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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 중에 대학을 못가는 애들도 있을까? 요즘 시대의 문제는 대학을 가냐 못 가느냐가 아니라 어떤 대학을 가느냐이다.

나? 난 물론 대학을 갔다.

경상도에 있는 이름도 이상한 난생 처음 들어보는 대학에….

원래 수원에 사는지라 부득이하게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간 대학…. 처음엔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인줄 알았다. 교복만 안 입었다 뿐이지 갓 고등학생을 벗어난 날라리들이 모인 그런 느낌. 허나 나도 고등학교 때는 꽤 놀던 편이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대학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다른 과랑 과팅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김효정…. 내가 180이 조금 넘는데 여자친구는 170정도 된다. 그 정도로 큰 키에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 여우눈을 한 예쁘고 섹시한 얼굴…. 그리고 무엇보다 가슴이 대박이었다. 처음에 과팅을 나갔을 때 우리 동기애들 모두 효정이의 커다란 가슴으로 인해 살짝 벌어진 셔츠 단추 사이만 뚫어져라 쳐다봤으니까….

그러나 결국 과팅의 승자는 나였다. 효정이가 나를 찍은 것이다. 그날 효정이랑 둘이 술을 먹고 노래방에 갔다. 그리고 거기서 했다.

효정이가 노래를 부를 때 옆에 앉아 효정이의 짧은 핫팬츠 밑으로 하얀 허벅지를 살짝 살짝 만지는데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대담하게 핫팬츠 사이로 가만히 손을 넣으니까 오히려 살짝 다리를 벌려준다. 그래서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고 팬티 안으로 효정이 보지를 살짝 살짝 만졌다. 효정이는 노래를 부르며 간간히 마이크에 신음소리를 흘려주고….

결국 효정이의 핫팬츠가 젖을 정도로 물이 흘러 나와 거기서 서로 아래만 벗고 소파에서 했다.

걸레…. 효정이는 정말 걸레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몸을 어떻게 굴렸는지 도저히 20살짜리의 보지라고는 믿기지가 않았다. 허나 나도 중학교 때부터 여자애들을 꽤 많이 뚫고 다녔기에 효정이만 탓할 순 없었다.

그렇게 효정이와 사귀게 되었다.

대학교 들어와서 대학생활을 만끽할 생각으로 동아리에 하나 들었다. 자전거 동아리…. MTB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 평범하게 자전거를 타는 동아리였다.

그래서 내가 자전거를 좋아하느냐?

…솔직히 말해 여자선배들 좀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다. 그런 나의 생각이 들어맞았는지 여자선배 한 명을 따먹었었다. 술자리가 끝나고 여자선배의 자취방에 데려다주었는데 자꾸 나한테 안겨서 안 떨어진다. 골반도 막 밀어붙이고…. 그래서 바로 했더니 그 후 그 선배와 자주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근데 효정이가 나와 사귄 후 내가 이 동아리에 들은 걸 알고는 자기도 들고 싶단다. 그래서 결국 나의 소개로 효정이도 가입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 여자선배의 째려보던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나의 대학생활은 효정이와 섹스, 가끔씩 그 여자선배와 섹스, 동아리에서 술. 이게 다였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동아리에서 엠티를 가게 되었다. 복학생 선배들이 주최를 했는데 1학년 여자애들이 못 간단다. 그러자 자연스레 1학년 남자애들도 안 간다고 그러고….

엠티 날짜가 결정되던 날 밤 나와 관계를 가지는 여자선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민호야. 너 엠티 갈 때 효정이 데리고 갈 거야?]

“응. 당연하지.”

선배와 관계를 갖게 된 후 둘이 대화할 때는 말을 놓았다.

[야 우리 여자애들 아무도 안 가. 효정이만 가도 괜찮아?]

“왜? 너도 안가?”

[응. 아니…. 아 엠티가면 남자선배들 때문에 존나 짜증나.]

“왜?”

[아씨. 아니…. 아 이거 비밀인데. 엠티가면 선배들이랑 존나 하거든….]

“뭐? 진짜? 왜?”

난 선배의 말을 듣고 놀랐다.

[아 몰라. 1학년 때 엠티에서 술 취해서 어쩌다 선배들이랑 한 이후로 엠티 때마다 계속했어. 나 겨울 엠티 때 1박 2일 동안 9번했다.]

“뭐? 푸하하. 야,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잖아.”

