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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이제 펜션으로 가는 일만 남았는데 사람이 넷이니 굳이 차 두 대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냥 두 대가 모두 가게 되면 나는 노선생의 차에 타서 더 호젓하고 단란한 분위기속에서 그와 사랑을 나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굴리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노선생에게 자동차에 시동을 걸라고 하면서 운전석 쪽으로 머리를 들여놓고 노선생 승용차 네비게이션에 뭔가 주소를 입력하는 거였어요.

그러고 나서 아까 노래방에서 술을 너무 마셨더니 운전하기가 좀 그렇다며 술을 덜 마신 노선생이 운전을 하고 나머지 셋이 노선생 차를 타고 펜션으로 이동하자는 거였어요.

이 말을 듣고 나는 남편 차에 실어놓았던 음식물과 옷가방을 챙겨서 노선생 차 트렁크에 옮겨 실었고 남편은 오선생의 손을 잡고 뒷좌석으로 안내하더니 자기도 그 옆에 나란히 앉으며 날 보고는 앞좌석의 조수석에 타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커플끼리 앞뒤로 나란히 타게 되었죠.

차가 출발하면서 뒤를 돌아다보니 남편과 오선생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었고 남편은 능글맞게 웃고 있는 반면에 오선생은 어두운 노래방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 그런지 조금 쑥스럽고 멋적은 표정으로 웃고 있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토요일인 까닭에 시내 구간에서부터 교통이 막히는 편이어서 조금 지루하다 싶었는데 노선생이 오디오 스위치를 켜서 음악을 틀었고 올드팝송이 잔잔하게 흘러나왔어요.

가는 곳이 어디냐고 남편에게 물으니 경기도의 파주 문산을 지나 전곡 근처의 산 밑에 있는 조용하고 외진 곳, 펜션이라고 대답했어요.

노선생이 운전하는 차는 서울의 서북쪽 방향을 향해서 달렸는데 막히는 구간이 너무 많아서 평소에는 한 시간이면 가는 곳이라는데도 이 날은 두 시간 반쯤 걸려서 갔어요.

가는 중에 차 안에서 앞뒤 좌석 간에는 대화가 별로 없었고 주로 옆 좌석의 커플끼리만 소곤소곤하는 식으로 이어졌고 이를 눈치 챈 노선생이 음악소리를 좀 더 크게 틀어서 앞뒤 커플 간에 별로 방해를 받지는 않았어요.

운전 중이던 노선생이 눈을 위로 향하고 자꾸만 룸미러를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우리가 탄 차 뒤쪽에 뭐가 있기라도 한 건지 궁금해서 무의식중에 뒤를 돌아다보았는데 남편이 오선생을 옆으로 바싹 껴안고 오선생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었으며 오선생의 얼굴이 붉게 상기된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갑자기 내 눈길과 마주친 오선생이 남편의 손을 밀치며 떨어지려는 시늉을 했지만 남편은 놓아주지 않고 그대로 즐기고 있었죠.

이 광경을 본의 아니게 돌아본 나는 잘 어울린다는 말로 멋쩍음을 간신히 벗어나서는 내 몸도 후끈 달아올라서 운전하는 노선생의 한 손을 더욱 꼭 잡고 만지작거렸는데 그의 얼굴에는 여유가 있어보였지만 손바닥에서는 진득한 습기가 느껴졌어요.

룸밀러를 통해 자신의 부인 오선생과 내 남편이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속삭이며 껴안고 더듬는 모습을 보며 노선생도 아마 질투심과 흥분을 함께 느꼈을 거에요.

그런저런 이야기 거리를 생산하며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차에서 내린 나와 오선생은 감탄을 연발했어요.

특히, 오선생은 “어머!... 어쩜!... 선생님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곳을 선택하셨어요? 신혼여행 갔던 곳보다도 더 훌륭해요!... 선생님은 참 탁월해요!”하면서 내 남편을 붙잡고 귀여운 모습으로 깡총 뛰어오르는 시늉을 하며 남편의 뺨에 입을 맞추고 야단을 떨었어요.

그래, 벌써 그렇게 가까워졌고 그렇게 좋단 말이지? 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쳤지만 우리가 함께할 곳이 멋지고 좋은 것은 사실이라서 나도 노선생의 팔을 잡으며 “정말 좋은 곳이에요 그쵸?” 했더니 노선생도 고개를 끄덕이며 남편을 향해 “형님! 서울 가까운 곳에 이런 데가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형님!” 하면서 호의를 표했어요.

