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남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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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남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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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남자에게 


술취한 남자에게

 

벌써 1년째 다니고 있는 출근 길이다. 이 곳은 사람이 드물어 가끔 술이 덜 깬 아저씨가 누워 있는 게 전부였다.

그제인가는 술취한 아저씨가 차 한잔 하자며 쫒아오기도 했지만 그런 아저씨를 상대할 정도로 굶지 않았던 나는 완전 무시한 채 길을 지나쳤다.

물론 그런 기억따위 금방 지워 버렸다. 벌써 이틀이나 된 일이었으니까.

다들 출근할 시간에 술에 취해 돌아댕기는 아저씨 따위를 기억할 만큼 한가한 여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은 한적하던 골목길에 낮선 사내가 두명이나 보였다. 이틀전 술에 취해 나에게 치근댔던 남자였다는 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 만큼 그들은 내게 아무런 관심도 없는 남이었던 것이다.

두 사내 중 한 명은 176정도 되는 키에 호리호리한 체구의 사내였다. 눈이 고양이 눈처럼 찢어져서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마치 잡아먹을 듯해 무서울 정도였다.

다른 사내는 술에 취해 있던 사내였는데, 그 사내는 170이 될까말까 한 키에 약간 통통한 체질이었다. 특히 술을 자주 먹는지 튀어나온 배가 옷을 입고 있어도 다 티가 날 정도로 심각했다.

"어이."

그 중 통통한 사내가 날 보며 삐딱하게 말했다. 설마 나에게 말을 건건가 싶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원래부터 사람이 잘 없던 거리에 그들과 나를 제외한 누군가가 있을리는 절대 없었다.

"저요?"

"이리와봐."

다른 미사여구는 전혀 무시한 채, 강아지 부르듯 손짓하는 사내를 보고 난 기가막혔다. 뭔데 날 오라마라지? 강한 자존심에 대답조차 안한 채 가던 길을 재촉하는 데 그 사내가 잽싸게 내 앞을 가로 막았다.

사내는 내 어깨를 잡고 뒤로 밀쳤다.

뒤에서 대기하던 다른 사내의 품에 밀쳐져 넘어지진 않았지만 기분이 더러워진 나는 그들에게 소리쳤다.

"뭐에요 ! 당장 이 손 치워요 !"

그러나 두 사내의 우악스런 손길은 내 말과는 다르게 내 가슴 위로 올라갔다.

올라오는 수치심에 앞에 있던 사내의 중심을 발로 차버렸다.

"악! 저 씨발년이 !"

상스런 욕과 함께 더욱 험악해진 표정으로 통통한 사내는 내 뺨을 휘갈겼다.

짜악-

그제야 뭔가 안좋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는 걸 안 나는 급히 발과 팔을 놀리며 빠져 나가려 했지만 사내 두명의 힘을 당해낼 만큼 강하지 못했던 나는 곧 그들이 이끄는 데로 미리 준비되어 있던 그들의 차에 올라타야만 했다.

"야 씨발 저 년 팔 좀 잡아봐 !"

두 사내는 내 팔을 잡고 위로 올려 박스테이프로 감아버렸고, 난 차 안에 갇혀 손이 묶인채로 발버둥만 쳐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게 최선 이었다.

"같이 차 좀 한잔 하자는거잖아 쌍년아."

짜악-

다시 거친 손이 내 뺨을 지나갔다.

더 반항하면 맞는다는 걸 깨달은 나는 그저 우는 거 외엔 방법이 없었다.

그들은 묶이지 않은 발로 저항하는 내 발 한쪽을 운전석 의자에 테이프로 마저 감고는, 통통한 사내는 운전석에 앉아 어디론가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한쪽 발은 묶이고, 손은 결박당한 채 그들의 차에 실려있는 나 자신이 굉장히 수치스러웠다. 또한 너무나 화가 났다.

날 이렇게까지 하는 그들에게 반드시 복수해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와 함께 뒷자석에 앉은 호리한 사내는 묶이지 않은 다리를 천천히 더듬으며 말했다.

"차만 마실거 같진 않은데"

그러면서 날 보며 웃었다.

"확실히 몸매는 죽이는데."

