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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아침은 먹었니?”

“응. 아침.. 아줌마가 차려줘서 먹었어......”

“니네들 잘 있는거지?”

“으.. 으응... 잘 있지....”

그때 동생이 내 핸드폰을 가로채서 빼앗았습니다.

“엄마! 오빠가 여기 너무 좋다고 그냥 여기서 살재..... 엄마, 우리 서울 안 올라가고 그냥 여기서 살까?”

그 말에 엄마가 뭐라고 대답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호호호.. 알았어... 그럼 우리 여기서 살게..... 엄마 놀러 와....”

“야야, 전화기 일루 조 바바..”

나는 전화기를 다시 빼앗아 엄마에게 말을 했습니다.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 엄마... 엄마는 혼자 잘 있는거야?”

“응.. 엄마 걱정은 하지 마... 다희 살 좀 쪘니?”

“살쪘냐구? 하하하.. 쟤 이제 완전 볼따구가 터질 거 같애... 흐흐흐..”

“깔깔깔깔.... 그래? 어디 보고싶네......”

“엄마 우리 잘 있으니까 우리 걱정은 하지 말구.. 엄마나 밥 잘 챙겨 드세요.”

“그래. 알았어. 또 전화할게...”

나는 전화를 끊고 엄마에게 마치 무슨 죄를 지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오빠, 우리 오늘은 어디 갈꺼야?”

“우리 완도에 놀러 가보자.”

팬션을 나서며 아저씨에게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희 오늘 완도에 좀 다녀올게요.”

“완도? 그래.. 잘 다녀오랑께..”

나는 동생과 함께 보길도에서 완도행 배를 타고 1시간 반 걸려서 완도 화흥포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는 완도에 가면 장보고의 유적지인 장도 청해진 유적지엘 가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완도 화흥포구에서 버스를 타고 완도군청을 지나 장좌리로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마을로 내려가서 보니 바닷가 바로 앞 1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장도라는 섬이 있었고

그 섬이 바로 청해진의 유적지였습니다.

장도는 섬이지만 하루에 두 번씩 썰물 때엔 바다가 드러나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섬이었고 마침 우리가 갔을 때가 썰물이어서

동생과 나는 바다를 걸어서 장도로 향했습니다.

5월의 시원한 바닷 바람이 온 바다의 냄새를 다 실어다 주었습니다.

나는 바다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난 섬이 좋았습니다.

내가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난 어부로 태어나서 섬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섬.

그 섬을 앞에 두고 인적 없는 너른 바닷 길을 동생과 내가 서로 기대어 걷고 있었던 그 모습은

내 머리 속에 마치 한 폭의 그림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김다희..”

“응?”

“오빠가 업어줄까?”

늘 동생이 먼저 업어달라고 했지 내가 먼저 업어준다고 한 적이 없었는데......

“그래.”

나는 동생을 업고 바닷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다희야..”

“응”

“오빠 좋아?”

“응”

착하고 이쁜 내 동생.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아버지 대신 내가 동생을 지켜주겠노라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죽을 병에 걸려 있던 동생에게 내 장기를 하나 이식해주어서 동생이 다시 건강해졌다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내가 내 동생을 잘 지켜주었구나 하고 내 스스로 위로가 되었습니다.

5월의 바다 바람은 쌀쌀하게 춥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차가웠습니다.

동생은 물컹한 가슴을 내 등에 꼬옥 붙이고 있어서 난 등에 동생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고

내 허리 옆으로 벌린 동생의 가랑이 가운데 도톰한 보지 부분이 내 허리 근처에 와닿아 있었습니다.

우린 장도에 도착해서 둘이 팔장을 끼고 한적한 길을 걸어다니며 청해진의 유적지를 돌아봤습니다.

옛날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해서 신라와 일본과 당나라의 3국 해상교역을 주도했던 곳.

그 화려한 역사에 비해서는 유적 관리가 좀 허술하게 된 것 같았지만

나는 그냥 동생과 천천히 한적한 그곳을 돌아다니는 그 자체를 즐겼습니다.

장도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장도에서 가까운 완도 향교엘 갔습니다.

화려한 사찰과는 다르게 향교는 지붕이 낮고 소박하기도 하며 길게 작은 방들이 기숙사처럼 붙어 있어서

그 옛날 유생들이 논어와 공자를 배우며 읊조리던 소리가 들릴 듯 했습니다.

