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여교사 이은정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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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여교사 이은정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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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여교사 이은정 11화


은정은 다시 일상의 업무로 돌아왔다.


그녀는 여교사 이은정 11화

실장은 J유통사 일 때문에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경쟁사인 G유통이 업계 5위인 유통사와 합병소식이 나돌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자칫 방치하단 거대 유통사가 출현해 시장을 빼앗길 판이다.

따라서 G유통의 합병작업을 방해하던지 아니면 중견업체를 인수․합병해 대항할 경쟁력을 갖춰야 했다.

여느때 같으면 그녀를 동반하고 갈만한 출장 건수가 많았는데도 실장은 은정을 사무실에 내버려 두었다.

세영도 요즘 부쩍 육지로 나가는 일이 많아졌고, 주말에는 어김없이 섬을 빠져나갔다가 가끔 월요일 아침에서야 첫배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다.

은정은 세영이 실장에게 접근하는 것을 바싹 경계해오던 터였기에 둘에 대한 의심이 깊어졌다.

종혁과 세영은 사실 은정의 생각대로 밀애를 즐기고 있었다. 섬에서는 은정의 눈을 피하기 어려워 굳이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될 일도 종혁은 기꺼이 여행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세영을 육지로 불러냈다.

그렇게 점차 마음이 아파가는 은정에게 어느틈엔가 장씨가 다가섰다.

장씨는 은정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며 데이트를 청했다.

은정은 그런 장씨에게 마음이 움직여 못 이기는 척 그의 초대에 응했다. 

장씨는 만날 때마다 그녀의 육체를 탐했다. 

어느날은 관저 근처까지 트럭을 몰고 와 은정에게 전화를 했다.

“누가 보면 어쩌려고 여기까지 왔어?”

운동복에 바바리코트를 입은 은정이 트럭에 올라타자 장씨에게 핀잔을 주었다. 그녀는 조깅 나간다고 핑계를 대고 관저를 빠져 나온 것이다. 

“사랑하는 자기가 보고 싶어…참을 수 없는 걸~”

“피! 말은 청산유수라니까”

그들은 곧바로 별장으로 향했다.

초겨울로 접어들어 밤공기가 차가웠다.

별장에 들어서자 마자 장씨는 점퍼를 벗었고

그녀에게 입을 맞추고 옷을 벗겼다.

방안은 그가 그녀를 데리러 출발하기 전에 벽난로를 피워놓은 탓에 훈훈했다.

벽난로 앞 쇼파에 나체의 그녀를 앉히고는 장씨는 미리 쪼개 둔 장작 몇 개를 불속에 던져 넣었다.

은정은 탁자 위에 놓인 위스키를 병채 들고 한모금 마셨다.

장씨도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옷을 벗었다. 

은정이 위스키를 건넸고 그가 한 모금 들이켰다.

장우설. 그는 대학에서 농과 전공을 마치고 축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의욕만큼 사업이 풀리지 많았다. 

몇번의 좌절을 딛고 일어나 그는 축산농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래서 가진 돈과 부모 유산을 몽땅 끌어다가 사업을 대규모로 확대했다. 

그마저도 부족해 집도 담보를 잡히고 닥치는데로 빚을 냈다. 

그러나 비운하게도 그는 수년전 보증을 서준 친구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갑자기 쪼들리기 시작했다. 

2년을 친구 빚 변제와 자신의 금융비용을 감당하느라 쩔쩔맸으나 허사였다.

그는 파산하고 말았다. 파산 직전에 마누라하고도 심하게 다투고 이혼했다.

정처없이 떠돌던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이사장의 도움으로 이 섬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리고 파산과 이혼의 상처가 점차 아물 무렵 그녀를 만난 것이다.

은정이 쇼파에 나란히 앉은 그의 작은 젖꼭지를 만지작거렸다.

장씨가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점차 계곡으로 파고들었다.

이윽고 손가락이 그녀의 신비지에 침범하자 은정은 한쪽 발을 쇼파위에 올렸다.

“우설씨~!”

