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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지하철 2호선 중 신도림-선릉 구간을 모두 지나가는 아침8시 출근길은 고달프기 그지없다.

그저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람이 많을 뿐 혹은 조금 더 적을 뿐, 이런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 시간의 출근길은 항상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콩나무 시루 속과 같다.

깊은 한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전철역에 잠시 후 지하철이 들어오고, 다행히 아직은 내 몸 하나 꾸겨 넣을 공간이 충분해 재빨리 그나마 사람들에게 덜 치일 수 있을 것 같은 구석진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2~3정거장이 지나고 신도림역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파도처럼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행히 오늘은 제대로 자리를 선점해서 그나마 낫다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그런 내 착각은 역시 10분을 가지 못했다.

신도림에서 신림을 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 안으로 몰려오고, 곧 지하철은 내 몸 하나 서 있기도 벅찬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난 항상 똑같은 방법으로 귀에 이어폰을 꽂아 넣고는 크게 음악을 틀고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

이렇게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출근길 20~30여분동안 이렇게 하는 것만이 잠시라도 현실에서 벗어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커다란 음악과 함께 내가 지금 다른 곳에 와 있다는 상상이 펼쳐지려던 찰나, 내 몸을 스치는 불쾌한 느낌과 함께 난 곧바로 현실로 돌아왔다.

“뭐지...”

워낙 사람들이 많이 타는 시간대다 보니 우연히 스치듯이 지나가는 스킨쉽은 분명 아주 잦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적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싸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겠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좀처럼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지만, 계속된 스킨쉽이나 만졌다는 듯한 느낌은 아니었기에 난 다시 음악 감상에 집중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또 한 번의 우연을 가장한 듯한 터치가 나의 엉덩이를 스쳐

지나갔다.

난 순간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과 온 몸에 스쳐 지나가며, 우연히 내 몸을 건드린 게 아니라고 이미 마음속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스치듯이 지나간 것이었고, 말 그대로 내 마음의 심증일 뿐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생각을 정리 할 수 없었다.

나는 일단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시끄러운 음악을 끄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또 한 번 엉덩이를 스치는 손길이 느껴지면 재빨리 손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크게 소리를 지를 것인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잠시의 시간동안 머릿속으로 수없이 액션을 반복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나의 플레어스커트가 살짝 들춰진다는 느낌과 함께 안으로 들어온 손길은 나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잠시 동안 펼쳐진 너무나 자연스러운 손길과 설마 이렇게 대담하게 치마 안으로 들어와 엉덩이를 잡을 것이라는 생각은 차마 못하고 있었기에 난 그대로 멍하니 정말 얼음처럼 굳어 버렸다.

그 사이 내가 아무런 반응도 못하고 멍하니 있자 내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던 손길은 나의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주물러 대며 유린을 하기 시작했다.

난 순간 엄청난 공포감과 당혹스러움에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제야 강간이나 강도를 당하는 사람들이 얼어붙어서 아무런 행동을 못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저렇게 가만히 있다니, 정말 바보 같다고 비웃던 내가 그 꼴이 되 버린 것이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길은 마치 이런 얼어붙어 버린 여자의 상황이 익숙하기라도 하듯이 내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 대고 있었고, 난 수치심에 몸부림치며 어서 빨리 내가 내려야 할 곳에 도착하기만을 바랬다.

하지만 잠시 후 방송에 나오는 목소리는 아직 내가 도착해야 할 곳이 십 분 이상 남았다는 좌절감을 안겨줄 뿐이였고, 그 순간 손길은 나의 팬티를 살짝 들추고 안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이미 내 몸은 얼어 있었지만 이것만은 절대로 안 된다는 본능적인 느낌과 함께 난 급하게 다리를 모으고 힘을 주었고, 손길은 그런 나의 반응에 잠시 멈추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뿐이였다. 내가 직접적으로 손으로 제지를 하지 않는 한 손길이 내 팬티 안으로 들어오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었고, 이미 팬티 안으로 반 이상 들어와 있는 손은 계속해서 내 다리 사이를 벌리려고 힘을 주며 나의 보지 근처를 계속해서 맴돌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여기만은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다리 사이에 온 힘을 집중하며 땀을 뻘뻘 흘려댔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또 다른 손길이 내 옆구리를 파고드는 느낌과 함께 앞으로 다가오더니 나의 왼쪽 가슴을 살짝 움켜쥐었다 뒤로 사라졌다.

