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 없는 그녀
잊을수 없는 그녀
잊을수 없는 그녀.
이제는 아득한 추억이 되었지만 군 입대전에 여친과의 사랑 놀이가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가끔씩 생각이 난다.
그날, 산촌에 땅거미가 내리자 낮 동안 그렇게도 세차게 몰아치던 골 바람도 잠이 들고
골목엔 솔 향기 머금은 연기가 짙게 땅바닥을 긴다.
또다시 눈이 오려나.....유난히도 저녁 연기가 바닥을 기면 십중팔구 폭설이 내리는데.........
찌푸린 날씨 덕에 별빛도 사라진 어스름 밤길을 빛바랜 군용 야전 잠바를 깃 세워 입고
윗골 여친 집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마음은 한없이 조급해 오고.
한발자욱이라도 질러 가고파, 가파른 토끼 길을 택해 가자니
등줄기엔 식은 땀이 흐르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 나뭇가지에 걸린 희미한 초순달 마져 넘 으스스 하다.
저 멀리 산 기슭, 외딴 여친 집에 불빛이 보인다.
아....이렇게 반가울수가.....
흙 담너머 툇마루로 향한 여친의 조그마한 들창에 호롱불 그으름이 조용히 일렁이고,
흥얼 흥얼 가느다란 콧노래가 끊일듯 들려온다.
당시에 유행하던 ;트윈 플리오; 의 ;하얀 손수건; 이란 노래던가......
나뭇가지를 하나 집어 들창에 던지니
여친의 노래 소리가 뚝 끊기며 금새 얼굴엔 소리없는 웃음을 배시시 흘리며
여친이 창문을 빠끔이 열고 들어오라 손짓합니다.
[혼자 뭐 했어?.....
멋적은 인사를 하며 여친을 포옹하자.
=소리내지 마 ....아직 아무도 안자....
얼른 내 방한화를 집어 들더니 토방 윗목에 갈무리를 하고
옆구리를 살짝 꼬집으며 교태를 부린다.
무슨 말을 해야 하나....아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저 보고 싶었단 말 박엔.........
=오는데 안 무서워? .........샛길로 왔어?..........
[무섭긴...내가 아인가?.......불 끄자....응.......
오늘따라 여친의 몸이 불덩이 같이 뜨겁다.
입엔 후끈한 단내가 나고 가슴 속을 파고드는 손바닥은 축축하게 땀에 젖은 것이.........
이럴때 여친은 끝이 없는데.....처음 부터 바로............
어느새 옷은 모두 벗겨지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여친의 팬티를 벗길 때 흠칫 놀랐다.
한웅큼 손 바닥에 잡혀오는 끈적하고도 뜨거운 분비물에........
=.......잠깐만.....으...응....잠깐만 .....
떨어지기 싫어 간신히 엉덩이만 옆으로 비켜 놓고 여친은 재빠르게 수건을 요에 깔고
그위에 벗은 팬티를 덮어 깐다.
그런, 깔끔한 그녀가 넘 귀엽고 대견하다.
=.........가만히 .....으..응...자기야 ...가만히...아....응.....어쩌면 좋아......
[...으 ...흑.. 자기 넘...좋다...
여친은 얼굴을 도리질 하며, 끝없이 가슴속을 파고 든다.
=아...캄캄한 ...곳으로 ....빠져....몰라 .....아......떠....자꾸..아...몰라....
....으..응 ...자기 ...냄새 ....넘..좋아...아.................아...될것 같아.....싫어...아...
여친이 정신없이 내 겨드랑 사이며 가슴을 핧는다.
물씬 풍기는 풋 복숭아 내음,.... 미치도록 좋은 그녀의 체취에 취해
온 신경을 다 모아서 하나라도 놓칠세라 여친을 잃어가는 내 아래가
어느덧 그녀 따라 뻐근해 지고
정신이 점점 혼미해 진다.
[가만히...나를 느껴봐...응...다리 ..내리고.....응...조금씩....조금씩 ....느껴 봐....
=..응...몰라...어떻게....아.....몰라.......자기 하고픈 대로...해줘.........
호두알 처럼 충혈된 음부속에 숨은 엄지 같은 음핵은 내 귀두를 빙글빙글 맴돌고.
질벽은 풍선처럼 부풀어서 나를 밀어낸다.
간신히 달래어 한껏 벌린 다리를 요 위에 누이자
여친은 그때 부터 순간 순간 울컥거리며 분비을 쏱아낸다.
-처음엔 여친이 오줌 쌋다며 얼마나 부끄러워 하던지.......
지금도 발그레 달아오른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
[아....자기야 ...오줌 아냐....자..자...냄새 맡아 봐....지린내..나?...안 나지...응?
글구...오줌이면 참고 할수도 없잖아...좋기만 한데...참지마...알았지?...........
엉덩이를 흠뻑 적신 분비물을 받아서 가슴에 발라 주고 코에도 대어 주면서 달래고...얼르고....
=...자기야 ...힘들지 ...않아?....응?....아...미칠것 ...같아.....
[...응...힘들진..않는데....자기가 ..내...위에서 ...해봐...응...그렇게...한번 해봐...
=....싫어....그렇게...하면...아...잉...금방....끝난단...말이야...아..이...짓궂어.....몰라.....
코 맹맹이 소리를 내며 앙탈을 부리는 그녀가 한없이 좋기만해, 또다시 으스러져라 안아 주고...
그렇게. 그렇게,......산촌의 긴 겨울밤은 깊어만 간다.
새벽 닭이 세 회째 울고 방문이 희물끄레 밝을 즈음에야 내일을 약속하고 밖에 나오니
하늘엔 별들이 쏱아지고
언제 내렸는지 무릅까지 빠지도록 폭설이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