산 아래 아담하게 지어진 펜션은 그냥 흔한 펜션이라기보다는 농원처럼 넓은 터에 중간 중간에 잘 키워진 소나무 숲이 있어서 넉넉했고 동과 동 사이에는 잘 자란 잔디밭이었고요 무엇보다도 동과 동 사이가 넓어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칠 일이 거의 없는 구조라서 더 자유로웠어요.

우리 일행이 들어가는 동은 건너편 산이 훤히 보이는 전경에다가 앞 베란다 바로 밑에는 크지는 않았지만 정답게 흐르는 시냇물이 있었죠. 마치 돌을 떠들면 가재가 나올 것 같았어요.

느긋하게 팔짱을 끼고 앞산을 바라보던 남편도 “다들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 우리 도착 기념으로 축하주나 한 잔씩 할까?” 하면서 흥을 돋웠는데 이 말이 떨어지자 나와 오선생은 차 트렁크에서 짐을 내렸고 두 남자가 도와주어서 수월하게 펜션 거실로 옮겼어요.

오선생은 자신의 짐 속에서 예쁜 화이트 와인 한 병을 꺼냈고 나는 이에 맞춰서 내 가방 속에서 육포와 술잔을 꺼내 들고는 아직은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남아있는 앞 베란다로 나갔어요.

앞 베란다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와 의자가 있었고 그 옆 개울가에는 드럼통을 잘라서 만든 야외용 고기구이 시설이 있었어요.

탁자위에 와인과 안주를 올려놓고 잔을 채워 건배를 하고 난후 우리 저녁은 뭘 해먹을까? 하고 내가 말했어요.

노선생은 자기가 저녁을 사겠다고 나섰지만 나는 여기 까지 와서 식당 밥을 먹기는 싫다면서 마침 야외용 고기구이 시설도 있으니 고기와 야채만 사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동의를 구했는데 다들 그게 좋겠다고 손뼉을 쳤어요.

그런데 읍내에 시장을 보러가려면 네 명이서 함께 가느냐 아니면 어떻게 하는 게 좋으냐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오갔는데 노선생은 차를 운전해야 되니 어차피 가야하고 이 분위기에서 오선생을 보내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내가 가겠다고 나섰으며 그 대신에 남편과 오선생 두 사람은 펜션 주인이 있는 카운터에 가서 숯을 사다가 불을 피워놓으라고 했지요.

이 말을 듣고, 언니는 역시 살림꾼이야!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오선생이기에 그래~ 좀 좋겠냐? 라고 응수했더니 모두 폭소가 터졌어요.

노선생과 내가 다시 차에 올라 읍내로 향하는 길은 사실상 둘만의 호젓하고 달콤한 드라이브였고 처음으로 둘만의 공간에 있으니 조금 떨리기도 했어요.

- 부인! 저기 두 사람을 그냥 저렇게 놔둬도 별 일 없을까요?..... 후후!

= 별일 없지 않으면 어쩌게요 선생님!

- 아니, 뭐~ 어쩔 건 아닌데 집사람이 저렇게 좋아하는 걸 처음 봐서요...

= 그냥 두세요. 그 대신 우리 둘이도 짜릿하게 드라이브하면 되잖아요?... 호호!

- 그럴까요 ...그럼?...하하하!

= 네, 난 선생님과 이렇게 둘이 있는 게 너무 좋아요!...

- 부인!...나... 그럼 차 세웁니다?...

= 세워주세요!... 저어기... 숲이 있는 공터에....

노선생은 정말로 차를 세우고 나를 끌어안으며 입술을 덮어왔고 감미롭고 깊은 키스가 이어졌어요.

그의 혀끝은 정말 매끄럽고 달콤한 바나나 같았고 키스하면서 내 가슴을 쓰다듬기도 하고 주무르기도 하는데 젖꼭지가 금방 일어서고 다리 사이에서는 온천수가 터져 나올 듯이 뜨거워졌어요.

잠시 내 입술에서 입을 뗀 그가 뭔가 갈망하는 간절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쳐다보더니 브라우스 단추를 풀어내고 브래지어를 위로 제껴 올리고는 딱딱하게 긴장해서 파르르 떨고 있는 연보라색 유두를 혀끝으로 간질였어요.

정말 미칠 것 같았죠.

= 아흑!... 선생님!...

