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ㅈㄱ는 때가 되면 벌린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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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ㅈㄱ는 때가 되면 벌린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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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ㅈㄱ는 때가 되면 벌린다 2부 


"딩동"

"어서오세요 집사님 아유 잘생기셨네 왜 이제 오셨어요"

"아유~ 은채씨 남편??"


결국 ㅈㄱ는 때가 되면 벌린다 2부

"멋쟁이시다"

"아~~우"

"와~~"

마이사의 와이프인 문성희권사가 환대를 하고 주변에 있던 여자집사들이 은채의 남편이 왔다는 소리에

우르르 몰려와서는 다들 한마디씩 던져댄다.

마이사의 집은 소문대로 으리으리했다. 청담동에 200평 단독주택 샐러리맨에게는 꿈과 같은 곳이다. 

한쪽에서는 여러 여집사들이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미리 온 남자 성도들과 집사들 그리고 마이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조대리를 맞이했다.

"아이구 조집사님 반갑습니다. 듣던대로 멋쟁이시네요"

"은채씨 이렇게 잘 생긴남편 왜 이제 보여주는 거에요....."

여기저기서 이구동성으로 조대리를 칭찬하는 통에 머쓱해 하는 조대리에게 악수를 청해오는 한남자

"반갑습니다 조집사님 마창기 장로입니다"

"아~네 장로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조성기 입니다"

형식적인 인사가 끝이 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찬송가며 기도며 성경공부가 어떻게 끝이 났는지 몰랐다.

그리 더운 날시도 아니었는데 조대리의 몸은 마치 비에 맞은 듯 푹 젖어 있었다.

"참 정대건설에 다니신다고 들었는데?"

마장로가 말문을 먼저 열었다

"아~ 예 전략기획실 대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어허 참 조집사님이랑 이거 우리가 인연은 인연인가 봅니다."

"네?"

조성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 

"아 왜 이번에 구강건설 신사옥건설에 정대건설도 입찰했다고 하던데"

"아~네. 제가 그 담당잡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아시는지"

옆에 있는 마이사의 와이프가 입을 연다

"이이가 그 총괄책임자에요 호~~"

"네?????? 어떻게..."

조대리는 정말 놀란척 눈을 토끼처럼 뜨고는 안절부절한 모습을 취했다.

그 모습이 귀여웠던지 마이사의 와이프는

"아이구 잘됐네 믿는 사람끼리 밀어주면 좀 좋아 아까전에 기도제목이 그거였군요"

"아~~네 권사님"

"그래서 내가 인연이라고 했잖아요"

"잘 부탁 드립니다. 장로님 아니...이사님"

"아이고 부탁은요 아무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게요 기왕이면

우리 식구가 잘 되면 좋잖아요 흐흐흐"

조대리의 입에서 희망의 빛이 비췬다. 

말로는 회사사규에 의해서 입찰을 정한다지만 실무에서는 책임자의 입김과 인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대리다. 

늘 성과장에게 밀려 친구들에게 2인자로 비춰진 것을 한방에 날려버릴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

거기에다가 처음 보는 마이사의 품성은 직분이 장로답게 품위가 있었고 점잖았다.

보통 갑을관계에서의 그런 권위적인 모습따위나 전혀 보이지를 않았다.

거기에다가 처음만난 자신을 그렇게 환대해주는 마장로의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부드러웠고 또한 공정해 보였다.

"수고하셨어요 조집사님 다음에 또 뵈요"

마이사의 와이프 문권사가 마당까지 나와서 배웅을 했다. 

친절한 모습과 정갈한 자태가 한껏 배어 나왔다. 

사람들과도 인사를 하고는 흥분된 마음으로 은채와 함께 차에 올랐다.

"자기 이거 때문에 구역예배에 스스로 온거야???"

차에 올라타자 마자 은채의 날카로운 잔소리가 이어졌다.

"으...응....그...그게....말이야....자기야"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은채의 말이 이어졌다. 

"흐흐흐 자기 그런면도 있었어? 어쩜....으이구 내가 뭐라 할 줄 알았어?"

"어...엉....자기 이런거 싫어할 거 알면서"

"으이구 우리 서방도 참 내가 싫어하기는 왜 싫어해 꿩 먹고 알 먹고 둥지털어 불쬐고

얼마나 좋아 우리 서방 구역예배도 나와서 신앙생활 하니까 좋고 또 마장로님이 그 자기가

말한 신사옥건설 책임자라면서 그럼 잘 된거잖아 우리 서방 진짜 잘됐다"

조성기는 아내의 말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왜 내가 이상해? 자기가 그렇게 그 신사옥 신사옥 노래를 불러가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깟꺼 못할거 뭐야 이참에 신앙생활두 잘 하면 더 좋구"

"진짜야? 은채야?"

