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섹시한 여사원 1부 

연예도 못해본 놈!

사실 내가 그런 허접한 놈이 될 줄 몰랐다.

대학 졸업할 때까진~

그런데, 직장에  취업하느라 4년을 아무생각없이 다녔더니 그런 놈이 되어 있었다.

못생긴것도 아닌데.. 쩝

드라마같은 그런 우연을 가장한 인연조차 나에겐 안생기더라니..

맨날 자위로 욕구를 해소하다 보니 길거리의 왠만한 여자들은 눈에도 차지 않는다.

야동에 졸 섹시한 일본년들이 다리를 벌리고 신음소리 내는 걸 보는 것에 익숙해지니.. 쩝

어제도 야동을 보며 아까운 정자들만 배출하고 출근했다.

오늘은 지난 몇달을 준비했던 새프로젝트 기획안을 발표하는 날이다.

부장님도 긴장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시행이 되어야 부장님 명퇴도 늦춰지고,  잘되면 이사 승진까지 바라볼 수 있으니 당연한 거다.

오전 발표가 끝나고 상무님과 사장님의 날카로운 질문까지 이어지고 나니 점심때가 훌쩍 지났다.

이젠 결제권자들의 결심만 남았으니, 운명은 그들에게 맡기고 난 밥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갔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부장님과 과장님은 상무님하고 밥먹으러가고 난 혼자다. 쳇..

배는 고팠는데, 막상 먹을게 별로 없어서 된장찌게 시켜서 자리로 가서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그 때 내 앞에 식판을 놓고 앉는 여자가 있었다.

얼굴을 마주쳤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ㅠ

"어.. " 내가 여자를 못사귄 이유.. 이쁜 여자를 보면 순간 말문이 막힌다는.. ㅋ

평소엔 졸라 말 잘하는데..

내 앞에 앉은 여자는

"아깐 말 잘하시던데.. 왜 말을 못해요?"

"어..  그게 아니고.."

"뭐예요? 여기 앉지 말까요?"

"아..아니.  앉으셔도 되요. 근데 누구신지?"

"저 모르시는 거예요? 아 존심 상하네요."

"그러니까요.. 누군신지?"

"기획팀 강대리님이죠. 전 비서실 윤혜진이예요. 아까 회의실에서 잠깐 봤는데. 기억력이 별로ㅇ시네요."

"아~"  뻘쭘해서 난 고개를 쳐박고 밥을 쑤셔넣었다.

"저 우리회사에서 꽤 유명한 사람인데, 이런 대접 곤란하네요."

"그래요? 전 별로 안유명한 사람이라서 유명인하고 안친한데요."

"호호.. 아까는 어리버리 했는데, 말 잘하시네요"

고개를 들어 윤혜진을 다시 보았다.

젠장 얼굴 다시 보지 말 껄.. 

졸라 미인이다. 이러면 말을 못하는데..쩝

"아..네."

"뭐지. 이 미지근한 반응은? 강대리님 회의 늦게 끝나서 혼밥하는 걸 이렇게 유명한제가 같이 식사하는데 너무 반응이 차가운거 아녜요? 쌍수들고 환영까진 아니어도 미소라도 지어주어야 하지 않나요? 지금 다른 분들이 여기 쳐다보는 거 안보여요?"

주변을 둘러보니 진짜 남사원들이 우릴 보며 쑥덕이고 있는게 보인다.

"그..그러니까 왜 여기 앉고 그래요. 다른 분들하고 같이 드시지?"

"왜냐면? 저 강대리님께 관심 있어서요."

밥을 뱉을 뻔 했다.

"하하. 윤혜진씨 장난이 심하네요."

"어 장난 아닌데~ 아까 회의실에서 사장님 질문에 떨지 않고 답변을 시원하게 하는 모습 보고 반했어요. 입사이래 그런 사람 첨 봤거든요."

"그래요? 이판사판이라. "

"회의실에서 나오고 사장님이 혼잣말로 강대리 물건이네. 하는 소리 듣고 쫓아온거라구요. 이래도 장난이예요?"

"그..그래서 뭐요? 저랑 사귀기라도 할려구요?"

"어머 강대리님 왜이리 앞서가요. 천천히 만나봐도 될 텐데.. 호호"

갸름한 계란형의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전형적인 미인의 얼굴이다. 웃는 모습은 거의 천사급이다. 난 왜 아직도 이 여자를 모르고 있었는지..ㅠ

"아..미안해요. 전 식사 다했는데, 먼저 일어나도 될까요?"

"매너 없네요. 저 다 먹을 때까지 앉아계셨으면 좋겠네요."

