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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이 노래방을 빠져나가자, 진철의 요구는 더욱 노골적이고 거침없이 이어졌다.

"아 술맛 좋다."

양주 한잔을 들이킨 진철은 양손으로 겨우 몸을 추스리고 앉은 소현의 두 다리를 치켜올렸다.

"어맛!"

다리가 들려진 소현은 소파위로 눕혀졌고 그녀의 은밀한 곳은 또다시 진철의 눈앞에서 무방비로 벌려졌다.

"술을 마셨으니 안주를 좀 빨아봐야지. 흐흐. 가만있어봐."

진철은 소현의 가랑이를 잡아 벌리고는 이미 자신의 침으로 얼룩진 그녀의 그곳에 입술을 가져갔다.

"음..흡흡...쩝..쩝 쩝....음..음..."

이미 진철의 침으로 축축해져 두날개가 하나로 붙어버린 그녀의 소음순이, 다시 혀에 의해 두개로 갈라졌다. 그 안에 봉긋하게 솟아있던 클리토리스에 진철의 혀가 닿자 소현은 다시 알수없는 쾌락과 수치심으로 정신이 혼미해졌다.

"아윽..아..그만..아..제발요...아..아..."

진철의 왼손은 살짝 솟아오른 소현의 치골을 어루만지며, 그위에 솟은 음모들을의 감촉을 느끼고 있었고

오른손은 원피스 아래로 들어가 그녀의 왼쪽 젖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면서 그녀의 유두를 자극했다.

그때, 서비스로 마른안주를 들고 웨이터가 노래방 문을 열었다.

아까 일행 셋이 그 방에 들어갈때부터 소현을 유심히 쳐다봤던 그 웨이터였다.

그는 이미 짐작이라도 했는지, 당황하지도 않고 소현의 상기된 얼굴과 풀어헤쳐진체 그 속에서 농락당하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 그리고 이미 그에게도 훤히 노출된 그녀의 음모가득한 치골과 그 안에 파뭍혀 그녀의 깊은곳을 유린하고 있는 진철의 모습을 즐기듯 천천히 감상하며 물건을 놓고 나갔다.

진철은 웨이터가 들어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랑곳 없이 소현의 하체릉 농락했고, 평소 같았으면 이런건 생각도 못할 그녀였지만... 어째서인지 지금은 자신의 거부본능을 전혀 상실한 채, 너무나 무기력하게 한 남자의 앞에서 쾌락과 수치심으로 움찔거리는 신세에 불과했다.

"자, 이제 나가자."

웨이터가 나가고나자 소현의 가랑이 사이에서 얼굴을 뗀 진철이 양주 한 잔을 다시 입에 털어넣으면 일어섰다.

소현은 진철의 입에 떨어지고나서도 아직 얼얼한 그녀의 아랫도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얼추 옷을 챙겨입고 팬티를 찾아 입으려고 했다.

"이런건 입을필요없어."

진철은 소현이 막 찾아 입으려는 팬티를 나꿔채더니, 그것으로 양주가 흘려진 테이블를 닦아버리고는 테이블 위 한쪽에 휙 던져버렸다.

"그래도 그건.. 제가 가져가야해요..."

"아냐 괜찮아. 자 여기 다음에 이걸로 사입어."

진철은 지갑에서 만원짜리 몇장을 꺼내어 소현의 가슴에 쑤셔넣었다. 순간 소현은 난생 처음 받아보는 이런 대접에 모멸감을 받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왔다는 체념과 현상과의 약속이 떠올라 조용히 그 돈을 가슴에서 꺼내 가방에 넣었다.

노래방에서 나오는 소현은 그 방에 들어왔던 웨이터의 의미심장한 시선을 받으며 진철의 손에 이끌려 같은 층의 모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진철의 손은 쉬지않고 그녀의 엉덩이와 그 아래를 오가며 그녀를 자극했다.

"여기선, 이러면 안되요. 카메라도 있을텐데."

"괜찮아. 여긴 바로 카메라 아래라고.. 흐흐 여긴선 안걸려."

이제 작은 반항조차도 소용이 없다. 이미 그녀는 그에게 돈으로 넘겨진 상태가 아닌가.

진철은 맥주와 안주 세트를 추가로 주문하고 모텔방에 들어섰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소현의 옷을 거칠게 벗기고나서 그녀의 몸 전체를 음흉한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몸에서 나는 비누냄새를 맡다보니 또 커다란 욕정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진철은 소현의 치골을 쓰다듬는 듯 하다가 그 아래 깊은 곳을 한손으로 갑자기 움켜쥐며 야릇한 웃음을 지었다.

"허헉... 아!"

"이년 아주 물건일세. 흐흐"

놀람과 함께 짧은 비명을 지른 소현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며 진철은 옷을 벗고 샤워룸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정신을 차릴새도 없이 옷이 벗겨지고 밝은 조명아래 남자에게 부끄러운 짓을 당한 소현은, 옆에 있는 이불을 끌어당겨 겨우 몸을 가리고 누웠다.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고 있는걸까...... .'

