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어들들의 性이야기 야설 게시판ㅣ먹튀사이트 없는 세상 먹튀 검증소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동치미 1 470 0 0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누님, 저 앞에 편의점에 좀 서지?’

 

‘왜? 뭐 사게?’

 

‘응, 담배… 밤에 사러 나가기 귀찮기도 하고…’

 

‘그러렴. 나도 패드나 사야겠다.’

 

‘아항, 그러셩? 그래서 아까 누님 보지 빨 때, 비릿한 구린내가 그거 였구만?’

 

‘얘도 참? 그러니 안에다 싸라고 했지, 내가 미쳤니? 남편 버젓이 살아 있는데, 혈액형 다른 새끼 깔 일 있냐? 내가 또라이냐?’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나와 그녀는 차를 밖에 세워 둔 뒤에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밤 11시, 가정주부로서 집으로의 귀가로는 좀 늦은 시간, 그러나, 그녀는 언제나 그렇게 나를 집에 바래다 준다. 나는 옆자리에 앉아 집으로 갈 동안, 얕은 잠에 빠지고, 그녀는 나의 머리며, 좇대를 쓰다듬으며, 불빛도 휘황한 한강 다리를 건너오는 드라이브를 즐겼었다. 업무 관계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진 그녀와 나와의 밀회. 언제나 술도 취하는 법이 없이, 저녁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에, 샤워도 하질 않고, 격렬하게 치뤄 대는 그녀와의 섹스는 동물적 표현, 그 이상 이었다고 봐야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빚진 것도 없고, 미련이나 사랑 같은 것은 애저녁에 있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관계에는 죄책감이란 것도 존재하질 않았으니까. 단지 그녀에게 미안한 것은 남편에게 돌아가야 할 욕정의 찌꺼기마저 내가 남김없이 빨아 자셨다는 것 뿐이었다. 남편은 선생 이라고 했던가? 언제나 섹스는 한자세로 이루어 져야 합니다고 주장하는 그런 꽁생원, 조금만 난잡한 장면이 TV에 나와도 정신을 오염시키는 저런 것들은 세상에 없어져야 합니다고 피를 토합니다는 그 남자. 같은 남자로서도 박물관 타입인 그가, 언제나 나의 방벽처럼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나는 항상 손에 쥐고 있다. 그 남자의 무덤덤함이 있기에 그녀 같은 발광적 섹스의 정염도 있을 수 있다는 상대적 귀결을 공감하면서…

 

‘너! 구석에 컵라면 쳐먹고 있는 쇄끼, 아니, 너 말고, 그 옆에 좇나 촌시런 색으로 머리 물들인 쇄끼, 그래, 너!, 민한 새끼가 손가락으로 찔러대도 알아채질 못해요. 너, 이, 씨발 넘아, 다시 한번만 라면 쳐먹고 문간에서 담배 피우고, 꽁초 버리면 다리 몽댕이를 분질러 줄 테니 알아서 해, 잉? 야, 이 개 좇만한 씨방생이야, 너그들은 집에서 안방 문간에 담배꽁초 버리디? 이것들이 고딩 이라고 봐줬더니 이제는 안면 까고 똥 플레이 지랄들이야, 얼릉 쳐먹고 독서실에 가서 또 딸이나 잡지?’

 

나와 누님은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실내를 뒤흔드는 욕지기에 눈동자가 커져 버렸다. 보통 영화에나 드라마에서 저렇게 여자가 욕지기를 했습니다가는 대번에 저런 씨발년이 있나 하면서 덤벼들 것이지만, 사정이 자못 달랐다. 그 서넛의 고딩들은 히죽히죽 웃으면 마저 컵라면을 먹고는 쵸컬릿 바와 아이스크림을 사서는 카운터로 왔다.

 

‘하이고, 공부도 좇도 못하는 것들이 대가리에 기름칠은 합니다고 단 것 쳐먹는 꼴 쫌 보지? 단 것, 작작 쳐먹어라 잉? 곱창에 지렁이 낫? 알긋냐?’