- 사랑해요!... 부인!.....

= 나... 나!... 어떡해요!.....

- 그냥... 이대로 ... 있어줘요!...

= 아흐흐!... 숨이...막혀요! ....

- 후룩... 쭙...쭙.... 이젠 ... 저도... 통제가 안...돼요!...부인!.....

그의 입술은 이제 양쪽 젖가슴을 오가며 마음껏 빨아들이고 유두를 잘근잘근 깨물기도 했어요. 그냥 그대로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엉덩이와 양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뻣뻣해지고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그의 손이 어느새 아래로 내려오더니 뜨거운 둔부를 옷 위로 문지르고 꼭 쥐기도 했어요.

나는 그냥 고개를 뒤로 제낀 채 차 안의 천장만 보고 있었고 그의 입술과 손길이 주는 쾌락에 모든 걸 맡기고

있었어요.

그는 드디어 내 바지의 허리띠를 풀어내고 허리 옆에 있는 지퍼를 찾아내어 아래로 내렸어요.

= 아흐!...아흐흥!... 선생님!.... 제발....

- ........................

= 나.... 어쩜... 좋아요!...

- 이렇게 ... 예쁜... 부인을!..... 제가 ...

그의 손이 내 다리사이로 들어오려 할 때 밖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 걸 어렴풋이 들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모자를 쓴 농부 아저씨가 경운기를 몰고 우리 쪽으로 오고 있는 게 보였어요.

나는 당황스러워 반쯤 누워 있던 몸을 일으키고 노선생의 손을 떼어놓으면서 그만하고 얼른 가자고 제지했어요.

- 후유!~ 이렇게 중요할 때 하필 경운기가 오네요. 너무 아쉬워요.

= 우리한테 시간은 많으니깐 아쉬워하지 말고 운전 잘하세요.

- 그래도... 너무 아쉬워요!

= 그러면 내가 달래 드릴께요.

- 어떻게...요?

= 그 대신에 앞만 보고 운전 잘하기에요.... 알았죠?...호호!

이렇게 말하면서 나는 노선생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는 다짜고짜 손을 넣었어요.

어헉! 하면서 놀라는 그의 반응을 아랑곳하지 않고 뜨겁게 불뚝 솟아있는 그의 심벌을 처음으로 손에 쥐었어요.

정말 뜨거웠어요. 힘이 넘치고 있었죠. 그리고 남자들이 흥분하면 나오는 미끄러운 액이 심벌의 끝에 흘러나와

있는 걸 알 수 있었어요.

- 호호!... 선생님도 젖었네요! 이렇게... 달래주면... 되죠?

= 와우우!... 미치겠어요!..... 고마워요 부인!... 쪽!...쪽!....쪽!...

그가 고맙다면서 운전 중에도 내 볼에 여러 번 입을 맞추어줬고 나는 그의 뜨거운 심벌을 만지작거리면서 얼마 멀지않은 읍내에 까지 갔는데 그와의 사랑 행위가 너무 짜릿한 흥분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내가 여자의 자존심과 체면을 버리면서 까지 이렇게 했던 이유는 있었어요.

서로 사랑하고 섹스를 할 때만큼은 가장 유치하고 가장 음탕하고 가장 노골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고 취향인데 비해서 노선생은 아직도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조차 조심하고 예의 차리기에 익숙한 성향이라서 이대로 가다가는 이번 여행을 재미없고 지루하게 보낼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생겼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말했던, 지적이고 도도한 여성을 함락시키는 것이 더욱 흥분되는 일이라는 게 많은 남자 분들의 생각이라면 예의 바르고 신사적인 남자를 음탕하게 바꾸고 침몰 시키는 것은 여자로서는 매우 흥분되는 대비를 이루거든요.

그래서 내친김에 그를 좀 더 망가뜨리고 싶었어요. 뜨겁게 솟아올라 밖으로 뚫고 나오려는 그의 그것을 만지작거리다가 밖으로 꺼내면서,

= 선생님! 나... 여기에 뽀뽀할래요!... 괜찮죠?

- 어우!... 부인!..... 정말인가요?

= 쪽!... 후르릅... 쪽! ........... 어때요?

- 아휴!~ 미치겠어...요!... 부인!.....

그렇게 뜨거운 드라이브를 하면서 읍내에 도착할 때쯤에는 그의 흥분이 넘쳐 얼굴이 벌개졌고 나도 마찬가지였

어요. 그리고 그는 알 수 없는 거였지만 내 다리 사이는 이미 척척하다고 느낄 만큼 팬티가 젖어 있었어요.

