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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르며 자극을 주었다

"물론이지..내 자지가 이렇게 꼴려 있잖아...."

두번의 사정을 끝낸지 30분도 안되어서 그의 성기는 다시 힘차게 발기해 있었다

"어머....너 정말....."

 

나는 벌어진 입을 다물수 없었다.

윤수의 뜨겁고 단단한 자지가 내 보지의 엷은 피부를 자극하자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그의 접촉에 의한 자극 만으로도 내 동굴에서는 사랑의 애액이 넘쳐 흘렀다.

 

"할수 있겠어?"

"그럼...할수만 있다면 내일까지라도 이모 보지속에 넣고 있을 자신 있어..."

"못됐어....내가 그렇게 좋아?"

"응..."

"효정이하고 나하고 누가 좋으니?"

이말을 물어 보면서 난 내 자신이 조금 유치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모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어렸을적 부터 이모를 좋아했다고 말했었잖아..."

"효정이 누나도 싫진 않지만 난 사실 이모가 더좋아..."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난 그말을 믿고 싶었고 기분이 좋았다

"어렸을때는 그저 이모가 무조건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모를 이성으로 좋아하게  됐어.."

"그래서 이모를 꼭 내여자로 만들고 싶었어..."

 

"그래서 지금은 만족하니?"

"그럼 이모를 가졌잖아...이모는 내 이상형이야...이모부가 부러워..."

"정말?"

난 모든것이 만족 스러웠다

 

내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그의 눈은 사랑스러웠다

난 그의 등을 양손으로 쓸어주며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열었다

윤수의 뜨겁고 단단한 심벌이 길게 내 계곡을 따라 자리를 잡았다

 

두번의 격렬한 정사를 치렀음에도 내몸은 또 다시 뜨거워 졌고

윤수의 불기둥은 빳빳하게 서서 호시탐탐히 나를 노려보며

잡아먹을 듯이 틈새를 노리고 있었다

한없이 솟아 오르는 사랑을 주체 할수가 없었다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덮으며 양팔로 내 겨드랑이에 넣고 힘껏 안아주었다

 

그의 가슴에 눌린 유방이 납작해질 무렵

그의 귀두가 내 항문 근처에서 뚫고 들어올듯 밀려왔다

하체를 꿈틀거리며 조카의 자지가 들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윤수는 쉽게 내 몸에 들어 오질 않고 자극만 하고 있었다

홍수를 이룬 내 계곡사이에 기분좋은 마찰이 더욱 내 애간장을 태웠다

 

그와 밀착된 하체를 꿈틀 거리며 힘껏 밀어 올렸다

그러나 윤수는 슬적 슬적 나의 움직임을 피해갔다

 

"아......윤수야...넣어줘....미치겠어"

녀석의 테크닉에 난 또 다시 헐떡이며 애원했다

난 녀석의 입술을 찿아  미친듯이 빨아대었다

그러나 녀석은 내 의도 와는 달리 넣을듯 넣을듯 하면서도 나의 기대와는 반대로 행동했다

귀두 끝이 내 질 입구에 조준되어 힘껏 밀어 넣을줄 알았는데 회음 사이로 미끌어지길 몇번

 

 

난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 녀석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움켜쥐고 눌러대었다

그러나 그의 힘을 이길수는 없었다

"그만....넣어줘.....아....."

 

나는 녀석의 엉덩이를 더욱 끌어 안으며 허리를 치켜 세웠다

"넣어줘...아....넣어줘..."

내 엉덩이가 그의 심벌을 쫒아다니며 요동을 치고 있었다

난 미친년 처럼 그의 목을 껴안고 상체를 바짝 일으키며 하체를 흔들어 대었다

"나한테 박히고 싶어?..."

윤수는 또 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음탕한 말을 했다

 

"응....박아줘..."

"어디에?"

"보지에...."

"누구 보지에?"

"내보지에...."

"그보지 누구껀데...."

 

어느새 나는 윤수와 이런 말을 주고 받는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와 이런 대화를 주고 받는 사이 나의 쾌감은 더욱 상승하고 있었다

"아....윤수야.."

