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씨는 노래방도우미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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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씨는 노래방도우미 중편


제수씨는 노래방도우미 중편

왕대근(王大根)...내 이름이다. 

불혹(不惑)의 나이... 

보통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을 나이다. 

하지만 요즘 나는 새로운 세상에 빠져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고 있다. 

화려한 모텔 방... 

와인색의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친 아름다운 유부녀가 허리에 손을 얹고 서있다. 많은 여자들을 벗겨봤지만 순위 안에 들어가는 몸매다. 저 상태로 TV에 나가면 속옷 광고가 될 듯하다. 남자들의 주문이 넘칠 것이다. 

‘누가 저 여자를 35살 유부녀라고 하겠는가? 애를 낳은 몸매라 하겠는가?’ 

그녀의 화려한 몸매를 감상하는 중 이다. 팬티 속에서 직접 보지 못하는 왕좆이 성이 났다. 바지를 뚫고 나오려고 한다. 내 눈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는 것에 만족할 수 없다는 소리 없는 시위였다. 계속 해서 껄떡거린다. 

“벗겨!” 

“네...네?” 

고개를 약간 숙이고 내 시선을 피하던 그녀가 고개를 들고 나를 본다. 계속되는 구체적 명령과 단어들에 익숙해진 그녀다. 자신의 브래지어나 팬티를 벗으라는 줄 알았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인지 몰라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본 것이다. 말 잘 듣는 애완용 강아지처럼 주인의 명령을 들으려한다. 

그녀가 “벗어.”가 아니라 “벗겨.”라는 단어를 인식했다. 

“내 옷 하나씩 벗겨!” 

“네? 네....” 

브래지어와 팬티 한 장만을 걸친 유부녀가 내가 천천히 다가온다. 수줍은 듯 첫날밤 새색시처럼 다소곳한 모습이다. 예전의 도도하고 새침한 그녀는 사라지고 없다. 한 마리 작은 아기 새가 내게로 다가온다. 나는 일어나 그녀 앞에 섰다. 그녀의 손이 떨고 있다. 

“하나씩...” 

“네...” 

“천천히...” 

“네...” 

순종적인 아내의 모습이다. 남편의 옷을 벗겨보았을 것이다. 결혼10차가 넘었으니...그녀가 내 양복 상의를 벗겨 소파 옆 탁자에 올려둔다. 넥타이는 노래방에 가는 길에 벗었다.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길지 아이셔츠 단추를 풀지 고민하는 모습이 또 귀엽다. 

‘아이...앙큼한 것...오늘 죽여주마...’ 

사실 그녀는 남편의 옷을 벗겨본 적도 없다. 회사 출근하는 남편의 양복 상의를 입혀주거나 퇴근하는 남편의 옷을 받았던 것이 전부였다. 

“아래부터...” 

“네...”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그녀는 벨트를 풀고 바지단추를 풀었다. 하지만 지퍼를 내리지 못하고 손을 떨고 있다. 아직도 부끄러움은 남아있다. 더 큰 문제는 조금 전부터 커지 왕좆이 최대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퍼아래에서 꺼떡이고 있다. 

“어서!” 

“아...” 

그녀의 입에서 작지만 야릇한 신음이 터졌다. 그녀의 손이 바지 한쪽을 잡고 다른 손으로 지퍼를 잡고 천천히 내린다. 지퍼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린다. 그녀에게도 크게 들렸는지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지직....불쑥... 

“어머나...” 

지퍼가 내려지자마자 왕좆이 가쁜 숨을 내쉰다. 팬티로 감싸인 거대한 이놈이 참지 못하고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그녀는 잠시 놀라 “어머나!”를 외치며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바지가 발 아래로 흘러내렸다. 

“주워!” 

일부러 그녀에게 모든 동작을 지시한다. 내 어떤 본능이 그렇게 지시하는지 모르겠지만...카섹스나 야외섹스, 그룹섹스도 해 봤다. 내 거친 욕망이 이처럼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단지 오늘은 지인의 부인, 유부녀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 동안 만난 여자들 중 내가 모르지만 유부녀들도 있을 것이다. 오늘 나는 평소와 다르다. 무언가에 홀린 듯하다. 

그녀에게 홀린 것은 아닐까?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바지를 줍기 위해 내 앞에서 허리를 숙인다. 위에서 바라본 그녀의 하얀 등과 큰 엉덩이 그리고 작은 천 조각이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왕좆이 더욱 발기해서 꺼떡거린다. 

자기에게 자유를 달라고...직접 느끼고 싶다고...하지만...아직은... 

그녀가 바지를 주울 수 있도록 한쪽 다리씩 들어서 발을 빼 주었다. 바지를 주워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올려둔 그녀는 나를 본다. 정확히는 내 중심 왕좆의 아지트인 팬티를 보고 있다. 잠깐이었지만 자신의 눈앞에 있었던 왕좆을 응시한다. 

그녀는 성에 굶주려있다. 