그녀가 그에게 고개를 끌어 당기며 입을 맞추고 애원의 눈길을 보냈다.

점차 꽃잎 깊은 곳에서 맑은 물이 새어 나와 우설의 손가락을 편하게 했다. 

우설은 손가락 끝을 구부려 구멍에 담그고 손바닥을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대고 누른채 앞뒤로 움직였다.

G스팟과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다루는 그의 솜씨에 은정은 점차 열락의 도가니로 빠져들었고 계곡은 보짓물들로 넘쳐났다.

“찔걱~ 찔걱~, 퍽…퍽…쩍~”

쾌락에 겨운 은정이 남은 한쪽 발마저 쇼파 위로 올렸고 M자 포즈가 됐다. 

그의 손길에 닿는 꽃잎의 마찰 강도를 높이기 위해 가랑이 한껏 벌렸다.

“자갸~, 오~오오…”

“은정아…, 그렇게 좋아…음~”

마침내 은정을 참지 못하고 양 허벅지에 힘을 주며 사정직전에 도달했다.

“오!~나오~온다…”

우설은 그 말을 듣자 쇼파 밑으로 내려서며 손의 마찰강도를 높였다.

보짓물들이 넘쳐 튀어나왔다.

그가 손바닥을 떼고 대신 클리토리스를 한입 물었다.

꽃잎속에 담그고 있던 손가락 위로 사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한 참 여운을 즐기고 있는 은정을 쇼파에 옆으로 눕히고 한쪽 발을 쇼파위에 올렸다.

우설의 중심이 그녀 앞에 나타나자 은정은 막대사탕을 발견한듯 곧바로 손으로 잡아 입에 담았다.

그녀는 우설의 페니스를 목젖까지 빨아당기다가 빼내 마치 붓처럼 볼과 목, 그리고 코 등에 부벼대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너무나 관능적인 은정의 눈을 바라다보며 우설은 쾌락의 절정에 당장이라고 도달한 듯한 착각에 빠지며 페니스의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은정은 자신의 입속에서 자지의 힘줄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며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 페니스를 밑둥부터 끝까지 훑으며 흔들었다.

우설이 쇼파에 올린 다리의 각도를 좁히며 그녀에게 다가갔다가 각도를 넓히며 물러서며, 심볼이 자꾸만 그녀의 입안에 미끄러져 들어갔다 나오게 했다. 

우설이 심볼이 그녀의 목젖 부근까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나올 때 은정은 그것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입천장으로 혀를 들어올리고 입술을 가볍게 닫았다. 

그건 질속을 들어갔다 빠져나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가 강도 높은 쾌감에 겨워 자기도 모르게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싸기 직전에 달하자 그가 페니스를 빼어냈다.

그러나 은정은 우설이 물러서지 못하도록 페니스를 쥐고 강하게 자신 쪽으로 당겼다.

그리론 세차게 앞 뒤로 흔들었다.

마침내 우설은 자신의 씨앗들을 은정의 목과 얼굴 위로 쏘았다.

은정은 그의 정액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 냈다.

이어 우설의 것을 물고 혀끝으로 오줌구멍을 핥으며 청소했다.

“으…음~, 자기~오 …이제 그만!”

그들은 새벽녘 침대에서 또 한번의 거사를 치렀다.

우설이 침대에 누웠고 은정이 말탄 자세로 엉덩이를 돌리며 휘저었다.

먼동이 점차 창 가득히 들어차고 있었다.

불을 켜지 않아 어슴프레한 침실에서 은정을 요란하게 방아질을 해댔다.

한참 뒤 그가 일어나 은정을 창가로 데려가 커튼을 열고 창틀을 잡게 하고는 뒤에서 삽입하고 쑤셔댔다.

“오~자기야…나…죽어!…”

‘턱~턱~추~츳…’

곧 있으면 은정은 돌아가야 한다. 때문에 우설은 속도와 강도를 높였다. 

잠시 후 그는 은정의 질 속에 정액을 방출했다.