"여튼 미안하다. 저 년땜에 씨발 이런 부탁까진 하기 싫었는데."

"뭐 어떠냐. 같이 즐기면 되지. 일단 운전이나 해봐."

아무래도 내가 무시한 것에 대한 보복인 모양이었다.

뭐 이런 병신같은 경우가 다 있을까.

아무리 세상이 개같다지만 이건 너무 어이없다 못해 미친거잖아.

거기에 동조하는 저 친구란 놈도 좋은 놈은 아닌 듯 했다.

호리한 사내는 원피스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단번에 속옷을 끌어내렸다. 한 쪽 발이 묶여 다 내려가지 않는걸 보더니 그대로 속옷 한쪽을 찢어버렸다.

"야. 이건 니가 물고 있어라."

"저리 꺼져! 이 씹새야 !"

"이년보게. 아직도 사태파악이 안되냐?"

짜악-

짜악-

이번엔 두 번이나 내 뺨을 후려쳤다.

머리채를 잡고 눈을 마주치게 하더니 찢어진 속옷을 입에 쑤셔 넣었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단념해야했다. 난 이들에겐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약자였다.

여자로 태어난 죄라면 죄겠지. 그렇게 채념해야 하는 것 자체가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힘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놈들이지만 이 세상은 약자에겐 아무런 희망도 없는 곳이니까.

치마를 다리 위로 걷어 올리곤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묶인 손으로 가리려 노력했지만 그게 짜증났는지 조수석 의자에 두손마저 다시 묶어버렸다.

한 발을 운전석에 묶인 채 두 손은 조수석에 묶이고, 팬티를 입에 물고 그들에게 치마를 걷은 채 보지를 내어놓은 상태였다.

너무나 이 상황이 싫었지만 이미 여러번 뺨을 맞은 후라 쉽게 자포자기하게 된 나는 그저 고개를 그들에게서 돌린 채 외면해야 했다.

보지에 가까이 대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멀리서 묶인게 다 보이도록 찍기도 하고, 고개를 돌려 억지로 휴대폰을 보게하고 찍기도 했다.

아마도 협박용으로 쓰이겠지.

그렇게 짐작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도망가거나 신고하면 알지? 니 회사나 주변에 다 뿌릴거야."

"....."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그들에게 고분고분 대답하는 건 절대 내 자존심에 허락되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들도 굳이 그걸 지적할 생각이 없는지-아님 봐준건지도-더이상 말하진 않았다.

내 앞에 있는 호리한 사내는 내 보지를 잔뜩 벌리고 두 손가락을 구멍에 쑥 하고 집어넣었다.

긴장탓인지 배에 잔뜩 힘 주고 있던 나는 그 낮선 침입에 아픔을 느끼고 신음을 흘려야했다.

그러나 그런 내 반응과는 상관없이 그는 이미 구멍안으로 모습을 감춘 손가락으로 안을 마구 휘저었다.

살짝 당겻다 넣었다를 반복하던 손가락이 마치 이미 알고있다는 듯 가장 민감한 부분과 가까운 질 윗쪽을 자극해대며 쑤셨다.

서서히 쾌감에 몸이 사로잡히기 시작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문채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계속 되는 자극에 점점 보지가 움찔하며 반응했고, 그걸 안 사내는 손가락을 빼고 보지물로 잔뜩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내 얼굴에 닦았다.

그리고 아무런 짓도 하지 않은 채 약 30분을 달린 끝에 어딘가에서 멈춘 통통한 사내는 자리에서 내려 운전석의 의자를 운전대 제일 안쪽까지 끌어당겼다.

덩달아 묶인 내 다리도 벌려졌다.

그리고 그 즉시 내 앞에 타있던 사내가 자지를 꺼내 한번에 박아넣었다.

이미 젖어있던 보지는 아픔이 아닌 쾌감과 함께 자지를 위해 벌어졌고, 곧 자지를 힘껏 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등이 기대고 있던 차 문쪽으로 걸어온 통통한 사내는 문을 열고 날 살짝 돌려 자신의 자지를 내 입에 물렸다.

그들의 자지는 내 보지와 입에서 왔다 갔다 하며 잔뜩 뜨거워지고 축축해졌다.