"그럼 진짜지 우리 남편 이제 과장님 되겠네 과장님 되면 월급이 얼마더라? 그리고 회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준다면서 그리고 인센티브 빵빵하게 준다면서 ....자기야 이번일 잘 되면 나 명품 빽 하나 사줄꺼지?"

생글생글 웃으면서 상상에 잠긴 박은채 눈을 감은채 무언가를 상상하고 있었다.

조대리는 자신의 와이프가 이런 면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연애시절에도 조금만 수를 쓰거나 정당하지 않으면 대뜸 화를 내던 은채가 아니던가

"그럼 명품백이 문제겠어"

"자기 진짜지? 진짜지? 얏~ 호 우와......친구들은 다 하나씩은 있던데 ......"

"걱정마 이번일 되면 몇개라도 사줄테니까"

"진짜지??? 진짜 진짜 약속...약속....빨리 새끼손가락 걸어....나 진짜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우리 남편 일 잘 되게

해달라고 아니면 장로님 댁에 가서 청**고 할까???"

조대리의 아내 박은채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이었다. 무언이든 남편일 일 이라면 다 할 거 같았다.

"자기야 참 마장로님 어떤 분이셔? 어차피 나중에 브리핑 자리에서 또 만나게 될 건데 미리 알아두면 좋잖아"

"음....장로님? 장로님 진짜 가정적이시고 친절하시고 그리고 신앙도 얼마나 좋으신지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으시고 

그리고 교회에서도 얼마나 좋은 분으로 소문나셨는데 그리고 얼마나 똑똑하셔서 강의도 많이 하시고 아무튼 이래저래

빠지지 않는 분이신데 정말 매너 좋으시고 겸손 하신 그런 분이셔"

"그...그래???"


결국 ㅈㄱ는 때가 되면 벌린다 2부

"한번은 차를 타고 가시다가 어떤 할머니가 쓰러져 계신걸 손수 병원에 모셔가셨는데 독거노인 이셨데"

"그래서?"

"그래서 그 할머니 치료비며 입원비 다 내 드리고 그게 인연이 되서는 몇년 째 도움을 주시고 계신대"

"진짜?? 와....장로님 대단하시다"

"그지? 그지? 장로님 진짜 대단하신 분이셔 그리고 장로님말이야 관상도 잘 보신대"

"관상?"

"으응....젊으셨을 때 철학에 빠져서 심취하셨는데 사람 얼굴만 보면 어떤 병이 있는지 그리고 팔자가 어떤지

다 아신데"

"에이 자기는 교회 다니면서 그런걸 믿어?"

"아유 나도 첨에는 안 믿었지 그런데 지난번에 여집사님들 3명을 봐 주셨는데 어머 진짜 다 맞추는 거 있지

나는 진자 무슨 도사인줄 알았어."

성기가 곧 과장일 될 것 같은 마음에 흥분이 되었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 말아지고 톤이 높아지는 은채였다.

성기는 아내에게 이런면이 있는 지 새삼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은채는 단정하고 아름다웠다. 165에 48킬로 어릴적 육상선수출신이어서 탄탄하고도 부드러운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다. 탱탱한 가슴과 긴 생머리 그리고 길게뻗은 곧은 다리는 남자이면 누구가 침을 흘릴만한 몸매의

소유자다. 특히나 탱글탱글한 힙사이에 보드라운 속살은 자지를 삽입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늘 친절하면서도 밤에는 꽤나 몸을 틀어대는 그런 여자였다.

이제 결혼 2년 아직도 볼그스럼한 젖꼭지 그리고 배꼽숲 아래 알갱이와 보짓살은 아직도 핑크빛이 여전하다. 

한번도 침범하지 않은 주름살이 가득한 구멍 늘 은밀한 씹물이 살짝 베어있는 성기만의 그곳. 그리고 야릇한 신음을

가진 그런 여자다. 

성기와 은채는 희망으로 가득차 오르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키스를 하는 두 사람

"쭈릅...쭈릅....우읍...우읍...."

"우리 오늘 찐하게 한번 할까?"

