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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리리리링..... ]

[ 지금 열차가,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

요란한 소리에 이어 안내 방송에 이어지자 한 걸음 물러서던 윤주가 천천히 시선을 열차 안으로 옮기며 남자를 찾다 낯익은 얼굴이 들어오자 열리는 문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 ...... -

비가 와서인지 다른 날 보다 복잡한 지하철 내부에서 언제나처럼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는 남자를 보며 윤주는 어제의 섹스가 떠오르자 살짝 얼굴을 붉히고는 자신의 곁으로 바짝 다가온 남자에게 아주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지워버렸다.

- 어제 시말서 썼어요? -

레인코트를 걸쳐 입은 남자의 물음에 윤주가 고개를 저었고 그것을 끝으로 더 이상의 대화는 하지 않은 두 사람은 몸을 좀 더 밀착했고 윤주가 손을 들어 남자의 넥타이를 살짝 돌렸다. 그렇게 윤주가 자신의 넥타이를 고쳐주는 것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남자가 주위를 살피는 듯하자 자신도 주위를 살피다 슬쩍 손을 남자의 바지로 가져가 앞쪽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 ..... -

비오는 날의 분주함 때문인지 더욱 복잡했던 실내로 인해 다른 날 보다 움직이기가 수월했던 주희는 자신이 들고 있던 우산을 남자에게 넘겨줬고 한 손으로 코트 자락을 잡아 자신의 한쪽을 가리던 윤주가 과감하게 바지 지퍼를 내리는가 싶더니 그 안으로 손을 들이 밀고 있었다.

- ...... -

윤주의 손이 안으로 들어서던 순간 놀랍게도 남자가 팬티를 입지 않고 있자 윤주가 놀란 표정으로 남자를 응시했고 나자가 미소를 지으며 미리 준비를 했다는 표정을 짓자 이내 미소를 머금었던 윤주가 다시 한 번 주위를 바라보며 남자의 자지를 가만히 쥐었고 서서히 커지는 자지를 몇 번 훑더니 갑자기 남자의 자지를 바지에서 빼내려는 몸짓을 했고 그런 윤주의 몸짓에 놀란 남자가 다시 한 번 주위를 살피다 결국 자신의 잦지가 바지 밖으로 나오자 당황한 얼굴로 윤주를 바라보았다.

윤주는 남자에게 미소를 지어보이고 옆을 한 번 돌아보다 피곤하다는 듯 남자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며 마치 아침 출근길에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어 밀린 잠을 청하는 듯 한 모습을 만들었다. 가슴에 머리를 기댄 윤주의 시선이 밑으로 향하자 바지 밖으로 나온 남자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고 레인코트를 좀 더 당겨 주위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 못하게 만든 윤주가 다시 손을 뻗어 남자의 자지를 잡고는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그러나 잠시 후 반대쪽 문이 열리며 사람들이 좀 더 밀려들자 코트를 당겨 앞쪽을 가린 윤주가 다시 한 번 남자를 바라보았고 벌건 얼굴빛으로 윤주를 바라보던 남자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 남자의 미소를 보던 윤주가 닫아버린 레인코트 사이로 손을 밀어 넣고 다시 자지를 잡아서는 앞뒤로 훑어가자 남자의 얼굴에 들뜬 표정이 지어지기 시작했고 잠시 후 남자의 미간이 살짝 일그러지는 순간 손으로 부드럽게 귀두를 쓰다듬은 윤주가 조심스레 남자의 자지를 바지 안으로 넣고는 지퍼를 올려 주기 시작했다.

- ....... -

또 한 번의 스릴 있는 시간이 지나자 남자를 바라보던 윤주는 남자가 우산을 넘겨주자 우산을 받아 들었고 자신의 코트에 손을 밀어 넣은 남자가 밑을 보라는 듯 한 눈짓을 주자 시선을 밑으로 향했고 그 순간 남자의 코트 안쪽 주머니가 터져 남자의 손이 밖으로 나오자 윤주가 남자를 바라보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남자가 코트를 자신의 허리를 가져오자 윤주는 우산을 든 손으로 남자의 코트 자락을 잡았고 그 순간 주머니를 나온 손이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자 주도면밀한 남자의 행동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짓던 윤주가 주위를 살폈고 지퍼를 내린 남자의 손이 팬티자락을 끌어 내리며 손을 집어넣자 눈꺼풀이 살짝 흔들렸다.

보지 털을 쓰다듬던 남자가 손을 좀 더 밑으로 내리자 살짝 다리를 벌려주던 윤주의 눈꺼풀이 심하게 떨렸다. 다른 날과 달리 남자의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그대로 들어왔고 그 안을 휘젓자 하마터면 신을 내지를 뻔했지만 애써 신음을 참으며 대신 주위를 다시 살폈다.

또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짜릿하고 은밀한 행동은 급작스런 섹스가 이루어진 후 더욱 과감해지고 있었고 남자의 손가락이 보지 속을 마구 휘젓던 순간 윤주는 남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코트자락을 쥔 손에 잔뜩 힘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윤주를 내려 보며 여전히 조심스레 주위의 시선을 살피던 민준은 지금 당장이라도 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상관없이 윤주를 지하철 바닥에 눕히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한껏 젖어있는 윤주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넣고 뜨거운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 -

남자의 손이 조심스레 보지에서 벗어나며 팬티를 빠져 나가자 윤주는 혀를 내밀어 말라버린 입술에 침을 발랐고 손을 빼낸 남자가 바지 지퍼를 올려주자 남자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 어디 살아요? -

이미 자신보다 먼저 지하철을 타는 남자는 자신의 사는 곳을 대충 알고 있을 테고 문득 남자는 어디서 지하철을 타는지 궁금했던 윤주가 남자만이 들릴만한 소리로 물었다.