"말해봐 누구보지야..."

"이모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알았어 봐주지...이모보지가 홍수가 난 것 같아..."

 

"못됐어....어서 해줘...'

"잘못했지?"

"응 잘못했어...미안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그에게 또 무엇이 미안한가....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어서 빨리 그와 한몸이 되는 것만이 전부였다

 

난 그의 이모도 아니었고 두아이의 엄마도 아니고 다만 욕정에 눈이 먼 한마리의 암캐 였다

내 간절한 바램이 그에게 전달 되었는지 그의 자지가 내 보지 입구에 자리 잡았다

두툼한 그의 귀두가 꽃잎을 좌우로 가르며 돌진해 들어와 거 침없이 내 중심을 갈랐다

"아...아...흑...."

"으응....."

 

"아...여보.....'

난 기어이 조카를 여보라고 호칭했다.그렇게 부르고 싶었다.

"여보.....사랑해요...."

지금 이순간 만큼은 그는 남편이었고 정복자이고,내 주인이었다

여자에겐 노예 근성 이라는게 잠재 해 있었나 보다.

그는 위대해 보였고 전능해 보였다

 

섹스 한가지 만으로도 난 한없이 작고 초라하고 미미해 보였지만

가슴깊은 곳에서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수 있었다.

전에 느껴 보지 못한 그에 대한 경외심 같은 것을 느꼈다.

"아..여보....나.......여보...여보...." 

 

윤수의 그것은 내 몸속을 빈틈 없이 채웠다

그리고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난 내몸속을 채우고 있는 그를 온몸으로 느끼려고 하체에 온신경을 집중시키며

어떻게 하면 그를 줄겁게 해줄수 있을 것인가 에만 볼두했다

 

내 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윤수의 자지가 기분 좋게 꿈틀 거리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눈을 감고 온몸으로 그를 느끼고 있을때 그의 입술이 귓볼을 물고 속삭였다

"지선이 넌 내 꺼야..."

그가 내이름을 부르며 넌 내꺼야 라는 말에 내 머리속은 하얗게 밝아 지는 것 같았다

  난 이미 그의 여자로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그와 난 더이상 조카와 이모가 아니었다

 

어느때는 철없는 아이 같았지만 지금은 그 누구 보다도 사랑스런 남자였다

그의 몸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흑........"

내 몸이 그의 율동에 따라 움직이며 활처럼 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의 뜨겁고 단단한 성기가 내 속살을 자극할때 마다 난 단말마의 신음 소리를 뿜어냈다

"아...어쩜....이럴수가...."

그의 테크닉에 나의 몸은 황홀의 극치까지 치달았다

그가 무슨말을 계속 지껄이고 있었지만 내귀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몇번의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모른다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처럼 그의 몸에 매달려 허우적 거렸다

"내가 박아 주니까 그렇게 좋아?"

"아...몰라.."

홍수를 이룬 계곡에 그의 살집이 들락 거려 질퍽거리는 소리가 귓전에 울려 퍼졌다

"아......"

나도 모르게 하체에 온신경이 집중되어 힘이 들어갔다

 

"아.. 지선이 보지가..막 조여와...아...."

그소리를 듣자 난 더욱 항문에 힘을 주어 수축 운동을 해 주었다

"아...미칠거 같아 ...자기 보지가 내 자지를 막 조이고 있어.."

그의 좋아하는 모습에 더욱 조여주며 두 다리를 칭칭 감았다

 

윤수가 거칠게 나를 몰아 부치기 시작했다

"퍽퍽퍽..."

"철썩 철썩..."

그는 온몸을 결렬하게 움직이며 나를 절정의 도가기로 몰고 갔다

"아..아,,여보....나......아앙...엉엉엉"

 

기어이 울음을 터트렸다

"흑흑......엉엉엉...."

난 온몸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내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다는 것도 느낄수 있었다

 

이미 성적으로 여자의 약점을 다룰줄 아는 그는 나를 황홀경으로 몰아갔다

"흑흑...흑...."