남편이 행방불명이 되고 5년, 아니 도박에 빠진 후부터 계산하면 7년이 넘도록 굶었다. 아이를 낳은 이후도 일주일에 한 번은 남편과 잠자리를 했다. 그녀가 섹스를 밝히는 여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내부에서 무언가 울컥하고 쏟아짐을 느꼈다. 

“아...” 

그녀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나온다. 그녀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손을 들어 입을 가린다. 사랑스럽다. 나는 그녀 몰래 미소 지으며 다음 동작을 지시한다. 

“와이셔츠 벗겨야지...” 

나도 왕좆을 보며 미세하게 흔들리는 그녀의 눈을 놓치지 않았다. 애까지 낳은 유부녀가 남편 없이 5년을 넘게 굶었다면...아마 찌르면 쑥하고 들어갈지도 모른다. 반대로 너무 사용하지 않아서 막혔을지도 모른다. 처녀처럼...어떤 경우든 지금 나는 행복하다. 그녀를 마음대로 뚫을 수 있으니까... 

그녀는 두 다리를 자신도 모르게 약간 비비며 살짝 꼬았다. 

“마지막...” 

평소 와이셔츠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는 나였다. 합기도와 수영 등 꾸준히 운동하는 내 상체는 같은 나이 남자들보다 더 발달했다. 벗은 몸을 환한 불빛아래에서 처음 본 것 같다. 남편과의 잠자리도 불을 끄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녀에 의해 벗겨진 와이셔츠 아래로 탄탄한 근육을 보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아...꿀꺽....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나에게 들킨 것은 아닌지 내 눈치를 본다. 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떨리는 눈동자와 목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었다. 나도 조금전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침을 삼켰으니까...그녀의 심정을 추측할 수 있다. 

이제 내 몸에 남은 것은 팬티 한 장이 전부다. 

상체에서 느낀 그녀의 부드러운 손맛에 벌써부터 왕좆은 껄떡거리고 있다. 팬티가 텐트처럼 위로 솟구쳐서 볼썽사납다. 그녀의 눈동자는 약간 몽롱하게 총기를 잃고 색기를 머금었다. 나는 조금 뜸을 들이고 싶어졌다. 

그녀가 스스로 팬티를 벗겨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직은 그 정도로 무너지지 않았다. 첫경험이다. 다른 남자의 속옷을 벗겨 본적도 없고, 남편 외에는 첫 남자다. 무리하게 요구해서 그녀의 지금 상태를 망치고 싶지 않다. 말 잘 듣는 애완용 강아지를.... 

조용히 부드럽게 그녀에게 속삭였다. 

“벗겨!” 

“네...” 

그녀는 최면술이나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한다. 

처음에 거부하던 “제발...”도 사라졌다. 내가 시키는 대로 잘 움직였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하면 수동적이면 재미가 없다. ‘즐겁게 살자! 인생 뭐 있어?’라는 생활철학을 가진 내가 수동적인 섹스는 당연히 싫다.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음탕요부를 원하는 것이 모든 남성 아니겠는가? 

지금까지가 그녀를 “순종적으로 길들이기”라면 이제 “화끈한 여자로 만들기”에 들어갈 생각이다. 

그녀가 내 앞에 꿇어앉는다. 

떨리는 양손을 내 허리에 올리고 팬티를 잡는다. 아래로 내리지만 왕좆이 걸려서 잘 내려가지 않는다. 그녀가 나를 올려다본다. 그녀의 얼굴이 미묘하다. 애절하게 애원하는 듯도 하고 내가 밉다는 듯도 하다. 

울 듯 말 듯 한 표정 같다. 

내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저 왕좆을 잡지도 못하고 어쩔 줄을 모른다. 웃음이 나올 뻔 했다. 나는 일부러 왕좆에 힘을 더 주고 그녀가 팬티를 내리는 것을 방해했다. 그녀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간다. 쉽지 않을 것이다. 

“아...어떻게...” 

이번에는 나를 올려다보며 애원하는 표정이다. 확실히 애원하는 것 같다. 내가 손을 넣어 좆을 잡아 올렸다 놓았다. 순간 팬티가 쑥 하고 내려갔다. 고개를 든 그녀의 얼굴로 거대한 좆이 툭 하고 부딪쳤다. 

“어머!” 

그녀는 놀란 토끼 눈으로 덜렁거리는 내 좆을 응시한다. 

눈동자가 심하게 떨린다. 나는 다리를 하나씩 빼준 후 걸었다. 거대한 왕좆이 이리저리 건들거린다. 굵은 힘줄이 솟아난 이놈은 무서운 흉기다. 처음 접하는 여자들은 까무러친다. 그녀의 시선을 의식하며 천천히 소파에 앉았다. 그녀는 앉은 자세에서 내 좆을 따라 고개를 따라 움직인다. 

왕좆에 시선이 고정되어 최면이 걸린 것 같다. 

‘후후! 처음보지? 이런 놈 보기 쉽지 않지? 크크!’ 

‘보지물이 찔끔하고 나오는 중인가? 후후후!’ 

꿇어앉은 허벅지 사이로 보이는 와인색 계곡이 야스럽다. 