 

‘네, 누님….’

 

둘러선 고딩들은 무슨 훈장이라도 수여 받은 모냥으로 고개를 넙죽 하며, 밖으로 우르르 나가면서 한 녀석이 핸폰을 재껴 그 여점원을 후레쉬를 터뜨리며, 찍었다. 그리고는 터질세라 잽싸게 도망가는 것이었다.

 

‘누님, 내일 또 올게요!’

 

‘너 이 씨발넘들, 내일 오기만 해봐. 내 대갈빡을 채를 썰어 줄 테니…’

 

나와 그녀는 입구에서 얼어 붙은 듯이 안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실내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입을 못 다물고 있었다. 이게 무신 일인지…. 편의점에 가끔 오기는 하지만 이 시간에 와서 이런 진풍경을 대하기는 난생 처음 이었다. 나는 담배를 사기 위해 카운터에 서 있었고, 그녀는 패드를 고르기 위해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임자 있는 보지 쳐먹고, 담배 태면 맛이 더 좋다디?’

 

나는 나를 쳐다 보지도 않고, 담배를 스캐너에 긁고 내 앞으로 던지는 그 여점원을 바라보며, 대꾸도 못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계산도 딴 사람 시키게? 에라이 호랑말코 같은 쇄끼야! 좇대가리가 아깝다.’

 

그녀가 들리지 않게 낮은 목소리로 주절대고는 있었지만, 분명 그 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얼굴의 반쪽을 무슨 락밴드 리더처럼 긴 앞머리로 가린 그녀의 얼굴은 작게만 보였다. 나는 불끈 하는 마음에 한 소리 하려는데, 그녀가 내 곁으로 다가오고, 또 다른 젊은 남녀의 무리가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누님, 우리들 왔수!’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저런 니기미 씨바랄 놈의 쉐이! 어따대고 누님은 누님이야? 내가 니 같이 좇 같은 씨방생이들이랑 우리 엄마보지 함께 찢고 나왔다디? 하여간 터진 아가리라고 씨부리기는…’

 

‘와, 속이 다 씨원하네, 하여튼 하루에 한번이라도 누님 욕지기를 듣질 않으면 밤에 똥이 다 않나온다니깐.’

 

‘좇또, 지 똥 멕혀서 지랄 떠는 것도 남 탓, 대학 떨어져 빌빌 대는 것도 남 탓… 너 언제 그 좇대가리 휘둘르면서 사내 구실 헐래?’

 

‘하이고, 누님이 나 내일 모레, 시험 보고 덜컥 붙으면, 라면 한끼 사시려우?’

 

‘에라이, 좇털에 기름 바르고 튀길 쇄끼야, 어따 대고 작업이야 작업은?’

 

‘야, 다들 들었지? 이렇게 속 뚫리게 욕을 들어 재껴야, 시험 공부 완빵이라 이런 말씀이야. 내가 이래서 편의점을 못 끊어요 글쎄….’

 

‘니 년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저 재수생 쇄끼 쫓아다니냐? 학교 1년 일찍 들어갔으믄 대학생 좇대나 더 골라 잡숫지, 저런 쇄끼, 똥꾸녕은 왜 붙들고 지랄이야, 지랄은?’

 

옆에 따라와 챙피한 듯이 남자 친구의 뒤에 숨어서 얼굴이 빨개진 그 여학생이 연신 실실 웃으면서 한마디 합니다.

 

‘언니, 우리 오빠가 얼마나 빠구리를 잘하는데, 물건은 얼마나 죽이는데….’

 

아마도 오늘의 대화를 위해 연습한 듯 싶다. 아예 책을 읽는다, 읽어.