동생과 나는 천천히 명륜당과 대성전, 동재, 서재 등을 돌아보며 사진도 찍고 진짜 우리가 옛날 유생이 된 듯

마루에 올라 양반다리를 하고 몸을 흔들흔들 하며 책을 읽는 시늉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우리는 완도 음식특화거리에 가서 싱싱한 우럭회를 먹었습니다.

“이야, 진짜 맛있다. 회가 살아 있는 거 같애, 오빠.. 이거 함 먹어 봐바..”

동생은 상추쌈에 우럭을 듬뿍 얹어서 마늘과 저린 깻잎과 고추장을 넣어 한쌈을 크게 만들어서 내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음.. 음.. 진짜 대박이다...”

저녁을 먹으면서 나는 회집에 비치되어 있는 관광 안내지를 살펴보다가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였던 청산도가 뱃길로 한 시간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 서편제 알지? 거기 촬영했던 곳 청산도. 거기가 여기서 한 시간 거리에 있다네....”

“오빠, 우리 그럼 청산도 가자.”

“근데 오늘은 너무 늦어서 안될 거 같고 내일 가야할 거 같은데......”

“오빠, 우리 그럼 오늘 그냥 완도에서 자고 내일 청산도 가자.”

“완도에서 하루 밤 묵자고?”

“응”

“그러자. 그럼”

저녁을 먹고 우리는 모텔이나 호텔을 찾아 나섰고 다니다가 동생이 먼저 발견한 것은 바로 노래방이었습니다.

“야호, 노래방이다. 오빠, 우리 노래방 갔다가 가자.”

“노래방? 그래 가자!”

동생이랑 나는 노래방으로 들어갔는데 시설은 서울에 있는 것 보다 못 했지만 그래도 관광지라서 깨끗했습니다.

동생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먼저 입력하고 노래를 했습니다.

동생은 주로 당시에 유행하던 빠른 댄스 음악을 부르며 내 앞에서 걸 댄스 그룹들의 춤을 흉내 내면서 춤을 추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동생과 내가 번갈아 노래를 몇 곡 부른 후에

나는 동생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고 하면서 그룹 부활의 ‘사랑할수록’이란 노래를 선곡했습니다.

한참 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 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 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 있을것 같아

내 기억보다는 오래 돼 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 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애절한 기타 반주에 맞추어 나는 무대 위에서 수 많은 관중 앞에서 노래를 하듯

내 감정을 쏟아부어 열정적으로 노래를 동생에게 불러주었습니다.

내 노래가 끝나고 동생은 감동을 받은 듯 소파에 쪼그려 앉은 채로 잠시 움직이지도 않고 멍하니 있다가

마치 무대 아래의 관객처럼 마구 손을 휘저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와우!! 오빠!! 오빠, 너무 멋있어요!!”

“그래? 고마워....”

“오빠! 이 노래 진짜 잘 한다. 오빠 이 노래 다시 한번 틀어볼래?”

난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다시 선곡을 하고 시작 버튼을 눌렀습니다.

노래 반주가 흘러나오자 동생은 자리에서 얼른 일어나서 내 한쪽 손을 붙잡고 한 손으론 내 목을 끌어 안는 것이었습니다.

“오빠, 우리 부르스 추자.”

내가 대답도 하기 전에 이미 동생은 나를 붙잡고 몸을 흔들며 스탭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오른팔을 돌려서 동생의 허리를 감싸 안았고 내 가슴에 동생의 풍만한 유방이 와 닿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빠, 그거 알아?”

“뭐?”

“나 아주 어렸을 때 엄마랑 아빠랑 마루에서 손잡고 춤춘거......”

“엇! 너도 그거 기억하니?”

“응. 그때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잖아.... 그런데도 난 그때 엄마랑 아빠랑 그렇게 손붙잡고 춤 추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어......”

“너도 나하고 똑 같은 생각을 했구나......”

“그래서 나도 크면 아빠처럼 멋진 남자하고 저렇게 춤 춰야지 하고 생각했거든......”

“나도 그런 생각했는데......”

“그런데 지금 이렇게 오빠하고 춤 추니까.. 그 생각이나네......”

“그래?”