이미 치마 안 까지 손이 들어와 농락당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 지하철 안에서 설마 가슴까지 만질 줄이야 예상을 못하고 있었기에 난 그대로 멍해져버렸고 남자의 손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살짝 힘이 빠져버린 나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어 나의 보지 안으로 살짝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순간 난 온 몸이 떨리는 소름과 함께 수치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사람이 가득 있는 지하철 안에서 낯선 남자에게 이런 희롱을 당한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고, 지금의 상황이 죽기보다 너무나 끔찍했다.

남자의 손길은 그런 내 마음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나의 보지 안으로 살짝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뺐다가 내 클리토리스를 살짝 건드려서 간지럽혔다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나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고, 비참한 나의 마음과 상관없이 계속되는 자극에 나의 보지에선 보짓물이 조금씩 나와 남자의 손을 적시고 있었다.

나는 지금이라도 뒤돌아서서 남자의 손길을 거세게 잡고 치한이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남자의 손에 이미 묻어있는 보짓물이.. 남자가 보지를 만질 동안 왜 가만히 있었냐고 주위의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볼 것 같다는 오만가지 상상이 들면서, 왜 처음부터 남자의 손을 막지 못했을까 그저 자책을 할 뿐이였다.

이미 체념을 해버렸다는 걸 남자도 알고 있는 것인지.. 남자는 꺼리길 게 없다는 듯이 나의 뒤쪽으로 더 바짝 붙어 나의 팬티를 옆으로 살짝 제끼고는 이제 대놓고 나의 보지를 농락하기 시작했다.

이미 계속된 남자의 터치에 나의 보지는 보짓물로 번들해져버린 상태였고, 남자의 손가락 2개는 별다른 제지 없이 나의 보지를 쑤셔대고 있었다.

그리고 한 번씩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남자는 나의 양 쪽 가슴도 살짝 잡았다 사라지며 나를 말 그대로 농락하고 있었다.

한참을 정신을 놓고 남자의 손에 농락당하던 나는 방송과 함께 내려야 하는 역이 2정거장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내 몸에서 남자의 손길이 사라져 버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순간 재빨리 고개를 돌려 남자를 확인하려 했지만, 남자는 이미 수많은 인파와 함께 지하철에서 내려 버리고 난 후였다.

잠시 후 지하철이 선릉역에 도착하고, 난 황급히 지하철에서 내려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빈 칸의 문을 열고 내 몰골을 확인했다.

블라우스 단추는 하나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 열려 있었고, 팬티는 티팬티처럼 말려서 내 보지 사이에 끼워져 보짓물이 축축히 묻어 있었다.

난 순간 밀려오는 서러움과 아까의 수치심이 다시 한 번 생각나며 거의 20분 이상 화장실 안에서 펑펑 울고 나서야 회사에 10분이나 지각하며 도착할 수 있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내 옷차림은 누가 봐도 정말 정숙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옷차림으로 변했다.

아직은 20대 중반이였기에 정장치마보다 플레어스커트 같이 예쁜 치마를 선호했지만, 꼭 치마를 입어야 하는 날이 아니라면 무조건 바지를 선호했고 꼭 치마를 입어야 하는 날은 거의 무릎 아래까지 가는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정장 치마만을 입었다.

상의도 안이 비추는 블라우스나 단추를 쉽게 열 수 있는 것을 입지 않고, 단추가 없는 종류의 블라우스나 무난한 v넥으로 입으며 내 몸매가 최대한 안 보이는 코디로 옷을 입고 다녔다.

그래서 그런 탓인지, 예전엔 한 번씩 길을 가다가 대쉬를 받기도 했는데 그런 일은 없어서 조금은 아쉽긴 했다.

하지만 그 때 그 치한을 다시 만난다거나 남자들의 음흉한 시선을 피할 수 있다는 건 나에게 있어 매우 좋은 일이었다.

