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의 첫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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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의 첫 여자

황금기 0 336 0 0

빌리의 첫 여자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쭈욱 대학교에 오기 전까지는 한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극장에 가려면 한 시간은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그런 곳에서 살다보니,

 

모든 것에서 늦었어요.

 

워낙에 제가 또 쑥맹인지라... 여자를 사겨본 것도 대학교에 가서나...

 

어쨌든 이 경험담은 캠퍼스 라이프가 시작되면서 부터에요.

 

기숙사에 들어갔어요. 당연히 돈때문이었구요.

 

그곳에서 그해 전역한 예비역 선배를 만났습니다.

 

군대도 해병대를 다녀와 다부진 몸에 강한 인상을 지닌 남자였어요.

 

헌데, 문제는 달콤한 줄 알았던 그 선배때문에 제 기숙사 생활이 엉망이 되었다는 거에요.

 

마치 기숙사가 군대인양...(그럼 전 당연히 이등병이겠죠...ㅠㅠ)

 

이것 저것 시키는 거죠.

 

죽을 맛이더라고요.

 

한번은 화장실에서 일보던 중에 절 힘껏 외치는 겁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담배가 없다고 달라는 거에요.

 

담배 안피우거든요.ㅡ_ㅡ

 

그랬더니, 화장실에 나와서 헤드락을 걸더라구요. 

 

'안피우면 다냐.. 들고 다녀라..'

 

이후로 무서워서 담배도 한갑 사들고 다녔지요-_-;;

 

하루 하루 갈수록 이거해라 저거해라... 점점 저는 지쳐만가고, 꿈같던 캠퍼스 라이프는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 여자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소개팅이다 뭐다 남들은 노르라 정신없는데, 저는 해병대 선배때문에 

 

모든 게 귀찮을 정도 였으니까요.

 

하루는, 공강때 잠시 기숙사에 들려 뭘 좀 가질러가야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갑자기 나오니까, 무슨 영화 처럼 선배와 한 여자가 기숙사 침대에서 뒹굴거 같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챙길 거 챙기고, 손톱을 좀 깎으려 선배의 책장을 몰래 뒤졌습니다.

 

마치 손톱깎이 세트같이 생긴 물건이 하나가 보이더군요.

 

'아싸!'

 

걸리면 죽겠거니 했지만 조심히 꺼내어 열었어요... 

 

근데 그 안에 든건 손톱깎이가 아니더라고요.

 

이건 무슨 반지도 아니고, 여러 사이즈의 반지(사기같은 재질)같은 게 여러게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정확히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때 선배가 갑자기 확 들어왔는데.. 난 뒤졌구나 생각했죠. 아무말 없이 자기 서랍을 뒤졌으니..

 

정체모를 물건을 들고 멍때리며 선배의 반응을 살폈는데, 웃더라는 겁니다..

 

'너 그건 왜들고있냐..'

'손톱깎이 좀 찾다가...'

'병신... 그거 뭔 줄이나 아냐..'

'아뇨.. 뭐에요?'

'진짜 병신이구나... 여자랑 할때 쓰는거야..'

'어떻게 쓰는데요?'

'귀찮은 쌔끼...'

 

아무 것도 모르는 저를 신기하게 생각했는지 선배랑은 그때부터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

 

그 선배는 공대쪽이었는데, 신기하게 맨날 여자랑 노느라 밤새는 일이 다반사였고,

 

저는 미대였고, 여자가 넘쳐다는데도 저는 주변에 여자가 전혀 없었습니다.

 

선배가 술을 마시고 온 날이면 방에는 소주 냄새로 가득찼고, 그냥 자면 다행이지만..

 

보통은 술 마신 기운을 저와 레슬링을 하면서 풀었습니다.

 

근데, 보통 자기 전에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주다보니(물론 야한 얘기) 저도 즐겁게 받아주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술을 마신날도 늦게라도 들어오는 형이었는데, 그날은 아예 들어오지도 않고, 그 다음날 저녁에 늦게 들어오더군요.

 

씻고 나와 망사 팬티를 입은 체 침대에 앉더라고요.

 

아무리 남자지만, 망사팬티는 정말 앞뒤로 민망하더군요..ㅋㅋ

 

'형~ 어제 왜 안들어오셨어요..'

