소리로 신음을 지르자 여기 저기서 ‘와우’ 하며 환호를 보내 주었다. 그때 또다시 사이키 조명이 스테이지를 잠시 밝혀 주었는데 요염한 신음소리의 주인공은 쇼를 보여주기 위한 단상 위에 걸터앉아서 두 다리를 허공으로 번쩍 들어올린 채로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격렬하게 움직여 대는 남자의 남성을 받아들이며 온 몸을 뒤틀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은 화려한 금박의 브래지어로 가려져 있었으나 그 외의 부분은 가려진 곳이 없었다. 그녀가 엉덩이 밑에 깔려있는 부드러운 천조각은 옆부분에 달린 지퍼를 열어서 분리하면 하나의 천조각처럼 되는 그런 미니스커트였던 것 같았고 허공을 휘젓고있는 발목에는 팬티가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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