은정은 그의 것을 질 속에서 물고 엉덩이를 돌려댔다.

요부의 몸짓에 흥분한 우설은 또 한번 액기스를 자궁안에 마저 쏘았다.

그들은 급히 옷을 입고 트럭에 올랐다.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했다.

은정은 그의 질 속에서 정액들이 점차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바지를 반쯤 내리고는 화장지를 뽑아 꽃잎 입구를 막았다.

그런 은정의 행위에 그는 또 흥분했다.

차를 세우고 그녀를 끌어안았다.

“안 돼, 늦겠어!”

“시계를 보니 좀 여유가 있네”

“어~어? 안된다니까!”

그러나 은정은 우설의 손을 만류하지는 않았다.

은정은 조수석으로 옮겨 앉은 우설의 페니스 위로 인도됐다.

유리창 너머 왼편 바다에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은정은 트럭 앞유리에 손을 대고 우설이 그의 엉덩이를 받쳐들자 방아질을 시작했다.

처음엔 다소 아팠지만 이내 둘의 애액이 흘러나와 윤활작용을 했다.

앞유리에 댄 그녀의 손이 너무 차가워지자 은정은 우설의 양다리 위에 발을 얹고 몸을 뒤로 젖혔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무심한 클래식 음악이 차 안에 흐르고 있었다.

결국 은정은 그의 페니스를 또 한번 짜냈다.

관저 근처에 도착하자 은정은 차에서 내려 뛰기 시작했다.

헐떡이며 후문으로 들어가자 복도에 카레 냄새가 진동했다.

계단을 오르다가 정장차림으로 내려오는 세영과 마주쳤다.

“어머!, 언니~, 부지런도 하셔!”

“응! 벌써 출근하니?”

“오늘 좀 일찍 나가야 해요! 식사하러…”

그렇게 세영과 종혁, 은정과 우설의 열애 속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었다. 

종혁은 은정과 세영에게 인사명령을 내려 자리를 맞바꿨다. 

물론 종혁은 은정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

은정도 그가 자신을 떠나갔음을 느끼던 터라 별 생각없이 받아들였다.

또 이사장과의 만남은 두려우면서도 내심 기다리는 일이기도 했다.

‘어차피 육지로 금의환향하려던 하루라도 빨리 치를 일을 치러야 하지 않겠는가!’

그녀는 자신을 스스로 타이르며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데 집중했다.

괴테가 그랬던가 ‘봄은 다만 기다림속에 흩어지는 계절’이라고

언제 봄이 오나 하며 기다렸는데 어느날 문득 보니 주변은 온통 봄빛이 완연하다.

4월 세번째 토요일, 은정과 우설은 피크닉에 나섰다.

그들은 별장을 나서 한참 만에 펜션 근처 언덕에 도착했다.

깔개 위에 가져온 음식을 펼쳐놓고 그들은 편한 자세로 앉고 반쯤 누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웠다.

“저기 꽃좀 봐!”

“내가 이따 꺽어줄게”

“우설씬 결혼 안해?”

“나같은 놈한테 여자는 은정씨 하나로도 과분해”

“그래도…평생 그렇게 살 건가”

“앞으로도 꼭 재혼하겠다는 생각은 없어!”

4월의 불순한 일기가 그들의 정겨운 담소를 방해했다.

갑자기 찬바람이 불면서 공기가 습하고 차가워졌다. 

눈발인지 비인지 모를 것들이 후두둑 흩어졌다. 

하늘까지 갑자기 어두워지며 비가 된통 쏟아질 듯한 분위기다. 

은정과 우설은 부랴부랴 짐을 쌌다.

별장으로 가려는데 은정이 저기 펜션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물었다.

하긴 별장까진 너무 멀고 펜션은 코앞이다.

우설은 은정을 데리고 펜션에 갔다. 

문을 비록 잠겨져 있지만 이따금 그가 들어가려고 잠기지 않도록 고장을 내 둔 건물 뒤편 창이 있었다.

창을 들어올리고 은정과 우설은 차례로 펜션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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