커다란 유방을 가린 와인색 브래지어 중심에는 유두가 발딱 고개를 들고 있는 듯하다. 그녀의 시선은 아직도 왕좆에게 떠날 줄을 모른다. 그 만큼 충격이었을 것이다. 남편의 것이 내 왕좆만큼 컸었다고 해도 외간남자의 성기를 처음 봤을테니까...또 정사장 물건이 그렇게 실해보이지도 않았다. 

“경화씨! 일어나요.” 

난 다시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좆을 보고 있던 시선을 거두며 흠칫 놀라는 표정이다. 자신의 시선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그 때 인식한 것이다. 계속되던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명령조가 아닌 따뜻한 음성에 이성이 돌아왔다. 

‘아....어쩜 좋아....’ 

그녀는 부끄러운 듯 손으로 보지 둔덕과 가슴을 가리고 천천히 일어선다. 일어서서 나를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옆으로 비스듬히 섰다. 내게 그 모습이 더 섹시하다. 그녀의 또 다른 라인을 찾은 것이다. 손에 가렸지만 처지지 않은 가슴, 팬티에 감싸인 엉덩이도 나이에 맞지 않게 탱탱해 보였다. 

저런 육신을 소유하고 어떻게 굶으며 살았을까 싶다. 

“부끄럽나요?” 

“.....네..” 

그녀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여기 15만원 받아요. 내가 장난 좀 쳤어요.” 

“네?” 

나는 양복 상의에서 지갑을 꺼내 그녀에게 돈을 내밀었다. 

그녀는 갑자기 내가 돈을 주자 두려웠다. 아니 그녀는 내 우람한 좆을 보고 저렇게 큰 것이 조금 후에 자신에게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남편의 성기보다 두 배는 되는 길이와 굵기다. 부분적으로 이성이 돌아온 것이다. 이 상황에서 돈을 받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녀도 안다. 

돈을 받으면 이 남자에게 가랑이를 벌려야 한다. 

“그냥 가도 좋아요.” 

“네?” 

뜻밖에 말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내가 그냥 가도 좋다고 하자 갑자기 허전해하며 반문한다. 그녀는 두려움 보다 점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갑자기 가라고 하니 이상한 기분이다. 자신이 별 매력이 없어 차인 기분이라고 할까? 

“왜?” 

“그냥 경화씨가 도망치듯 나가려고 해서 화도 나고...제가 장난쳤어요. 그만 옷 입고 가 봐요.” 

“하지만...그러면 이 돈을 받을 수는...” 

“아니요. 그냥 내 성의라고 생각해요. 혹시 이차 뛰는 여자 있으면 불러주고 가면 좋고...부담스러우면 소개비라 생각해도 좋고...” 

나는 슬쩍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네 몸이 뭐 별거냐? 다른 년들하고 보지 구멍 하나 똥구멍 하나 똑같지...’ 

내 눈빛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녀도 약간은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수치심과 무너지는 자존심에 화가 날 것 같다. 이렇게 다 벗겨놓고...실컷 달아오르게 만들어 놓고...그냥 가라고 한다. 

이 남자... 

더구나 다른 여자 있으면 소개해주고 가라니...갑자기 오기가 생긴다. 부끄러웠던 마음은 모두 어디로 가고 저 남자를 차지하고 싶다. 어쩌면 동물적 본능인지도 모른다. 튼튼한 사내를 갈망하는 암컷의 본능이 고개를 서서히 든다. 

“어떻게....너무해요...날...이렇게 만들어놓고....” 

“왜요? 처음에는 싫다고 도망쳤잖아요. 저 싫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저도 여자에요. 자존심도 있어요. 다른 여자를 불러달라니....” 

“그러네요. 그럼 그냥 가세요. 여관에 말하거나 김사장에게 전화하면 금방 하나 보내주겠죠. 이 놈이 성질이 나서...크크! 참고 그냥 갈수는 없죠.” 

나는 능글맞은 목소리로 말하며 손으로 왕좆을 툭툭 건드린다. 

‘꼴려서 풀고 가는데 너는 됐다.’라고 그녀에게는 축객령을 내린다. 너 아니라도 여자는 널리고 널렸다는 것을 말하듯 비꼬아서 말하며...이제 그녀가 달아올라 내게 매달리는 것을 볼 차례다. 

“처음에는....무서워서 싫었지만...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구...서...너무해요.” 

“어쩌라구요?” 

난 음흉하게도 모른체하면서 그녀에게 다시 대물었다. 나의 사악함이 번쩍번쩍 그 본체를 드러낸다. 그녀의 입에서 안아달라는 말이 듣고 싶다. 스스로 활짝 두 다리를 벌리며 박아달라는 애원을 듣고 싶다. 

“그러니까....저는...” 

“네?” 

다 들렸지만 그녀의 작은 목소리를 못 들은 척 대답을 재촉했다. 

“아...오늘 저를...안....아.....주....세....요...” 

“잘 안 들려요. 뭐라고요?” 

“너무해요...흐흑...안아주세요...” 