그 때의 그 충격은 거의 한 달이 넘어서야 조금씩 잊혀질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일이 거의 3달이 넘어가고 있을 무렵, 다행히 그 때의 일들은 나에게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었고 내 마음의 상처도 아물어 가고 있었다.

토요일밤,

오랜만에 일본에서 같이 유학생활을 했던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고, 우린 초저녁부터 지하철 막차시간까지 정신을 놓을 정도로 술을 마시곤 헤어졌다.

이미 술집에서 2번이나 토해서 제 정신이 아니었던 나는 힘겨운 몸을 이끌고 겨우 지하철역에 들어와 의자에 기대어 막차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거의 20분 정도를 기다린 후 지하철 막차가 도착하고, 난 거의 쓰러질 듯이 걸어 들어가 지하철 끝 좌석에 몸을 기대고 누웠다.

평소에도 한 번씩 친구들 집이 근처라 이곳에 오곤 했지만, 워낙 서울의 외곽진 곳에 막차라 그런지 이 칸에 타고 있는 건 나와 멀찌감치 떨어진 남자 단 2명이였다.

남자는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것인지 나에게 시선 하나 주지 않았고, 난 순간 속이 울렁거리는 걸 느끼며 재빨리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이렇게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속이 울렁거릴 때 잠을 자는 것이 최고란 것이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깨달음이었다.

한참을 죽은 듯이 잠에 빠져 있던 나는 방송에서 나오는 환승역이란 소리에 거의 문이 닫히기 직전에 겨우 내릴 수 있었고, 내리자마자 울컥하는 느낌에 황급히 화장실로 들어가 2번이나 토해야 했다.

오늘만 벌써 4번이나 토하고 나자 머리가 깨질듯한 느낌과 함께 조금씩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 순간 2호선 막차가 지금쯤이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난 재빨리 문을 열고 나와 승강장으로 뛰어갔다.

다행히 막차가 떠나기 전 겨우 도착해 지하철을 탈 수 있었지만, 겨우 진정되었던 속이 뜀박질 때문인지 다시 울렁이기 시작했다.

도저히 앉아 있으면 속이 너무 울렁거린다는 느낌에 난 지하철 구석으로 잡아 손잡이를 잡고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켰다.

그런데 멀리서 익숙한 사람의 실루엣이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어디서 본 거 같은 사람인데 누구지..하며 한참을 생각하다 누군지 생각이 났다.

아까 나와 같이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 앉아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던 그 사람 이였다.

아마도 아까 나와 같이 환승역에서 내려서 같이 2호선 막차를 갈아탄 것 같았다.

그런데 그쯤 생각이 들 무렵 무언가 이상했다. 남자는 계속해서 다가와 나의 뒤에 멈춰서서

가만히 있었다.

내가 옆을 흘깃 보니 우리 칸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 남자와 나 단 둘만이 이 칸에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서 있었다.

아무리 막차라곤 하지만 토요일 이 시간에 2호선 막차에 사람이 이 칸에만 한 명도 없다는 게 이상했지만 그보다 더 이상한 건 뒤에 서 있는 남자가 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내 뒤에 정말

가깝게 붙어 있다는 사실 이였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며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불안한 느낌은 머지않아 나에게 현실로 나타났다. 내 뒤에 붙어있던 남자는 마치 연인에게 하듯이 나의 어깨에 살짝 손을 올리고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자신의 하체를 나의 하체를 부비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르게 오랜만에 예쁘게 입는다고 입었던 하늘거리는 플레어스커트에 살짝 속옷이 비치는 블라우스를 입은 걸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발아래를 살짝 보니 남자는 아주 얇은 소재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고, 발기한 자지는 내 덩이에 밀착해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지금은 조금 술이 깨긴 했지만 그래도 술에 취한 상태에다가 이 칸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을 때 난 체념하고 말았다. 누군가 이 칸에 타지 않는 이상 내가 반항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남자는 누구보다 그런 상황을 나보다 잘 알고 있었고, 자지는 쉴새없이 내 엉덩이에 부비적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전혀 반항을 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는지 어깨에 올리고 있던 손을 블라우스 안 쪽으로 깊숙이 찔러 넣어 내 브래지어를 살짝 들추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곤 나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잡고는 주물러 대기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만져주던 부드러운 손놀림이 아닌 너무나 우악스런 손놀림에 내 가슴은 터질 듯이 아팠고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너.. 너무 아파요...”

