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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선미와 나는 출발대에 섰다. 저녁 5시에 교내에 울리는 종소리를 신호로 스타트할 예정이었다.



 나의 컨디션은 만빵으로 이 일주일간의 피나는 연습은 확실히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승부에 



넘치는 나의 기백이 선미에도 전해지는 것 같았다. 농담섞인 승부라고 생각한 그녀는 스타트대에 섰을 때 



라이벌의 기백에 조금 긴장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종소리가 울렸다. 우리는 일제히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나는 그대로 몸을 뻗어 수면까지의 거리를 번다.



 자신이 있었으므로 근처를 신경쓸 겨를은 없었지만 선미는 이미 조금 뒤쪽에서 수면밖으로 나와 팔을 젓기 



시작하고 있었다.



 안될지도 모른다.



 나도 계속 팔을 저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풀장의 반까지 왔다. 거의 숨을 쉬지도 않는다. 호흡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만큼 나의 수영 레벨은 높지 않았다. 타임 로스가 될 정도라면 거의 호흡이 힘만으로 헤엄칠 



생각이었다.



 나는 폼의 혼란에 주의하면서 전진했다. 스타트시에 선미를 앞섰던 것을 확인했지만 이후에는 옆을 보지 않았 



다. 단지 나 자신의 수영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나는 벽에 터치했다. 재빠르게 수면으로부터 얼굴을 올리자 



바로 그 직후에 선미가 옆에서 벽을 터치하는 것이 보였다.



 좋아! 이겼다.



 선미가 수영안경을 통해 슬픈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도착한지 얼마 안되서 호흡도 대단히 가빴지만 



나는 애써 감정을 억제한 낮은 소리로 말했다.



「아싸라비야~ 이겼다!!!!」



 그 말만 남기면 냉큼 풀사이드로 올라왔다. 여기서는 승리의 포즈도, 농담의 위로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선미에게는 패배로 인에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수영복을 벗을 것이고 그것은 반드시 좋은 증거 



사진이 된다.



 나는 탈의실로 돌아오려 했지만 선미는 아직 물속에 들어가 있었다. 이 승부에 졌다는 분함보다 승부에 



기백으로 임한 나의 진지함과 이겼을 때의 냉철한 말투에 걱정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       *       *



 나는 재빨리 탈의실로 돌아와 옷을갈아 입고 젖은 머리카락도 그대로 다시 풀에 돌아왔다. 간신히 선미도 



물에서 올라와 출발대로 돌아오고 있었다. 벌써 옷을 다 갈아 입고 있는 나를 보고 선미는 무서워하는 듯한 



얼굴이 되었다



 이것도 내가 그녀의 피학심을 높이기 위한 연출이었다. 빨르게 교복으로 갈아 입고 선미의 수영복차림을 



우월한 위치에서 바라봐 주려고 하는 연출이다.



「약속을 지켜야겠지?」



「알았어•••」



 그녀는 아랫 입술을 깨물며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약간 양심에 찔렸지만 동시에 성적인 흥분도 느꼈다.



 나는 옆에 있는 출발대에 앉아서 수영복 차림의 그녀를 차분히 만끽했다. 지금까지는 수영복끼리로 밖에 



접했던 적이 없고 연습중에 음란한 생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 나 자신은 교복을 입고 상대가 



수영복 차림이라고 하는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자극적이었다.



 연습 후 함께 샤워를 하면서 곁눈질로 그녀의 수영복차림을 바라본 적은 있다. 그녀의 복부로부터 허벅지로 



방울져 흘러내리는 물의 흐름을 보고 망상에 빠진 적이 있다. 그 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곁눈질로 훔쳐본 



것으로 망상 속의 욕망도 소극적이었다. 이렇게까지 차분히 그녀의 수영복차림을 관찰할 기회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눈 앞에서 그녀의 시선을 신경쓰는 일 없이 차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제 곧바로 금욕적일 



정도로 부드러운 살갗을 지키고 있는 수영복이이 벗겨져 맨살을 드러낸 엉덩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선미는 나의 강렬한 시선에 당황한 듯 출발대 앞에서 주저하고 있었다.



「출발대위로 올라가야지?」



 나는 그녀를 재촉했다. 그녀는 느릿느릿 출바랟에 올랐다. 선미가 수영 대회때 보였던..빠르게 출발대에 



올라서는 강력함은 어디에도 없었다. 약간 무릎을 구부리고 그야말로 맹로 연약한 미소녀를 연출하는 



움직임이었다.



 출발대에 서자 선미는 양손을 앞에 모으로 다리를 꼬았다. 눈은 바닥을 향해 내리깔고 결코 나의 시선과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가 출발대에 올라섰을때 혹시 교정에서 누군가에게 보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험 휴일로 학교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나와 교실에서 카메라로 몰래 촬영할 지수뿐일 것이다. 지수가 있는 음악실 



창가의 커텐이 조금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수영복을 입은 그녀의 스타일은 최고였다. 긴장된 허리 부분은 근육질인 느낌이지만 작은 가슴 부분은 



부드러운 팽창곡선을 그리고 있다. 잘 단련된 몸에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숨쉰다는 느낌이다.