"대신 이상한거 하기 없기다"

"아...알았어.....웁~~ 웁~~~ "

아내 은채는 성기가 야동을 틀어놓고 하는 것도 싫어할 뿐더러 여러자세를 취하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그저 성기가 부드럽게 애무한 후에 정상위로 박아서 자신을 만족시켜 주는 걸 좋아했다. 

물론 보지를 빨거나 항분을 빠는 건 정말 기분 좋을 때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행동이었다

신혼시절 몇 번 흥분한 틈을 타서 해 본 이후로 최근에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섹스를 할 때는 늘 불을 꺼야했다. 

그럼에도 은채는 성기와의 섹스때가 되면 늘상 오르가즘에 오르는 것 같았다

"아~ 오빠....오빠 이상해 ....이상해 ...아 ...몰라....몰라....."

"학~ 학 하~ 하~ 하~ 하~"

"오빠 오빠...오빠.....아윽....."

"나도 할거 같애....으윽...으윽...으윽"

"오빠 배에다가 해 다른데 하지 말고"

"윽....알....았어..."

성기는 피곤한 몸이었지만 아내 은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하지만 성기도 한번씩은 야동에서처럼 얼굴에 좆물을 뿌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입에 물려서

좆물을 빨게 하고도 싶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꿈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아내 은채의 보지는 자신이 섹스해 본 그 어떤 여자보다도 뜨겁고 오물거렸다. 

"오빠 오늘 너무 좋았어"

"몇점이야?"

"음....90점 흐~ "

아내 은채는 언제나 하고 나서 점수를 매긴다. 80점이 넘으면 꽤나 좋았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성기는 아내와의 섹스에 최선을 다했고 아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에 행복해 했다.

섹스 후에 촉촉한 땀에 젖어 자신의 품에 안겨 행복해 하는 아내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땀냄새와 섞이면 더 진동하는 아내의 체취는 그 어떤 향수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좋았다.

가끔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으면 

"아우 변태....이상해 오빠 아우....."

곧 30이 되는 나이임에도 아직까지 소녀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아내 물론 살림은 서툴고 어눌하다

그리고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한번씩 해프닝이 일곤한다. 

"자기 이게 다 뭐야?"

"으...으응? 아~ 이거? 양배추"

"양배추를 뭐 이렇게 많이 사왔어?"

"응.....그게.....말이야 할머니가 이거 다 떨이도 사가라고 해서 싸게 준다고 말이야"

양배추10통 

앞으로 일주일은 양배추에 묻혀서 살아야 하겠지만 이런 아내가 성기는 이쁘기만했다.

착하디 착한 성품때문에 어려운 사람을 그냥 못 지나치고 평일도 모자라서 주말까지 봉사를 다니는

참 요즘 보기 드문 여자이다. 

어떻게 이런 천사같은 여자가 자신에게 왔는지 한번씩 고개를 가로저어 보곤 한다. 

성기는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입찰브리핑 때문에 숨쉴 틈 조차 없어 보였다. 

벌써 한달 째 피곤한 탓에 은채와의 섹스도 꿈같은 일이였다. 

다른 아내 같으면 축 늘어진 자지라도 빨아서 억지로라도 섹스를 하겠지만 은채는 보채지 않았다.

남편의 일이 중요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잘 나가지 않던 새벽기도도 새로 시작하는 은채였다. 

"아~ 이런 어떡해 아우진짜"


결국 ㅈㄱ는 때가 되면 벌린다 2부

은채는 4시에 맞춰 놓은 알람을 듣지 못하고 4시 30분이 되서야 일어났다

5시 새벽예배를 맞추려면 4시 30분에는 출발을 해야 지하철을 타고 5시경에나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은채는 4시 50분이 되어서 잠든 남편을 한번 ?어 보고는 현관문을 나선다. 

새벽기도는 지하1층 기도실에서 한다. 이미 100여명 남짓 모여 있었고 목사님이 축도를 하고 계셨다. 

하지만 새벽기도가 그게 다는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쓰윽 자리를 펴고 들어갔다. 

지하기도실은 의자가 없고 방석을 깔고 앉아서 기도하도록 되어 있었다.

축도가 끝나고 불이 꺼진다. 성도들의 기도하는 소리가 웅성웅성 드리고 저마다의 소원과 마음을 담은채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박은채도 이에 뒤질래라 방석에 자리를 잡고는 무릎을 꿇은채 열심히 남편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었다.

한참을 기도를 하는데 이상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으례 그렇듯이 기도를 하다보면 울기도 하고 신음소리도 나고 소리도 지른다. 

하지만 이건 좀 다른 류의 소리 같았다. 

은채는 그 소리에 그만 실눈을 뜨고는 보게되었다.