소심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단순한 일탈을 통해 쾌락을 느껴보려던 그녀였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점점 수위를 더해갔고, 이미 자신의 몸을 돈을 받고 팔게 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평소 현상이 농담처럼 말하던 '걸레'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자신의 모습에 소현은 커다란 수치심을 느꼈지만, 아직도 낮선 남자에게 농락당한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흥분 때문인지... 나락으로 떨어질때의 쾌락 비슷한 여운이 계속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녀의 일탈은 아직 진행중이었다.

"딩동"

"!..."

예상하지 못한 벨소리에 그녀는 흠칫 놀랐지만, 좀 전에 진철이 들어오면서 시킨 맥주 세트가 생각이 났다.

"저기요... 여기 술 시킨거 온거 같아요.... 어떡하죠?.."

"어떡하기 뭘. 네가 나가서 받아."

샤워중인 진철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녀에게 명령했다. 사실 그는 그녀에게 이런 상황을 주기위해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고 샤워룸으로 들어와 시간을 벌고 있었다. 그가 돈을주고 사는 여자의 마음까지 길들이는 방법중에 하나였다.

"안되는데... 어떡하지..."

"딩동 딩동"

재촉하듯 벨이 두번 더 울렸다. 소현은 할 수 없이, 긴 타올 하나를 감싸고 문을 열었다. 문 밖에는 갓 스물이 넘어보이는 앳된 청년이 쟁반을 들고 서 있었다.

청년은 그녀의 모습을 한번 보고나서 더 이상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쟁반을 건넸다.

소현은 조심스런 자세로 쟁반 위 맥주와 안주를 양손에 받아 들었다.

'스르륵....'

"어머!!"

생각보다 무거운 쟁반에, 힘이 들어간 소현의 팔에서 타올이 힘없이 흘러내렸다. 졸지에 소현은 처음보는 청년 앞에서 알몸으로 양손에 쟁반을 든체 적나라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청년은 지금까지 외면했던 시선을 다시 그녀에게 돌려 빠른시간에 그녀의 몸을 스캔하듯 훑고나서야 문을 닫았다.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하면서 잠시 멍해졌던 소현은 이미 어느정도 포기한 듯 쟁반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다시 타올을 가릴 생각도 없이 맥주를 한잔 따라 마셨다.

"아, 시원하다!"

남자에 이어 소현이 샤워를 끝내고 나와보니, 진철은 맥주한잔을 들이키며 에어콘 앞에서 나체로 앉아 있었다.

"너도 이리와서 한잔 해."

평소 술이 세지도 않지만, 여러 술을 섞어마신 터라 소현은 아까부터 정신이 점점 더 어지러웠다.

샤워도 간신히 마치고 나온터라, 진철의 손에 이끌려 침대에 걸터앉은 채 그가 건네는 술잔을 입만 벌려 벌컥 마셨다.

진철은 잠시 쉬는듯 TV를 켜고 한동안 뉴스를 보고 있었지만, 소현은 그 침묵의 시간에 더욱 취해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다.

짤막해진 소현의 기억으로는, 그가 자신을 눕혀놓고 티비를 보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만지고 탐닉하는 듯 했다. 그리고는 불도 끄지 않은 상태로 그녀의 다리를 벌어제끼고선 한동안 몸 전체를 그의 혀로 자극하면서 전희를 즐겼다. 그리고 이어지는 삽입에서 그는 그녀를 마치 강간이라도 하듯 거칠게 몰아붙였고, 숨이 차오르는 그녀의 입에 다시 그의 물건을 쑤셔넣기도 했다. 그리고나서 다시 소현의 자궁에 그의 물건을 집어넣기를 반복하면서 나직히 그녀의 귀에 주문처럼 말을 뱉어냈다.

"너는 내가 돈주고 산 내 정액받이야. 알지? 내가 시키는대로 하고 내가 뭘 하든 반항하지 말고 따라야해."

"아..아..윽윽...아...윽.흑..."

진철은 소현을 짐승처럼 엎드리게 하고는 그녀의 적나라한 상태를 만족해하며 다시 삽입을 시작했다.

"퍽...퍽..퍽...쩍쩍...퍽..."

"짝! 짝!"

소현 하얀 엉덩이에 남자의 손바닥이 내려친다. 소현은 아픔인지 쾌락인지 모를 자극에 자기도 모를 신음을 계속 흘리며 한마리 암캐처럼 그 앞에 알몸으로 던져져갔다.

.....

...

..

.

한동안의 시간이 지났다.

술이 깬 소현과 진철은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난 후 모텔 방 문 앞을 나사기 위해 일어섰다.

"수고했어."

진철은 지갑에서 소현에게 봉투를 두개 건넸다.

"하나는 네가 오늘 봉사한 댓가고, 하나는 내가 만족해서 주는 돈이야. 갈때 택시비라도 해."

술이 좀 가신 진철은 소현에게 아까와는 달리 다정하면서도, 상하관계가 분명한 듯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그리고 두번째 봉투를 건넬때에는 아쉽기라도 한 듯, 소현의 치마위 엉덩이를 물컹하게 주무르며 그녀에게 속삭였다.

"며칠있다 다시보자구.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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