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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근(王大根)...내 이름이다.

난 아버지가 물려주신 땅 덕분에 놀고먹는 백수다. 그렇다고 완전한 백수는 아니다. 왜냐구? 세 개의 빌딩, 일식집 그리고 대형슈퍼를 관리한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빌딩이라 수입은 얼마 안 된다. 서초동에 위치한 일식집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대형슈퍼는 주변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면서 수입이 짭짤하다. 하루에 한 바퀴 돌면서 관리자들 만나는 일이 일과의 전부다.

한마디로 팔자 편한 인생이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력 없이 내가 이런 부를 이룬 것은 아니다. 장뇌삼을 키우던 임야와 평생을 농사만 지으신 논, 밭들이 개발예정지가 된 것이 시작이었다. 고등학교2학년 때였으니 20년도 더 되었다. 돈 쓸 줄을 모르시고 홀아비였던 우리 아버지는 토지보상금을 전부 털어 다시 땅을 샀다.

이번에는 두 곳에 땅을 사고, 남은 돈으로 강남에 싼 주공아프트를 두 채 사셨다. 내가 서울에 대학갈 때까지는 전세를 놓을 생각이었다. 무조건 땅이 최고로 믿었던 아버지의 생각은 옳았다. 암으로 돌아가시면서도 주식이니 뭐니 해도 땅이 최고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땅은 거짓말 안 한다. 땅이 최고여! 땅 사!”

간단한 아버지 유언이다.

아버지 사후에 분당개발에 힘입어 또 다시 엄청난 부동산차익을 얻었다.

서울에 빌딩을 사고 서초동에 일식집을 열었던 것이 15년이 넘었다. 주식에도 조금 투자해서 재미를 봤다. 정말 운도 좋았다. IMF가 터지기 전에 주식들도 처분하고 방배동 쪽 주택을 매입해서 이사했다. 그냥 일식집과 가깝고 조용한 주택가라는 것이 이유였다. 불경기에도 법원근처 일식집을 꾸준한 단골확보로 수익을 계속해서 가져다주었다.

IMF 후 연쇄부도의 틈 속에서 공개 경매를 통한 부동산으로 부를 늘렸다. 작은 규모의 백화점을 인수해서 대형마트로 리노베이션한 “우리마트”는 대박이었다. 젊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다양한 영업전략과 저가상품판매 때문이었다.

이름에서 혹시 느낀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어려서부터 오입질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인지 내 물건이 좀 실하다. 길이와 굵기 그리고 강도가 딱 여자들 질질 싸게 만드는 사이즈라고 어떤 년이 말하더라.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서울에 있는 3류 대학도 겨우 들어갔다. 하지만 영어 하나는 무지하게 잘한다. 플레이보이 잡지와 포르노 영화 등 외설적인 목적으로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 언젠가 백마를 따먹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생겼다. 말이 안 통해도 그 짓은 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빠구리 하면서 한마디도 안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내게도 잊지 못할 여자들이 몇 있다.

8년 쯤 전인가?

토요일 저녁...우연히 바에서 술을 한잔하다가 육감적인 유부녀를 만났다.

나는 혼자 술을 마시는 그녀를 보는 순간 직감했다. 작업의 기회가 찾아왔음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단골 바텐더에게 부탁해서 그녀에게 <키스 오브 파이어>를 보냈다. 그녀는 <엔젤 키스>라는 칵테일을 벌써 여러 잔을 마시고 있었다. 갑자기 바텐더가 시키지도 않은 술을 가져오자 살짝 놀란다.

“뭐죠?”

“저쪽 신사분께서 미인께......”

사전에 바텐더와 얘기가 된 나는 그녀를 보면서 잔을 들어서 건배를 청했다.

처음에는 매너 좋게 웃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그녀가 술을 거절하면 작업은 조금 힘들어진다. 바텐더와 몇 마디 주고받으면서 나를 쳐다봤다. 그녀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술을 마신다.

1단계는 성공이다.

나를 인식시키는 것이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께 감사드립니다.’

씨익...

나는 바람둥이다.

그렇다고 여기 저기 아무거나 먹는 잡식성 동물은 아니다. 여자에 있어서는 최고의 미식가로 불려진다. 물론 예쁘면 우선 오케이다. 그녀들의 독특한 향기를 맡는다. 성에 굶주린 또는 사랑에 아픔을 간직한 여인들의 향기는 다르다.

그녀에게 바로 다가가면 작업하는 티가 너무 나기 때문에 참았다. 잠시 동안 모른척하고 술을 마시거나 전화가 온 것처럼 연기를 했다. 그녀는 내가 호감을 표현하고도 자신에게 접근을 하지 않자 처음에는 관심 없는 척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난 바텐더 뒤에 있는 진열장의 유리를 통해 그녀를 보고 있었다.