그는 한마리의 나비와 같이 사뿐이 내 피부를 자극하며 춤을 추었다

남편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힘과 기교가 뛰어 났다

 

그가 단거리 육상 선수처럼 쉬지 않고 펌프질을 해대었다

"아...자기야............아....여보.."

속살을 가르며 들락 거리는 그의 육봉을 놓치지 않으려고

몸을 활처럼 휘고 그의 양 어깨에 매달렸다

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다

그의 젊은 육신과 미끄덩 거리며 마지막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여보....나 죽을거 같아...아아....그만....흑흑...엉엉엉..."

 

그의 몸이 바르르 떨리면서 몸속 깊숙한 곳에서 뜨거움이 느껴졌다

문득 그의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임신위험이 높은 배란기였다

그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내 몸위에 그대로 엎어졌다.

 

내겨드랑이에 양팔을 낀채 그대로 옆어지자 내 유방이 그의 가슴에 눌려 납작해졌다.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하체에 밀착된 그의 힘만을 느끼며 나의 쾌감은 서서히 상승곡선 꼭지점에 도달했다

정신이 아늑해지며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기를 몇번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을때야

나는 간신이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부드러운 그의 혀를 빨아 들이면서 타액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좋았어? "

난 그의 물음에 대답할 기운조차 없엇다

내 몸이 주기적으로 바들바들 떨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좋았냐구"

그가 재차 묻자 나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나도 넘 좋았어 자기 정말 최고야...

특히 자기가 소리쳐 울때는 나도 미칠것 같았어...

사랑해 지선아...

그리고 자기가 여보 라고 불러 줄때는 정말이지 너무 행복했어..........

사랑해..."

난 아무 말없이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갑자기 모든것이 서글퍼 졌다. 

그러나 이젠 돌이킬수 없는 일이었다 

남편이나 가족에 대한 죄책감보다 윤수와의 섹스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윤수와의 이런 육체적인 쾌락이 깨질 것이 두려웠다

 

윤수의 두터운 손이 뺨을 어루 만지고 있었다

"지선이는 좋은 여자야...사랑해.."

그가 상체를 약간 들어 일어날 기미가 보였다

"여보....조금만 더 안아줘..."

윤수는 온몸으로 나를 껴안고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었다

"사랑해...."

 

그가 내 몸에서 떨어져 욕실로 갈때까지 난 그냥 누워만 있었다

온몸의 기력이 소진되어 재만 남은 것 같았다

욕실에서 나온 윤수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오늘 너무 늦었어 이만 갈께.."

"그래...."

"안 일어 날꺼야?"

"좀더 누워 있고 싶어..."

 

옷을 다 입고난 윤수는 다시한번 격렬히 내 입술에 키스를 퍼붓고는 밖으로 나갔다

윤수가 밖으로 나가자 팬티만 걸치고 베란다로 나갔다

저멀리 윤수의 뒷모습이 보였다 

윤수는 끝내 뒤돌아 보지 않고묵묵히 그러나 할기차게 걸어갔다

어느덧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윤수가 보이지 않을때 까지 펑펑 쏟어지눈 눈을 바라보았다

 

사랑해 윤수야...나 버리지 마...난 이제 네꺼야...여보...

너없이는 못 살거 같아...넌 나를 진정한 여자로 거듭 나게 해줬어..고마워

윤수와 그런 일이 있기전 까지의 삶이 단조롭게 생각되어 약간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좀더 일찍 이런 기쁨을 알았으면....

 

난 베란다에 기대어 사라져 가는 그를 보며 독백을 하듯 둥얼 거리며 한동안 그러고 있었다.

 

새해가 밝았다

이이들도 방학을 해서 거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추위가 지나고 1월달 달력이 뜯겨져 나갈 무렵 미란도 건강한 딸을 낳았다

미란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가서 출산을 축하해 주었다

 

미란이 퇴원하고 며칠후 미란의 집을 찿았다

그곳엔 영찬과 미란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영찬과 난 의미있는 눈웃음을 교환 했다

 

미란은 산고의 고통도 잊은듯 어느새 명랑 소녀로 바뀌어 있었다

"고생했지?"