“아...안아달라구요? 싫은데...이제 별로 안 땡기네요. 그냥 가세요.” 

너 아니라도 여자는 널리고 널렸다는 것을 재차 확인사살 시켜주었다.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며 나를 노려본다. 그 모습이 앙증맞게 보인다. 35살 유부녀의 얼굴이라기보다는 사랑을 갈구하는 16세 여고생의 표정이다. 20년의 차이지만 내게는 그렇게 보였다. 세월이 그녀를 비껴간 것일까? 지금 이 순간 동안 세월이 돌아간 것일까? 

“왕사장님!” 

그녀는 약간 화난 듯하면서 애교 섞인 목소리를 나를 부른다. 나는 태연한 척하면서 그녀를 애달게 만든다. “화끈하고 음탕한 여자 만들기”의 첫 단계가 끝이 났다. 일종의 “무시효과”라고 할까? “자존심 건드리기”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모든 여자에게 먹히는 방법인지는 알 수 없다. 나도 아직 색다른 본능에 적응하는 중이다. 

“왜 불러요?” 

“그게....” 

그녀는 나를 불렀지만 마땅히 할 말이 없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안아달라고 하는데도 내가 가라고 하자 어찌할지를 모른다. 그 모습이 또 귀엽다. 

“좋아요. 뭐 다른 여자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고 경화씨를 안아주죠. 단!” 

나는 선심 쓰듯이 그녀를 안아준다고 했다. 그녀는 여자로써 수치심이 드는지 나를 살짝 노려본다. 난 승리자의 미소를 머금고 그녀에게 조건을 제시한다. 

“난 재미없는 섹스는 싫어요. 내기 어때요?” 

“내기?” 

“내기가 싫으면 상황설정극도 좋고...어느 것으로 할래요?” 

“상황설정극?” 

그녀는 처음 겪는 상황이다. 물론 나도 처음이다. 갑자기 떠오른 조건이다. 언젠가 어디선가 들었거나 봤을지는 모르겠다. 이런 대화가 그녀의 달아오름에 역효과를 줄지도 모른다. 내 본성에서 시키는 대로 해볼 생각이다. 식어버린 그녀를 억지로 안을 생각은 없다. 아니 그녀가 식지 않을 것을 확신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섹스를 하는데 내기를 하자는 것도 이상하다. 상황설정극은 또 뭐란 말인가? 순수하게 가정주부로 살며 평범한 성생활에 길들여진 그녀에게 내가 말하는 것은 모두 이상하게 들렸던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조금 이상한 조건이다. 

“후후! 좋아요. 설명하죠. 다 듣고 나를 변태라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만...들은 후에는 이 방에서 나갈 수 없어요. 좋아요?” 

억지로 먹기는 싫다. 그러나 그녀가 거부해도 오늘 그녀를 놓아주기는 더욱 싫다. 변태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해서 거부한다면...그녀가 식어버린다면...최후의 보루다. 이방에서 나갈 수 없다는 제약을 걸었다. 

그녀는 “이 방에서 나 갈수 없다.”는 내 말에 약간 움찔했다. 하지만 돌아갈 수 없는 강은 이미 건너버렸다. 강을 건너는 배는 떠나고 없다. 자신의 입으로 안아달라고 까지 말해버렸는데, 이제 방을 나간다고 할 수도 없다. 

“네. 좋아요.” 

“우선 내기는 간단해요. 누가 먼저 싸나? 너무 저속한 단어인가요? 내가 사정하는 것이 빠른지 경화씨가 싸는 것이 빠른지 내기에요. 이해됐어요?” 

“네? 싼다구요?” 

골치가 아프다. 

이 여자 오르가즘에 올라서 애액을 싸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듯하다. 유치원생을 데리고 미적분을 가르치는 기분이 이럴지도 모르겠군....미개척지를 탐사했던 서부 사나이들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새하얀 도화지에 나만의 그림을 그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야릇함이 나를 들뜨게 했다. 

“사정 몰라요? 오르가즘에 오르면서 질 내부에서 분비되는 보지 물 몰라요? 남자가 좆물을 싸듯이...” 

“네? 어떻게...그런...?” 

“일단 내기는 설명했고...다음으로 상황설정극은 말 그대로에요. 상황을 설정하는 거죠. 애인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불륜관계로 설정할 수도 있고, 부부관계, 선생님과 학생, 선생님과 학부형, 주인과 노예, 창녀와 손님 그리고 아빠와 딸 같은 자극적인 근친상간도 있어요. 엄마와 아들의 모자상간은 좀 어색할까?” 

나도 내가 이런 자극적인 말을 할지는 몰랐다. 어디서 본 듯한 동영상의 상황들을 모두 열거한 듯하다. 그 모든 플레이는 연기다. 포르노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일 뿐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와 내가 하는 것은 연기이면서 연기가 아닌 리얼이다. 

내 입이 내 입이 아니고, 내 뇌가 내 뇌가 아니다. 

