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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탁은 바깥 거실에서 노닥거리는 여자가 자기의 아내가 아니라는 착각이 들었다. 마누라가 아니라 완전히 형탁 자신을 가지고 노는 향락가의 미친년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화가 나도 그가 하지 못하는 행동은 여전히 똑같이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

다시 방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노랫말을 생각하며 참고 말았다. 더 이상 어떤 소리를 한다고 한들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자신은 방안에서 얌전히 자고 있을 뿐이라고 합리화 시켜 버렸다.

“남편 꺼 맘에 들죠. 아무리 그래도 남편인데....”

형탁은 의외의 선영의 말에 감격을 했다. 남편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괜찮다고 해 주는 선영이 너무 사랑스러워 뛰쳐나가 와락 안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철민씨 것을 보고 난 뒤부터는 남편 것이 맘에 들 수가 없죠. 오리 알과 메추리 알로 비유를 하고 싶군요.”

형탁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더 이상의 바램을 갖는 것은 너무 무의미하고 바다 속에 빠진 반지를 찾는 격으로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

“오리 알요? 그럼 제 것이 오리 알인가요?”

“그렇죠. 굵고 단단한 오리 알...... 메추리 알도 작고 귀엽지만 전 오리 알이 더 좋아요.”

선영은 간단한 비유로 철민의 질문에 답을 했다. 철민이 더 물을 것도 없이 완벽한 답이었다.

“제가 또 질문 한 차례죠?”

“그렇군요. 질문하세요.”

선영이 잠시 고개를 숙여 발딱거리는 철민의 자지를 내려다보며 질문 거리를 찾아냈다.

“철민씨 지금 철민씨 이게 제일 바라고 있는 것이 뭘까요?”

선영은 철민의 자지를 가리키며 손끝으로 자지 끝을 건들기도 하면서 질문을 했다.

철민은 선영이 무슨 답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면서도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이건 진실게임이예요. 솔직히 느낀 대로 얘기해 주세요.”

“음..... 어딘가에 들어가고 싶어 하겠죠.”

“어딘가라고 하시면서 그렇게 포괄적으로 답하기 없어요.”

“............여자 거기에 들어가고 싶겠죠.”

“여자 거기라뇨?”

철민은 슬쩍 화가 났다. 뻔히 알고 있으면서 자꾸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선영이 너무 얄궂었다.

“여자....... 거기요......보.............지.”

“여자 보지요?......음.........그것도 답이 안돼요. 세상엔 여자가 많아요. 구체적으로 누군지 가르쳐 주셔야죠. 할머니도 좋다는 말씀인가요?”

선영의 말에 철민은 화가 점점 더 나기 시작했지만 나 잡아 잡수 하는 여자를 미워만 할 수 없었다. 철민은 선영과 나누는 은근한 대화가 점차 뇌 속으로 파고들어 가슴을 일렁이며 메스껍게 자극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방 안에서 긴 손가락을 본능적으로 꿈틀거리던 형숙이 역시 뻔한 대답이 나올 것을 알면서 막연한 기대를 가졌다. 만약 이 순간에 그 여자의 보지가 바로 내 아내의 보지라고 말해 준다면 남편 철민이 아무리 바람을 피고 다녀도 눈 감아 주리라고 다짐하면서 높은 나무위에 달린 홍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입을 벌리고 나무 밑에 누워 있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내 앞에 앉은 여자요. 그 여자의 보지에 넣고 싶습니다. 내 앞에 앉은 여자가 누구라고까지 이름을 말해 주어야 하나요?”

철민이 약간 짜증이 난 것처럼 투덜거리며 말을 휙 던져 버렸다.

방안에 있던 형숙의 몸이 식어가며 오르가즘을 맛보지도 못한 채 오르가즘을 막 마친 그런 여자가 되어 버렸다. 정말 세상 살기 싫어 졌다.

"됐어요. 그 정도면......하지만 참으셔야죠?“

“...........네............” ( 씨발년.....완전 병 주고 약 주고 다 하는군.................)

“철민씨 이제 질문 없어요?”

“아뇨....많아요.”

장군을 불렀으면 당연히 멍군을 부르고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했다.

“선영씨...... 거기......가 제일 원하는 건 뭘 까요?”

철민 역시 똑같은 질문을 했다.

방안에 있던 형탁은 마누라의 입에서 나올 뻔한 대답을 알면서 본능적으로 막연한 기대를 가졌다. ( 오!~ 제발 한번만이라도.................)

“더 뜨거워지길 원해요.”

철민은 원치 않는 대답이 나오자 선영이 거짓이라도 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뜸 정색을 했다.