'아.. 누가 내 자지를 잡고 안놔주더라고...'

'헉... 누가요?'

'누구겠냐.. 여자지..병신아..'

'형 여자친구 있잖아요?'

'왜 있는데 그럼 안되냐..'

 

그날은 형의 생일이었고, 과에서 파티를 해준 모양입니다.

 

소주 한병을 한병을 원샷하고 끝까지 잘 버텼고,

그리고 그곳에서 두세살 어린 다른과 여자와 눈이 맞았던 거죠.

 

하루 하루 갈수록 형이 그 여자와 잤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전 밤마다... 잠을 못이뤘구요.

 

'걔가 뭐라는지 아냐.. 자기는 금남의 방에서 사는지라 남자 출입이 안된다고 그러는거야.

그딴게 어딨어. 금남의 방이라는 건 들어오라고 만든거지.. 지가..ㅋㅋ

일단 들어가서 술한잔 먹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진짜 처음이더라고. 그 방에 들어온 남자중에..

천천히 술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보니, 걔 눈에 내 몸이 들어온 거지...

형 몸 너도 알다시피 장난 아니잖냐.. 한번 복근 만져보고 싶다길래 만져보라고 했지.. 

앞에 앉아있다가 고양이 자세로 오더니 말도 없이 내 옷 안으로 넣어 만지더라고..

난 걔 목 사이로 보이는 가슴 구경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갑자기 옷을 확!..'

 

전 침만 꼴깍.

 

하루 하루 갈수록 외박이 잦아졌고...형의 야설은 저를 남자로 만들고 있었죠..ㅎㅎㅎ

 

그러던 중.

 

한달 정도가 지나고, 우연히 그 여자를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야 너 내 여자친구 한번볼래? 맨날 말로만 들어서 궁금할 거 아냐..'

'어떻게 봐요?'

'지금 밖에서 서있어.. 나 기다리고 있거든..'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복도 창문으로 봤습니다.

 

멀었지만 큰 키에 단발, 하얀 캐쥬얼 정장이 더욱이 몸매를 드러내고 있더군요.

 

뒤에서 형은 거기서 보이겠냐.. 그냥 모르는 사람인척 지나가면서 봐봐...

 

'아..됐어요..'

'지금 안보면 나중에 후회한다..'

 

형의 떠밀림에 저도 어쩔 수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계속 뒤를 보고 있어서 뒷모습만 보이더군요.

 

일단은 곁눈질 하면서 가다가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 그냥 획 돌았습니다.

 

키는 대략 167정도.. 이런게 35-24-35라는 몸매인건가.. 라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그런데 얼굴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얼굴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뻤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는데... 

 

잠시 생각에 빠진 사이, 여자가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군요. 

 

옆에 선배가 오더니, 어깨를 올리고 같이 걷습니다.

 

근데...근데...

 

선배가 절 보며 웃더니 '빌리야 주말 잘보내라... 내 여친 그만 훔쳐보고...'

 

헐..헐...헐...

 

여자는 옆에서 생긋 웃더군요.

 

완전 OTL이었죠.

 

홀로 남은 주말. 그 여자의 얼굴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엔 색기가 어떤 건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색기도 다분했고...

 

그래서 그녀 생각만 하면 나도 모르게 발기가...

 

하루에 두세번씩도 자위를 해댔죠. 

 

그렇게 그녀를 잊지 못하고 혼자 위안을 삼았는데. 결정적인건 며칠 뒤에 그녀와 만났다는 겁니다.

 

크로키 수업이었는데, 1학년 수업이고 워낙에 수강인원이 많아 넓은 실습실에서 했는데 뒤에서 누가 제이름을 부

르는겁니다.

 

뒤 돌아보니 그녀더라고요. 선배의 여친. 젠장.

 

마지막 남긴 미소를 그때도 똑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야.. 빌리'

'안녕하세요..'

'너 나 알지?'

'네..'

'너 내가 선배인거 알고 있었어?'

'아뇨.. 몰랐어요..'

'아 그래? 나도 몰랐어. 이후에 오빠한테 들었는데 같은 과더라고..'

'아..그래요..'

'일루와 겸둥이 후배.. 넌 이수업 앞으로 내 옆에 앉아서 들어!'