‘앙큼한 것...내가 네 마음을 안다.’

술을 홀짝이면서 나를 쳐다보던 그녀가 내와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낯선 남자를 훔쳐보던 것이 부끄러웠을 것이다.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서 무관심한척을 하다가 잠시 후에 그녀가 다시 날 쳐다볼 때 그녀에게 다가갔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술이 약간 취한 것 같다.

얼굴이 붉어진 것은 술기운인지 수줍음인지 알 수 없다.

‘아마도...부끄러움이겠지?’

‘양파껍질을 벗기듯 그 부끄러움들을 벗겨줄게...’

‘어떤 속살들을 가지고 있을까?’

‘하얗고 뜨거운 속살?’

똑바로 날 쳐다보지 못하고 정면으로 다시 고개를 돌려버린다. 옆자리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

“혼자 오신 것 같은데 옆에 앉아도 될까요?”

“아~네...그러세요....조금 전에 술은 고마웠어요.”

“뭘요? 너무 아름다우셔서 저도 모르게...”

“네? 고마워요.”

그녀가 살짝 미소를 짓는다.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섹시해서 저도 모르게 그랬네요.”

“호호호! 제가 그렇게 섹시해 보여요. 난 유부녀고 아줌만데...”

“이런 전 아직 처녀인줄 알았네요. 너무 젊어보이시는데, 벌써 결혼을 하셨어요.”

“호호! 절 너무 비행기 태우시네요. 어쨌든 듣기 싫지는 않네요.”

그녀가 크게 웃으면 고운 치아를 드러낸다.

세상의 모든 아줌마 혹은 유부녀에게 이렇게 칭찬을 해 보라!

‘처녀같이 젊고 섹시해 보입니다.’

‘아름답습니다.’

‘탤런트보다 더 미인입니다.’

100에 99는 쑥스러워 하지만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녀...뭔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술을 마시는 것 같다. 여자 얘기에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살살 띄워 줬다. 그녀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자신의 얘기는 하지 않고, 나에 대한 것만 이것저것 묻는다. 시시콜콜한 주변사와 엉뚱하면서 웃기는 내 대답에 웃는다.

웃는 모습이 고혹적이다.

2단계까지 성공이다.

마음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날 경계하지 않고 친한 동생처럼 생각하고 술을 몇 잔 더 마셨다. 이제는 농담을 듣고 내 어깨를 툭툭 친다. 이제는 3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다. 그녀를 둘만의 공간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많이 친해지고 서로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 술이 약간 취한 그녀는 남편과 싸우고 홧김에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런 찬스가 있나?’

보통의 유부녀들은 낯선 남자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도 않는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그 반대다. 남편과 싸운 후가 아니면 남편의 외도를 알았을 때, 그녀들도 다른 남자의 유혹에 빠져들기가 쉽다.

그녀와 얘기를 하면서 남편에 대한 험담을 할 때는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었다. 남자편이 아닌 그녀의 입장에서 편을 들어주는 것이다. 너무 과하게 남편을 욕하거나 비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가제는 게 편이라고 했다.

“그렇죠?”

“제가 오죽 답답했으면...그 인간이...”

“네...맞는 말씀이네요.”

그녀와 난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수다를 떨었다.

그녀의 몸매를 자세히 체크 해봤다.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몰랐다. 옆자리에 앉자마자 체크하기에는 작업을 망칠 수도 있어서 조심했다. 이제는 거의 넘어왔기 때문에 그녀의 얘기를 듣는척하면서 몸매를 훑는다. 그녀의 긴장이 풀어지기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

약간은 쳐진 듯한 가슴이다.

보통의 아가씨들보다 1.5배는 커 보이는 유방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엉덩이도 탄력적으로 보인다. 나의 경험과 직감이 맞으면 그녀는 섹스를 좋아할 타입이다. 술자리가 무르익어갈 쯤에 그녀에게 2차를 가자고 제의했다. 남편과 싸우고 나와서 우울한 기분을 날려줄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꼬드겼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리 지르는 것이 최고라고 그녀를 유혹했다.

“좋아요...가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3단계도 순조롭게 성공이다.

그녀와 둘만의 공간으로 유인을 마쳤다.

그녀는 친해진 나를 경계하지 않고 순순히 따라나선다. 늑대 아가리로 들어가는 줄도 모르는 순진한 양이다. 나는 그녀 모르게 침을 삼키며 앞장섰다.

평소에 단골로 자주 가는 노래방이 있다.

앵콜 노래방...

여사장이 내 윙크를 보고 가장 안쪽 방을 배정해주었다. 테이블이 없고 양쪽에 소파가 있다. 옆에 선반에 재떨이와 티슈가 있는 구조로 된 작고 아담한 방이다. 깨끗하고 여사장과 약간의 친분이 있어서 이곳을 종종 이용한다.