“아 이러면 재미없죠. 진실게임인데 솔직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 제가 왜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하죠?”

“......................”

“그렇게 멋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전 솔직히 말씀드린 겁니다.”

“......그...럼.......어떻게 뜨거워지길 원하죠?”

“제가 질문할 차례 아닌가요?”

철민은 하나도 지지 않고 따져드는 선영이 얄미워도 예쁜 만큼 그녀를 용서해 주기로 했다.

“질문하세요. 전 다음질문 먼저 했습니다.”

“저의 여기....... 제 보지가 정말 원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셨죠?”

철민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꼴이 되었다. 진실게임인 만큼 솔직할 수밖에 없다.

“제 자지를 원하는 줄 알았어요.”

선영이 배시시 웃는다. 철민을 마치 아들 데리고 놀 듯 놀고 있다.

“철민씨..... 더 뜨거워지길 원한다는 말이나...... 철민씨의 그 걸 받아들이고 싶다는 말이나 뭐가 틀리죠?”

선영의 말에 철민의 얼굴이 환해졌다. 괜히 혼자만 쪽팔려 하던 자신이 더 쪽팔리게 느껴졌고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했다.

“철민씨 말에 대답을 해 준거나 마찬가지니까 제가 한 가지 더 질문해도 돼죠?”

“네 그러십시요.”

선영의 시선은 여전히 철민의 자지에 고정되어 있다. 가끔 침을 꿀꺽 넘기는 선영의 목구멍소리를 철민이 들을 수 있었고 선영이 혀를 내 밀어 입술을 핥고 있는 모습도 철민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었다.

“질문 말고 원하는 거 얘기해도 돼죠?”

철민이 또 당할 것 같아서 선영의 말에 한 번 더 생각을 해 보고 나서야 대답을 했다.

“그러시죠...... 어차피 똑 같은 상황이니까요.”

“웃옷 벗어 주실래요?”

“네?”

"제 말씀 못 들으셨어요?“

“아뇨....듣긴 들었는데 남자의 상체에 볼 것이 뭐가 있다고..................”

“꼭 달린 게 있어야 보고 싶을 까요? 그럼 여자의 하체엔 뭐가 달린 게 있나요?”

철민이 할 말이 없다. 그렇다. 여자의 하체엔 아무 것도 없다. 털이 있는 여자도 있고 없는 여자도 있고 그냥 쭉 찢어져 있을 뿐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 찢어진 부분을 보지 못해 안달을 내고 있다.

철민이 잽싸게 상의를 벗었다.

철민은 조금이라도 더 멋있는 근육을 만들어 보이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잔뜩 주고 가슴에도 근육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멋져요........ 아래 꺼 위에 꺼 다 보니 정말 멋져요. 환상적이예요.”

선영이 철민의 다리에 걸쳐진 잠옷 바지와 팬티를 발로 마주 걷어 냈다. 철민은 완전한 알 몸이 되어 있다.

형탁도 방안에서 선영의 말에 따라 상체를 벗어 보았다.

내려다 보니 툭 불거진 아랫배가 인격을 말해 주는지 체중을 말해 주는지 자지가 배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다는 사실이 형탁의 신세를 처량하게 해 주고 있다.

“저도 요구 할 게 있어요.”

“말씀하세요......”

“선영씨도 벗어 주세요...... 몽땅 다 완전히 다 벗어 주세요.”

철민은 선영이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홀라당 다 벗어 주기를 제안 했다. 두 번의 질문을 하기도 싫었고 마음이 급한 게 더 이유가 되었다.

“전 입은 게 하나 밖에 없어요. 이 란제리 하나요........”

선영이 일어나서 어깨에 걸린 띠를 내렸다. 팔뚝에 하나의 끈이 있고 또 한쪽의 팔뚝에서 스르르 끈이 흘러 내리를 순간 유방을 싸고 있던 천 조각들........... 그리고 ......... 그 아래 허리 곡선............엉덩이 곡선.................. 예술품이다.

아무리 완벽한 예술품도 여러 예술품 속에서는 빛을 내지 못한다.

어둡고 컴컴한 ......음산하기까지 한 거실에서 달빛을 타고 보여지는 선영의 맨 몸을 만져 보지 않아도 탄력을 느낄 수 있고 맡아보지 않아도 그 향기가 느껴지는 완벽한 여자의 여체다. 그 중에서도 허리를 타고 내려온 엉덩이와의 곡선은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자태다.