'네?! 네...'

 

그날부터 수업을 같이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아는지 모르는지, 저는 그녀를 볼때마다 이상한 생각만 들었습니다.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맨날 밤마다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야설을 들었으니..

 

수업을 할때면 집중하기가 쉽진 않았죠. 어렸을 때라 발기도 잦았고..

 

그 수업이 크로키 수업이다보니 누드크로키 수업을 할때도 있었는데..

 

이건뭐 진짜 죽을 맛이더라고요. 나를 마치 무슨 자신의 장난감인양 옆에 찰싹 붙여놓고는 수업에 집중하라며 잔소리도 가끔씩 하고..

 

앞에는 누드 모델이 온갖 포즈를 취하고 있고..

 

옆에는 야설 주인공이 웃으며 거리낌없이 나의 어깨와 팔, 허벅지까지.. 스킨쉽을 하고 있고..

 

정신은 점점 혼미해지고...

 

'야 너 뭔 생각하니.. 안 그리고..'

'아.. 그려야죠..'

'너 이거 필수 아니라고 대충하는거니?'

'아뇨 그건 아닌데..저 크로키 완전 좋아해요..'

'너 크로키 소모임 같이 해볼래?'

'네? 그런게 있어요?'

'그냥 몇명이서 만들었는데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임갖고 작업하지..'

'네.뭐 저야 좋죠..'

 

그렇게 소모임에 까지 들어가게 된겁니다.

 

첫날 수업이 다끝나고 저녁을 기숙사에서 먹고, 소모임이 있는 강의실로 갔습니다.

 

강의실은 벌써 사람들이 와있는지 웃음 소리가 들리더군요.

 

똑똑.

'어.. 들어와..'

들어갔는데, 여자 선배만 네명이 있더라구요.

'어서와.. 너가 소영이 힐끔 쳐다본 걔구나..'

 

이런 젠장.. 그얘기를 여기서 또 했어..으으윽

 

'근데 여긴 여자들만 있어요?'

'아니 남자들도 있는데, 체육대회 라인업 짠다고 이번주는 모두 못나와..'

'아...그런게 있구나..'

 

간단한 소개와 잡담이 십분 정도 이어진후 원래 목적에 맞게 크로키가 이어질 분위기 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든 생각이 모델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근데 모델은 안오나요?'

 

여자들이 갑자기 빵터져서 웃더군요..

 

'뭐지 이 분위기..'

'야 너야! 그 모델... 원래 돈모아서 하긴 하는데, 처음 들어오면 모델하는거야..'

'네?? 소영이 누난 그런 얘기없었는데..'

'너 얘기 안햇어?'

'어..깜박..'

 

무슨 깜박이야.. 저건 분명히 계획적인거야.. 젠장..

 

'괜찮아.. 오늘만 옷입고 한장 옷벗고 한장만 해주면 돼..'

'저 안할래요..'

 

근데 갑자기 소영이 누나가 전화를 바꿔주더군요.

기숙사 선배였습니다.

 

'야 그냥해줘~ 안해주면 오늘 기숙사 들어오지마라..'

'그런게 어딧어요!!'

'너 요근래 좀 잘해줬더니 기어오르는구나.. 헤드락 또 걸려봐야 정신차리지?'

'끊어요..'

 

뭔가 큰 꾐에 넘어갔다는 생각이...

 

그렇게 모델이 되었고, 변태스런 여자들의 이상한 포즈들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원래 모델 포즈 자체가 평범하기 보단 좀 변태스럽죠..)

 

옷입고 이런 포즈 취하는 것도 민망한데... 벌써부터 옷 벗고는 어떻게 해야하나.. 벌써 부터 걱정이더군요.

때가 됐습니다.

 

'이제 누드해볼까?'

 

침을 삼키고 주변을 훑어보니..

 

'너 얼른 안벗고 뭐하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더군요.'

 

우선은 윗 옷을 벗었습니다. 당시엔 많이 말랐던 내몸을 드러내자.. 여자들 눈이 반짝임이 보였습니다.

 

잠시 바지에서 살짝 고민을 했고, 소영이 누나에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갔는데..

 

아래에서 이놈이 반응을 하는 겁니다..젠장..