- 윤주씨보다 네 정거장 먼저 탑니다 -

네 정거장이나 먼저 타면서 항상 자신이 타는 시간을 맞추는 남자가 용하다는 생각을 하며 윤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 한 민준 맞죠? -

- 네, 그 쪽은 박 윤주 맞죠? -

- ........ -

남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윤주가 자신을 바라보는 나자의 시선을 가만히 응시했다. 남자의 시선은 당장이라도 어제처럼 자신을 안고 색스를 하고 싶다는 갈망이 담겨 있었고 윤주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저기, 윤주씨.. -

- 네 -

- 혹시 내일도 비가 오면 우리 조금만 일찍 만나면 안 될까요? -

- 왜요? -

- 그냥.... -

말끝을 흐리는 남자를 보며 윤주는 대략 남자가 일찍 만나자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 얼마나? -

- 삼십 분 정도.. -

- 일찍 만나서 뭐하게요? -

- 그냥... -

남자가 말끝을 흘리자 윤주가 더 이상 묻지 않았고 윤주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넉 달이라는 시간동안 아침 출근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비밀스러운 행위를 벌이다 어제는 섹스까지 나눈 민준과 자신을 돌아 볼 때 민준을 일찍 만나고 민준이 자신을 데리고 무엇을 하든 상관이 없었고 지금 기분이라면 어제처럼 민준이 자신을 데리고 어제 그 화장실로 들어가 섹스를 다시 벌인다면 말리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 7시 30분, 대신 내가 타거나 민준씨가 타는 곳 말고 민준씨가 타는 곳 두 정거장 전에 만나요. 됐죠? -

- ....... -

자신의 말에 노선도를 올려보던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윤주가 아주 엷은 미소를 머금었고 그 순간 뒤에서 누군가 미는 힘에 살짝 앞으로 밀리던 윤주가 남자의 가슴을 손으로 짚었고 그런 윤주의 어깨를 안은 남자가 자신을 미는 사람을 노려보자 미소를 짓고는 허리로 손을 내려 남자의 허리를 잡으며 열차의 반동에 몸을 맞추기 시작했다.

- ....... -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여섯 정거장을 거꾸로 지하철을 타고 온 윤주가 반대편 승강장을 바라보며 남자를 찾았지만 남자가 보이지 않자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랐고 계단을 모두 오르고 반대편 계단을 향하던 순간 남자가 서있자 웃으며 남자에게 다가갔다.

- 우산 줘요 -

남자의 말에 우산을 넘겨 준 윤주가 남자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고 때마침 열차가 승강장 안으로 들어서자 걸음을 재촉하려는 남자의 손을 잡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열차가 도착하고 삼들이 열차 안으로 밀려들어 가는 순간 계단을 모두 내려온 두 사람이 열차를 타지 않고 그냥 서 있었고 잠시 후 열차 문이 닫히며 열차가 출발하자 어느새 승강장 끝부분까지 걸어온 두 사람의 텅 빈 승강장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았다.

- 오늘은 어제보다 비가 많이 오죠? -

- 그러네요 -

남자의 말에 윤주가 대꾸를 했다.

- 어제 오후에 비가 그치기에 오늘 아침에는 비가 안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비가 더 많이 오네요 -

- 솔직히 말해줘요. 왜 나 보고 일찍 나오라고 했어요? -

윤주의 말에 남자가 놀란 표정을 짓자 윤주가 고개를 돌려 남자를 응시했다.

- 윤주씨.. 그, 그건... 어제 말했듯이.. -

- 솔직히 말해 달라고 그랬죠? 거짓말 하지 말고.. 말해요. 왜 일찍 나오라고 했는지.. -

- ........ -

자신이 밀어붙이자 민준이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며 윤주의 얼굴에 실망하는 빛이 어렸다.

- 윤주씨는 보기보다 강한 사람이네요 -

- ....... -

민준의 말에 윤주가 굳은 표정으로 민준을 응시했다.

- 알았어요, 지난번에 늦으면 안 된다고 해서 일찍 나오라고 했어요. 윤주씨하고 다시 한 번 섹스를 하고 싶어서... -

- 지난 번 그 화장실에서요? -

- 그건 모르겠지만 거길 다시 가야하는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니에요.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

- 민준씨는 여자가 그런 곳에서 섹스를 하는 걸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 그럴 리가 있겠어요. 다만 주어진 시간이 그렇다보니... -

- ....... -

민준의 말에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향한 윤주가 반대편 승강장의 사람들을 바라보다 살짝 고개를 떨어뜨리고 무언가를 생각하다 고개를 들었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 나, 오늘 회사 안 가도 돼요 -

- ...... -

윤주의 갑작스런 말에 민준이 놀란 표정으로 윤주를 바라보았지만 윤주는 여전히 시선을 정면에 둔 채 말을 이어갔다.

