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처제와 동거하게된 동기 

어느날 밤, 고요한 정적을 깨며 전화벨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처제였다.

황소의 영각소리같은  굵은 소리로 흐느끼며 "언니야~ " 하고 엉엉 울고있다.

그러며서 시어머니가 어쩌구, 저쩌구, 아가씨가 어쩌구 하면서 넉두리를 한참 부린다.

이에 짜증을 느낀 나의 아내가 "형부 보내겠으니까 차비하고  밖에 나와있어." 하고 말했다.

아내는 전화를 끊고 내게 처제가 며칠간 우리 집에서 지내겠다고 한다면서 가서 데리고 와달라고 말하는것이였다.

"그 빨갱이만 오면 집안분위기 흐리잖아." 라고 대꾸질하면서도 하는수 없이 차를 몰고 처제네 집으로 갔다.

처제네 아파트밑에 도착하니 처제가 나와서 차안에 들어서며 "형부 잘 지냈어요?!" 라고 인사를 건넸다.

나는 유다른 처제의 차림을 보고 입을 딱 벌린채 " 으응, 근데 너한테 그런 옷도 있었어?! " 라고 반문했더니 픽 하고 웃었다.

풍만한 가슴을 한절반  드러낸  티셔쯔에 흰 허벅지를 다 드러낸 반바지를 입고 어깨까지 드리우게 풀어놓은 해어스타일을 넋잃고 바라봤다.

"뭐해요. 가지않구."

"알았어."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 형부, 나 강릉까지 좀 태워다줘요." 하길래 " 집에 가지않구?! " 하니까 강릉에서 친구가 기다리고 있단다.

" 그래. 이제야 내게서 여자다운 냄새가 난다. " 하고 말했다.

그러자 처제는 웃으며 " 그샌 여자답지 않았다는거야?! " 하길래 그샌 솔직히  너만 보면 기분잡치군했다고 하니까 픽 하고 또 웃었다.

나는 처제에게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강릉에 간다고 말해주라고 했다.

어느새 강릉에 도착해서 어느한 2층짜리 모텔앞에 이르렀다. 

처제는 날보고 잠깐 기다리라 해놓고 차에서 내려 모텔안으로 들어갔다가 인차 나와 차에 실었던 트렁크를 꺼내면서 " 친구가 좀 늦어진다는데 미안한대로 친구가 올때까지 좀 있다 가요. "  

나는 좀 언짢기는 했지만 처제가 그래도 난생처음 자유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작부터 잡치게 해줄 필요까지 있으랴하고 처제를 따라 모텔안으로 들어갔다.

모텔안에 들어서니 매니저로 보이는 한 남성이 " 어서 오세요. 형사님, 말씀하신대로 제일 좋은 방을 준비했습니다. 올라가시죠. "

매니저를 따라 방으로 가면서 처제가 " 아직도 나쁜짓 해요? " 라고 말하자 매니저는 " 원 나쁜짓이라니요. 그때이후로는 불법이란 말을 잊어버리기로 했는데." 라고 빈정댔다.

2층에 다른 방들과 별도로 떨어져있는 한 방에 이르러 매니저는 문을 열며 " 어떻습니까, VIP 들만 모시는 방입니다." 하고 입이 째지게 간사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처제는 방안을 둘러보며 " 몰카 다 해체하고 내가 머누는동안 2층에 다른 방들에도 손님들을 받지 마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 물론입니다. 이 방에는 본래부터 몰카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 좋아요. 나가봐요." 하고 처제가 말하자 매니저는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하면서 " 즐거운 밤 되십쇼" 하고 나가버렸다.

나는 이것저것 방안을 둘러보는데 처제는 브라지어와 팬티만 입더니 샤워를 하겠다고 했다.

솨~ 하는 소리에 쳐다보니 증기가 차올라 뿌엿게 흐려진 유리로 벌거벗은 처제의 몸뚱이가 눈에 딱 들어왔다.

순간 아내를 만나서부터 근 십여년을 왕궁의 상궁처럼 지내왔던 나의 좆대가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 아~씨발 " 나는 뛰는 가슴을 억지로 진정하며 처제에게서 눈길을 돌려 장식장위에 있던 양주병과 잔을 꺼내들었다.

" 한잔이상 마시면 심장과부담으로 하여 생명을 잃을수 있습니다. 권고를 무시하여 발생한 결과에 대하여 모텔측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라는 글을 쓴 종이가 술병에 붙어있었다.

나는 모텔측에서 생산한 약주비슷한것일거라고 생각하고 한잔 따라 마셨다.

달큼한 맛에 조금 껄쭉한게 무슨 과일즙 같았다.

5분쯤 지났을때 처제가 알몸에 타올을 감고 나왔다.

나는 감정이 이상해지는것을 느꼈다.

좆대가리가 홍안의 20대마냥 빳빳하게 발기된건 물론이고 막 광증이 날 정도로 흥분됐지만 그걸 처제앞에 표현할수가 없어 입술을 깨물며 진정하고 있었다.

" 왜 그래요. 형부 " 하고 이상한 내표정을 보고 처제가 물으며 내게 다가오자 나는 " 친구 언제 온다는거냐. 나 빨리 가야겠다." 하고 말하자 처제는 " 인차 올꺼에요. 전화한번 해볼께요. " 하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 왜 연결이 안되지? " 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기에 나는 " 나 더는 못있겠다. 갈께. " 하고 걸음을 옮기는 순간 " 가면 어떡해여. 무섭게 나 혼자 둘꺼에요?! " 하고 처제가 소리쳤다.

나는 갑자기 머리가 휙 도는것같은것을 느끼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동안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다가 누가 내 몸을 흔드는것같아 눈을 뜨니 긴장된 처제의 얼굴과 물방울들이 듬성듬성 매달려있는 처제의 온 몸뚱아리가 희미하게 보니다가 점점 뚜렷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