이런 개같은 상황에서도 흥분하는 몸에 차라리 집중하면 금방 지나갈거라 여긴 나는 저항을 포기한채 입에 문 자지를 빨았다.

"너도 좋지? 좋잖아 씹년아."

입에 문 자지탓으로 돌리며 대답을 회피한 나는 그 욕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살고자 하는 마음에 자지빠는걸 멈추지 않았다.

열심히 보지에 박던 호리한 사내가 자지를 빼내고 이번엔 둘이 위치를 바꿔 통통한 사내가 쑤셔넣었다.

튀어나온 배에 심히 혐오감을 느낀 나지만 호리한 사내가 자지를 내밀자 곧 스스로 입을 벌려 그 자지를 물었다.

두 사람의 자지는 보통보단 큰 편이었다.

곧 호리한 사내가 입에 좆물을 뿌렸다.

잔뜩 나오는 비린액을 뱉어내려 했지만 입에 넣고 빼지 않는 바람에 절반을 삼켜야만 했다.

잠시 사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 사내가 빠지자 통통한 사내는 묶이지 않은 다리를 마저 위로 올려 묶고 오므린 다리사이에 있는 보지를 맘껏 쑤셨다.

곧 그도 절정을 느낄 것 같았다.

"씹년이..날 무시하고.. 넘어갈..줄 알았..지...학..."

뭐라는건지 대부분 헉헉대는 소리였지만 그는 말을 마치고 곧 자지를 깊게 박고 사정했다.

그가 자지를 빼내자 넓어진 길을 따라 정액이 흘러내렸다.

그걸보며 만족스럽게 웃던 통통한 사내는 마른 사내가 들고 찍던 휴대폰을 다시 집어 사진을 찍어댔다.

"사진 돌려받고 싶으면 퇴근하고 아까 그 골목에서 기다려. 팬티 입지 말고. 알았어?"

내 등쪽에 서있던 호리한 사내가 말했다.

뭔가 생각해 놓은게 있는지 그들은 음흉하게 웃었다.

다시 30분을 달려 그 골목에 날 내려준 그들은 사라졌고, 나는 세시간이나 지각을 해야했다. 과장님께 충분히 혼나고 오후 일과를 마친 난 일곱시 약간 지난 시각에 늘 그렇듯 그 골목을 지나갔다.

이번엔 아까 그 두 사내와 두명의 사내가 더 있었다.

그들에게 저당잡힌 사진이야 되찾고 싶었지만, 사내가 네명으로 늘어난 것을 보니 더럭 겁부터 났다.

이대로 다 포기하고 도망가버릴까 싶었다.

"차에 타."

그러나 그들은 억지로 아까처럼 날 밀지 않았다.

마치 니가 알아서 우리에게 몸을 제공하지 않으면 사진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뜻 같았다.

어쩔 수 없이 그들을 향해 걸었다.

그들은 이미 차에 타 있었고, 한 명만이 밖에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 나머지 사내도 차에 올라탔다.

두명의 사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그리고 두명의 사내와 함께 뒷자석에 앉게 된 나는 어색한 상황에 겁먹어 아무것도 못한 채 앉아만 있어야 했다.

그 중 내 오른쪽에 있던 파란티의 거구의 사내는 god의 김태우처럼 190이 넘어보였다.

그 사내가 내 가방을 빼앗더니 그 안을 뒤적거렸다.

돌려달란 소리조차 못하고 가만히 있는 내게 그는 가방 안에 있던 지갑을 꺼내 내 신분증을 확인했다.

"이유진. 스물 다섯이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유진아."

치밀하게 내 신상정보까지 확인하는 모습에 더이상 빠져나갈 곳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들은 내가 다니는 회사, 이름, 나이.. 모든걸 알고 있게 된 것이다.

그들이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한적한 어느 공장이었다.

그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나를 이끌고 들어갔다.

공장 안은 한참동안 돌아간 적 없는 듯 먼지 자욱했고, 또한 고요했다.

마치 예전 어렷을 적에 친구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 놀던 폐공장 같았다.

미리 준비해 놓은 듯 안에는 간이침대가 놓여져 있었고, 그 옆엔 알 수 없는 도구들이 보였다.