「자, 엉덩이를 까봐!!」



 나는 굳이 「엉덩이」라는 단어를 말했다. 승부의 벌칙을 정할 때 사용한 「구멍」은 농담인 듯한 느낌이 있다.  지금은 그녀의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직접적이고 약간 천한 표현을 했다.



 그녀의 눈이 일순간 커졌다. 촛점이 사라지고 몽롱해지며 몸이 약간 떨렸다. 역시 이 단어는 그녀에게 있어서 



효과가 있던 것 같다.



 선미는 진짜로 수영복을 벗고 엉덩이를 깔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구멍 내밀기 



벌칙은 내가 받을거라는 생각이었을 거다.



 그녀는 내 앞으로 탱탱한 엉덩이를 향하고 등을 돌렸다. 군살이 없는 긴장된 허벅지와 부드러운 커브를 보이는 



엉덩이의 형태는 이상적이었고 나를 흥분시켰다.



「수영복을 젖히고 보여주면 안될까?」



 그녀가 돌연 뒤돌아 보며 허벅지부분 수영복의 아래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조금 벌렸다. 그 아래에 햇볕에 



그을리지 않은 새하얀 엉덩이의 구석이 조금 보였다. 나는 순간 놀라서 그녀의 질문에 대한 반응이 늦어버렸다.



「 아니, 안되지..약속했잖아? 수영복을 내리고 엉덩이를 깐다고...」 



「그치만 수영복을 허리까지 내리면 전부 벗게 되버리잖아•••」



「나에게 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괜찮잖아? 몰래 보거나 앞쪽을 볼 생각은 없어」



 우선 그녀를 안심시키기위해 나도 약속을 했다.



「수영복을 내린다. 그것이 약속이었을텐데?」



 한번 더 다짐했다.



「 그렇지만•••누군가가 교정을 지나간다면•••」



「시험 휴일이야.. 아무도 오지 않아...거기다 일부러 수영장을 들여다볼 녀석은 없을거야..」



「 그렇지만•••」



 그런데도 선미는 간절히 애원하는 어조로 사정했다. 그러나 나는 대꾸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녀에게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누가 오기전에 빨리 벗어 버리는게 좋을텐데? 」



 결국 그녀는 결심하는 듯 보였다. 그녀는 수영복의 어깨 끈에 손을 댔다.



 드디어!!!!



 그렇게 가슴 조이며 지켜보고 있을 때 지수가 있는 창의 커텐이 조금 흔들리며 카메라의 렌즈가 보였다. 카메라  렌즈가 햇빛에 비추어져 번쩍 빛났다. 혹시 그녀에게 들키지 않을까 놀라서 움찔했다.



 "바보•••좀 더 숨어서 찍어라!!"



 나는 지수에게 눈짓으로 신호했지만 워낙 거리가 멀어서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선미는 카메라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 것 같았다. 그녀는 한쪽 팔부터 수영복에서 빼낸다. 수영복이 젖어 벗기 어려운 것 같았다.   어깨 부분의 살은 흰색으로 햇볕에 타지 않았다. 



그것을 본 것만으로.... 지금부터 보여질 엉덩이와 보지를 상상하고서 나의 자지가 점차 딱딱해지는 것을 



느꼈다. 수영복을 간신히 양팔에서 뽑아 내자 작게 줄어든 수영복은 가슴부터 허리로 천천히 내려져 간다. 



젖어 있는 수영복은 줄어들어 꽤 벗기가 힘들겠지. 



선미는 몸을 좌우로 몇번이나 비틀었다. 그것은 마치 섹시한 댄스를 추는 것처럼 보였다.



옷감이 스치는 소리가 나면서 선미의 허리 부근까지 수영복이 내려졌다.



 선미의 등은 예뻤다. 썬탠한 부분과는 대조적인 흰색이다. 나의 눈에는 보다 선명한 피부색깔이 비쳤다.



 수영복이 허리까지 내려왔는 것은 그 등의 반대편으로 작게 부푼 가슴도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내가 



서있는 각도에서는 전혀 안보였지만 벗기 어려운 수영복을 내리며 몸을 흔들때 옆구리에서 부푼 가슴이 



조금씩 보일듯 말듯 했다.



 금방이라도 그녀의 정면으로 달려가서 그녀의 나체 전부를 눈에 담고, 핑크핏 유두까지 핥아 주고 싶었다.



그러나 약속을 한 이상 지금은 가만히 지켜봐야 했다. 머지않아 지수의 증거 사진으로 협박해 다른 장소에서 



그녀의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음악실에서 노리는 카메라 렌즈는 변함없이 출발대 위의 선미의 가슴도 



찍고 있을 것이다. 내가 앉는 여기까지 찰칵이는 셔터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선미의 수영복이 허리 부근까지 내려오자 손이 멈추었다. 허둥대고 있는 모습이지만 이렇게 해 고민하는 



동안에도 누군가에게 보여질지도 모른다. 그녀에게 주저할 틈은 없을 것이다.