 

‘그래, 잘하기도 하겠다. 똥 참는 힘으로 좇대가리에 힘주니 어련 하겠냐? 이 년아, 애저녁에 정신 차려, 보지 쑤시다 똥싼 놈, 배 위에 얹어 놓고 발광 해봐야, 니년만 벌창 소리 듣는 다니깐!’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둘러선 젊은이들은 배를 잡고 웃으면서도 그 점원의 욕지기를 오히려 즐기면서 받아 채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처지와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욕지기를 들어가며, 풀어내는 듯이 보였다. 누구도 그들에게 대놓고 욕하는 법은 없었지만, 죽기보다 그 눈초리들이, 주위의 시선이 싫다고들 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가려운 뒤꼭지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 여점원의 독설은 그들을 짜한 카타르시스로 이끌고 있었다.

 

‘가자, 별 미친 여자 다 보겠네.’

 

돈을 카운터에 던지고, 잔돈도 받질 않고, 나를 부추켜 나가자고 하는 그녀의 뒤꼭지에 대고 그 점원이 속사포처럼 욕을 해댄다.

 

‘…전생에 씨발, 팁 못 받아 뒤졌나? 어따 대고 좇도 아닌 잔돈 찌그러기, 선심 쓰고 지랄이야, 지랄은…. 니기미, 젊은 놈 좇대가리만 쳐먹으면 뵈는 게 없나?’

 

‘뭐라구? 너 다시 한번 말해 봐, 뭐가 어쩌구 어째? 이거 보자 보자 하니깐 안되겠네!’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그녀가 획 돌아서며 앙칼지게 대꾸했습니다. 나는 그때, 그녀가 상대를 잘못 골랐다 싶었지만 이미 두 여자는 권총에 손을 올려 놓고 결투에 다다른 서부의 건맨들 이었다.

 

‘왜, 꼽냐? 떫어? 아닌 말로 니년 옆에 있는 저 씨부랄 새끼, 너랑 무신 관계야? 내가 한번 까발려 봐? 이 시간에 들어와서 되도 않는 사이끼리, 담배에다, 보지 피마개 까지 살 정도면 알 쪼 아냐? 내가 어디 한번 경찰서 가서 불어 봐? 개 좇보지 같은 년아! 패드 차고, 질질 짜면서 두손 싹싹 빌기 전에 빨리 잔돈 챙겨서 안 꺼져?’

 

역시나 그녀는 총도 뽑기 전에 상대를 바닥에 뉘여 버렸다. 얼굴은 벌개지고 씩씩 댔지만, 할 말이 없었다. 그 점원은 아마도 눈치가 9단 인가 싶다. 나도 옆에 뻘쭘히 서서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그녀는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무슨 말이라도 하라고 눈짓을 하지만 무슨 말을 하랴? 앞뒤가 논리 정연한, 화려한 욕지기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였는데…. 헐….

 

‘누님, 그만 갑시다. 상대를 봐가며 싸워야지…’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 1부
 

 

나는 그녀를 말리며, 편의점을 나왔다. 우리 뒤에 서있던 젊은 것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웃고 있었고, 그렇게 웃어 재끼고 있는 그들에게 그녀는 또 무어라고 강렬한 욕지기를 되돌려 주고…아무튼 희한한 경험 이었다. 씩씩대며 차를 돌려 돌아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 웃음을 참지 못했던 걸 보면 나 자신 조차 그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는 그 날 이후로 그 편의점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이면 잠을 설치고라도 걸어설랑, 그 편의점에 들러, 그 점원이 해대는 신랄한 욕지기를 멀찌 감치서 들은 후에야 돌아왔고, 밤시간 이면 낮보다 더 들끓는 그 편의점의 비밀이 모두 그 점원의 손아귀에 달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토요일 오전, 그녀가 비번인 낮 시간에 나는 편의점을 향했습니다. 그녀의 백그라운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저 점장 되시죠?’

 

바쁘게 본사로부터 들어온 물품에 바코드를 들이대고 있는 사람은 평소에 나타나지 않는 점장이었다.

 

‘그런데요, 손님… 무슨 불편한 일이라도… 무얼 도와 드릴까요?’

 

점장의 깍듯한 태도와 그 점원의 욕지기와는 무언가 맞지 않는 구석이 있기도 했지만, 나는 짐짓 모르는 척, 질문을 날렸다.