이런걸 즐긴적 없는 나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야 일단 묶어"

한 사내가 내 팔을 잡았고, 다른 사내는 내 다리를 잡아 올렸다.

발버둥쳤지만 공중에 떠서 하는 발버둥은 허공에서 하는 수영과도 같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내 팔과 다리를 넓게 벌려 각 각 침대 모퉁이에 묶었다.

대(大) 자로 뻗어져 있는 상태였다.

옛날엔 이런 식으로 묶어 말의 발에 묶고 달리게 했다는걸 어디선가 들은 것이 생각났다.

아마 그걸 능지처참이라 했었나..

날 묶은 그 들은 내 위에 뭔가 끈적거리는 걸 쏟아 부었다. 옷 자체도 못쓰게 되버렸다. 어떻게 집에 가지 싶어 표정이 굳어졌다.

마사지하듯 온 몸에 바르며 내 몸을 더듬는 건 참을 수 있다 쳐도 집에는 어떻게 가냐고.

그리고 머릿속을 지배하는 건 제발 이게 꿈이기를...꿈이기를....

치마를 걷어올리고 한 사내의 손이 내 은밀한 부위를 만졌다. 그 곳마저 끈적한 액체로 번들거렸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네 명의 사내는 그런 내 보지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듯 했다.

제발 이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를 바랬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길거 같은 기분이다..

그들은 마치 정성스럽게 애인에게 애무해주듯 내 온몸 구석구석 마사지했다.

특히 내 보지를 만지는 사내는 보지의 튀어나온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마사지를 받는게 기분 나쁠 여자가 어디있을까.

일부러 돈까지 줘가면서 받는게 마사지인데 싫지는 않다.

게다가 민감한 부분을 누군가가 만지고 있다. 점 점 몸이 뜨거워졌다.

특히 미끌거리는 무언가의 도움인지 그 느낌이 더욱 끈적거리는 것 같았다.

질 안이 점점 젖어왔다. 끈질긴 그 손길에 몸이 서서히 꼬이기 시작했다.

사내는 보지의 튀어나온 부분을 애무하다 드디어 질 입구를 건들였다.

흥분으로 인해 민감해진 질 입구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미칠거 같았다.

그들은 이런 경험이 꽤 익숙해 보였다.

서로의 위치가 정해져 있는 듯 보였다.

잔뜩 긴장했던 몸이 풀리자 나른함이 온 몸을 감쌌다.

이젠 마치 범해달라 듯한 몽롱한 표정이 되어버린 걸 나 자신만이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가슴을 만지는 손도, 배를 만지는 손도, 다리를 만지는 손도, 내 보지를 만지는 손도 모두 느린템포로 연주되는 교향곡 같았다.

질 입구를 서성이던 손가락 두개가 안으로 들어왔다.

어떻게 해야 여자 몸이 흥분하는 걸 잘 아는 듯이 한 손으론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손을 움직였다.

텅 빈 공장 안에 내 신음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싫지만 좋았다.

아직도 머릿속엔 집에 어떻게 돌아가나에 대한 문제로 가득했지만 그들이 내 상황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는건 불가능한 일이다.

마치 야동을 찍는 것처럼, 다리를 벌린 채 남자의 손길에 신음을 흘리고 있는 모습.

몸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차라리 빨리 그들도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슴을 만져대던 손이 옷을 찢고 가슴이 드러나게 만들었다.

보지엔 계속 손가락이 드나들고 있었다.

결국 그들을 만나 처음으로 절정을 느껴버렸다.

부끄러운 물이 침대를 적시자 그들은 그것보라는 듯 날 비웃었다.

그게 신호인 듯, 네 명 모두 바지를 벗었다.

바지를 벗고 나자 한 사내는 이상한 도구 중 하나를 가져와 작동 시켰다. 이상하게 생긴 물건이었다.

뭔가 옛날에 얼려먹던 아이스크림 비슷하게 생긴 듯 했다.

동글동글한데 울퉁불퉁한게 이상했다.

그 물건을 가져오자 다른 사내가 내 허리 밑으로 베개를 넣어 좀 더 그 부위가 다 들어나게 만들었다.