- 그래서 월차 냈어요. 이제 민준씨가 선택해요. 날 다시 그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두 번째 섹스를 가지던지.. 아니면.... -

- ...... -

말끝을 흐리던 윤주가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자신을 응시하고 있던 민준과 시선을 맞추던 순간 요란한 소리와 함께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고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윤주가 다시 시선을 거두고는 정면을 응시했다.

그렇게 열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열차에 오르고 출발하는 그때까지 민준이 아무 말이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느끼며 윤주는 자신이 괜한 짓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고 그 순간 민준이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에 전화를 걸자 윤주의 시선이 민준에게 옮겨졌다.

- 여보세요. 네, 부장님, 아직 출근 전이시죠. 죄송한데 제가 오늘 급한 일이 생겨서 출근을 못 할 것 같습니다. 네, 네.. 죄송합니다. 자세한 건 내일 출근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

그렇게 누군가와 통화를 끝낸 민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자 그 손을 잠시 바라보던 윤주가 손을 건넸고 다음 순간 그런 윤주의 손을 잡아끌며 민준이 승강장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고 두 사람이 지하철역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 들어가요 -

- ...... -

문을 열고 손짓하는 남자의 말에 윤주가 안으로 들어서자 정갈해 보이는 침대와 소품과 달리 꽤나 하려화게 치장 되어있는 벽을 둘러보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남자를 바라보았다. 마스터키를 내려놓는 남자를 바라보며 무인 모텔에 처음으로 들어와 본 윤주가 다시 시선을 돌려 내부 이곳저곳을 살피기 시작했지만 잠시 후 자신을 돌려 세우는 남자의 손길에 의해 남자를 응시했고 민준의 입술이 다가오자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민준과 키스를 하며 윤주는 조금 우스웠다. 자신의 보지를 만지게 허락했고 자신도 남자의 자지를 손으로 직접 애무했건만 화장실에서 섹스를 할 때 했던 거친 입맞춤 말고 지금과 같은 부드럽고 잔잔한 키스는 처음이라는 것이 조금은 우스웠다.

- ....... -

긴장 때문인지 입술이 살짝 마르다는 것을 느끼던 윤주는 남자의 살짝 벌려진 입술이 자신의 입술 여기저기를 더듬으며 옮겨 다니자 윤주 역시 입술을 움직이며 그런 남자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췄고 잠시 후 남자의 혀가 자신의 입술을 밀며 안으로 들어오자 남자의 혀를 입술로 물고 혀를 빨아 당겼지만 잠시 후 자신의 입으로 돌아가는 민준의 혀를 따라 움직이던 윤주의 형가 이번에는 반대로 민준의 입으로 들어가서 윤주가 했던 그대로 민준의 입술에 잡아 당겨졌다.

그렇게 조금씩 찐득해지는 입맞춤에 맞춰 두 사람의 손이 서서히 상대방의 등으로 옮겨가 등판을 쓸어주는가 싶었지만 민준의 손 하나가 아래로 내려가 윤주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자신 쪽으로 당기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의 손에 끌려 하체를 밀착하던 윤주의 얼굴이 움직이며 입맞춤이 점점 거칠어졌고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술을 잡아먹을 듯 두 사람의 움직임이 거칠어졌고 한참이나 거친 입맞춤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동시에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살짝 가빠진 숨을 몰아쉬며 뜨거운 시선을 보내던 민준이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하자 윤주도 황급히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겉옷이 모두 벗겨지던 순간 민준이 먼저 윤주에게 다가와 윤주의 브래지어를 벗기기 시작했고 다음 순간 자신의 팬티를 벗기려는 민준의 손길을 제지한 윤주가 자신의 손으로 팬티를 벗어 알몸이 되었고 그런 모습을 보던 민준이 팬티를 벗었다.

[ 털썩.... ]

알몸이 된 두 사람이 입술이 다시 거칠게 부딪치며 서로를 끌어안고 침대로 향하던 두 사람의 알몸이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고 입술을 거둔 민준이 먼저 윤주의 목덜미를 입술로 쓰다듬다 젖가슴으로 옮겨가서는 젖가슴을 한 입 가득 물고 입안으로 당기자 감긴 윤주의 눈꺼풀이 파르라니 떨렸고 젖가슴을 빨던 민준이 젖꼭지를 입에 물고 당기며 손 하나를 사타구니에 밀어 넣고 보지를 만지려 하자 스스로 다리를 벌려준 윤주는 남자의 손이 보지를 쓰다듬자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는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 으음.. -

잠시 뒤 보지를 쓰다듬던 민준이 슬그머니 손가락 하나를 보지에 넣고는 질 벽을 살짝 만지자 허리를 살짝 틀었지만 젖꼭지를 자극하던 민준의 입술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서는 다리를 벌리려 하자 윤주는 아무 반항 없이 다리를 양 옆으로 활짝 열어줬다.

- 흣... -

민준의 입술이 훤히 드러난 보지에 닿자 격한 신음 하나를 흘린 윤주가 턱을 들며 고개를 뒤로 젖혔고 그로인해 윤주의 탱탱하게 부풀어 오는 젖가슴이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하지만 보지를 입술로 쓸던 민준이 보지에 혀를 밀어 넣자 사타구니에 잔뜩 힘을 준 윤주는 너무 자극적인 애무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몸을 옆으로 비틀었고 그로 인해 헝클어진 머리칼이 흥분에 젖어가는 윤주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 쓰후후훕... 쑵.. 츱.. 츠흣.. -

- 아흐.... 하...... 아하.... -

보지에 입술을 밀착한 민준이 마치 보지에서 달콤한 무언가라도 나오는 듯 연신 소리를 내며 보지를 빨았고 이제껏 아침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민준에게 보지를 애무 받았던 윤주는 그동안에 느꼈던 감질나던 느낌을 모두 털려는 듯 자신의 흥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상체를 비틀기도 했고 민준의 머리를 눌러 자신의 보지에 밀착 시키는가 하면 이제는 스스로 사타구니를 살짝 들며 허벅지를 팽팽하게 만들어 자신의 흥분 상태를 민준에게 그대로 드러냈다.