나는 설명하면서 그녀의 표정 하나 몸짓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재밌다. 그녀의 허벅지가 비벼지면서 묘하게 꿈틀거리는 것도 알 수 있다. 불륜관계만 해도 그녀에게는 자극적인데, 근친상간은 좀 심한 자극이었나 보다. 

“어떻게 그런...말도 안돼요. 못해요. 그런거...” 

“내기로 할래? 상황극으로 할래?” 

나는 다시 그녀에게 반말로 물었다. 이제 설명은 다 했고 그녀는 이 방을 나갈 수도 없다. 아니 자신이 나가지 않겠다고 스스로 말했다. 나만의 시간이 되었다. 약간은 인상을 쓰면서 강압적으로 말했다. 

“저는.....모르겠어요. 그냥 안아주세요.” 

“아니. 이제 넌 재미가 없어져서 안돼. 선택해.” 

“아...제발...” 

그녀는 선택을 강요당하면서 두려움과 야릇함을 동시에 느꼈다. 남자의 사정은 알았지만, 여자의 사정은 처음 듣는다. 자신의 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느껴보고 싶다. 하지만 두렵다. 

“내기해서 지면 어떻게 돼나요?” 

그녀는 내기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했다. 이기는 것보다 졌을 때 벌칙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학창시절 그녀는 게임에 항상 져서 벌칙을 많이 받았던 것이다. 내기에 이겨서 어떤 보상을 받거나 진 사람에게 벌칙을 주는 것과 그녀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이 내기를 그런 게임의 일종으로 생각한 것이다. 

“오~좋은 질문. 만약 내기에 지면 한 달 동안 내 노예가 되는 거야. 대신 내가 지면 네게 돈을 주지.” 

“네? 노예...라구요?” 

“그래. 노.예.” 

“말도 안돼. 싫어요.” 

그녀는 모르고 있지만 엄청나게 불리한 내기다. 그녀의 정신적 공황상태를 노린 나의 사악함이 드러났다. 나는 내기에 지던 이기던 그녀의 몸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다. 그녀가 이기더라도 적당한 화대를 지급하면 끝이다. 만약 내가 이긴다면 한 달 동안 그녀는 내 소유의 노예로 부릴 수 있다. 

지금부터 길들여서 자연스럽게 그녀를 노예화 시킬 수 있을 듯하다. 한번 무너진 여체는 걷잡을 수 없게 사내를 갈구하게 될 것이다.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사악함은 그 시기들과 방법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되었네. 그럼 상황극으로 하겠다는 거지?” 

“......네.” 

“좋아. 상황극도 선택사항을 주지. 1번 주인과 노예, 2번 아빠와 딸, 3번 엄마와 아들, 4번 창녀와 손님. 골라?” 

“어떻게 그런....싫어요. 제발...” 

그녀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늑대를 피해왔는데 호랑이 아가리가 기다리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것 중 정상적인 것은 한개도 없다. 불륜관계 또는 애인관계, 부부관계 정도만 되어도 하겠지만...모두 이상한 관계설정만이 있었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넌 어쩔 수 없어. 일단 맴매가 필요할 듯...” 

마지막에 말은 작게 중얼거렸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자기도 모르게 도망치려했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뒷걸음질치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 당겼다. 나는 그녀를 안고 소파에 다시 앉았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내 허벅지 위에 닿았다. 부드럽다. 약간 찌부러졌지만 뭉클한 감촉이 좋다. 

“아...안돼...뭐 하는 거에요?” 

“말 안 듣는 애들이 매가 약이지.” 

찰싹찰싹 

“악....악....” 

그녀의 두 팔을 꺾어 뒤로 돌려 한 손으로 잡았다. 그녀의 몸을 내 허벅지 위에 걸치듯 엎드리게 만든 것이다. 남은 손으로 그녀의 볼기짝을 내리쳤다. 나의 우람한 왕좆님께서는 그녀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서 박자를 맞춘다. 그녀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손발을 버둥거린다. 

내 목소리도 약간 떨리고 있다. 흥분한 것이다. 묘한 느낌이다. 

“선택해. 마지막 기회야.” 

“놔 줘요...아악...악...” 

찰싹찰싹...짝짝짝짝 

나는 때리던 손을 멈추었다. 그녀의 팬티를 잡아당겨 T팬티를 만들었다. 그녀의 살짝 붉어진 엉덩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시 엉덩이를 내리쳤다. 그녀는 아픔보다는 수치스러움에 몸을 비틀었다. 그녀가 몸을 비틀 때 마다 브래지어에 싸인 가슴은 내 허벅지 위를 이리저리 문지르며 일그러졌다. 

“이제 선택의 기회는 없어. 넌 창녀고 난 손님이야. 내가 먼저 싸면 넌 돈을 받을 것이고, 네가 먼저 싸면 이제부터 넌 내 노.예.야. 알아들어?” 

“그런...안 돼....제발...하지 마요...” 

“멈출 수 없는 놀이! 넌 처음에 내가 가라고 했을 때 갔어야 했어. 후회는 항상 늦게 오는 법이지. 일어나.” 

“잘못했어요. 저 보내주세요. 제발....” 