천천히 안으로 집어넣는데 그 울퉁불퉁한 것이 입구를 지나며 묘한 자극을 선사했다.

그러나 그들은 질 입구엔 관심 없다는 듯, 한번 넣었다 빼고는 점점 아래로 향했다.

내게 귀에 대고 '후장도 뚫어줄게' 라며 속삭이는 소리에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한 나는 두려움에 다시 발버둥쳤다.

그러나 그런 내게 돌아오는 건 그들의 손찌검 뿐이다.

천천히 그 이상한 물건이 늘 무언가 빠져 나가기만 하던 구멍에 침범했다.

굉장한 아픔이 느껴졌지만 그들은 결코 멈출거 같지 않아보였다.

거의 절반 가량을 넣고 뺐다 넣었다를 반복했다. 그들의 표정엔 굉장한 호기심과 욕정만이 가득했다.

살려주세요. 그만하세요. 보내주세요.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그 느낌에 익숙해지고 나니 더이상 고통은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아픔에 흘리던 신음이 멈추자 그들도 움직임을 과감하게 바꿨다.

익숙해지면 빨라지는 허리운동처럼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느낌이 빨라지니 묘한 기분이었다.

과연 이게 쾌감일까.

알 수 없는 느낌이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느낌에 온몸을 비틀고 있었다.

그들이 내가 흥분했다고 보면 안된다는 생각에 신음을 억지로 참아보지만 헛수고였다.

그런데 웃긴 건, 이런 상황에서 점점 아래가 젖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경험해보는 상황이라서 긴장한 탓이 클 수도 있다.

몇번 더 쑤시던 사내는 이상한 그 물체를 다 빼내곤 손가락 두개를 넣었다. 무언가 들락날락 거리던 곳이라 할지라도 거긴 단 한번도 무언가 침범한 적 없는 곳이라 그런지

손가락 두개도 힘겹게 들어왔다.

아픔에 또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들은 그걸 오히려 즐기는 모양이었다.

"좋지? 곧 좋다고 스스로 박아달라 졸라댈거야"

그러면서 웃었다.

손가락 두개에 익숙해지자 사내는 곧바로 자신의 물건을 꺼내어 엉덩이에 비벼댔다.

푹- 하고 소리가 들릴만큼 그 침입은 갑작스러웠다.

미리 넓혀놓은 탓에 피는 흐르지 않은 모양이었다.

마치 며칠 굶은 것처럼 게걸스럽게 허리를 움직여댔다.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묶인 나 역시도 그 움직임에 흔들렸다.

그 폐공장 안에는 내 신음소리와 사내의 퍽퍽대는 소리, 그리고 다른 사내들이 내 몸을 쪽쪽 빠는 소리만 들려왔다.

한참을 움직이던 사내가 빠져 나가고, 다른 사내가 다시 한번에 찔러넣었다.

그들은 절대 급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거칠게 순서대로 박아대는 것이다.

한 명이 박으면 다른 사내들은 애무하고, 그렇게 번갈아 가며 즐겼다.

곧 한 사내가 에널 안에 가득 사정하고 빠져나갔다.

그리고 마치 짠 듯 나머지 사내들도 사정했다.

내 에널 안에는 네 명의 사내들의 정액으로 질척거렸다.

한 명이 끈을 넉넉히 풀어 다시 묶더니 이번엔 날 들어올렸다. 그리곤 뒤에서 껴안은 자세로 에널에 다시 박아넣었다.

사내가 맨 밑에 눕고 내가 그 위에 눕고, 그리고 다른 사내가 내 보지에 애무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박았다.

첫 시도에 그들은 많은것을 하려는 모양이었다.

묶인 것은 변치 않은 한도 내에서 그들은 다양하게 즐겼다.

그렇게 네 명이서 앞 뒤 번갈아 가며 박더니 결국 또 사정했다.

이번엔 에널과 보지안이 잔뜩 정액으로 가득찼다.

난 이사를 준비 중이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급하게 먼 지역으로 집을 알아봤다.

불과 일주일 만의 일이다.

그들과 또 언제 마주치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난 그들에게 강간당하고 돌림빵 당했지만, 그게 내 인생을 좌지우지 하게 놔둘 수는 없다.

그렇게 그들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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