- 그만하고 넣어 줘요.. 아... -

자극적인 애무에 들뜬 윤주가 다급하게 말을 했고 그 말에 민준이 상체를 포갰고 스스로 다리를 벌려 민준을 다리 사이에 가둔 윤주가 눈을 감은 채 서서히 보지에 밀려드는 민준의 자지를 느껴갔다. 윤주는 자지가 보지에 밀려들어오면 올수록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난번 화장실에서 나눴던 섹스에서 느꼈던 감촉과는 너무도 달랐다. 장소도 그랬지만 시간의 넉넉함이 윤주를 흥분시켰고 무엇보다 아침 출근길을 통해 자신의 육체를 달궜던 민준과 본격적인 섹스를 가진다는 사실이 윤주를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 ...... -

민준의 자지가 보지에 모두 들어서자 민준을 끌어안은 윤주가 감았던 눈을 뜨고는 천정의 불빛을 응시했다.

오랜만에 평온한 마음으로 보지를 가득 메우는 자지의 느낌이 너무도 좋았다. 지난번 화장실에서 가졌던 섹스에서는 느낄 수 없던 충만함과 짜릿함이었다. 더욱이 보지를 가득 메운 민준의 자지는 그간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남편의 자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벌써부터 소원해진 남편과의 잠자리, 그러면서도 아주 가끔 자신을 안을 때면 콘돔을 쓰지 않으려는 남편 때문에 맞벌이를 해야 했던 자신이 결국 먹는 피임약을 복용해야 했던 윤주는 그 피임약이 이 순간 아무 생각 없이 민준의 자지를 받아들이게 했다는 사실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 자신이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면 화장실의 섹스도 거부 했을 것이고 지금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뜨거워진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넣게 하지도 않을 거란 생각을 하면서 윤주는 다시 눈을 내려 감았고 마치 그런 윤주를 기다렸다는 듯 잠시 보지에 자지를 넣고 움직이지 않았던 민준이 윤주가 눈을 감는 동시에 허리를 움직였다.

눈을 감은 체온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에 몰두하던 윤주는 민준의 자지가 보지에 들어섰다 물러나는 그 순간엔 평온한 얼굴을 하다가도 자지가 다시 힘차게 보지 속으로 밀려드는 순간에는 잔뜩 일그러진 표정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냈다. 그리고 그런 윤주의 반응을 눈으로 확인하며 민준은 삽입 속도를 약간 높이기 시작했고 윤주의 손이 자신의 팔을 따라 올라오다 등을 끌어안는 그 순간 윤주의 다리를 팔에 걸기 시작했다.

- 하아... 아하.... -

민준의 팔에 다리가 걸리자 사타구니가 활짝 열렸고 그로인해 민준의 아랫배가 좀 더 수월하게 밀착됐고 그만큼 자지가 보지 깊숙이 밀려들자 윤주의 얼굴빛이 급격하세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다리를 길게 펴고 팔의 힘만으로 상체를 버틴 민준은 크게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박아댔고 보지가 자지에 깊숙이 박히는 그 순간마다 윤주의 사타구니와 하체가 크게 흔들리며 그 반동을 젖가슴에 고스란히 전하고 있었고 잔득 일그러진 얼굴에서 붉게 빛나고 있던 윤주의 입술을 한껏 벌어진 채 뜨거운 신음을 연신 토하고 있었다.

- 하아.. 하읏.. 좀 더 세게... 세게 해 봐요... -

힘이 부치는지 허리를 움직이는 민준의 속도가 살짝 떨어지던 순간 윤주가 민준의 허리를 당기며 다급하게 말을 했고 자존심이 상한 민준이 허리를 앞뒤로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퍽... 퍼억... 퍽... ]

마치 둔탁한 무언가가 사타구니를 때리는 소리가 들렸고 윤주의 얼굴에는 밀려드는 쾌감이 버거운 듯 괴로운 표정이 서리기 시작했지만 민준의 등을 바짝 끌어안은 윤주의 몸짓은 자신의 육체를 좀 더 힘차게 유린할 것을 요구하는 듯 했다.

- 허헉.. 헉... 허헉.... -

- 하응... 흐흥.... 흣... 아... 좋아... -

거칠어지는 민준의 숨소리에 맞춰 윤주의 신음도 점점 높아지고 있었고 그만큼 민준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윤주의 보지는 한껏 젖어든 체 요상한 마찰음을 토해내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육체에는 서서히 절정의 꽃망울이 터지려 하고 있었다.