"고생은 뭐 넌 둘이나 낳았잖아..."

"그래두 초산인데......"

난 미란과 대화를 하면서 영찬의 그 거대한 물건을 생각하자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그날 노래방 에서 영찬과의 정사를 생각하자 온몸이 자릿 짜릿해져 왔다

미란의 바람끼를 잠재운 그의 거대한 성기.....그리고 힘찬 그의 율동...

나도 모르게 하체에 힘이 들어갔다.

"지선아 "

"왜?"

"너 요즘 좋은 일 많은가 보다?..너 혹시 연애 하는거 아니니?"

 

난 조금 움찔하며 영찬을 살며시 쳐더보았다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이랄까 혹시 영찬과의 관계를 알고 하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왜?"

"니 얼굴이 전보다 더욱 젊어 보여서 그래..."

"좋은 일은 뭐.....니가 내 생활은 더 잘 알잖아..."

"신랑이 잘해주나 보다...얼굴이 활짝 피었어 처녀 때보다 더 좋아보여"

 

"잘해주긴 맨날 그렇지 머  항상 바쁘게 사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영찬씨는 오늘 회사 안나가 봐도 돼요?"

"아니요 오후에 나갈꺼예요.."

"미란이는 좋겠다 이렇게 영계 남편이 잘해 주니까..."

"잘해주긴 뭐 항상 그렇지..."

 

하면서 사랑이 듬뿍 담긴 눈으로 영찬을 바라보았다

난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고 영찬을 곁눈질했다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느껴졌다

미란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이거 원 질투가 나서 더 못있겠다"

나는 너스레를 떨면서 빽을 집어 들었다

"왜 갈려구?"

"응 여기 온김에 언니네 집에 들려 볼려구"

"참 니 언니네 집이 이근처지? 근데 그언니 아직도 혼자 사니?"

"응 아직 혼자야..."

"아직도 젊으신데 안됐다...재혼 안한대?"

 

"주위에서는 재혼하라고 하는데 아직 생각이 없나봐..."

"그렇구나..."

"그럼 나 이만 갈께 둘이 재미 많이봐..."

"점심이나 먹고 가지 그러니.."

"아냐 언니네 집에가서 먹을께..."

 

"그래..알았어....여보..지선이 간대요.."

"알았어..몸조리 잘하고"

 

영찬이 따라 나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영찬은 나를 와락 껴안았다

이미 한번의 섹스를 나누었던 사이였기에 아무런 거침이 없었다

나도 그러는 그가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졌지만 그에게 헤픈여자로 보이기 싫어 몸을 틀었으나

그는 더욱 억센 힘으로 나를 옥죄어 왔다

 

"영찬씨 이러지 말아요..."

"형수님 보고 싶었어요..."

"미란이한테나 잘해줘요...아이낳고 힘들텐데.."

"걱정 하지 마세요..."

 

영찬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치고 손이 내 가슴을 주물러 대었다

묵직한 영찬의 물건이 아래를 압박했다

짜릿한 기분이 하체에 엄습했다

그의 손이 황급히 내 가랑이 사이를 더듬었다

엘리베이터에 등을 기댄채 난 그의 애무를 받아 들일수 밖에 없었다

 

"형수님....아...."

"영찬씨 이제 그만 다 왔어요..."

딩동 하는 소리와 함께 엘비메이터 문이 열리자 영찬은 황급히 나를 풀어 주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영찬이 다시 나를 힘차게 끌어 안었다

"아이..누가보면 어쩔려구 그래요...가서 미란이나 안아주세요.."

영찬은 아쉬운듯 머리를 극적이며

"사랑합니다 형수님...."

"알았어요....이제 그만 들어가 보세요..."

 

영찬은 굳이 큰길까지 따라나왔다

"형수님 언제...."

"에그... 바람둥이... 미란이 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헤헤..."

"그럼 빨리 들어 가봐요 나도 언니한테 오랫만에 가봐야 하니까요...미란이가 기다리잖아요"

 

미란이만 없었으면 영찬과 함께 뒹굴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수척해진 미란을 보니 영찬을 안고 싶은 마음이 사러졌다.