 

이건 뭐지..ㅡㅡ;

 

어떻게 해야하나.. 이상황을...

 

'야 안벗고 뭐하냐..'

'아씨.. 저 그냥 다음에 하면 안될까요?'

'왜 탈퇴할라고?'

'아뇨..'

'빨리 안벗어..?'

 

어쩔수 없이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리려는 찰나에..

여자들이 미친듯 웃는 겁니다.

 

순간 이상황은 또 뭐지...

 

'야~! 장난이야~~ 벨트 잠궈..'

 

'헉..당했다.. 완벽하게 당했다..'

 

소영이 누나도 즐거운 듯 웃더군요.

 

그렇게 모임은 저만 뺀 나머지는 즐겁게 마무리를 하고 저는 약간 화가 나기도 해 먼저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뒤에서 소영이 누나가 급히 따라오며 부르길래 못들은 척 그냥 걸었어요.

 

'남자가 쪼잔하게 으이고..'

 

뒤에서 궁시렁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진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니거든요..'

 

'아닌데 그런거 아니라고 말하냐.. 멍청이.. 따라와 술이나 한잔 마시자..'

 

해물탕과 알탕을 맛있게 하는 집으로 향했고..

 

아.. 그러고 보니 이말을 안했네요. 전 지금은 술을 미친듯 좋아하지만.. 대학교에 들어와 맥주를 먹어본 남자였습니다.-_-

 

소영이 누난 자리에 앉아마자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알탕과 소주 한병을 주문했고,

 

소주를 바로 한잔 따라주는겁니다.

 

손사레를 치며, 소주는 한번도 못먹어봤다고 안된다고 하는데... 통할일이 없죠..

 

'자.. 오늘 k의 반누드 본 기념으로 짠~'

 

한잔을 마시고, 여러 수업에 대해 이야길 늘어놓았고.. 두잔을 마시고 동아리 이야기들..

 

세잔을 마시니 저의 무너진 캠퍼스 생활의 푸념을 늘어놓길 시작했죠..

 

그렇게 한병 두병이 됐고...

 

'야 너 못마신다더니 완전 주당이잖아..'

'그러게요.. 원래 술 못하는데..'

 

꼬인 발음으로 말이 점점 많아갔고, 누나도 취해갔습니다.

 

'너 아까 바지 벗으려고 했어? 진짜?'

'아마 벗었겠죠... 사람들이 그렇게 모여서 기다리는데 어떻게 안벗어..'

'너 착하다...'

'그래요?'

'근데 너 좀 야해..'

'네?'

'너 아까 섰잖아..'

 

헉... 젠장 이건 뭐지...

 

'아니에요.. 무슨 말을 그렇게.. 누나 지금 취했다고 막말하는거아니에요..'

'하나도 안취했거든.. 나 그리고 너 선거 봣어..'

 

이쯤되니 변명을 못하겟더라고요.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그렇게 이야기를 무마시키려 잔에 술을 따라 한두잔 연거푸 마셨고, 민망함이 사라지진 않더라고요.

 

전 그래서 화제를 바꾸려 대뜸..

 

'누나 형이라 사귀니 좋아요..?"

'우리 사귀는 거 아닌데..'

 

이건 또 뭐야.. 이 여자는 도대체...

 

맨붕의 연속이었죠. 분명히 형은 여자친구라 소개했는데...

 

어라..그러고 보니 여자친구는 여자친구네.. 애인이라 한적은 없고.

 

우리는 알탕과 소주 세병을 마시고 나왔습니다.

 

기분좋게 둘은 조금씩 휘청이며 걸었고. 밤공기는 시원했습니다.

 

그녀의 원룸은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집 앞까지 같이 갔는데 그녀가 잡더라고요.

 

'기숙사 가서 뭐하려고..'

'뭐하긴요 자야죠..'

'지금 몇신지 알아?'

'글쎄요..'

 

10시도 안된 시각이었고, 저는 그녀의 맥주로 입가심하자는 말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여기가 금남의 방이라 했던가..'

 

여자 혼자 사는 방은 처음이었는데, 무엇보다 향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더군요.