방안에 있는 철민의 아내 형숙이와 선영의 남편 형탁이도 제각각 방에서 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의도된 바도 아니고 그들은 자신들의 부부가 바깥의 거실에서 서로 알몸으로 음탕한 대화를 엿들으면서 어쩌면 그들보다 더 몸이 달아 있다.

“어때요? 볼만해요?”

“네........아주 많이요.”

선영은 한쪽 다리를 소파에 걸치며 스스럼없이 보지를 벌려 보인다. 성숙된 여인치고는 보지에 털이 몇 가닥 보이지 않는다. 그 보지 털 몇 개만 빠져 버린다면 완전한 빽보지가 되어 버릴 것이다.

“터....털이 별로 없네요.....”

“네.... 하지만 금방 뽑히고 금방 나고 해서..... 항상 이정도 수준은 유지해요.......몇 가닥 없다고 연연하지는 않죠.....”

철민은 선영의 사타구니 보다는 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선영의 유방이 더 맘에 들었다. 너무나도 만져 보고 싶다. 그런데 왠지 지금껏 유지 시켜온 미묘한 갈등이 너무 재미있다.

선영도 철민도 누가 이기는지 내기라도 하는 사람들처럼 서로를 원하면서 상대방이 먼저 덮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철민의 자지가 파르르 떠는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다. 끄덕임은 어느새 아주 빳빳하게 배꼽을 향해 있고 선영이 잠시 만지기만 해도 피를 뿜으며 터져 버릴 것만 같다.

“누....누가 질문 할 차례죠?”

“저 아니예요? 제가 옷을 벗었잖아요.”

철민이 완벽한 승리자로 여겼지만 또 넘어야할 산이 보인다. ( 어떻게 하지? 콱 달려들어? 미치겠네....... 소리치면 어쩌지? 설마 소리치겠어?..... 그래도 혹시 몰라...)

철민은 갑자기 홀랑 벗고 있는 자신과 선영을 보며 겁이 났다. 아무리 새벽이라지만 혹시라도 철민의 아내나 형탁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볼 짱은 다 본 셈이다.

그런 생각은 선영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남편이 한번 자면 잘 깨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선영은 믿고 있었고 철민이 저러는 것을 보면 철민의 아내 역시 한번 잠에 빠지면 정신을 잘 못차리는 여자 같아서 대충 위험을 감수 하고 있다.

“철민씨 이리로 와서 서 보세요.”

철민이 가슴에 방망이질 하는 엔진을 달았다. 미친 듯이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

철민은 살며시 일어나 선영의 앞에 섰다.

철민의 자랑스런 자지가 선영의 얼굴 앞에서 그 힘을 자랑하고 있다.

선영이 입술을 내 밀어 입술을 핥는다. 군침을 흘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선영은 먼저 시작하고 싶지 않다. 남자가 자기 스스로 자지를 자신의 입 속에 먼저 밀어 넣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선영이 과학을 공부하는 아이처럼 철민의 자지를 요리보고 조리 본다. 자지의 핏줄이 금방이라도 터져서 거실 바닥에 피를 뿌릴 것만 같다. ( 바보야 이정도 하면 네가 내 입에 밀어 넣어 주어야지............ )

철민은 이미 다 된 밥이라 생각하고 있다. ( 이 정도면 다 되었겠지...... 흐흐 곧 입에 물고 밑에 물을 줄줄 흘리며 넣어 달라고 애원하는 너의 목소리와 너의 그 음탕한 얼굴이 선하게 떠 오르는 구나..........흐흐흐...)

선영은 철민의 자지를 꽉 쥐었다. 철민도 자지가 뻑뻑해 짐을 느낀다.

선영은 자연 포경된 자지의 표피를 잡아 당겨본다. 자지 껍데기가 밀려 올라 오면서 귀두를 살짝 덮어 버린다. 다시 선영은 자지 껍데기를 자지 뿌리 쪽으로 밀어 넣자 깍꿍하면서 자지의 귀두가 모습을 드러낸다.

선영이 재미 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계속 그짓을 되풀이 한다.

철민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참지 못하고 말을 더듬는다.

“왜....왜 이러는 거요......여....여기까지....내...내가 왔으니......내가 요구할 차례요...”

“남자가 왜 그래요. 이따 한꺼번에 두개 요구하면 되잖아요.”

철민은 더 이상 대꾸를 할 수가 없다. 엉덩이를 들썩이며 발뒤꿈치를 들썩이며 선영의 손놀림에 빠져든다. ( 허헉.....이런 씨발......이러면 안돼는데...... 콱 싸버리면 쪽팔리잖아........네 보지도 빨아야 하고........유방도 ...........그 허리 엉덩이도...허헉....으으으으...이이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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