친한 친구의 남편만 아니라면 아까 엘리베이터 안에서라도 다리를 벌려주고 싶었었다

천사같은 아이를 안고 있는 미란의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나로 하여금 둘의 행복을 깨고 싶지 않았다.

아마 윤수라는 존재가 있어서 그럴 는지도 몰랐다

아쉬워 하는 영찬을 달래주고 돌아서는 내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나와 그 노래방에서 그리고 폰으로 욕정을 풀고난후

지금까지 참아왔을 그를 생각하면 불쌍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찬과 헤어진후 오랫만에 호젓하게 혼자 걷고 싶었다

20 여분만에 언니 아파트가 보였다.

언니한테 전화를 할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아파트 정문을 바라보고 걷고 있는데 누군가 낯익은 걸음걸이가

정문을 급히 들어 서는 것이 보였다. 윤수였다. 이시간에 윤수가 웬일일까?

친구집이 이 근처에 있나? 아니면  언니네 집에 심부름 왔나? 난 잠시 헷갈렸다

 

소리쳐 부르려다 주위에 사람이 많아 그냥 두고 걸음을 빨리 했다

윤수는 뒤도 돌아다 보지 않고 언니네 아파트쪽으로 가고 있었다

언니네 가는 건가? 이시간에 무슨 일이지? 무척 궁금했다

그러자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혹시..언니랑.....

형부가 죽고 난후 거의 매일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것도 내가 전화를 해야 통화를 하는 편이었다.

집에도 자주 왔었는데 1년전 쯤부터는 우리집에 한번도 온것 같지 않았다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했다.

윤수가 또 한사람의 여자가 있다고 했는데 혹시 언니가 아닐까?

효정이와의 관계는 털어 놓았으면 또 한여자는 언니라서  얘기를 안한것 같은 얘감이 들었다

내가 왜 미처 거기까지 생각치 못했을까.....

전혀 생각치 못한 대상이었다 

 

윤수의 그 현란한 기교나 여자를 다루는 솜씨는 효정이란 여학생에서 나온것 같지는 않았다

그동안 아무도 몰래 언니랑 섹스를 하면서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도 남편만 알고사는 여자는 아니었다.

처녀적에 죽은 형부 말고도 다섯명은 족히 사귄 경력이 있다.

언니와 나랑은 비밀이 없었다.

데이트 하고 온날은 술김에 나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기까지했다

 

언니가 남자들과의 섹스 얘기를 할때면

언니는 내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고 가슴을 쓰다듬어 주기도 했다

나도 언니의 그런 예기를 들으면 조금은 흥분이 되기도 해서

그녀에게 쾌감 같은 것을 물어보곤 하며

나도 언니의 가슴을 만져 주기도 했다.

우린 서로 끌어 안고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애액이 묻어 굳어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하였다.

 

더구나 형부가 죽은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결혼할 생각도 안하고

혼자 사는 것도 조금은 이상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윤수를 멀치감치 따라가고 있었는데

윤수는 언니네 현관으로 거침없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윤수가 현관안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조금 기다리다 엘리베이터 앞에섰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5층 6층 7층 8층에서 멈췄다.

역시 언니네 아파트였다

난 한참을 생각하다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그리곤 8층에서 내렸다.

언니네 현관문을 살며시 잡았다.

역시 잠겨 있었다.

벨을 누를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귀를 귀울여 봤으나 조용했다

 

거실에서 둘이 있으면 무슨 소리라도 들릴텐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방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언니와 윤수가 껴안고 뒹굴고 있는 모습을 떠 올렸다.

문을 열고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8층과 9층사이의 계단에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사방은 쥐 죽은듯 조용했다

문득 창을 보니 맞은편 아파트가 보였다.

나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맞은편 아파트 10층의 계단 창을 통해 언니네 베란다를 응시 하였다

 

커튼이 드리워 있어 안이 보이지 않았다

집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무척 궁금하고 안절부절해 지기 까지했다

언니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 궁금했다

혹시 윤수가 딴일로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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