- 윤주씨... 나 할 것 같아요... 허헉... -

- 하흥.. 그냥 해요. 안에다... 괜찮아요... 하흣.. -

윤주의 말에 민준이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허리를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어느덧 윤주의 팔다리는 민준의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 윤주씨.. 허헉.. 윤주씨.. -

- 아흐.. 하.. 조금만... 하흣.. 와요.. 조금만.. -

절정이 다가왔음을 알리며 좀 더 힘을 내줄 것을 요구하던 순간 민준이 먼저 사정을 시작했지만 윤주를 위해 계속 자지를 들이 밀었고 곧이어 윤주가 절정을 맞아하는 듯 입을 한껏 벌린 체 고개를 뒤로 젖히기 시작했다.

- ....... -

정말 오랜만에 오르가즘을 느끼며 윤주는 남편이 아닌 낯선 남자에게서 이런 황홀감을 느낀다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온 몸을 휘감으며 퍼지는 쾌감에 몸을 맡기고는 흥분에 도취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몸에 퍼지는 절정이 남편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것임을 느꼈다. 민준이 딱히 섹스 실력이 좋아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윤주는 다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기면서 느끼는 금단의 설렘이 쾌감을 더욱 배가 시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오르가즘을 느끼던 윤주가 사정을 마치고 쓰러지듯 자신의 옆에 눕는 민준을 힐끗 바라 보다 몸을 돌려 웅크린 자세로 숨을 고르기 시작했고 그런 윤주를 외면한 채 숨을 헐떡이던 민준이 한참이나 지난 뒤 윤주의 등을 바라보다 다가가 윤주를 등 뒤에서 끌어안고 어깨에 살짝 입맞춤을 했고 두 사람은 한 차례의 뜨거움을 불사르고 잠시 육체를 식히기 위해 천천히 눈을 감고 있었다.

- ....... -

살짝 잠에 빠졌던 윤주가 눈을 뜨다 자신의 허리를 감고 잠든 민준이 느껴지자 일어나려던 것을 멈추고 그 자리에 누워 멍하니 시선을 허공에 던졌다. 그렇게 한참을 허공을 응시하던 윤주가 자신의 허리에 얹어있는 민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젖가슴으로 가져왔고 민준의 손을 지그시 누르자 민준이 힘겹게 눈을 뜨기 시작했다.

- 일어났어요? -

- 네 -

자신의 물음에 대답을 한 윤주가 젖가슴에 가져간 자신의 손을 누르며 문지르기 시작하자 등에 좀 더 몸을 밀착한 민준이 젖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그제야 민준의 손을 놓은 윤주가 손을 가지런히 모아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 혹시 몇 신이지 알아요? -

- 모르겠어요. 아마 한 열 한시 정도 된 거 같아요 -

- 그걸 어떻게 알아요? -

윤주의 말에 민준이 물었다.

- 우리가 여기에 들어온 시간이 여덟시 반이에요. 그리고 민준씨하고 내가 한 시간 정도 섹스를 했고 한 시간 정도 잠을 잔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 걸 보니 열두시는 넘지 않았어요 -

- ....... -

윤주의 말을 듣던 민준은 생각보다 윤주가 예민한 성격을 지녔다는 걸 알았다. 그렇게 윤주의 말을 듣던 민준이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사타구니로 가져가 보지를 만지려 하자 윤주가 다리를 살짝 들어 손을 들어오게 했고 민준의 손이 보지를 만지자 다시 허벅지를 닫았다.

- 민준씨 -

- 네 -

- 이제 한 번 남았어요 -

- 뭐가요? -

- 나하고 섹스 할 수 있는 횟수 말이에요 -

- 그게 무슨... -

- 민준씨하고 매일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남들의 눈을 피해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했어요. 혹시 이 남자가 나하고 섹스를 하기를 원한다면 세 번만 섹스를 하기로 말이에요 -

- ....... -

무언가 물으려던 민준이 입을 다물고 대신 자지를 엉덩이에 밀착하자 뒤를 흘끗 바라보던 윤주가 민준의 마음을 읽은 듯 엉덩이를 내밀었고 민준이 뒤쪽에서 삽입을 시도하자 엉덩이를 살짝 움직여 삽입을 도운 윤주가 보지에 자지가 들어오자 살짝 눈을 감았다 다시 떴고 민준이 젖가슴을 거머쥐자 그 손등을 마주 잡았다.

- 왜 묻지 않아요? -

- 뭘요? -

- 왜 내가 세 번만 섹스를 가지기로 했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

- 궁금해요. 하지만 알고 싶지도 않아요 -

- 왜요? -

- 내가 안다고 그 횟수가 늘어나지는 않을 거잖아요 -

- 그래요 -

- 그럼 그걸 알아서 뭐해요. 그 이유를 말하는 윤주씨도 귀찮을 테고.. -

- ....... -

민준의 말에 윤주가 그저 무심한 표정을 지은 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대신 세 번째 섹스가 끝나지 않는 동안은 계속 만나는 거죠? -

- 모르겠어요. 그건, 내가 결정한 건 세 번의 섹스지 민준씨를 언제까지 만날지 기간은 정하지 않았어요 -

- 그렇군요 -

- ...... -

민준의 대답을 듣던 순간 윤주의 눈이 살짝 감겼다.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고 움직이지 않고 있던 민준이 자지를 살짝 빼다말고 다시 보지 안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하지만 그 움직임을 끝으로 민준이 다시 움직이지 않자 눈을 뜨던 윤주가 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민준의 삽입이 다시 시도 된 것이다. 그것을 시작으로 민준이 아주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고 내려간 윤주의 눈꺼풀은 그렇게 다시 떠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윤주는 아까 민준에게 했던 말들을 다시 곱씹고 있었다. 민준에게 했던 세 번의 섹스는 진심이었다. 민준과 짜릿한 나날을 보내며 이런 상태에서 자연스레 섹스로 이어지면 자신은 민준과의 관계를 끝없이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윤주는 만에 하나 민준과 섹스를 가진다면 그 횟수를 세 번으로 국한했고 세 번째 섹스가 끝나면 민준을 더 이상은 만나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던 것이다. 그것이 자신도 민준도 서로의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물론 애당초 섹스 같은 걸 갖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조금 우스운 생각이었지만 조금씩 과감해지는 자신과 민준을 보며 섹스를 가질 거라는 걸 부인하기는 힘들었다.