 선미는 결심한 듯 양손을 허리에 둥글게 말린 수영복 속에 넣었다. 단번에 힘을 집중하면서 수영복을 허벅지 



부근까지 내려버렸다. 그 순간 그녀의 부푼 젖가슴의 형태가 살짝 비춰졌지만 그것보다도 눈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엉덩이에 시선이 꽂혔다.



 내려진 수영복 사이로 마침내 선미의 엉덩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운데로 모이듯이 긴장하고 있는 작은 



엉덩이는 귀여웠다. 햇볕에 타지 않은 등보다 한층 더의 하얀색이었다. 수영부원들은 보통 햇볕에 타서 밝은 



다갈색의 피부를 하고 있지만 선미 자신은 비교적 살갗이 흰 편인것 같다. 엉덩이의 피부가 투명했다.



 긴장하고 있는지 그녀의 엉덩이는 굳게 닫혀져 그 균열의 안쪽은 들여다 볼 수 없었다. 부끄러운 것인지 옷을 



벗은 후 양손이 엉덩이 주위을 헤매어 나의 시야를 차단했지만 내가 주의를 주기 전에 스스로 양손을 앞쪽으로 



모았다. 굉장한 담력이다.



 출발대 위에서 꿈틀꿈틀 몸을 움직일 때마다 양쪽 허벅지 부근에 둥글게 말려있는 수영복에 엉덩이가 걸리듯이  들어 올리거나 다른 한쪽 엉덩이의 살이 기묘하게 변형하거나 했다. 그녀의 엉덩이에 직접 손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부드러운 움직임만으로도 그녀의 희고 신선한 엉덩이의 촉감이 전해져 왔다.



 이렇게 수영복을 허벅지까지 내려 버린 그녀의 모습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했다. 출발대 위에서 알몸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보이는 것은 등과 엉덩이만이라는 단순하고 금욕적인 광경이었다. 선미의 수치  투성이가 된 표정을 볼 수 없는 것도 유감이었다. 나의 시야 반대편에는 가슴도, 선미의 비밀스러운 부분도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볼 수 없다.



「이제 충분하겠지?」



 선미는 불안한 듯 묻는다. 더 이상은 제발 용서해달라고 하는 기분이지만 나는 여기서 끝낼 생각은 전혀 없다.



「양손은 머리 위가 올리기로 했잖아?」



 시치미를 떼고 말하지만 강제력은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라 



말했지만 곧바로 따랐다. 선미는 천천히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그 모습은 마치 양손을 머리 위에서 



묶여있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젖은 수영복을 허벅지까지 내려져 엉덩이를 강제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광경이 되었다.



 나는 지수가 있는 카메라 쪽을 쳐다 보았다. 이 장면은 꼭 찍어 주었으면 했다. 그리고 나중에 차분히 그 사진을  음미하고 싶다.



「창피해•••」



 선미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 정말 예쁘구나, 너의 엉덩이」



 별 생각 없이 칭찬하는 말을 건넸다. 그런데 그녀는 그순간 움찔 몸을 떨었다.



 아무런 대꾸도 되돌아 오지 않았다. 보통 함께 연습해 온 동료에게 보인 적이 없는 엉덩이를 보이면서 한번도 



들은 적 없는 말을 들은 것이다. 당황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훌륭한 몸매야!!」



 이번은 한층 더 남자의 욕망을 노출시키는 말을 일부러 했다.



「아냐, 그런말 하지마•••」



 이 말은 선미의 수치심를 최대로 손상시킨 것 같다. 보통 그녀로부터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 귀여운 여자 



아이의 말투였다. 나에게 언제나 라이벌 의식을 노출하며 승부를 걸어 오는 건강미 넘치는 소녀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분명히 지금... 그녀는 볼만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완성된 사진이 기다려진다.



 선미의 등의 쪽에 앉아 있어서 나는 그녀의 가슴을 볼 수 없었지만 이렇게 해 양손을 머리위로 모으고 있는 



순간에는 사랑스러운 가슴도 들어 올려져 예쁜 모양을 하고 있을 것이다.



 머리위로 양손을 깍지끼고 수영복을 허리까지 내려진 광경은 마치 그녀를 머리 위에서 단단히 묶어놓고 나에 



의해 수영복이 허벅지까지 끌어 내려진 것 같은 가학적 장면을 연상시켰다.



나는 이대로 그녀를 풀사이드에서 덮쳐 누르고 둥글게 말려있는 나머지 수영복을 완전 끌어 내려 양 다리



로부터 강제로 벗겨내는 장면을 상상했다. 



물론 현실에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제 충분하지? 누가 올지도 모르는데 이제 그만 용서해줘」



「음 그러지 뭐..」



 여기서 간신히 그녀의 노출이 끝나게 되었다. 뭐 그래.. 라는 말은... 오늘은 그만해도 좋다는 의미다. 흐흐



 그녀를 바닥에 눕혀놓고 수영복을 강제로 벗겨내는 장면은 현재로는 망상일 뿐이다. 그러나 지수가 결정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면 머지않아 그 망상은 실현될 것이다. 그 때는 예쁜 등이나 엉덩이 뿐 아니라



나를 향해 정면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그 모든 것을 감상해줄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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