“응”

난 내 동생하고 춤을 추는 거였지만 그때 만큼은

동생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연인과 춤을 추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두 팔을 모두 돌려 동생의 허리를 감싸 안았고 동생은 두 팔을 돌려 내 목을 꼬옥 끌어 안았습니다.

동생의 몸과 내 몸이 목에서부터 허벅지까지 밀착되었고

천천히 좌우로 몸을 흔들 때마다 내 자지와 동생의 보지 둔덕이 서로 맞대어서 문질러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만이 고개를 들어서 동생을 바라 보았고 동생은 눈을 감은 채로 살며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표정으로......

난 동생의 입술에 키스를 했습니다.

벌어지는 동생의 입술

그 사이로 내 혀가 들어가고 동생의 혀가 나에게 건너왔습니다.

서로를 끌어 안은 동생과 나의 팔에 더욱 힘이 들어가고

우리 둘의 몸은 완전히 밀착이 된 채로 제자리에서 그저 좌우로 몸을 흔들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둘 다 모두 옷을 입은 상태였지만 서로의 몸이 완전히 밀착된 상태로 그렇게 비벼대고 있으니

마치 우리는 둘 다 옷을 벗은 채로 피부와 피부가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보지 둔덕에 마주닿아 문질러지던 나의 자지가 서서이 발기하려고 할 때쯤 음악이 끝났고

나는 동생의 입에서 내 입을 떼어내고 우리는 떨어졌습니다.

“흠흠....”

동생과 키스를 하다가 떨어지니 왜 그렇게도 나 자신이 쑥스럽던지

나이 어린 여동생 앞에서 나는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를 모르고 그냥 자리에 던져 놓았던 가방을 휙 집어들며 동생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야, 이제 나가자.”

그러면서 동생의 팔을 잡아 끌었습니다.

우리는 노래방에서 나와 근처에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저... 방 있어요?”

“두 분이 주무실꺼당가요?”

“아.. 네..”

카운터에서 숙박료를 지불하고 카운터에 있던 아줌마를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두 분 신혼여행 왔능가봐요?”

“아.. 네..”

“젊은 두 분이 참 잘 어울리네......”

그러면서 아줌마는 방을 열어주고 나에게 키를 주며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더했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동생이랑 나는 방에 들어와서 둘이 얼굴을 마주보고 킥킥대며 웃었습니다.

“오빠랑 나랑 신혼부부인 줄 아나보지.... 호호호호..”

“너랑 나랑 잘 어울린댄다. 야....”

그런데 모텔방에 들어가서 동생이랑 나는 침대를 보고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침대가 물침대였고 침대 가장자리는 반질반질거리는 천으로 되어 있는 데다가

침대 옆에는 마치 노래방에 장식되어 있는 것 같은 네온사인 비슷한 불빛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고

천정은 유리로 되어 있는 방이었습니다.

“오빠아.... 이게 모야?”

“으하하하하...... 이거 우리가 지금 러브호텔에 들어온 거 아니냐?”

러브 호텔이라고 하지만 실내 장식이 촌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마치 싸구려 창녀촌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냥 나갈래?”

“아니. 오빠 그냥 여기서 자자. 재밌는데 모오.....”

그러면서 동생은 물침대 위에 뒤로 벌러덩 드러누웠고 물침대가 출렁출렁 거리면서 동생도 같이 출렁거렸습니다.

동생이 먼저 샤워를 하는 사이에 나는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잠시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사실 동생과 호텔방을 잡고 같이 들어올 땐 사실 아무렇지도 않게 방을 잡고 들어왔지만

내 마음 속엔 내가 영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나는 그 전날 동생과 처음으로 섹스를 할 때 그때만 딱 한번 뿐이고 다시는 동생과 섹스를 하지는 않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청산도엘 가기 위해 완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될 경우 호텔방에서 동생과 한 방에서 같이 자야 한다는 걸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동생이 샤워를 하는 동안 나는 그날 밤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계속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어제 한번 한 건데 그냥 오늘도 한번 더 할까?