읍내에서는 꽤 큰 슈퍼마켙에 들어가 정육코너에서 삼겹살과 쇠고기도 사고 야채와 이런저런 양념과 소주도 열병쯤 샀어요. 쌀과 김치와 반찬거리도 넷이서 세 끼를 먹을 만큼 샀는데 그건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 점심을 펜션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계산은 노선생이 했는데 커다란 쇼핑백 세 개쯤 되는 분량이어서 꽤 무거웠고 노선생과 내가 나누어서 들고 승용차 뒷좌석에 실어놓고는 노선생에게 시동 걸고 차에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면서 그의 뺨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추고 가까운 속옷 가게로 달려갔어요.

우선 갈아입을 팬티를 사서 건물의 화장실로 들어가 갈아입었는데 팬티가 너무 젖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노선생의 차가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속옷가게에 가는 내 뒷모습을 노선생이 지켜보면서 무엇 때문에 갑자기 거길 가는지 알아차렸을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부끄러웠어요.

어쨌거나 조수석에 다시 타고 그의 따뜻한 손을 잡고 펜션으로 돌아오는 길에 접어들어 다시 드라이브를 했어요.

돌아오는 길은 짧은 가을 햇살이 걷히고 산골 마을에 산 그림자가 덮여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켜야할 만큼 땅거미가 몰려오고 어두워져 갔어요.

그렇지만 충분히 좋아하게 된 그와 나 둘만이 있는 공간에서의 어둠은 결코 싫지 않았고 오히려 더 용감해지고 대담해지는 계기가 되었지요.

급할 것도 없는 우리 두 사람의 드라이브는 불과 10킬로미터 남짓한 멀지 않은 시골 길에서 여러 번 차를 세우고 뜨겁게 키스하기도 하고 서로 애무하기도 했는데 한 번은 좀 외진 곳에 차를 오래 세워놓고 서로 만지면서 키스하다가 유방을 빨고 만지던 그가 내 아래로 손을 내리더니 바지 지퍼를 내렸어요.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손에 힘을 주고 바지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더니 처음엔 손바닥으로 내 그곳 전체를 감싸 쥐었다가 아래위로 쓸어주는가 싶다가 드디어는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왔어요.

= 아아흐!... 거긴... 안...돼요!...

- 아아!... 너무 뜨거워요!... 부인!.....

= 거긴... 젖어서... 안돼요... 그만!... 그만요!...아아!...

- 이젠... 날 막을 수 ... 없어요!..... 여길 ... 얼마나... 만지고 싶었는지... 알아요?

= 으흐!... 아...아!... 그만...그만... 선생님!....

- 다리에 힘을... 빼요! ... 편하게 해줘요!...

그의 손길은 더욱 거세어지고 오묘해졌고 깊어졌어요. 그리고 나의 계곡에서는 솟아나오는 음수 때문에 그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시냇물이 흐르다가 돌부리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질걱....... 질거덕.....질걱................

= 아흑!~ 거기까진...하지....말아요!...거기...그렇게...하면.... 어떡해요!... 아흐흐!...

- 아우우!... 너무... 좋아요! ... 먹고... 싶어요!

= 아흐!... 안돼요!... 더러워요!... 그만... 그...만요!...

- 여기 ... 클리...토리스가 너무 크게..일어나서... 멋져요!

= 아흑!~ 아아흑!~ 아흐흐!.....부끄러워요 ........ 나... 미쳐요!...

- 부인! ... 나한테 줘요!....

그는 내 그곳을 만지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지 팔에 힘을 주더니 내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려고

했어요. 나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엉덩이를 들어주면서 그의 손길을 도와주었어요.

바지와 팬티가 무릎까지 벗겨져 내려가자 그는 내가 앉은 의자를 뒤로 제끼고 나를 눕혔어요. 그러고 나서 내 다리를 벌리더니 그의 입술과 혀가 곧바로 그곳 물이 흐르는 계곡 사이로 밀려들어왔어요.

계곡 아래위를 훑어서 오르내리고 빨아주고 깨물고 짓이겨주는데 정말 숨이 넘어갈 만큼 뜨겁고 좋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 아악!~ 아흐흐!... 거길 ... 거기를... 깨물면... 어떡해요!..

- (잠시 입을 떼고는) 아파요?... 많이 아팠어요?