한수미...

그 유부녀의 이름이다. 아마 본명이 맞을 것 같다. 내가 가짜이름을 말했듯이 그녀이름도 가짜일 수도 있다.

이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수미가 먼저 신곡으로 흥겹고 소리를 지르는 소찬휘의 <Tears>를 신청하고 부른다. 옆에서 난 작업을 위한 신청 곡들을 차례로 예약했다. 그녀의 대화 목소리와는 달리 노래 목소리는 또 다른 섹시함을 풍긴다.

아무 일도 내겐 없는 거야~

처음부터 우린 모른 거야~

워~널 그렇게 놓아줄 수는 없겠니!

이제라도 나를 잊어야해.

그런 모습 쉽진 않겠지만 아직 날 기다리는 널 알아 마음이 아파!

차라리 나를 미워해!

이제 그만 내게 미련 보이지마!

두 번 다시 넌 나를 찾지 마!

나로 인해 아파할 테니까!

잔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는 마!

잠시 너를 위해 이별을 택한 거야!

잊지는 마! 내 사랑을 너는 내 안에 있어~

길진 않을 거야 슬픔이 가기까지 영원히~

차라리 나를 미워해!

이제 그만 내게 미련 보이지마!

두 번 다시 넌 나를 찾지 마~

나로 인해 아파할 테니까!

가져가 내게서 눈먼 너의 사랑을~

모든 게 집착인 걸 너도 알고 있잖아!

지독했던 사랑 따윈 모두 지워버려 줘~

길진 않을 거야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해~~

그녀의 노래실력도 멋졌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본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그녀가 남편을 영원히 사랑할까? 오늘은 날 사랑하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다. 나는 그녀의 노래에 박수를 보내고 예약된 노래를 불렀다.

난 노래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작업 곡으로 몇 곡 연습을 한 노래를 불렀다. 노래보다는 춤에 더 소질이 있는 나였다. 댄스곡을 번갈아 노래를 부르면서 더욱 친해진 나는 빠른 댄스곡에 맞추어 그녀와 막춤을 추었다. 너무 노골적인 블루스보다는 초반에는 분위기를 띄우는 댄스곡이 좋다. 오늘 그녀의 우울한 기분을 바꾸는 것이 포인트다. 그녀도 흥이 나는지 펄쩍펄쩍 뛰기도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즐긴다.

마치 다시 20대 처녀로 돌아간 듯 좋아한다.

드디어 4번째 곡이다.

“누님! 한 곡 땡기실까요?”

난 약간은 장난끼 섞인 말투로 그녀에게 제의했다.

발라드 노래에 맞추어 그녀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손을 내민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그녀도 내가 계속 동생하고 추는데 어떠냐고 설득을 하자 못이기는 척 내게 다가왔다. 난 마이크를 끈 상태로 치웠다.

그녀를 안는다.

그녀의 허리에 두손을 둘렀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이 내 목을 감는다. 그녀의 귓가에 조용히 발라드 노래를 부른다. 그녀의 귀구멍에 간간히 뜨거운 숨을 토했다. 그녀는 술기운이 약간씩 올라오고 있었다. 내가 블루스를 리드하면서 그녀의 귀에 속삭이듯 노래를 불러주었다.

조금씩 내 품으로 더 파고들어 온다.

“사랑해...그대만을...”

그녀의 얼굴에서 열기가 느껴진다.

가사 속에 “사랑해.”를 부를 때는 정말 감정을 넣어서 그녀의 귓가에 속삭인다. 내 손은 허리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놀랍다. 없다. 검정색 겨울 원피스를 입고 있던 그녀의 엉덩이를 슬쩍 손으로 만져보니 팬티가 안 만져졌다.

‘NO팬티네...이런 재수가 있나? 벗기려고 용쓰지 않아도 되고...’

‘하느님! 부처님! 쌩유...선물을 알몸으로 보내주시다니...“

‘오...이 탄력은...놀라운데...’

여자를 안고 춤을 추던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은근슬쩍 자극한다.

자연스럽게 한손을 들어서 그녀의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을 조용히 바라봤다. 그녀의 눈동자가 미약하지만 흔들리고 있다. 고개를 숙이는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받치고 입술을 가져갔다.

그녀에게 깊은 키스를 시도한다.

“쭙..쪽...쭈웁...쭙쭙...”

처음에는 입도 열지 않는다.

당연하다.

남편이 있는 유부녀가 그렇게 쉽게 키스를 허락하면 더 의심스럽다. 그러면 문제가 좀 있는 아줌마다. 그녀는 목을 감고 있던 손을 풀고 나를 밀쳤다. 반항도 잠시였다. 나의 노골적인 키스세례에 그녀의 의지가 무너졌다. 잠시 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내 혀를 빨아들인다.