아냐, 그럴 순 없어. 이렇게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앞으로 동생이랑 계속해서 성적인 관계를 갖게 될 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되면 나는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 엄마와 여동생을 내가 지켜주겠노라고 다짐을 하고는

지켜준다는 명분으로 엄마와 여동생을 차례대로 범하고 성적인 관계를 갖는 폐륜아가 되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러웠습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는

혹시라도 엄마가 알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엄마와 내가 성적인 관계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분명히 엄마에게 있어선 매우 큰 일이 되겠지만 더군다나 엄마와 내가 서로 성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또 여동생과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걸 알면

엄마는 나를 무슨 섹스에 미친 아들 녀석 정도로 생각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걱정되는 부분은 혹시라도 여동생이

내가 엄마하고 성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었지요.

여동생과 성적인 관계를 맺게 된 것은 순전히 동생이 원해서 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동생 스스로도 친오빠와 친동생 지간에 섹스를 한 것에 대해서 용납을 한 것이지만

내가 엄마와도 섹스를 하고 있다는 걸 알면 동생 역시 나를 얼마나 가식적이고 이중인격자로 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생은 샤워를 다 마치고 머리를 말리고나서 큰 타올로 온몸을 싸메고 나왔습니다.

동생이 나온 후에 내가 목욕탕에 들어가 샤워를 하면서도 난 계속해서 그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였죠.

목욕탕 안에는 동생이 벗어 놓은 옷이 있었습니다.

겉옷과 브라와 팬티도 벗어 놓은 것을 보니 동생은 옷은 하나도 안 입고 알몸 위에 타올만 두르고 나간 것 같았습니다.

나는 일단은 옷을 다 입고 자기로 하고 샤워를 마친 후에 옷을 다 입고 나갔습니다.

동생은 실내 불을 끄고 침대 옆에 들어오는 네온싸인 불빛같은 것만 켜놓은 채로 이불을 끌어다가 덮고

텔레비전을 보며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었습니다.

“야, 너 침대에서 자라. 오빠는 그냥 바닥에서 잘게....”

“오빠! 왜 그래.. 여기까지 와서......”

“다희야, 오빠가 어제는 니가 원해서 니 첫남자가 되어줬지만 우리가 계속 그럴 수는 없잖아......”

“왜? 안 되는데...... 한번은 되고 두 번은 안 되는 게 어딨어......”

“그럼 두 번이 되면 세 번, 네 번도 될 꺼고...... 우리가 친남매인데 앞으로 계속 그런 관계를 가질 수는 없잖아......”

“오빠! 오빠는 그럼 앞으로 나랑 그런 관계를 갖기가 싫다는거야?”

“응. 다희야, 오빠는.. 너랑 계속해서 그런 관계를 할 수는 없을거 같애.”

나는 그렇게 말하는 게 동생에게 너무나 매정한 거 같았지만 똑 부러지게 선을 긋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동생은 내가 그렇게 단호하게 이야기하자 더 이상 말은 못하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훌쩍 훌쩍

나는 울고 있는 동생 옆에 있기도 힘들어서 동생에게 담배 한 대 피우고 오겠다며 방에서 나와서

모텔 뒤에 있는 야외 휴게실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절대로 안 된다고 할 걸......”

내 마음이 불편한 것은 잘못된 내 결정 때문이지만 더 가슴 아픈 건

동생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혹시라도 동생이 상처를 받을까봐 그게 더 속상했습니다.

나는 담배를 다 피우고 한 10분쯤 있다가 동생이 우는 게 좀 진정이 되었으면

잘 달래서 그냥 침대에서 같이 자기만 하자고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방에 도착해 보니 동생이 없어졌던 것이었습니다.

동생이 벗어 놓은 옷을 확인해 보니 동생은 옷을 다 챙겨 입고 나간 게 틀림 없었습니다.

나는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후다닥 뛰어내려가서 모텔 카운터에 혹시 동생이 나가는 거 보지 못했냐고 물어보니

좀 전에 어떤 여자분이 나가는 것 같았다는 거였습니다.

나는 모텔 밖으로 나가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얘가 가진 돈도 없고 어디 다른 데로 갈 곳도 없는데 어디를 갔지.....?

나는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수술하기 전에 밤에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오빠, 나 그냥 죽게 내버려 둬어....”

나는 미친 듯이 사방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모텔 주위를 뛰어다니다가 혹시 동생이 바다로 간 것이 아닌가 싶어서 바다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난 모텔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에 도착해서 해안가를 따라 계속 달렸습니다.