남자는 아무런 반응도 없던 나의 말에 당황했는지 잠시 멈춰 가만히 있더니 이내 씨익 한 번 웃어보이곤 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러 대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훨씬 약해진 남자의 손길에 안도를 하기도 잠시, 남자의 다른 손 하나가 나의 치마를 들추고 팬티 안으로 들어왔다.

남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팬티를 살짝 손가락 하나로 제치고는 다른 손가락 하나로 내 보지에 쑤셔 넣었다.

“흐읍...”

남자의 손가락은 굉장히 긴 듯했고, 갑작스레 내 보지 안으로 찌르고 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고 난 억지로 이를 물고 참았다.

하지만 남자는 나의 신음소리를 들은 듯 했고 한 쪽 발로 내 다리를 살짝 벌리고는 팬티를 조금 더 옆으로 제친 상태에서 손가락 두 개를 내 보지 안으로 밀어 넣고 마음껏 유린하기 시작했다.

취기 탓인지.. 예전에 한 번 겪어봐서 그런 것인지, 예전만큼의 수치심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누군가 이 칸에 들어와서 남자의 손길이 멈추기만을 바랬다.

하지만 그런 나의 바람과 달리 몇 정거장을 지날 동안 이 칸엔 아무도 타지 않았고, 남자는 나의 보지와 가슴, 엉덩이를 마음껏 유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욱 더 무서운 건 내 마음과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남자의 손에 반응하며 내 몸이 조금씩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 이였다.

남자의 내 가슴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잡아당기는 손길, 엉덩이에 바짝 붙이고 자지로 부비적거리는 느낌, 그리고 내 보지 안을 쉴새없이 휘저으며 쑤셔대는 손길에 내 보짓물은 남자의 손을 타고 흘러나와 허벅지에 까지 묻어 있었고, 이를 악물고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겨우 겨우 참고 있었다.

그리고 집까지 한 정거장 남았을 무렵, 남자의 손이 내 몸에서 확 빠져나갔다. 문이 열리며 드디어 이 칸에 다른 사람이 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는 내 몸에서 손을 뗐을 뿐, 나에게 떨어지지 않았다.

순간 머릿속에서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자는 처음처럼 연인에게 하듯 내 어깨에 내 보짓물이 잔뜩 묻은 손을 올리고는 나를 향해 웃어 보였다.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어느새 지하철이 내려야 할 역에 도착했다.

내가 내려야 할지 멍하니 있는 순간 남자는 나의 손을 잡고 끌고 나갔다.

“안 내려?”

그리고 그 순간 처음 본 남자의 얼굴은 너무나 순진해 보이고, 나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평범한 남자의 모습 이였다. 내가 생각한 우악스럽고 거친 아저씨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난 멍하니 남자의 손에 이끌려 지하철에서 내려 개찰구를 찍고 역 밖으로 나가 남자의 손에 계속해서 끌려갔다.

마음속에선 재빨리 뿌리치고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왜 그런지 조금도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남자는 한참을 나를 데리고 가더니 인적하나 없는 으슥한 공원으로 나를 데려갔다.

그제야 나는 이런데서 겁탈을 당하는 것인가 덜컥 겁이 났지만 도망가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상태였고, 주위엔 아무도 없이 이 남자와 나 둘 뿐 이였다.

남자는 공원 안쪽으로 한참을 나를 더 데려가더니 화장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문을 잠궈 버렸다.

그리고 멍하니 있던 나를 보고 씨익 웃고는 나의 치마를 들추고 거침없이 나의 팬티를 벗겨 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대처도 못하고 있는 사이 남자는 강제로 내가 개수대를 잡게 돌려 세우곤 바지와 팬티를 벗고 커다란 자지를 내 눈앞에 드러냈다.