처음에 여자가 반항한다고 행위를 바로 포기한다면 그것은 남자도 아니다.

물론 서로에게 호감이 있어야 한다.

“쭈웁...으음...쫍쫍...누님!”

“아...쭈웁...아...쭈우웁...쭙...”

나는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어루만졌다.

커다란 내 두 손은 뒤 골짜기를 약간씩 벌렸다. 부드럽게 전체를 어루만지며 계속 자극을 주었다. 한 손을 슬쩍 앞으로 돌려서 그녀의 원피스 위로 가슴을 만진다.

“음..후르룹..쪽..음...안...되는데...”

가슴을 만지던 손에 약간 힘을 더 가하자 입술을 때고 헐떡이면서 말한다.

“아학....아...음....안..돼...이러면...”

그녀가 키스 도중에 안 된다고 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완전한 거부가 아니다. 약간의 부끄러움이 남은 내숭이다. 유부녀가 처녀보다 좋은 점 중에 하나다. 내숭을 떨어도 금방 적극적으로 변한다. 난 다시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원피스 위로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애무한다.

그런데 가슴을 만지던 나는 또 이상함을 느꼈다.

바에서는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지 못했지만, 브래지어도 하지 않았다. 계속 가슴을 만져주자 젖꼭지가 살짝 돌기하는 것을 옷 위로도 충분히 느껴졌다. 난 그녀를 계속 애무하면서 이제는 대범하게 움직인다.

치마 안 보지계곡 쪽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으음...학...어머...아...아학...”

그녀는 갑자기 키스를 멈추고 나를 밀어냈다.

“안돼...더 이상....우리 이러면 안돼....그만 가자!”

“누님! 아니...수미야! 나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갑자기 그녀를 꺼 안으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그것도 반말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너무 성급하게 말을 놓은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다시 그녀에게 다정하게 고백했다. 물론 진심이 섞인 거짓연기로 속삭인다.

효과는 만점이다.

“걱정 하지 말아요. 둘만의 비밀로 간직할게요...사랑해! 누님.....”

“아...”

그녀는 내게 다시 안겨왔다.

그녀는 결혼 후 남편에게도 잘 들어보지 못한 사랑고백을 들었다. 짐작은 했었다. 남편과의 문제를 같이 얘기하며 느꼈다. 외로운 여자다. 난 용기를 얻어서 그녀에게 다시 키스한다. 그녀의 목덜미에서 출발한 손이 가슴을 애무한 후 마지막으로 엉덩이를 주무른다.

조금 더 흥분이 되어야 한다.

“아..아아...”

그래야 그녀가 순순히 벌릴 것 같아서 난 천천히 애무에 신경을 집중했다.

“아...아흑...몰라...어떻게...아...”

그녀의 성감대는 귀였다.

“아...아음...아앙...”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녀에게 귓속말을 할 때마다 반응을 보고 알았다. 그녀의 몸이 심하게 떨린다. 난 실험적으로 그녀의 귀를 살짝 핥아보았다. 그녀가 신음소리를 내면서 내게 꼭 안겼다.

“음..좋아...동생...아아..아항...너무 좋아!”

“저도 누님이 너무 좋아! 아니...이제는 수미라고 부를게. 수미야! 음...후...쭈웁...”

“몰라....아아아....아으마암아학...”

그녀의 야릇함 신음이다.

점점 흥분되는 것이다. 내 손을 천천히 치마 속으로 움직였다. 보지계곡을 바로 만지면 거부반응이 생길까봐 허벅지에 손을 밀착한다. 점점 사타구니로 올라가는 순간 그녀의 보지계곡에서 흘러내린 씹물이 만져진다. 난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듯 얘기하면서 그녀의 귓불을 물었다.

“이거 뭐야? 벌써...이렇게...젖었네!”

“아앙...몰라...이제...아하..아학...어쩜 좋아? 아...”

“수미야...보지물이 흥건하게 흘렀는데...너무 많이 싼 거 아냐?”

“아아...아하...아아학...아...몰라...아...부끄러워...”

그녀의 음성이 달짝지근하게 들린다.

내 손은 허벅지를 지나 약간 깊숙이 올라가 그녀의 보지 둔덕을 만진다. 털이 짧아서 까칠까칠하게 느껴진다. 깎아서 다시 자라는 보지 털 같은 느낌이다. 음란한 숲이다. 평범한 여자들은 그곳의 쉐이빙을 하지 않는다.

“보지 털이 왜 이렇게 짧아? 으음...쭈웁...”

“쭙...아...아아...이상한 말 하지 말고 우리 나가자.”

“왜?”

“아...못 참겠어...모텔로 가서 해. 아...아아...”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모텔로 가자는 말이 나왔다.