그리고 뛰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나...... 엄마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나는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그냥 못이기는 척 동생이 원하는대로 받아줄 걸...... 그게 무슨 대수라고......

그런데 내가 달려가는 방향의 100여 미터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몇 십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대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난 그 모여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자마자 전속력으로 그리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내 눈에서 눈물이 마구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희야!!!!!”

나는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서 그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가운데로 들어가서

바닥에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는 곳으로 밀치고 들어갔습니다.

“다희야!!!”

그런데 거기엔 길이 1미터쯤 되는 커다란 상어 한 마리가 낚시에 잡혀 올라와 있었습니다.

나는 잠시 머리를 누군가에게 한 때 맞은 듯 멈춰서 있다가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부두쪽으로 뛰어 갔습니다.

그리고 바닷가 부두 난간에 기대어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동생을 발견했습니다.

다리에 맥이 탁 풀렸습니다.

나는 천천히 동생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동생을 가만히 끌어 안았습니다.

“다희야...... 오빠가 미안해......”

“......”

동생은 말 없이 바다만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었습니다.

나는 뒤에서 동생을 더 꼬옥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다희야...... 오빠는 니가 그냥 살아서 내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렇게 말하는 사이 나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엉엉..... 엉엉......”

동생은 아예 소리내어 펑펑 울기 시작했고

나도 훌쩍거리며 울면서 뒤에서 동생을 끌어 안은 채 동생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다희야..... 오빠가 뭐든 다 해줄게... 니가 해달라는 거.....

너는 그냥 건강하게 오빠 옆에서 있어주기만 할래....? 어디 가지 말고... 알았어?”

“엉엉엉.....”

동생은 더 크게 엉엉 울면서 고개를 크게 끄덕끄덕거렸습니다.

나는 울고 있는 동생의 눈물을 닦아주고 동생을 등에 업었습니다.

동생은 모텔로 돌아오는 내내 내 등에 업혀서 콧물을 훌쩍거렸습니다.

모텔에 도착해서 2층의 방까지 동생을 업고 올라와서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나는 동생을 등에 업은 채로 물침대 위로 쓰러졌습니다.

출렁출렁

나는 몸을 돌려서 동생의 얼굴을 마주보았습니다.

“김다희...... 오빠랑 같이 자구 싶어?”

“웅”

동생을 고개를 빠르게 두 번 끄덕끄덕 거렸습니다.

“그대신 너 건강하게 그냥 오빠 곁에 있을꺼지?”

“당근!”

“우리 다희 살찌니까.... 정말 더 이쁘다.....”

나는 동생의 볼을 어루만졌습니다.

그때 나를 보며 배시시 웃는 동생의 얼굴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빠 그럼 샤워 다시 하고 올게. 너 찾아 다니느라 뛰었더니 땀이 장난이 아니다.”

“오빠.. 괜찮아... 난 오빠 땀냄새 너무 좋아.... 남자 냄새... 오빠 냄새...”

다희는 일어나려는 나를 잡아끌었습니다.

나는 다시 다희 옆으로 쓰러져서 한쪽 팔꿈치로 상체를 지탱하면서 다희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동생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대었습니다.

“으음.. 으음..”

그때 동생과 내가 얼마나 격열하게 키스를 했는지 모릅니다.

나는 마치 잃어버렸던 동생을 다시 찾아온 것 같아 다시는 안 잃어버리려는 듯

동생을 내 입술로 꼬옥 붙잡아 둘 것처럼 동생의 입술과 혀를 빨아대었습니다.

“으으음.. 으으음...”

동생은 내 목을 꼬옥 끌어안고 다시는 나를 놔주지 않을 것처럼 내 입술에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나는 동생의 옷을 하나씩 벗겨내렸습니다. 그리고 동생도 내 옷을 벗겼습니다.

우리는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서로의 몸을 비벼대고 뒤엉켜 버렸습니다.

손으로 서로의 몸을 정신 없이 주무르고 만지면서

두 다리는 서로 꼬이고 뒤엉키고 풀었다 감았다 서로 비벼대면서 우리 둘은 침대 위를 뒹굴었습니다.

“하아.. 하앙.. 하아....”

나는 동생의 목을 애무하고 귀를 빨아주었습니다.

“아앙... 으앙...”