[아씨 우리도 갈 때는 짜증난다고 하면서 가는데도 이상하게 엠티가서 술 마시고 하면 꼭 하더라고…. 뭐 우리도 좋아서 한 거지만. 아무튼 그래서 우리 이번엔 여자애들끼리 다 안가기로 했어. 너도 웬만하면 효정이 데리고 가지마. 1학년 여자애들한테도 우리가 다 말했거든. 효정이한텐 못 말했고….]

“에이. 뭐 어때. 설마 내 여자친군데….”

[아 몰라. 너 그러다 여자친구 선배들한테 따인다. 나 끊는다.]

통화가 끊어졌지만 한동안 핸드폰을 내려놓지 못했다. 선배의 마지막 말이 자꾸 귀에 맴돈다.

[너 그러다 여자친구 선배들한테 따인다.]

이상하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왠지 기대되는 느낌?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엠티를 맞이하게 되었다. 약속장소에 가보니 정말 여자선배들이 하나도 없다. 복학생 남자 선배 4명 뿐…. 여자라고는 내 여자친구 효정이 한 명….

여자선배들이 아무도 안 오자 복학생 선배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야! 미란이한테 전화해봐. 안 온대?”

“야 지선이는?”

잠시간 남자선배들이 핸드폰을 붙잡고 여기저기 전화를 했지만 모두 전화를 안 받는단다….

한 선배가 황당한 얼굴을 하며 효정이에게 말한다.

“야 어쩌냐. 여자애 너밖에 안 가는 것 같은데?”

“헤헤. 뭐 어때요. 제가 재미있게 해드릴 게요.”

희고 긴 다리를 드러내는 핫팬츠를 입은 효정이는 자세한 내막도 모른 채 그렇게 웃으며 좋아했다.

엠티장소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자전거도 타고, 물놀이도 했다. 난 감기기운이 있다는 핑계로 밖에 앉아 효정이와 남자선배들의 물놀이를 구경했다.

…볼만하구만.

남자선배 4명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효정이를 껴안아 빠트리고 난리다. 뒤에서 안고, 앞에서 안고, 4명이 각각 팔, 다리 붙잡아 빠트리고…. 4명의 선배가 각각 팔다리를 붙잡았을 때는 효정이의 다리가 벌어져 짧은 핫팬츠 틈으로 가랑이 사이가 보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효정이는 뭐가 좋은지 연신 깔깔거리며 온 몸에 물을 뒤집어썼다. 결국 하얀색 티셔츠가 완전 젖어서 몸에 착 달라붙는다. 덕분에 여자친구의 분홍색 브래지어와 커다란 가슴이 여과 없이 드러났지만…. 그러나 효정이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즐겁게 남자선배들과 물싸움을 하며 뒤에서 자신을 껴안아 살짝 가슴을 만져도 모르는지 연신 좋다고 깔깔거렸다.

…이거 이상하리만치 너무 흥분되는데.

오늘 밤이 기대된다.

물놀이가 끝나고 나에게 다가온 효정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푹 젖어 있었다.

“힝. 나 어떡해. 갈아입을 옷 없는데….”

자신의 브래지어와 속살이 훤히 비치는 건 걱정도 안 되는 모양이다.

그때 옆에 있던 한 선배가 효정이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자신의 후드티를 빌려준단다.

“예? 정말요? 감사합니다.”

효정이는 그 선배의 팔짱을 끼고 신나게 먼저 숙소로 향했다.

뒤늦게 숙소에 도착하자 화장실 문 근처에 서있던 남자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우리가 들어오자 선배는 급하게 화장실 문에서 멀어진다.

잠시 후 화장실 문이 열리고 옷가지를 들고 선배의 커다란 후드티를 입은 효정이가 나온다. 옷을 빌려준 남자선배의 덩치가 워낙 크고 힙합스타일의 커다란 후드티여서인지 효정이가 입어도 대충 허벅지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후드티 아래로는 길고 새하얀 다리가 드러나 있고….

화장실에서 나온 효정이는 나에게 후닥닥 달려오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 어떡해?”

“뭐가.”

효정이는 자신이 들고 있는 옷가지 틈에서 팬티와 브래지어를 보여준다.

“속옷까지 완전 젖어서 도저히 못 입겠어.”

“뭐? 그럼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은 거야?”

“응. 티나?”

“아니 티는 안 나는데….”

난 잠시 주위의 눈치를 살피곤 효정이의 젖꼭지가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곳을 살짝 문질렀다.

“앗! 뭐해!”

과연 브래지어를 안했는지 후드티 너머로 젖꼭지가 살짝 만져진다.

“그냥 확인해 본 거야.”