나는 무섭게 말했다. 그녀가 떨고 있다. 그녀의 입에서 다시 “제발...”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얼굴은 애원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내 사악함이 완전하게 본신을 드러내 버렸다. 처음 계획과는 점점 어긋났다. “화끈한 여자 만들기”를 위해 그녀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다음으로 평범한 그녀에게 성적 호기심을 자극할 생각이었다. 상상 속에서도 하지 못한 금단의 사랑을 설정해보는 것이 계획이었다. 내 사악함이 생각한 것보다 그녀는 더 순수하고 음탕하지 못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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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호기심보다는 두려움과 거부감 그리고 불결함 등을 느낀 것이다. 그녀의 거세게 저항했다. 그럴수록 내 마음은 점점 더 확고하게 굳었다. 그 사악함에 동조한 왕좆은 더욱 불끈 힘을 자랑한다. 

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넌 벗어날 수 없어. 이제 내 노예가 되는 거야. 크크크!’ 

나는 더 이상 평범한 섹스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감춰진 본성 속에 욕망이 나를 지배하려 한다. 사악해진 주인님의 뜻을 이해했는지 왕좆놈이 거칠게 끄덕거린다. 

“시작!” 

그녀를 풀어주고 낮지만 위엄 있는 아니 위협적인 목소리로 명령했다. 

그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른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옷을 입을 용기도, 이 방에서 도망칠 용기도 없다. 그냥 남자에게 사정하고 매달리는 것이 전부다. 새장에 갇힌 작은 아기 새처럼... 

“사장님! 제발....이렇게 빌게요...그냥 보내주세요.” 

그녀는 꿇어앉아 손을 모으고 빌었다. 그녀에게 먹음직한 미끼를 던질 시간이다. 인간이 얼마나 간사하고 특이한 동물인지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듯 하다. 내가 점점 이상한 변태가 되는 듯 하다. 아니 벌써 사악한 욕망에 물든 왕변태다. 

“좋아! 상황설정극과 내기를 동시에 하니까 타이틀을 더 걸어주지. 어때?” 

“제발...그냥 보내주세요.” 

그녀는 내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계속 보내달라고만 한다. 

“들은 후에도 싫다면 보내주지. 우선 네가 내기에서 이겨서 내가 먼저 사정하면 돈을 주기로 했잖아. 네 빚이 얼마지?” 

“네? 그게...” 

그녀는 부끄러워서 말을 주저한다. 남자에게 그 금액을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직감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계속 망설인다. 내기에 이기면 그 돈을 남자가 줄지도 모른다. 내기 자체가 두렵다. 그 빚을 말하기가 두렵다. 

“말해.” 

그녀는 다시 마법에 걸렸다. 그녀의 고민은 거기서 끝났다. 

“원금 삼천만원인데.....이자까지 하면 구천만원 좀 넘을....” 

“음...좀 많네. 오입질 한 번에 구천만원이면 과한데...” 

난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그녀에게 다시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고 싶다. 처음부터 그 빚은 갚아줄 생각이었다. 좀더 극적으로 뜸을 들였다. 

“네?” 

그녀도 황당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와 잠자리를 하지도 않고 좀 전에 15만원를 받았다. 그래서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더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 좀 더 잘 받아야 20만원 정도...그녀의 마음에서 또 다른 메아리들이 쏟아진다. 

‘죽으려고 생각까지 했잖아. 네 몸둥어리가 뭐 대단하다고 빼고 지랄이야?’ 

‘그래도 돈에 팔려서 섹스를 할 수는 없어. 하지 마. 나가야 해.’ 

‘저 남자가 먼저 싸게 되면 내기에 이겨서 빚도 다 갚을 수 있을지도 몰라.’ 

‘넌 창녀가 아냐...정신차려.’ 

‘벌써 그에게 다 보였잖아...낯선 남자에게...’ 

‘미쳤니? 섹스 한번하고 구천만원을 주는 사람이 어디 있어? 거짓말일 거야.’ 

‘저 남자 잘 살잖아. 혹시 알아? 네가 마음에 들어서 데리고 살지도...’ 

‘속지 마. 남자들은 다 똑같아. 한번 육체를 가지고 나면 변해버려. 일어나.’ 

‘후회할 지도 몰라...기회야! 저 남자를 잡아...’ 

그녀는 자신의 선과 악, 정확하게는 본능과 이성이 싸우는 소리 때문에 혼란스럽다. 편하게 남자가 하자는 대로 하고 돈을 받으라는 본능과 창녀처럼 낯선 남자에게 몸을 팔수 없다는 이성의 전투는 치열했다. 

내부에서 혼전이 거듭될 때, 내 목소리가 천천히 그녀의 귀를 파고들었다. 

나는 말하는 동안 내내 그녀의 변화를 보며 즐겼다. 이제 결정타를 날려야할 때다. 

“구천만원 일시불로 갚아주지. 내기에 이기고 상황설정극도 내 마음에 들게 완수하면 작은 집을 하나 빌려주지. 전세금 없이...어때? 이 정도면 파격적인 제안이지?” 