"헙~~~"

은채는 자신도 모르게 헛바람이 입에서 나왔고 제빨리 손으로 입을 막았다.

옆쪽에 앉아 있는 한 남자가 앞쪽의 여자의 엉덩이라인 안쪽으로 손을 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불이 꺼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옆이 아니면 잘 보이지 않았다. 

앞에 있는 3-40대로 보이는 여자가 엉덩이를 번쩍 들고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츄리닝을 입고 있었다. 

엉덩이를 번쩍 들어대니 보짓골 사이로 도끼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었고 츄리닝이 아래쪽으로 당겨서 팬티라인이 선명히 보이는 것이다. 

무슨 기도를 하는지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기도소리가 점차 신음으로 바뀌고 있을 찰라였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K로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이 입는 팬티였다. 희미하지만 가는 선으로 봐서는 아주 얇거나 아니면 T팬티에 가까운 팬티가 분명했다.

이 새벽에 T팬티라니 은채가 의아할 표정으로 시선을 주목할 즈음 남자는 한 껏 들린 엉덩이 아래로 손을 슬쩍 넣었다.

처음에는 기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남자의 손이 닿는 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잠시 후 알아차린 걸 알 수 있었던 것이 분명히 입으로는 기도를 하면서 뒤를 돌아다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그 이후의 행동이었다.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남자의 손이 닿도록 그냥 두는 것이었다. 

남자는 여자의 그런 반응에 여자의 몸 앞쪽으로 더 딱 붙었다. 

그러고 나니 바로 옆에서도 남자의 손동작이 보이지를 않았다. 

"하음~ 하음~ 하음~~"

어떻게 이런일이 교회 안에서 그것도 새벽기도 시간에 일어나는지 은채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은채 역시도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남자의 몸이 움찔 움찔 하는 걸로 봐서 여자의 보지위를 더욱 자극

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여자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마치 기도를 하는냥 아버지를 연호하고 있었고 그 사이에 간간히 헉헉대며 신음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모자를 눌러썼고 어두워서 누구인지 알 수는 없었으니 꽤나 덩치가 있었고 키는 작은 편인 듯 했다.

기도실 안은 신음과 기도소리로 뒤섞였다. 

물론 자신의 귀에만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겠지만 은채는 도무지 기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남자는 여자의 뒤에 딱 붙어서 무어라 하는 것 같았다. 은채는 더이상 지켜 볼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와 버렸다. 

문을 나서는데 여자의 격정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

은채는 정말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기도하러 왔다가 이게 뭐하는 거냐며 투덜거린다. 

그런데 은채가 화장실들어가 팬티를 내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축축하게 젖어버린 자신의 보지를 느꼈다. 

교회에서 그것도 새벽기도시간에 성추행 현장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젖어버린 은채. 고개를 가로 저어본다. 

"미쳤어 이게 뭐야 왜이래.....말도 안돼 "

은채는 정말 어의가 없어했다. 

은채가 툴툴거리며 나오는데 아까전에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앞서 가고 있었다. 

가서 한대 후려 갈겨 주고 싶었지만 마음 뿐이었다. 

남자는 예상대로 170정도되는 키에 다소 몸집이 있어 보였다. 대충 어림잡아 4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의 남자 같았는데

은채는 남자의 행동도 행동이지만 여자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은채는 잊어버리려고 머리를 흔들어 본다. 자신이 타야할 지하철 방향으로 가는데 계속 그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다른 방향을 가고 싶었지만 빨리 집에 가서 남편출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교회에서 지하철 까지는 10여분 오늘따라 이길이 꽤나 길어 보였다.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남자 역시 앞서 보였다. 

츄리닝차림의 남자는 손이 꽤나 두터워 보였고 거칠어 보였다. 

은채는 아마도 막노동을 하거나 일용직을 하는 별 볼일 없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순간 아까전에 기도실에서 보았는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여자를 응시하고 있는 듯 했고 그 여자도 남자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음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전한 위치로 물러나 주십시오"

열차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자신도 모르게 은채는 그들이 타는 열차칸에 몸을 실었다.

아침 6시 30분 출근길 지옥이란 말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집까지는 15분정도 조금만 견디면 되었다. 

은채는 본능적으로 남자를 주시하게 되었고 은채가 볼 수 있는 곳에 남자의 모습이 비춰졌다. 

열차의 문이 닫히고 몇 정거장을 갔을까 어느 새 남자는 아까전에 보았던 그 여자의 뒤에 서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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