3단계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여기서 바로 모텔로 간다면서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다된 밥에 재를 뿌리는 바보짓이 될 수 있다. 노래방을 나가서 가는 도중에 마음이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방을 나가면 현실을 돌아보게 될 수도 있다. 일단 여기서 함 찔러주고 다시 모텔로 가야 안전하게 작업을 마칠 수가 있다.

확실한 도장이 필요한 것이다.

그녀의 보지입구를 깔짝거리던 손으로 보지 전체를 감싸며 문지른다.

“아...아흑아흑...아앙...제발...”

그녀는 흥분에 겨워서 점점 신음소리가 커졌다.

난 그녀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빙빙 돌렸다. 그녀는 낯선 남자와 노래방이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키스한 것부터 자극이었다. 키스와 함께 젖어든 그녀의 몸은 보지 속까지 손으로 긁어주자 자지러진다. 이성의 끈을 오래전에 끊어져버린 것이다.

암컷의 본능만이 살아숨쉬고 있다.

“아..아아...자기야...여기서는 힘들어. 아학...나 빨리 하고 싶어. 아...”

“아니! 난 여기서 하고 싶어.”

“쭙...아...여기서 어떻게?”

“쭈웁...걱정할 필요 없어. 이 방은 아무도 오지 않아.”

“그래도....여기는...아학...아항...아아앙...”

그녀는 침대가 있는 방 같은 곳이 아니라 불안한 듯하다.

“누가 와도 문이 안쪽에서 잠기게 되어있거든.”

“하지만...하하...하학...아음...”

“자! 우리 수미 옷 내가 벗겨줄게.”

“아항...하학..아아...어떻게 여기서 벗어. 싫어!”

그녀가 약간의 저항을 한다. 그러나 그 저항은 길어질 수 없었다. 내 손에 의해...

“쭈웁...모텔로 가자. 응? 아악...엄마야...”

난 그녀의 양손을 잡아서 들어올렸다.

다음에 빠르게 치마를 잡고 위로 올린다. 그녀의 목에서 옷이 걸렸다. 난 그녀를 소파에 넘어뜨린다. 얼굴을 원피스에서 빼고 그녀의 팔을 원피스와 함께 내 허리띠로 묶었다. 그녀는 하늘로 양손을 올린 자세로 원피스를 다 벗지도 못하고 내 혁대에 의해서 손이 묶였다.

난 그녀를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바지만 벗는다.

왕좆은 그 동안의 인내에 보상을 받듯이 바깥공기를 흠뻑 마시고 껄떡거린다. 그녀는 거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왕좆을 보며 눈을 빛낸다. 입술이 바짝 타는지 슬쩍 혀를 내밀어 침을 축인다. 그녀의 무의식적인 움직임을 나는 보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왕좆의 포로다. 도망칠 수 없다.

“이거 풀어. 야...너...왜이래?”

“잠시만...”

“아프단 말이야...빨리 풀어.”

“싫어. 곱게 벗었으면 이렇게 하지도 않았잖아. 크크! 자...”

난 그녀의 옆에 앉아서 그녀의 가슴부터 보지까지 마사지 하듯이 주무른다.

그녀도 처음의 거센 반항을 한다.

그렇게 잠시 실랑이가 이어졌다. 점점 힘이 빠지는지 아님 흥분이 몰려온 것인지 서서히 헐떡거린다. 왕좆도 헐떡거린다. 어서 제 갈길을 가고 싶다는 시위다. 노래방 기계에서는 내가 미리 예약해둔 노래들이 거의 끝나고 있다. 난 리모콘으로 약간 시끄러운 몇 곡을 더 눌렀다.

“기분이 좋아지면 소리 질러. 방음도 잘 되지만...쭈웁...쭙...

“싫어...어...아학아학...하지 마...무슨 짓이야...아...”

“저 소리 때문에 아무도 못 들어. 음...쭈웁...츄웁...”

“아앙...으음...싫어...싫은데...아..아아...아.하.항.아학...”

그녀는 내 손가락 애무에 점점 흥분한다.

난 그녀의 옆에 앉아서 젖꼭지를 빨고, 그녀의 귓불을 깨물었다. 사타구니 근처에서 배회하던 손가락들을 보지에 넣는다. 역시 몸을 약간 떨면서 그녀의 보지는 손가락을 꽉꽉 물어준다.

조개보지의 속살 조임이 죽인다.

“거기는...아아아악...아아..아아....싫어...좋아아아아...안돼....”

“자...이제 넣어볼까? 우선 수미야 너도 좀 빨아주라.”

난 옆에 있던 소파를 당겨서 두개를 붙여서 침대처럼 만든다.