“네? 빚도 갚아주고 집을 빌려줘요?” 

“단, 네가 내기에 지면 넌 내 노.예.가 되야지. 상황설정극이 마음에 안 들면 그 기간을 두 배로 하는 것...어때?” 

그녀는 노예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거부감보다 구천만원이라는 타이틀이 더 달콤하게 그녀를 유혹했다. 빚 때문에 마음 고생한 것 때문에 죽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자신이 빌린 돈도 아니다. 남편의 도박 빚이다. 

자신이 죽어라고 일해서 갚고 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아니 그 말이 맞다. 빚은 눈 덩이처럼 계속 불어만 갔다. 티끌처럼 돈을 모아 갚아도 태산 같은 빚은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났다. 이제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다. 

다음 주면 또 이자를 받는다고 그 오랑우탄 아니 거지발싸게 같은 놈들이 온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우라고 음흉한 눈으로 훑어보던 시선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런 놈들보다 어쩌면 왕사장님이 더 나을지도...어머! 내가 무슨...’ 

그녀는 그놈들과 나를 비교하며 속으로 당황했다. 

나는 그녀의 고민을 알면서 모른 척 즐기고 있었다. 그녀가 이리저리 재면서 머릿속에서 돌 굴러가는 소리, 마음속에서 싸우는 악마와 천사의 목소리들이 내게도 들린다. 이제 그만 왕좆을 즐겁게 해줘야 할 시간이다. 

“결정을 도와주지. 만약 내기에 져서 네가 나의 노.예.가 된다고 해도 그 빚을 내가 갚아주지. 노.예.의 빚은 주인의 빚도 되니까.” 

“정말이에요?” 

“단, 노예기간이 두 달이 아니라 좀더 길어지겠지. 일당을 많이 계산해도 하루에 7만원, 대략 계산해서 한달이면 200만원, 일년이면 2400만원, 이자 없이 공제하면 3년 9개월은 봉사해야겠네. 어때?” 

내 말에 그녀는 갈등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차라리 이 남자의 노예로 살면 더 편할지도...’ 

‘이기면 빚 갚아서 좋고, 져도 빚 갚아준다니까 4년 동안 봉사하면...’ 

‘남자가 매일 밤 다리 벌리라고 하면 어쩌지?’ 

‘노예가 되면 주인에게 복종해야 하잖아? 아...이상한 기분이야...왜 이러지?’ 

‘그래...하는 거야. 처녀도 아니잖아.’ 

‘미영이랑 살고 싶다.’ 

드디어 그녀의 마음이 움직였다. 아니 처음부터 예고된 상황이지만 내가 그녀를 가지고 놀아본 것이다. 

“하...할게요.” 

“크크! 시작해볼까?” 

“저...저는 어떻게 하죠?” 

점점 적극적으로 그녀가 변해간다. 물질만능인가? 돈을 미끼로 걸어서 좀 재미가 떨어졌지만, 어쨌든 그녀의 변화되는 모습이 또 재밌다. 

“상황설정극은 아까 말한대로 난 손님이고 넌 창녀야. 네가 먼저 나를 절정에 오르게 해서 좆물 싸면 너의 승리. 네가 보지물을 싸면 나의 승리. 간단하지.” 

“좋아요.” 

“참고로 난 강해. 어느 정도 자극에는 꿈쩍도 안할지도 몰라. 최고로 에로틱하게 퇴폐적으로 나를 유혹해봐! 스트립 걸들 춤추는 거 봤어? 그런 몸짓들을 해봐. 이 놈이 최대로 발기하면 나도 움직여 줄게. 처음부터 내가 움직여서 널 애무하면 넌 백퍼센트 내게 져! 기회를 줄게.” 

나는 선심 쓰듯 그녀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녀의 지금까지 상태를 봐서는 내가 조금만 강하게 애무하면 까무러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무 빨리 게임이 종료된다. 난 좀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 그녀의 전부를 가지고 싶다. 

“시...작할게요...” 

자존심 강하고 도도했던 사모님은 이제 이곳에 없다. 남편이 도박 빚만을 남기고 사라졌을 때 이미 그녀는 더 이상 사모님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버티었는데, 이제 남자 앞에서 유혹의 몸짓을 하는 한 명의 창녀가 되었다. 

그녀가 춤을 춘다. 

가슴을 두 손으로 애무하듯이 만지며 허리를 흔든다. 자연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그녀의 서툰 그 움직임이 섹시하다. 매혹적이다. 침이 꼴깍하고 넘어갔다. 입이 바싹 마른다. 그녀는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축인다. 그녀도 나처럼 흥분되는 것일까? 경화는 오래전에 애로영화에서 보았던 장면을 상상하며 움직였다. 

부끄럽다. 쉽지 않다. 남자를 유혹하는 몸짓을 하는 자신이 어색하다. 