 

무슨 향기를 쓰는건지.. 아님 원래 나는건지.. 아님 피죤향인건지..도무지 알수없는 향에 계속 킁킁 거리며 알딸딸한 기분을 더 즐겼습니다.

 

앉을 때가 없어 어디에 앉을까 훑어보는데 그녀가 침대에 앉히더군요.

 

가만히 앉아 주변과 그녀를 살폈습니다.

 

'옷좀 편한걸로 갈아입어도 되지?'

 

화장실로 들어가 갈아입고 나왔는데.. 핫팬츠에 나시..

 

그녀는 집에 보통 맥주 몇캔은 있는지.. 서너개를 꺼내어 테이블에 올려놓고는..

 

싱크대에서 뭔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뒷모습을 보자니.. 제 표정은 음란한 표정으로 변해가고.ㅋㅋㅋ 계속 즐겼죠.

 

아무리 생각해도 가슴 엉덩이 너무 좋은 몸매를 지녔더라고요.

 

그녀가 내온건 딸기였습니다.

 

'야..그렇게 뒤에서 나 보니깐 좋냐..'

'네? 안봤는데..'

'안보긴 뭘 안봐.. 계속 힐끔거리면서 쳐다보더만..'

 

이 여잔 뒤통수에도 눈이 달렸나봅니다...

 

맥주를 한잔 가득 따랐고, 잔을 부딪혔고, 원샷 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설마 했는데.. 진짜 계속 꼴깍 꼴깍 삼키는 그녀 모습에.. 저도 어쩔 수 없이 잔에서 입을 뗄 수 없었습니다.

 

비슷한 속도로 캬아~ 하는 소리와 함께 잔을 내려놓으니..

 

이거 웬걸.. 맥주가 들어가니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완전 용감해진 저는...

 

누나에게 오늘 너무했다며 화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고...

 

누나는 저의 어깰 다독이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뒤에 소원한가지 들어준다는 말을 붙였고.

 

저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왜 갑자기 그말이 튀어나온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저 그럼 누나 크로키 그릴래요..'

 

누나는 약간 취한 눈빛 (이런걸 뇌쇄적이다 표현하면 맞는건가요..) 꿈벅이더니.. 아무 말없이 뭔가 뒤적이며 스케치할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더니 아무말없이. 무표정하게 옷을 다 벗더군요..ㅡㅡ;;;;;;

 

아무리 취했어도 누드크로키를 말한 건 아니었는데..

 

이 여자...정말..ㅡㅡ;

 

그러더니 하는말이..

 

'너도 벗고 그려...'

 

난감하긴 했지만 술이 그래서 좋나 봅니다. 그냥 아무런 이견을 달지 않고 벗었고 침대 옆 책상에 앉았죠.

 

너무나도 용감하게도.. 자세를 살짝 주문했습니다.

 

다리도 조금 벌리고, 팔로 가슴도 모으고..

 

슬슬 발기가 되더군요.. 남들은 취하면 안선다고 하던데 역시 당시 혈기는...

 

저도 모르게 보여주기가 싫어 그녀를 완전 돌아누으라 주문했습니다.

 

또 아무말 없이 뒤로 돌았습니다.

 

엉덩이를 조금 더 뒤로 빼고..머리를 앞으로..

 

지금 생각해보니..약간 뒤로 박아달라는 자세가..

 

그럴수록 저는 팬티 위로 삐져나오는...

 

어쨋든 빠르게 스케치를 했고, 그녀에게 한장 내밀었습니다.

 

'내몸매가 이것밖에 안됐냐..'

'원래 더 좋은데 취해서 못그리겠어요..'

 

뒤돌아서 스케치를 보던 그녀는..

 

'너지금 섰지?'

'아뇨..'

 

저도 모르게 거짓말이..ㅎㅎㅎㅎ

그녀가 뒤돌아 누웠는데..

'왜 거짓말하냐...ㅋㅋㅋ'

 

민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일루 가까이 와봐..'

 

침대 위로 올라갔죠. 그녀의 가슴이 더 잘 보였고, 거뭇한 그곳도 너무나 잘 보였습니다.

 

갑자기 그녀의 손은 제 팬티 안으로 들어갔고,.. 처음이었음에도 그렇게 놀라지 않았은게 술때문인지..제가 원래 그런놈이였는지... 아직도 헷갈리는..

