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옆집아가씨4(완)
우리집 옆집아가씨4(완)
뒤척이다 깨어났다.
뭔가로 인해 팔이 불편했는데, 뜨아 옆집아가씨 내 팔베고, 전라로 누워 자고 있는 중이다.
햐~~ 아무리 그래도 첫경험하고 나서 잠을 자다니.. 그것도 깨지도 못할정도로 곤히 자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기에 주말에 이리 골아떨어진거지?
살짝 흔들어 깨웠다. 더 놔두기엔 내팔이 너무 아프다.ㅠ
눈을 살포시 뜨는 모습을 보는데, 순간 왜이리 예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괜찮아요?"
내 질문에 상황파악이 된건지 이 아가씨 이불을 끌어당겨 자신의 나체를 가린다.
동시에 내몸이 전라로 드러났다.
"저..저기요. 지금 둘다.." 당황하니 나도 말이 잘 안나왔다.
"창피한데, 집에 가시지..왜 여기 있어요?"
"그러게요. 생각은 했는데, 두고 가기가 미안해서요..괜찮은 거죠?"
이리저리 생각하는 표정을 짓는다. 또 심쿵이다. 진짜 예쁘다. ㅎ
"괜찮아요. 생각보단 덜 아프네요. ㅎ"
"아니오. 그거 말고.. 밖에다 하라고 했는데.."
"아. 맞다. 어떡해. 임신하면.. ㅠ"
"생리날짜 언제예요? 계산안되면 사후피임약드셔야 할텐데.. "
"근데요. 여자랑 자놓고 그게 매너없이 첫 질문이 그게 뭐예요?"
어라.. 그럼 뭐라 해야 하는 거지..
우리 둘이 연인사이도 아닌데.. 쩝
"그러게요. 뜬금없긴 하네요. 잠시만요."
난 이불이 없으니 뭐라도 걸쳐야할 것 같았다.
팬티부터 챙겨서 입고 있는데..
"아저씨. 이름이 뭐예요?"
"아. 네. 우석이요. 진우석"
"전 수진이예요. 이수진"
"만나서 반갑다고 하려니 좀 그러네요. 암튼 .."
"호호. 후련해요."
"네? 뭐가?"
"첫경험이요. 언제 누구랑 하게 될까 생각많이 해봤는데.. 아저씨가 주인공이였네요. 호호"
"그렇군요. 그럼 전 행운아인가요? ㅋ"
"그래도 못생긴 아저씨는 아니라 다행이예요."
"저 근데 자꾸 아저씨 아저씨 하는데, 나이가 몇인데 저한테 아저씨라고 하죠?"
"저 이제 24살인데요. 왜요?"
"참내 4살 차이밖에 안나잖아요. 오빠라고 불러요."
"오빠요? 그럼 사귈꺼예요?"
뭘 먹고 있었다면 다 쏟을 뻔 했지만, ㅋ
"그것도 괜찮겠네요."
"그래요? 그럼 오늘부터 1일. 남들처럼 손잡고 키스하고, 섹스하는 그런 심쿵한 과정이 없어 서운하지만, 처음부터 볼장 다봤으니 이것도 좋겠네요. 그쵸. 오빠"
빠.. 빠르다. 이 여자 뭐지?
24살까지 처녀였다면 순진이 아니라 바보였을텐데, 막상 진행속도는 빠순이 속도네.. ㅋ
"그..그래.. 그럼. 그렇게 해. 나두 예쁜 여친 생겨서 좋지. 뭐. "
"자 그럼 오늘 오전 일을 물어봅시다."
"엥?"
"오늘 오전에 다른 여자랑 섹스를 했는데, 여친인가요?"
"아닌데."
"그럼 여친도 아닌 여자와 섹스를 했다? 왜?"
쩝..할말이 없다.
"이 남자 보게.. 그 여자 누구임? 소리 들어보니 가관이던데.."
할 수없이 예빈이와의 일을 다 이야기했다.
"오호라 그러니까 나름 매력있는남자라 이거네.."
"ㅎ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ㅋ"
"그럼 앞으로도 아무 여자나 덤비면 다 하겠다. 그건가요?"
"잠깐.."
"왜?"
"나 니 남친 안할래. 그냥 자유롭게 살고 싶어. 그러니까 좀 전까지 했던 말 다 취소."
이렇게 귀찮아 지는 군.. 여친이란 존재. ㅠ
"그런게 어디있어. 처녀의 순결을 가져가 놓고. 파렴치범이잖아. 나쁜 인간"
"과거를 들추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이럼 사귈 수 없잖아. 계도 기간이라도 주던가?"
"계도 기간?"
"그래. 계도기간. 복잡하게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리할 시간은 있어야 겠어. 너두 좀더 생각한 후에 사귈지 말지 결정해. 난 아직 자유를 포기할 마음이 없는 거 같아. 그리고 오늘 일은 둘다 책임이 있는 일이니. 책임질 일시 생기면 절대적으로 책임은 질께. 그니까 끝."
잠시 조용..
수진이 거의 울먹이며 말을 이어갔다.
"그니까 내가 싫다는 거죠? "
"아니 왜 또 그렇게비약을 하니? 싫다는 게 아니고, 서로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기간에 난 정리 좀 하자는 거지."
"그게 그거죠. 막 해놓고. 거기다. 안에다 하지 말랬는데. 안에다 하고. 나몰라라. 하는 거잖아요"
"왜 이래요. 애초부터 사귀기로 하고 한건도 아닌데..그리고 난 밖에 하려고 했는데, 그쪽이 못빼게 꽉잡아서 그런거라고요."
"그여자랑 사귈꺼예요?"
"아니. 그 여자는 섹파. 섹스파트너.. 그냥 요기까지,"
"그럼 난? 나두 섹파예요?"
헐~~~
에라 모르겠다.
"섹파라고 하면 다음에 나랑 또 할꺼예요? "
"할 수없죠. 사귀지는 않고, 섹스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니.. 몇번 더 해봐야 할것 같은데.."
헉~~ 이 여자 은근 쎄다.
바본가?
"암튼 사생활 터치는 안할테니 서로 귀찮게 하지 맙시다"
"알았어요. 그럼 앞으로 다섯번만 더 해요. 그 때까지 내가 안좋아지면 쿨하게 헤어지는거로"
언제 사귀었나? 멀 헤어져..
"알았어요. 다섯번..만 하면 되는 거죠? 지금 한번 더 합시다. 빨리 횟수 채우게.."
"노노. 한번 만날때 몇번을 해도 그건 한번이니까. 오늘은 더 해도 한번. 그리고 아파서 오늘은 안되요. 며칠 후에..해요.그리고 그때까지 다른여자랑하면 안되요. 특히 그여자. 안되요"
햐..이상하게 엮였다.
그래도 예쁜 여자와 엮여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이 드는건 뭐지?
암튼 며칠 뒤 수진이 방에서 다섯번중 한번의 횟 수를 채웠다.
다만, 수진이는 아픈 것 보다 조금 더 좋은 걸 많이 느꼈는지, 진짜 세번을 연달아서 했다.
예빈이는 한동안 또 볼 수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수진이가 두번째 횟수를 채우라고 닥달해서 수진이 방에 간 역사적인 그 날..
예빈이는 왜? 일찍 들어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