원래 이런 용도로 많이 쓰이는 소파였다. 소파에 누운 그녀 위에 거꾸로 엎드렸다. 그녀는 69자세와 오럴섹스 경험이 있는 듯이 손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자지를 입에 물고 잘 빨아준다. 난 두 손과 혀를 이용해서 그녀의 조갯살과 클리토리스를 계속 괴롭혔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씹물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아흑아흑...아아...어쩜...”

내 왕좆을 만난 그녀가 감탄사를 터트린다.

그녀의 둔덕의 까칠한 보지 털과 내 턱수염들이 서로 부비적거릴 때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도 더 흥분이 되는지 교성이 높아진다. 민감한 보지둔덕에 내 수염들이 쓱싹거림에 야릇한 흥분됨을 느끼는 모양이다.

“아...아아...우물...쪽..쩌오옥...츄...할짝..아아...커...아학...”

내 자지를 빨면서 간간히 그녀는 신음소리를 지른다.

그녀의 팔에 묶인 벨트를 풀어준다.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소파에 눕고 그녀를 내 위로 올린다. 원피스를 벗어 던진 그녀는 왕좆을 한 손으로 잡는다. 다른 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스스로 보지에 맞춘다. 그녀의 보지계곡 속으로 내 거대한 왕좆이 서서히 들어간다.

그녀의 허리가 내려오면서 내 왕좆을 모두 삼켜버린다.

“아흑...커...으윽...”

“으음...따뜻한데...축축하게 젖어있군...크크...”

짜릿하다.

조갯살이 내 왕좆을 먹는 모습이 야릇하다. 욕정이 들끓는다. 그녀가 천천히 상하로 움직일 때 젖가슴이 출렁인다. 큼직하고 물이 오른 유방은 타원을 그린다. 그녀도 흥분해 뜨거워진 몸을 식히기 위해 내 위에서 열심히 엉덩이를 돌린다.

“아...뜨거워...아흑...가득 찼어...아아...”

처음에는 여기서 못한다고 했던 여자다.

옷을 모두 벗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여자다. 노래방 소파에서 아래위로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이 더욱 색정적이다. 거기다 돌아가는 사이키 조명에 따라 그녀의 젖과 젖꼭지의 색깔도 변한다. 술을 적당히 먹었던 난 아직은 사정의 기운이 오지 않아 참을 만하다. 그녀는 벌써부터 흥분해서 소리를 친다.

스스로 허리를 돌리고 난리가 아니다.

“아학아학...아아...좋아...아...온다...”

그녀가 오르가즘이 오는지 허리를 뒤로 젖히고 양손으로 내 무릎을 잡는다. 그 순간 난 허리를 최대한 올리면서 왕좆을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찔러주었다. 그녀는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팔딱거린다.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지른다.

“아...아아악...아..아아앙...여보....아아아...”

“후훅...으윽...으음...조임이 죽이는군!”

그녀는 절정으로 가면서 나에게 “여보”라고 외쳤다.

난 아직 사정을 하기 전이었고, 그녀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싶었다. 헐떡이고 있는 그녀를 안아서 소파에 엎드리게 한 다음 그녀의 뒤에서 다시 왕좆을 찔러 넣는다. 뒤치기 자세다. 그녀의 작고 앙다물고 있는 항문이 조명에 살짝 보인다. 난 뒤에서 좆질을 하면서 손가락에 침을 발라서 그녀의 항문을 터치한다.

먹튀검증소 야설 뜨거운 속살

탐스러운 엉덩이 계곡 사이 항문이 움찔거린다.

“아학..아학....또 하려고? 아직 안했어? 아아앙...”

“하학...아학...시작을 했으면 끝을...허헉...봐야지...아흑...좋아?”

“아학아학...아...아직 안돼...또...아아...또...이..이...이...상해지려고 해...아앙...”

그녀는 특별한 여자다.

어떤 여자들은 오르가즘 뒤, 후희를 즐기는 중에 흥분을 하면서 다시 빠르게 절정으로 도달하는 여자들이 간혹 있다. 수미는 오랜만에 맛보는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내가 뒤치기로 다시 좆질을 시작하면서 다시 오른다. 내게 안 된다고 하면서도 몸은 다르게 반응한다.

내가 왕좆을 찔러 넣는 것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엉덩이를 흔든다.

“좋아? 하학하학...으윽...”

“아학아학...아아아....몰라...”

수미는 다시 한번 절정의 끝으로 달려간다.

사정의 기운을 느낀 나는 미친 듯이 움직였다. 그냥 싸버리는 것은 싫다. 수미의 똥구멍에 침을 한가득 뱉고, 내 손가락을 푹하고 찔러 넣으면서 보지동굴에 좆물을 뿌린다. 그녀의 보지는 갑자기 항문에 찾아온 이물질에 대한 느낌에 속살들이 왕좆을 조인다. 뜨겁게 들어오는 좆물의 기운에 그녀는 두 번째 오르가즘에 도달한다.