동생은 벌써 너무너무 흥분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마구 신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침대에 앉은 채로 누워 있던 동생을 번쩍 들어올려

동생의 허리를 감싸 안아 치켜들고 동생의 유방을 입술로 빨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내 양허벅지 옆으로 가랑이를 벌리고 무릎으로 일어선 채로 내 머리를 감싸 안고

내가 자기 양쪽 유방을 핥을 때 가슴을 살짝살짝 움직여 주었습니다.

내 자지는 발기해서 치솟아 올라 있었고 가랑이를 벌리고 무릎으로 서 있는 동생의 보지를 향해 정확히 방향을 잡고 있었습니다.

나는 동생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로 천천히 동생의 몸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내 귀두를 동생의 보지 구멍에 맞추었습니다.

드디어 내 귀두에 촉촉하고 미끄러운 동생의 보지의 감촉이 느껴졌고

내가 천천히 동생의 몸을 아래로 내리자 동생도 엉덩이를 낮추며 자기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받아 들였습니다.

“아앙”

나는 내 자지가 끝까지 완전히 동생의 보지 속 깊숙이 박힐 때까지 동생의 몸을 아래로 내리밀었고

동생은 내 자지 위에 완전히 눌러 앉았습니다.

나는 동생의 허리를 양쪽에서 붙잡고 천천히 위아래로 동생의 몸을 움직이면서 가이드해주었고

동생은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동생은 내가 위아래로 허리를 들어주는대로 움직이더니 곧 자기 혼자서 내 자지 위에서

보지를 꽂은 채로 위아래로 펄쩍펄쩍 뛰면서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동생은 두 번째 섹스를 하는 여자 아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만큼 열정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내 자지를 보지에 박아대었습니다.

출렁출렁 출렁출렁

동생이 어찌나 몸을 크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보지를 박아대는지 동생이 움직일 때마다

물침대의 물이 크게 요동을 치며 출렁거렸고 우리 둘의 몸은 그 물결 위에 같이 흔들거렸습니다.

나는 동생의 허리를 안고 번쩍 동생을 들어올린 다음 동생을 침대에 눕혔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두 다리를 양 팔로 걸어서 위로 잡아당기고 가랑이를 좌악 벌린 상태에서 동생의 보지에 자지를 빠르게 박아댔습니다.

쩍 쩍 쩍 쩍

땀이 잔득 흐른 내 사타구니와 동생의 엉덩이가 맞닿으며 끈적끈적한 살 부딪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아아아... 오빠앙... 아앙.... 아아앙...”

동생이 오르가즘에 오른 듯 흥분해서 치를 떨었습니다.

나는 그러다가 동생의 두 팔을 내 목 뒤로 돌려서 내 목을 잡게 한 다음에

동생의 가랑이를 쫘악 벌린 상태로 두 팔로 동생의 다리를 걸어서 잡고 일어났습니다.

동생은 내 목을 꼬옥 끌어 안고 있었고 나는 바닥에 서서 동생의 양 다리를 걸어서 잡고 일어난 상태에서

내 자지를 동생의 보지에 맞추고 보지 속으로 자지를 집어넣었습니다.

“옵빠아.... 아아앙....”

타타타타

나는 동생을 들고 일어선 채로 허리를 빠르게 앞뒤로 움직이며 자지를 동생의 보지에 박아주었습니다.

내가 힘이 빠질 때까지 한참 동안 그런 자세로 동생의 보지를 쑤셔주다가

나는 팔에 힘이 빠지기 시작해서 동생을 침대 가장자리에 내려 놓고

동생의 엉덩이를 침대 모서리에 올려 놓은 상태로 계속해서 자지를 동생의 보지에 박아주었습니다.

“아앙.. 아앙... 으엉...”

동생은 거의 엉엉거리며 우는 것처럼 신음을 했습니다.

실내는 어두웠지만 침대 옆의 네온싸인 같은 장식의 불빛에 비쳐 엉엉 거리며

신음을 하고 있는 동생의 얼굴이 너무나도 색스럽고 야했습니다.

나는 동생의 두 다리를 침대 밑으로 내려놓고 동생의 탱탱한 유방을 두 손으로 붙잡고 주무르면서

계속해서 자지를 박아댔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다시 동생을 번쩍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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