= 아니, 아니에요!... 클리토리스를 물어주는 거... 첨 이에요!..

- 그래서 ... 아파요?...

= 아니, 너무 좋아서... 쌀 뻔...했어요....

- 아하!... 그럼... 싸줘요!...

= 아흐!... 아흐!... 그만... 그만... 부끄러워요!...

- 쭈욱!~... 후르릅.... 쭉!.... 잘근잘근............

= 아아흑!.... 선... 선생님!...아! 아!... 자기야!!~ 나... 어떡해!... 엄마아!!!........

- 후루루룩.... 쭙...쭙...쭙... 음... 맛있다!...

결국 난 차 안에서 다리를 벌리고 그의 입에다 뜨겁게 쌌어요. 그리고 흥분과 쾌락에 못 이겨 그에게 내가 먼저

자기야! 라고 외쳤어요. 그렇지만 후회는 없어요. 난 그를 정말 사랑하게 되었거든요.

나는 그의 입에 오르가즘하면서 음수를 먹여줬고 조금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가 더 사랑스러워졌고 그도 이제부터는 나를 그냥 남의 부인이 아니라 자신의 여인으로 여긴다면서 이따가 밤에는 나를 밤새도록 마음껏 사랑해준다고 했어요.

그이와 나는 결국에는 유치하고 음탕한 연인으로 태어나게 된 거였어요.

아무리 젊잖고 아무리 지성인이라도 음탕한 그것이 모든 연인들의 종점이고 목표인 것을요.....

펜션에 도착하니 동 마다 창밖으로 불빛이 새어나오고 야외 등이 커져서 밤의 야경이 아름다웠고 하늘에 뜬

둥그런 달빛도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움이었어요.

남편과 오선생 커플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가에서 숯불을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뭐가 그리도 좋은지 정담을 주고받는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우리의 손에 들린 찬거리 쇼핑백을 받아주려고 마중 나오는데 아까 우리가 펜션을 떠날 때

입었던 옷이 아니고 야외에서 움직이기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로 갈아입은 것이 눈에 띄었어요.

어쩌면 두 사람이 약속이나 한 듯이 티셔츠와 반바지로 갈아입었는지.....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먼저 미끈하게

드러난 오선생의 다리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어머! 오선생! 다리가 참 예쁘다”

“고마워요 언니! 그리고 시장 봐 오느라고 수고 하셨어요”

남편과 노선생도 서로 말을 주고받았는데,

“노선생은 서울에서부터 먼 거리 운전하느라고 고생 많았는데 여기 와서 시장 까지 다녀오느라고 참 수고가

많으셨네 시장이 멀지 않던가? 어서 와요”

“수고는 뭘요 부인과 함께 가는 데이트 길이라면 뭐라도 더 시켜주시죠 형님! 길이 너무 가 까웠어요 하하!”

노선생의 입에서 저런 농담이 나올 만큼 우리의 관계가 많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게 흐뭇했어요.

서로 인사하고 남편과 노선생은 읍내에서 사온 고기를 꺼내서 석쇠가 얹힌 숯불에 굽기 시작하는데 시장할 때가 되기도 했지만 야외라서 그런지 그 냄새도 일품이었어요.

나와 오선생은 펜션 안으로 들어와 주방에서 야채를 씻고 밥을 하고 양념을 준비하느라 바빴어요.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며 노선생과 차 안에서 벌였던 뜨거운 애정행각을 생각하면서 혼자 웃음이 났어요.

“언니! 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응? 아니~ 좋은 일은 뭐~”

“언니! 난 못 속여요 좋은 일 있었구나? 그쵸? 호호! 말해줘요 무슨 일인지...”

“응? 아니~ 그냥.....”

“오가면서 울 신랑이 키스해줬죠? 그쵸?... 그래서 혼자 웃는거죠? 솔직히 말해줘요~”

“으응~ 그거야 뭐~~”

“좋았어요 언니?”

“응, 그랬...어!”

“어떻게 해줬어요? 휴우~ 궁금하다”

“아이~ 그런 걸 어떻게 다 말해?”

“울 신랑 키스 잘하죠? 언니, 그렇죠?”

“응, 잘 하는 거...같아”

“애무도 해줬죠? 그쵸? ...응?”

“응?...으응... 쪼금.....”

“와!~ 언니, 이거 흥분되고 괘씸 되네?... 어떻게 만졌어요? 응?”