 

‘저 밤시간에 근무하는 점원 있죠? 왜 그 욕 잘하는…’

 

‘아, 네….효선이요? 왜요? 뭔 일 있으셨어요? 불러 드려요?’

 

효선이… 효선이라… 이름은 알았고…

 

‘아뇨, 그러실 것 까지야….언제 저녁 시간에 왔는데, 인기 짱인 것 같던데….’

 

‘인기 끝내주죠. 갸가 밤 타임에 근무를 서고 부터, 전기료도 안 나오던 밤 시간 매출이 3배로 뛰었다니깐요. 낮에는 지긋한 어르신들도 지나 다니시고 해서, 구지 밤 시간에만 근무하게 하지요. 요새 젊은 사람들에게는 별 희한한 코드란 게 있는가 봐요.’

 

‘코드 라뇨?’

 

‘모르세요? 누군가 못난 자신을 흠씬 두들겨 패주면 속이 시원할 것 같은데, 세상 사람들은 그저 바르게 잘 되기만을 바라고, 곱게 곱게만 대하는 것에 질력을 내는 애들 말이에요. 그애들 사이에서 효선이의 욕설은 그런 스스로의 자괴감을 통쾌하게 부숴주는 코드 같은 게 있데요. 가슴 속이 씨원한, 거 뭐라더라, 오소독스한 스텐레스가 확 가셔지는 그런 느낌이라고 했는데….암튼 선생조차 학생을 못 때리게 하는 학창 시절을 겪어 온 애들에게 그 욕지거리가 안겨다 주는 해방감이 대단한 모양 이드라구요. 누군가는 이미 인터넷에 팬클럽을 만들어서 효선이의 일일 욕지기 탐방인가 뭔가를 걸어 놓고, 핸폰으로 효선이의 욕하는 실황을 중계하는 녀석들도 있답디다. 원 참, 욕 잘해도 뜨는 세상이라니….’

 

나는 더 이상 물었다가는 의심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날은 그 정도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하루 종일을 걸쳐 욕과 관련되는 사이트들을 찾아 다니다가 기어이 효선이를 주인공으로 한 팬클럽의 싸이트를 찾게끔 되었다. 그 안에는 효선이가 이제까지 날렸던 수많은 욕들의 방대한 사전이 만들어져 있었고, ‘명품! 욕지기여, 다시 한번!’ 이라는 코너 에서는 수많은 리플을 남겼던 인상 깊었던 욕에 대한 리바이벌 모음도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작 효선이는 그 싸이트에 대해서는 모르는 모양이었다. 손버릇이 나쁜 학생들이 떼거지로 들어와 몇 놈이서 바람 잡고, 되도 않는 하찮은 물건을 삥땅 치려는 현장을 잡아챌 때에 날렸던 욕은 그 중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너그들, 주머니에 쑤셔 넣은 거 빨리 안 내 놓으면, 느그들 좇대가리 확 까 뒤집어 뱃속으로 쑤셔넣어 설랑은 다신 못 꺼내게 맹글어 버린다! 얼릉 안 꺼내?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씹 쉐이들이 벌써부터 바람잡기는? 대갈빡 껍질을 홀랑 벗겨서 고추가루 뿌리고 뻬빠질을 해불라마….-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강타 였지만, 아이들은 그게 좋았나 보다. 그렇게 자기의 잘못을 혼내키는 소설 속의 누나 같은 단호함이 좋았던 모양이다. 그저 스리슬쩍 넘어가면서 뒤로 향해, 병신 쪼다라는 비아냥을 날리면서 유유히 사라지던, 예전의 자신 보다, 욕을 바가지로 쳐 들으면서도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꾸짖어 주는 효선이의 일침이 그리웠던가 보다. 그것은 일종의 그들만의 코드 였다. 나는 시내의 호텔에서 오랜만에 섹스로 회포를 풀자는 누님의 약속도 뒤로 미룬 채, 그 싸이트 에서 헤어나오지도 못하고서 하루종일 그 욕들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1 Comments
세상너머 2018-09-14  
실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