보지 속살들이 오물쪼물 왕좆을 물었다놓기를 반복한다.

“허허헉...하하학...으...으으윽....싼다...수미야...”

“아아..아하..아항..하학..동생...아앙...아앙....여보...아아악....”

난 왕좆을 끼운 채로 그녀의 위로 엎드렸다.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오르가즘으로 경직된 그녀의 귓불을 깨물었다.

“사랑해. 수미야.”

왕좆이 조금 줄어들면서 그녀의 보지 속에서 밖으로 빠져나온다. 왕좆과 함께 그녀의 보지에서는 씹물과 좆물로 믹스된 허연 물이 함께 흘러나온다.

우리는 잠시 그렇게 누워있었다.

“아...나도 사랑해...”

예약된 마지막 곡이 끝이 났을 때,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왕좆이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그놈의 대가리는 그녀의 애액과 좆물로 번들거린다. 선반에 있는 재떨이와 티슈를 가져왔다. 수미의 보지를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똥구멍에 뱉은 침도 닦아주었다. 그녀도 일어나서 티슈로 받아 아래를 막고 내게로 다가온다. 그녀는 왕좆을 정성스럽게 닦아준 다음 그놈의 대가리에 “쪽”하고 뽀뽀한다.

“좋았어? 난 무지하게 좋았는데...수미 보지는 최고야!”

“쪼옥...몰라..부끄럽게....죽는 줄 알았어. 미워!”

난 그녀를 안고 키스세례를 퍼붓는다.

불투명한 유리 밖에서 누군가 노크한다. 난 노래방 기계의 코인을 확인하니 “00”이었다. 아마 시간이 다 되었다고 여사장이 온 것 같다.

‘보통은 15분정도는 더 튕겨주는데....’

‘오늘 왜 그러지?’

‘손님이 많이 왔나?’

난 서둘러 옷을 입고 소파를 원위치로 옮긴다.

그녀도 옷을 입는다.

우리는 방을 나섰다. 노래방에 구석에 있는 화장실로 수미와 함께 갔다. 그녀가 화장이랑 옷매무새를 고친다고 들어간다. 난 밖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원래 방에서 둘이서 담배 한 대까지 피고 나와야 하는데...아쉽다. 오늘은 중간에 그녀가 너무 튕기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그녀는 너무 섹시해 보였다.

“가자.”

“네...”

함께 카운터를 지나쳐서 나가는데, 여사장이 손짓을 하면서 나를 부른다.

“미안해! 미스터 왕....그래도 내가 10분 연장했는데, 예약이 있어서...”

“괜찮아요.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올게요.”

“다음에 한가한 날 오면 시간 더 많이 줄게. 다음에는 전화하고 좀 더 늦게 와!”

그녀의 야릇한 웃음에 내가 웃으면 농을 걸었다.

“한가한 날 오면 함 주나?”

“어머! 나야 미스터 왕(王)이면 언제든지 땡큐지...”

이 여자 나를 유혹한다.

“언제?”

“시간되면 평일에 전화하고 와! 기다릴게. 호호...”

“은근히 기대되는데...”

노래방 여사장과 은밀한 대화를 마치고, 그녀와 함께 노래방을 나섰다.

“고마워요...사장님! 수고하세요.”

여사장은 다른 단골의 전화 때문에 미안하다고 했지만 상관없다.

뭐 난 이곳에서 일이 거의 끝났다.

담배는 모텔에 가서 피워도 된다. 난 여자와 섹스 후에 그녀가 충분히 후희를 즐겼다고 생각될 정도로 보지 속에 넣어둔다. 왕좆도 그것을 좋아한다. 녀석이 작아져서 자연스럽게 빠지려면 더 오래 걸린다. 여자를 감싸 안고 누워 젖가슴을 마지면서 담배 피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도 같이 피워도 상관없다.

그러나 이기적인 난 담배 피는 여자는 별로다.

뭐 키스할 때도 달콤한 느낌보다는 텁텁한 맛이 있어서 싫다. 상대방 여자도 그런 맛이 날까 고민했던 적도 있다. 또 나도 평소에는 담배를 거의 피지 않는다. 술을 마시거나 섹스 후에만 주로 피는 특이 “케이스”다.

마지막 노래방사장의 농담 같은 대화를 생각하니 다음에 꼭 그녀를 먹으로 와야겠다. 좀 늙었지만 잘 나갈 때는 탤런트 뺨치는 외모였을 것 같다. 살이 좀 찌기는 했지만 아직도 봐 줄만 하다.

‘공짜로 준다는데 거절하면 안 되지 않나?’

그런 행위는 “상도덕”에도 어긋난다.