- ....... -

또 한 번의 뜨거운 섹스를 가지고 잠시 쉬었다가 샤워를 마치고 모텔을 나오던 순간 계단에서 남녀 한 쌍을 만나자 윤주는 아직 다 마르지 않는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시선을 살짝 내렸고 그건 상대방 남녀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뜨거운 시간을 마치고 내려오던 지신들과 이제 새로운 뜨거움을 만들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커플을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던 윤주는 민준을 따라 모텔을 나갔고 어느덧 오후의 햇살이 내리고 있는 한적한 모텔 길을 민준과 나란히 걸었다.

[ 다음 역은 **역.. **입니다.... ]

- ...... -

안내 방송 소리에 사람들이 움직이자 민준에게 몸을 밀착한 윤주가 자연스럽게 민준의 허리를 끌어안자 이미 윤주의 손에 의해 자지를 밖으로 내놓은 민준이 주위를 살폈지만 하체를 바짝 밀착한 윤주 덕분에 들키지 않자 윤주와 시선을 마주하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 무리의 사람이 내린 것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르자 어쩔 수 없이 몸을 더 밀착한 윤주가 민준을 보며 미소를 짓고는 손을 내려 자신이 꺼내놓은 민준의 자지를 손에 쥐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 내일은 삼십분 일찍 출근하자 -

- 왜? -

윤주의 말을 이해하면서도 민준은 주위를 의식한 듯 되물었다.

- 회사에서 아침 미팅이 있어, 자기도 그냥 일찍 출근해 -

- 그러지 -

마치 언뜻 보면 맞벌이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대화는 더 이어지고 있었지만 피곤한 아침 출근길의 사람들은 부족한 잠 때문에 눈을 감고만 있었고 그 때문에 민준의 자지를 만지는 윤주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사람들의 눈을 피하고 있었다.

[ 추흐흡... 추웁... 춥... ]

변기에 앉아 자신 앞에 서있는 민준의 골반을 잡은 윤주가 요란하게 자지를 빨고 있었다. 맨 처음 민준과 섹스를 가졌던 그 화장실이 이제는 두 사람의 비밀 공간이 되어버렸고 오늘도 출근 시간을 당긴 두 사람이 뜨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 ...... -

한참이나 자지를 빨아대던 윤주가 혀를 내밀고 민준의 자지를 자신의 혀에 대고 문지르고는 민준을 올려보았고 그런 윤주를 내려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던 민준이 윤주의 뺨을 어루만졌다.

- 오늘도 안 할 거예요? -

- 네, 이런데서 마지막 기회를 쓸 수는 없잖아요 -

- ..... -

민준의 말에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던 윤주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자지를 바지에 밀어 넣은 민준이 윤주와 자리를 바꿔 앉았고 민준 앞에 선 윤주가 치마를 올려 팬티를 잡아 내리고는 발끝을 통해 빼낸 팬티를 바닥에 놓인 핸드백에 넣고는 민준에게 다가가자 손을 내밀어 윤주의 엉덩이를 잡은 민준이 보지털이 가득한 둔덕에 입을 맞추고는 입술을 부벼댔다.

그렇게 민준의 보지 둔덕을 쓸다가 얼굴을 밑으로 내리자 윤주가 다리 하나를 들어 벽을 디뎠고 그로인해 드러난 보지를 향해 민준이 입을 가져다 대고는 혀를 날름거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치마를 잡은 체 그 모습을 내려 보던 윤주가 좀 더 다리를 올려주려 했지만 영의치 않자 대신 손 한를 보지로 가져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보지를 옆으로 벌려 민준이 보지를 핱기 쉽게 만들어 주었다.

- ....... -

벌써 두 주 동안 이렇게 애무만을 주고받는 민준을 보며 윤주는 참으로 유도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세 번째의 섹스가 끝나면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말 때문에 자신을 안지 않고 이렇게 화장실에서 애무만을 주고받고 출근을 하는 민준이 만약 자신을 잡고 애원을 한다면 어쩌면 그 세 번의 섹스 횟수가 좀 더 늘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자신은 민준에게 빠져 자신의 삶을 망칠 생각은 없었다. 그저 섹스 파트너로 지낼 수도 있었지만 그 기간만큼은 오래 지속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세 번이라는 상징적인 횟수를 둔 것이지만 그건 민준이 마음만 먹으면 지금의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련스럽게 지금처럼 애무만을 주고받았고 윤주는 답답한 생각에 자신이 먼저 섹스를 요구할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 돌아봐요 -

- ....... -

민준의 말에 치마를 올려 잡은 체 윤주가 돌아섰고 다음 허리를 숙여 문을 손으로 짚었다. 다행히 이 화장실은 다른 화장실보다 공간이 넓었다. 그렇게 허리를 숙이고 있던 윤주는 자신의 엉덩이에 입을 맞춘 민준이 혀를 내밀어 뒤에서 보지를 핥자 좀 더 허리를 숙여 주었고 얼굴을 든 민준이 손가락 하나를 보지에 넣자 긴장한 얼굴을 하다 보지에 들어간 손가락이 질을 휘젓자 얼굴을 찡그렸다.