하지만 점점 몸이 뜨거워졌다. 자기도 모르는 또 다른 자신이 내부에서 꿈틀거린다. 눈앞에 거만하게 앉은 남자를 흥분시키고 싶다. 남자가 리모콘을 들었다. TV를 틀어 야릇한 성인영화에 채널을 맞춘다. 끈적끈적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끈적끈적한 꿀이 흘러 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야릇하면서 달콤한...꿀이다. 

“아.....” 

그녀가 뒤돌아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남자에게 넣어달라는 듯 움직인다. 내게 맞은 엉덩이가 약간 따끔한지 움찔거린다. 항문에 끼인 팬티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섹시하게 허리를 뒤틀었다. 

“아흑...아아...아.....” 

그녀의 움직임이 성인영화의 신음과 음악에 맞춰 매혹적으로 변해간다. 왕좆이 서서히 꿈틀거린다. 끝에서 투명한 겉물이 조금 나온 듯 하다. 그녀에게 손을 뻗고 싶다. 

아직은 아니다. 

커다란 엉덩이 사이로 티 팬티처럼 된 천이 그녀의 항문을 가리고 있다. 슬쩍슬쩍 보이는 그녀의 보지계곡의 숲이 야릇하다. 그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그녀의 움직임은 절제된 색기를 뿜어내고 있다. 타고난 색녀일지도 모르겠다. 

“아아....이상해요...기분이....” 

그녀는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는 듯하다. 내기와 상황극을 잊을 정도로 자신의 몸짓에 스스로 빠져들었다. 순간 내 눈에 그녀의 보지자국이 팬티위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팬티 앞부분 작은 천에는 그녀의 씹물로 벌써 축축하게 젖어 들었다. 

“으...음...좋군...”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그녀가 나에게 다가오려고 한다. 

“그냥은 안 돼지. 기어서 와. 내 자지를 원한다고 말 하면서...” 

“아아...어떻게...” 

아직도 부끄러움이 조금 남은 듯 약간의 거부를 표시한다. 나는 쉽게 그녀에게 그것을 허락할 생각은 없다. “더 화끈하고 음탕한 암캐 만들기”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생각이다.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며 무섭게 말했다. 

“말해!” 

“아....원해요. 당신 페니스.....” 

그녀가 엎드렸다. 그녀가 떨리는 음성으로 내게 말한다. 짜릿하다. 이런 것이 정복감이란 것일까? 그녀의 입을 정복한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 조금 미흡하다.

“아니. 정숙한 척...고상한 척...위선 떨지 마! 넌 창녀야! 잊었어? 페니스가 아니라 좆 또는 자지라고 해야지. 어서...크크크!” 

나는 그녀를 더 부끄럽게 만들었다. 남편 외 남자의 성기도 오늘 처음 보고 놀라는 여자다. 그런 평범한 여자가 그런 금기시 되는 단어들을 쓸리는 없다. 남들 모르게 혼자 상상을 할지는 몰라도...나는 그 경계를 넘어서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아....어쩜...당신은...너무해요....” 

“말해봐...듣고 싶어...네 입을 통해...” 

당근과 채찍이다. 너무 몰아치면 더 큰 거부감으로 쾌감을 감소시킬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듯 부드럽게 요청했다. 엎드린 그녀의 어깨가 잠시 떨린다. 갈등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당신...자...지...를 원...해..요. 난 몰라....” 

“좋아. 이리 와!” 

그녀는 천천히 내게 기어온다. 

발정난 암캐처럼 색스러운 눈빛으로 나의 왕좆을 바라본다.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든다. 새장 안에 갇힌 아기 새가 수컷을 갈구하는 발정난 암캐로 변했다. 소파에 앉은 내 다리 사이로 기어온 그녀는 잠시 망설인다. 손을 뻗었다가 왕좆을 잡지 못하고 애꿎은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켜는 자지를 보면서 그녀는 낮은 신음을 뱉어냈다. 

“아...이거...” 

“왜? 말해봐...솔직한 네가 좋아...” 

“아...먹고 싶었어....아...”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말을 쏟아 내버렸다. 

나는 그녀의 말에 잠깐이지만 놀랬다. 그녀 내부의 요부가 마지막 남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모양이다. 그녀는 손을 뻗어 자지를 가만히 잡는다. 그녀의 따뜻한 볼을 뜨거운 자지에 비빈다. 손을 천천히 움직여 쓰다듬어 본다. 역시 처음인지 서툴다. 보물을 발견한 아니 사랑스런 애완동물을 만지듯 그녀의 손길은 부드러웠다. 

“갖고 싶어요. 아...아아....” 

“달고 닳은 년! 싸구려 창녀 주제에...좋아?” 

찰싹...찰싹... 

나는 정말 창녀에게 말하는 듯 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한 쪽씩 번갈아 때렸다. 

“악...아얏...아아...잘못했어요.” 

그녀는 자신이 뭐를 잘못하지도 않았지만 그냥 용서를 빌었다. 싸구려 창녀라고 자신을 비하했지만, 그런 것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뜨겁게 꿀떡거리는 자지에 매료되어 눈의 초점이 점점 없어졌다. 

“빨아!” 

그녀는 천천히 왕좆으로 입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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