방이동 먹자골목...

내온사인의 불빛이 사람들을 야릇하게 바라보는 듯하다. 취객들이 흔들거리며 부딪친다. 자정으로 다가가는 길거리에는 개들이 많다. 술에 취한 개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있다. 세상이 힘들어서 마시고,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슬퍼서 마시고, 이래저래 사람들은 술을 마신다.

내 팔에 뭉클한 감촉이 느껴진다.

노래방 밖으로 나온 그녀는 내게 팔짱을 끼고 옆에 착 달라붙는다. 한 번 몸을 섞으면 여자는 변한다. 자연스런 본능인지도 모른다. 남편이나 원래 임자보다 현재 옆에 있는 수컷이 더 중요하다. 그녀는 내게 “동생”이 아닌 “자기”라고 부르며 애교를 떤다.

귀엽다.

그녀가 추운지 더 깊이 내 품에 안겨온다.

“동....아니 자기야! 우리 어디 가는데...요...”

“날씨고 추운데 따뜻한 우동 한 그릇씩 먹고 따뜻한 방으로 가자. 좋아?”

처음 바(Bar)에서 “동생”이었다.

노래방에서 변한 호칭이다. 왕좆의 맛을 본 여자들은 모두 변했다. 내가 그녀의 속살 맛까지 보았기 때문이다. 빠구리 중에는 나를 “여보”라고 불렀다. 그녀는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인다. 나는 그녀에게 “자기”로 등록된다. 어떻게 불러도 좋다. 어차피 나는 변하지 않는다.

난 이제 거의 반말이다.

가까운 포장마차에 들어선 그녀와 나는 우동을 시켰다. 포장마차 여주인이 자꾸 쳐다본다.

‘부러운가?’

우리는 포장마차에서 뜨끈뜨끈한 우동을 먹고 가까운 모텔로 향했다.

퀸 모텔...306호...

수미는 방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잠근다.

“웁...쭈웁....쭙...”

“쭈웁...쭙쭙...으음...쪽...”

그녀는 외투와 원피스를 모두 벗어 던진다.

나를 벽에 밀어 붙이고 그녀가 먼저 키스한다. 짧은 키스의 여운을 남겨두고 갑자기 돌아서서 욕실로 들어 가버린다. 처음에 수동적이기만 하던 그녀였다. 모텔 방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해서 잠시 놀랬다. 놀리듯 욕실로 들어 가버리자 나는 약간 황당했지만, 그녀를 골려주고 싶어진다.

옷을 모두 벗고 욕실에 들어갔다.

“짠~같이 하자...”

“어머...놀랬잖아. 나가...부끄럽게...”

“벌써 다 봤는데...그냥 해!”

“못 됐어...몰라...아...”

그녀가 부끄럽다는 듯 손으로 유방과 보지계곡을 가린다.

수미는 샤워기로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붉혔다가 눈을 흘겨 나를 본 후, 웃으면서 나를 안는다. 손을 내려 왕좆을 살짝 잡는다. 녀석도 다시 세상밖에 나온 것이 좋은지 그녀의 손의 감촉이 좋은지 힘을 찾았다. 껄떡거린다. 함께 샤워 외에도 다른 목적이 내게 생각났다.

난 그녀의 똥구멍을 뚫을 생각이다.

노래방에서 보았던 그녀의 항문이 먹고 싶었다. 움찔거리던 그 옹달샘에 새로운 길을 내주고 싶다.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보지를 살살 문지른다. 조금 전의 사정한 좆물들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으음...아...”

난 그녀를 엎드리게 한다.

그녀는 영문도 모르지만 내 손길을 따른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았다면 그렇게 순순히 따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뒤에서 보지 틈을 손가락으로 가르고 애무한다. 바디샴푸로션을 등과 엉덩이 골짜기를 따라서 뿌린다. 거품과 함께 그녀의 보지계곡과 엉덩이 계곡을 뒤에서 씻어주면서 만진다.

다른 손으로 항문 주위를 뱅뱅 돌리면서 손가락을 천천히 밀어 넣는다.

“아흑...아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조금 전에 섹스 마지막에 살짝 넣었지만, 너무 빡빡하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거의 경험이 없는 똥구멍이다. 탐난다. 그녀가 갑자기 뒤로 돌아보면서 소리친다.

“자기야...거기는 아냐? 어머! 어디 만지는 거야? 아..아아...”

“좋으면서...가만히 있어봐.”

오른손으로 만져지는 보지에서도 흥분이 서서히 찾아온다. 그녀가 신경이 쓰이는 것은 왼손이다. 내 손가락이 유영하는 항문입구의 묘한 느낌 때문에 나에게 짜증낸다.

“경험 없어?”

“없어...거기로 왜 하는데...더럽게...아학...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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