다른 남자와 경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장소에서 낯선 남자에게 당한다는 사실에 순간 엄청난 불안감이 나를 휘감았고, 남자는 내 엉덩이를 붙잡고 이미 보짓물로 번들거리는 나의 보지에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순간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 예전이나 지금 남자친구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느낌 이였다.

이미 지하철 안에서 충분히 애무가 된 상태라서 그런지 남자의 자지는 너무나 부드럽게 내 보지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왔고, 한 번에 다시 바깥으로 빠져 나가더니 다시 한 번 나의 보지 깊숙이 자지가 찌르고 들어왔다.

“하으읍...”

지하철부터 억지로 참고 있던 나의 신음은 겨우 터져 나오고 말았고, 거울에 비친 남자의 모습인 이제야 만족스럽다는 표정 이였다.

남자는 나의 허리를 붙잡고 빠르게 다시 부드럽게 쉴새없이 내 보지에 펌프질을 해대고 있었고, 생전 처음 느껴보는 흥분이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으윽~ 흐으윽!!!하아아앙~~!”

남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너무나 강렬한 스킬로 나를 정신 차릴 수 없게 만들고 있었고, 내 보지는 그에 반응해서 끊임없이 보짓물이 흘러나와 어느새 허벅지를 타고 흘러 종아리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남자는 한참을 나의 보지에 박아대다 갑자기 자지를 빼고는 화장실 한 쪽 칸을 열고 들어가 변기 커버를 내리고는 나를 앉히고 다시 내 보지에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으응~~ 하으으윽~!!”

남자의 황홀한 좆질에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이런 섹스라면 정말 몇 번이나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완전히 내가 정신을 못 차린다고 판단이 들자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내 블라우스와 브래지어, 치마까지 모조리 벗겨서 알몸으로 만들고, 나의 보지에 박아대며 나의 가슴을 주물러대며 나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내 보지에 나온 보짓물이 변기커버를 타고 흐르고 내 신음이 화장실 안을 가득 채울 무렵, 남자도 절정으로 향해 가는지 점점 더 박아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고 나도 거기에 맞춰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남자의 자지를 쉴 새 없이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었다.

잠시 후 남자는 더 이상 못 참겠는지 박아대던 자지를 꺼내 재빨리 나의 입에 꺼내 물었고, 난 한 번도 남자의 자지를 그것도 내 보짓물이 번들거리는 자지를 빨아본 적이 없었지만 거부감 없이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내 입에 남자는 한참을 꿀렁거리며 정액을 뿜어냈다. 비릿한 냄새와 물컹거리는 정액이 내 목 안을 타고 흘러 내렸고, 남자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액을 빼내고 나서야 내 입에서 자지를 꺼냈다.

“하아 하아...”

“오늘 즐거웠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보면 알지??”

남자는 나를 향해 웃어보이곤 옷을 추슬러 입고 유유히 화장실 밖으로 빠져 나갔다.

나는 남자가 나간 후 한참을 변기 위에 앉아 있었지만, 아까의 그 황홀한 느낌때문인지 좀처럼 흥분이 잦아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난 내 보지에 손가락을 밀어 넣고 마구 쑤셔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앙~!”

섹스 한 번으로 끝내기엔 너무나 이미 흥분해 있는 상태였고, 나는 보지 안으로 손가락 2개를 밀어 넣어 쉴 새 없이 쑤셔대며 내 가슴을 다른 손으로 짖이기며 젖꼭지를 뱅뱅 돌리며 자극했다.

다시 보지에서 미친 듯이 보짓물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난 또 한 번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보지를 쑤셔대던 내 손놀림이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하다 보짓물이 왈칵 하고 쏟아져 나왔고, 난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제야 흥분이 점점 가라앉는 걸 느꼈다.

그 날 후 나는 많은 것이 변했다. 더 이상 일상적인 섹스에는 그다지 큰 자극을 느끼지도 못했고, 예전보다 나의 의상은 훨씬 과감해져 있었다.

그 첫 번째 남자, 그리고 두 번째 남자는 못 보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와 함께 다른 새로운 남자가 날 유혹하길 기다리며 나는 오늘도 과감한 의상을 입고 거리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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