"그러죠. 그리고 저 아직 썸도 탈 생각없고요. 특히 윤혜진씨 같은 미인은 감당이 안될 것 같아 그런 거 안할래요. 그니까 윤혜진씨도 장난 그만 치세요. 저보다 잘난 남자들이 줄을 설 것 같으니."

"어쩌죠. 그 남자들 말고 강대리님에게 끌리는데..그리고 너무 딱딱하게 하지 말고 혜진이라고 부르세요. 강대리님께만 허락할께요. 조만간 또 뵈여"

그리곤 사라졌다. 허~~얼

며칠이 지난 후 프로젝트 승인이 났다. 실무자들 뽑고, 바쁘게 일이 돌아갈 일만 남은 것이다.

윤혜진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 질 때쯤 그녀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금번 프로젝트에 급히 합류하게 된 윤혜진이라고 합니다. 발령문은 오후에 뜰 예정이고, 전 조금 일찍 왔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남사원들이 난리가 났다. 초절정 섹시미녀가 팀에 왔으니 당연지사..

난 멍한 표정

"강대리님 안녕하세요. 이번 프로젝트 실무담당하시는 거죠? 잘부탁드립니다. 제 옆자리이시기도 하고"

뭐? 내옆자리! 그럼 내 업무를 같이 할 녀석이 이 여자?  아놔~~ 난 여자는 야동으로 만족하는데.. 옆자리에 야동보다 더 섹시한 여자가 앉아있으면 업무를 어캐보라고.. ㅠ

혜진이는 사사건건 나를 괴롭혔다. 1부터 100까지 다 알려줘야 했으니..

"윤혜진씨 이럴꺼면 비서실에 있지? 여기 왜 왔어요?"

"강대리님 옆에 있으려구요."

이건.. 정말.. 으..

주말을 포기하고 나와서 일하기로 맘먹었다. 윤혜진이가 옆에 앉아 있는 통에 치마 아래로 늘씬하게 뻗은 다리와 허벅지가 아른거려 평일에 일이 안되는 관계로. ㅋ

토욜 오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마무리 짓고 있는데, 갑자기 내옆에 긴 롱다리가 보였다.

다리선을 따라 위로 시선을 올리니 혜진이가 생글생글 웃고 있는 것이다.

"어제 일찍 퇴근하시길래 오늘 나올 것 같아 와봤는데, 역시나.. 딱 맞췄네요. ㅎ"

"윤혜진씨 나 업무 마무리해야 하니 멀리 가있어요."

"윤자 빼고 혜진이라고 부르고요. 제가 옆에 있음 일이 안되나요? 왜 멀리 가라고 하죠?"

"그.. 그냥"

"아닌데.. 그냥이 아닌데? 제가 신경쓰이는 거죠? 어떤 면이? "  그 순간 혜진이 허벅지를 보았고, 그 찰나의 순간을 혜진이가 눈치챘다.

"오~~ 강대리님 부처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나름 신경쓰고 다녔는데, 효과가 없는 줄 알고 계속 실망할뻔 했어요. 괜히 부서 다른 남자들만 불끈하게 만드는 거 아닌가 하고요."

"뭔소리야?"

"제 다리 봤잖아요. 그게 신경쓰인다는 거고. 호호. 혹시 만져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아님 좀 더 나가서 덮치고 싶다거나?"

"아..아니거든."

"맞네. 말 더듬으시는 거 보니.."

"그렇다치고 신경쓰이니 집에가든지 나가서 놀든지 해."

"난 대리님하고 놀고 싶은데요. 어른들 놀이면 더 좋고.."

"뭐 뭐야?"

"알면서 자꾸 되묻기 있어요? 지금 대리님도 갈등중이잖아요? 만져볼까?하는"

귀신같은 녀석이다. 아님 남자를 엄청 사귀어본 날라리거나..

"어른 놀이 강대리님하고 해보고 싶어요. 강대리님도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텐데.. 내 치맛속이 어떨지?"

그러면서 살짝 치마를 올린다.

코피 쏟을 상황이다.

"토욜이라 방잡기 쉽지 않아요. 대리님 집으로 갈까요?"

"그만 놀리지. 윤혜진"

"그럴리가요. 내가 점찍은 남잔데.."

진한 화장품향기와 더불어 혜진이의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졌다.

정신이 혼미했다.

"전 진심인데요. 대리님 사귀는 거 나중에 해도 되니 오늘은 남자랑 여자랑 할 수 있는 가장 야한 것 해봐요. 이렇게 대놓고 유혹한거 처음인데.."

그렇게 혜진이와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