 

그녀는 젖을 때로 젖어있는 귀두를 능숙하게 문지르기 시작..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녀가 제 목을 잡더니 가슴쪽으로 유도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거칠게 빨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만큼 그녀의 나직한 신음 소리도 새어 나왔죠.

 

더 흥분하는 듯 더 빨아달라고 가슴을 힘껏 내밀었고. 저역시.. 가슴을 한입에 넣는다는 마음으로..

 

아래쪽에선 그녀의 손놀림이 빨라졌고, 사정끼가 느껴지길래 슬쩍 자세를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가슴에서 목. 얼굴로 올라갔고 자연스레 키스를...저에겐 첫키스였죠..허허..

 

'사실 난 너가 우연히 나 보려고 힐끔거릴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정말 놀라운 말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가 있지..

 

그냥 농담이겠거니 생각했죠.

 

그녀는 제 귀두를 천천히 문지르던 것을 마치고, 젖은 자지를 입안 목구멍 안까지 넣어 빨았습니다.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저도 모르게 깊은 신음이..

 

다섯번 정도인가 깊숙이 빨았는데.. 사정이..

 

엄청 많이 길게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제 불알을 아래쪽에서 만지작 거리며 자지를 입안에서 빼지 않았습니다.

 

근데 역시나 어리니 죽는 듯 하더니 금새 다시 서더군요...

 

그녀는 입안에 정액을 어찌햇는지도 모르게 뒤로 돌아눕더니 제 자지를 보지에 갖다 대면서 삽입 시도를 하더군요.

저는 어찌 어떻게 넣어야 하나 전혀 몰랐습니다.

 

그녀의 손이 알아서 인도햇죠.

 

넣기 전 대고만 있었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녀 역시 숨소리가 거칠어 진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그녀가 귀두를 보지 안으로 잡아 당기자 허릴 숙여 맞춰졌습니다.

 

천천히 들어가는데 둘이 천천히 나오는 신음소리.. 신기햇어요. 모든게.. 신음소리가 남자도 나오는구나..

 

깊게 끝까지 넣으니 신세계 같더라고요.

 

근데 이후가 문제였죠.

 

적당히 빼고 다시 넣고.. 피스톤 운동을 해야하는데..

 

처음이었던 지라 허리도 안움직여지고.. 야동에서 봤던 모든 장면들이 플래시처럼 지나가지만..

 

정작 제 몸은 따라주지 않더군요.

 

뭔가해보려하면 또 빠지고..

 

그녀의 손이 다시 넣어주고..

 

속으로 하나둘 하나둘 하면 박자를 맞춰보려는데.. 이것도 쉽지 않고..

 

아.. 뭔가 섹스는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하는 걸 느꼈죠...

 

여러 자세로 맘껏 즐기고 싶었는데..아무것도 못했죠..

 

그녀는 다시 앞으로 눕더니 다시 삽입을 유도했고,

 

저에게 이러더군요. 세게 빠르게 하려고하지말고.. 깊게 넣어주려고 해보라고..

 

그래서 저도 있는 힘껏 넣으려고만 했습니다.

 

신기하게 반응이 더 오더군요.

 

힘껏 넣다가 잠시 힘 빼고..다시 힘껏 밀다가 빼고..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 커졌죠.

 

그렇게 몇 번안되어 다시 재사정을 그녀 배위에 했습니다. 그리고 쓰러졌죠..

 

그날은 그녀 방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한번을 더했고, 수업을 둘다 빠졌고, 점심때 되서야 기숙사에 들어갔죠...

 

이후로 저는 몇차례 관계를 했지만, 사귀진 않았습니다.

그녀도 사귀자는 말이 없더군요. 사귀자했음 사겼을 텐데..

 

아무래도 기숙사 선배와의 관계가 신경 쓰이더군요.

 

선배에겐 저와의 관계를 말하진 않은 듯 보였습니다.

 

선배도 아무말 없었으니까요.

 

한학기가 끝나고 2학기가 됐는데, 그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유학을 갔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도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 형이 저 맘에 든다고 한학기를 더 같이 쓰자하여 어쩔 수 없이...ㅋㅋㅋ

 

1년 후 저는 군입대를 했습니다..

 

어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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