“그냥.... 가슴...하고....”

“어휴!~ 언니, 이거 대박이네....밑에도 만졌어요?”

“몰라~ 그만 좀 물어라.....”

......................................................

....................................................................

이쯤 되면 나의 완패였어요. 그래서 반격할만한 게 뭐 있나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게 있었어요.

“오선생!”

“예? 언~니!”

“오선생이야말로 내 남편하고 둘이서 재미있었을 거 같은데?...”

“무슨...말씀을요?”

“내가 말이야 오선생은 몰라도 내 남편이란 위인은 잘 알아 이런 기회를 그냥

넘어갈 리 없거든?... 그러니깐 솔직히 말해봐!”

“아아니, 그냥 뭐~ 그렇게 있었...어요”

“오호라!~ 그냥 그렇게만 있었단 말이지?”

“네, 언니~”

“그럼 내 하나만 물어보자, 둘이서 똑같이 옷을 갈아입었는데 어디서 갈아입었어?”

“히히! 언니가 핵심을 찌르니깐 당황되네...”

“그래, 예뻐서 죽게 생긴 오선생과 단 둘이서 함께 옷을 갈아입는데도 아무 일 없었다고?

내 남편이란 위인이?...”

“와우! 언니!~ 완전 수사관이네~ 항복할께요”

“그러니까 말해봐!”

“실은, 언니랑 신랑이랑 떠나고 나서 껴안고 키스했어요”

“그게 다야?”

“그러고는 안에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자고... 들어와서 또 키스해줬어요”

“그 다음엔?”

“언니이~ 넘 잔인하다 그 정도면 됐지 않아요?”

“아니~ 아직 안됐어! 다 털어놔봐!”

“키스하면서 여기저기 좀 만져...주고 윗옷을 벗겨...줬어요”

“계속해봐!”

“가슴을 입으로... 애무...했어요”

“됐다! 그만해라 갈 데까지 갔구먼 뭘~ 그렇지?... 내 남편 아랫도리도 만져봤어?”

“네? 네, 쪼끔요, 근데 갈 데까지 간 건 아니구요! 언니 질투 나요?”

“응? 질투도 쫌 나기도 하고 흥분이 되기도 하네? 아래가 뜨거워져.....호호!”

“히! 나도 좀 뜨거워지는 거 같애요”

“갈 데까지 안 갔으면 어디까지 갔는데?”

“몰라요!... 그냥 애무만 했어요 마지막은... 멋진 첫날밤을 위해서 그냥 남겨둔댔어요.”

“그럼 거기에 그거 넣는 것만 빼고는 다했네?”

“크크!~ 언니!~ 거기는 뭐고 그거는 또 뭐예요?”

“이런~ 몰라서 물어? ... 실은 나도 거기 까진 갔어!”

“어머머!~ 차 안에서요?”

“왜? 펜션에서는 되고, 차 안에서는 안되니?”

“그런 건....아니지만 차 안에서 어떻게.....”

“오선생! 자기는 신랑하고 차에서 안 해봤어?”

“해본 적...있어요”

“근데 같은 신랑인데 자기는 되고 나한텐 안 될 거라고 생각해?”

“하긴~ 그러네? 크크.....”

................................................

..........................................................

.........................................................................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저녁 식탁은 준비가 돼 가고 있었죠.

솔직히 여자들 끼리 이런 섹시한 말을 하는 것도 흥분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그때, 베란다 밖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어이!~~ 여기 고기 다 익어가요... 대충 준비해서 나와요~”

“네~ 여기도 식사준비 다됐어요! 이제 밥만 퍼면 돼요!”

“아니, 어느새 밥까지 다했어?..... 잘됐네, 얼른 나와요! 오선생도요....”

“저거~ 오선생은 안 빼먹고 챙기는 것 좀 봐라!”

“아이그~ 참! 언니두.....”

우리들의 식탁은 풍성했어요.

맛있게 익은 고기에 남자들은 소주를 마셨고 여자들은 와인을 마셨죠.

남편은 원래 소주를 두병쯤 마시는 주량이지만 노선생도 처음으로 마음 편하게 마시는 것 같았어요.

소주병 서너 개가 바닥에 뒹굴 즈음 서로 기분 좋게 취하면서 옆에 있는 파트너와 러브샷을 하기도 하고 키스를

나누기도 하면서 가을밤의 서늘한 기온과는 달리 우리는 서로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점점 뜨거워져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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