- 민준씨, 손가락 하나만 더 넣어 봐요 -

자신의 말에 민준이 손가락 하나를 보지에 더 넣자 윤주가 눈을 내려 감고 긴장한 얼굴을 했다. 민준은 손가락 하나를 넣을 때보다 두 개를 넣으면 좀 더 부드럽게 움직였다. 아마도 손가락 두 개를 넣고 마구 움직이면 보지에 상처를 낼까 조심하는 듯 했지만 오히려 윤주는 민준의 그런 움직임이 더 좋았기에 늘 민준에게 손가락 두 개를 넣게 한 것이다.

- 하... 아읏.... -

손가락 두 개를 넣은 민준이 손가락 두 개를 동시에 밑으로 누르는 행동을 반복하며 어느 곳을 자극하자 윤주의 얼굴을 급격하게 일그러졌고 짙은 신음이 흘러 나왔고 머리를 조금 숙여 윤주의 보지를 보며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던 민준은 윤주의 신음이 짙어질수록 윤주의 보지가 한껏 젖어드는 것을 보며 계속 손가락을 움직였다.

- ....... -

- ....... -

그렇게 윤주를 자극하던 순간 갑자기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이 너무도 놀란 표정으로 움직임을 멈췄다. 맨 마지막에 화장실이 있었고 호프집과 카페만이 마주 보고 자리한 탓에 이제껏 아침에 이곳을 이용하며 단 한 번도 사람이 들어온 적이 없었기에 두 사람은 혹시 두 가게의 주인이 들어온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다.

- 아우, 혹시나 하고 올라왔는데 다행이네 여기라도 열려 있어서.. -

하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어 소변을 보는 소리가 들려오자 두 사람은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고 그 순간 민준이 윤주의 보지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자 윤자가 놀란 시선으로 민준을 돌아보았지만 민준이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자 아랫입술을 굳게 물고 새어 나오려는 신음을 참아냈고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자 아랫입술을 이빨로 물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 후우... 시원하다.. -

화장실에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사람이 만족스러운 말을 내뱉는 것을 느끼던 윤주는 남자가 빨리 나가기를 바랐지만 남자가 세면대 앞에서 손을 씻으며 시간을 끌자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막기 위해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고 잠시 후 휘파람을 불며 손을 씻던 남자가 화장실을 나가자 입을 틀어막고 있던 손을 내리며 입을 크게 벌렸다.

- 하... 흐흣... 음.. -

다시 화장실에 자신들만이 남자 윤주는 참았던 신음을 내뱉었고 민준의 손가락은 더욱 바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민준의 애무를 받으며 윤주는 민준이 손가락이 아닌 자지를 보지에 넣어 주기를 바랐지만 끝내 그걸 말하지 않고 있었고 결국 짙은 애무를 견디지 못한 윤주가 손을 뒤로 뻗어 민준의 손목을 잡았고 그것이 그만하라는 윤주의 신호임을 알고 있던 민준이 평소처럼 손가락을 보지에서 빼내고는 윤주의 핸드백에 손을 넣어 물티슈를 꺼내고는 몇 장을 뽑아 윤주의 젖은 보지를 깨끗하게 닦아주기 시작했고 눈을 감은 체 허리를 숙이고 민준의 손길을 느끼던 윤주는 잠시 후 민준이 엉덩이에 입맞춤을 하자 그것이 신호라도 되는 듯 허리를 들고는 돌아서서 핸드백에 넣었던 팬티를 꺼내 민준의 앞에서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팬티에 발을 넣고 끌어 올리던 윤주가 허벅지에 팬티를 걸치고는 민준을 슬쩍 바라보자 민준이 기다렸다는 듯 얼굴을 내밀어 보지털이 가득한 둔덕에 입맞춤을 하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윤주가 그제야 팬티를 끝까지 올렸다. 그렇게 옷을 챙겨 입은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민준이 먼저 화장실을 나갔고 안에서 기다리던 윤주가 잠시 후 핸드폰 벨이 울리자 민준의 이름을 확인하고 화장실을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 민준과 이곳에서 섹스를 하던 날 우연히 마주쳤던 아래층 사람을 위식한 두 사람의 치밀함이었다.

- 저기, 윤주씨.. -

화장실을 나와 택시를 타기 위해 걷던 민준이 윤주를 불렀다.

- 네 -

- 있잖아요, 전에 윤주씨가 말했던 거.. 세 번째 섹스가 끝나면 다시는 안 만나겠다고 말한 거 말입니다 -

- ........ -

민준의 말에 윤주가 민준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 그게 왜요? -

- 정말 세 번 섹스를 가지면 못 만나는 건가요? -

- ........ -

윤자가 말없이 자신을 응시하자 민준이 낙담한 표정으로 윤주의 시선을 피했다.

- 후우, 알았어요 -

- 내일 회사 나가지 말아요 -

낙담하던 민준을 보며 윤주가 말을 했고 민준이 당황한 표정으로 윤주를 보았다.

- 회사를 나가지 말라는 건... -

- 그래요. 우리 내일 세 번째 섹스를 가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일은 회사 나가지 말고 아침에 저번처럼 만나요 -

- 싫습니다. 안 해요 -

- 안 돼요. 내일 하기 싫으면 그만 둬요. 민준씨가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 번째 섹스를 한 걸로 난 간주할 테니까요 -

- 윤주씨... -

- 어쩔래요. 내일 세 번째 섹스를 할래요. 아니면 그냥 헤어질래요 -

민준이 대답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시선마저 피하자 그런 민준을 보며 윤주가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알았어요. 내일 회사 나가지 않겠습니다 -

한참을 망설이던 민준이 대답을 하자 윤주의 눈썹이 살짝 매섭게 변했다.

- 그럼, 내일 우리 세 번째 섹스를 가지고 이제 그만 만나는 거예요. 알았죠 -

- ....... -

- 민준씨.. -

- 알았습니다. 할 수 없죠 -

힘없이 대답하는 민준을 보며 윤주가 굳은 표정으로 민준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 바보... -

- ..... -

자신에게 다가선 윤주의 말에 민준이 흠칫 놀라며 윤주를 응시했다.

- 등신. 민준씨는 바보, 등신이야 -

- 윤주씨.. -

- 내일 아침에 늦지 말고 지난번 거기서 기다려요 -

- ....... -

말을 내뱉은 윤주가 휙 하니 돌아서서 택시를 타기 위해 길가로 다가가자 조금 전 윤주가 자신에게 했던 말에 놀라 멍하니 있던 민준이 어느새 택시를 타고 있는 윤주가 시선에 들어오자 황급히 걸음을 옮겼고 윤주가 탄 택시가 출발하자 당황한 표정으로 걸음을 멈 춘 순간 택시에 타고 있던 윤주가 자신을 보며 꾸짖는 듯 한 표정을 짓다 혀를 내밀고는 얼굴을 돌리자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멀어지는 택시를 바라보았다.

- 싸우셨어요? -

- 네? -

택시가 출발하고 멀어지는 민준을 돌아보지 않은 채 답답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순간 흰머리가 가득한 채 인자한 표정으로 차를 모는 택시 기사의 물음에 윤주가 되물었다.

- 당황해 하는 분이 남편 분 맞으시죠? -

- 아, 네... -

택시 기사의 물음에 윤주가 살짝 당황하며 물었다.

- 왜 아침부터 사랑싸움을 하고 그래요? -

- 사랑싸움이요? -

- 네, 남편분이 많이 당황해 하시던데.. 웬만하면 같이 타시지 그랬어요 -

택시 기사의 말에 윤주가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 답답해서 그랬어요. 무슨 남자가 말을 해줘야 움직이고 자기가 먼저 남자답게 나서는 법이 없어서요 -

- 후후, 남편이 착한 분이신가 보네요 -

- 음, 그런 것 같기는 한데 남자다운 면이 좀 없는 것 같아요. 결혼하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내가 하자는 데로만 하려고 해서요 -

- ...... -

윤주의 말에 택시 기사가 인자한 미소를 짓던 순간 핸드폰에 문자가 들어오자 윤주는 문자를 확인했다.

[ 저기, 진짜 내일 만나는 겁니까? 혹시나 해서... ]

문자를 확인 한 윤주가 답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 네, 지난번 만났던 정거장에서 만나요. 늦지 말아요 ]

문자를 보낸 윤주가 잠시 창밖을 확인하다 한 숨을 내쉬고는 다시 핸드폰을 들고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 내일 그 정거장에서 내가 내리는 곳에서 기다려요. 만약 내렸는데 승강장에 민준씨 없으면 나 삐져서 다시는 민준씨 안 만나요. 명심해요 ]

- ...... -

문자를 바라보던 민준이 미간을 찡그린 체 다시 한 번 문자를 읽다가 서서히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 야호... -

- 아우, 깜짝이야 -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만세를 부르던 순간 운전을 하던 택시 기사가 놀란 표정으로 옆자리의 민준을 바라보았다.

- 아. 죄송합니다 -

- 놀라서 사고 날 뻔 했어요 -

- 죄송합니다. 너무 기뻐서... -

- 왜요? 마나님이 아이라도 가지셨답니까? -

- 아뇨, 저 와이프 없어요. 하지만 저한테는 그거보다 더 기쁜 일입니다. 하하하.. -

- ........ -

그렇게 민준이 크게 웃자 그 모습을 보던 택시 기사도 미소를 머금었고 그 순간 민준이 탄 택시 보다 조금 앞에 윤주가 창밖을 보며 아침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윤주는 생각했다. 이렇게 아침출근을 하며 상쾌한 느낌을 가지게 해 준 민준이 없다면 자신의 아침 출근길이 지금처럼 기쁘고 짜릿할까 하는 생각을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윤주는 이제 자신의 삶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 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가져버린 민준과 그런 민준을 통해 삶의 하루를 시작하는 지옥 같은 지하철 북새통이 오히려 자신에게 더 많은 짜릿함과 기회를 준다는 것에 감사했다.

[ 지금 열차가,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

안내 방송에 이어 저 멀리서 열차가 승강장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민준이 의자에서 일어나 초조한 표정으로 열차를 응시했다. 약속 시간보다 이십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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