“이씽…. 나 이거 밖에 널고 온다.”

“어따 널게?”

“사람들 안다니는 곳에 널어야지. 히히.”

잠시 후 효정이가 들어오고 저녁을 준비하게 되었다. 후드티만 입고 그 아래로 길고 하얀 다리를 드러내놓은 효정이의 모습은 꽤나 자극적이었다. 마치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은 듯한 상상을 하게끔 만드는 옷차림이랄까…. 실제로 안 입었지만.

그래서인지 선배들은 효정이에게서 눈을 못 뗀다.

후우…. 흥분된다.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실 준비를 하는데 밖에 나갔던 선배가 손에 하얀 무언가를 들고 들어온다.

“야 이거 웬 여자팬티냐?”

“앗! 뭐예요!”

효정이는 깜짝 놀라 재빨리 그 선배가 들고 있던 팬티를 빼앗는다.

“뭐야? 너 팬티야? 너 팬티 안 입었어?”

선배의 말에 여자친구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이, 입었어요! 가져온 거 있단 말예요.”

“위에는? 브래지어도 있던데.”

“브, 브래지어도 가지고 왔어요.”

“진짜? 야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은 거 아냐?”

“미, 미쳤어요?”

“야 진짠지 확인해본다.”

남자선배가 갑자기 효정이에게 달려든다.

“꺄악!”

그러자 효정이는 꺄르르 웃으며 내 뒤로 숨는다.

“뭐예요! 입었다고요. 보여줘요?”

효정이의 이 말에 남자선배들이 일제히 집중한다.

“그래! 보여줘!”

“뻥인데. 미쳤어요?”

그러면서 효정이는 다시 팬티를 널러 나간다.

효정이가 나가고 선배들이 나에게 묻는다.

“야 효정이 진짜 안 입은 거 아냐?”

“입었다는데요…. 저야 잘 모르죠.”

“아씨…. 상상하니까 괜히 꼴리네.”

“이 미친새끼는 민호 앞에서….”

상관없다. 난 흥분되니까….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여자친구는 얇은 담요로 다리 부분을 가리고 얌전히 앉아 남자 선배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는데 대부분 화제는 여자친구인 효정이에게 집중이 된다. 효정이는 이리저리 술을 받아 마시며 연신 웃는 얼굴로 선배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렇게 모두들 급하게 술을 마시고,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게 되었다. 선배들은 물론이고 여자친구도 살짝 혀가 꼬였다. 일부러 안 마신 나만 멀쩡하다….

그때 어느 한 남자 선배가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벌칙은 인디안밥….

이리저리 게임을 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걸리게 되었다. 술에 취해 약간 얼굴이 발그레해진 여자친구는 멋쩍게 미소 지으며 선배들 가운데서 엎드렸다.

그때 여자친구의 뒤쪽에 앉아 있던 선배가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덮고 있던 후드티를 확하고 걸어 올렸다.

“꺄악!”

순식간에 여자친구의 뽀얀 엉덩이가 드러났고, 여자친구는 후다닥 일어나 옷을 내린다.

“아! 선배 뭐예요-!”

…취한 여자친구는 화를 내기는커녕 웃으면서 소리를 지른다.

“야! 효정이 팬티 진짜 안 입었다!”

“아! 짜증나! 하지 말아요!”

여자친구가 웃으면서 떠드는 선배에게 달려들었고, 선배는 그런 여자친구를 껴안듯이 하며 바닥에 누워버린다. 그러자 주위에 앉아 있던 남자선배들이 여자친구에게 달려든다.

“야 진짜 안 입었냐?”

선배들이 여자친구의 후드티를 마구 올리려 한다.

“꺄하하! 하지 말아요!”

술에 취한 여자친구는 까르르 웃으며 후드티를 입고 필사적으로 온몸을 움츠렸다. 남자 선배들의 손이 그런 여자친구의 몸 이곳저곳을 마구 더듬는다.

“으흠. 크흠….”

내가 살짝 헛기침을 하자 남자선배들이 멋쩍은 듯 떨어지고 여자친구도 주섬주섬 일어나 자리에 앉는다. 그때 여자친구의 후드티를 올렸던 선배가 나에게 말했다.

“민호야 미안하다. 그래도 중요 부위는 못 봤어. 캬캬.”

“아 짜증나! 뭐예요!”

효정이는 연신 짜증난다고 하지만 술에 취한 얼굴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게임을 하다가 한 선배가 벌칙을 바꾸자며 커다란 이불을 가져왔다. 여러 명이 덮을 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이불이었다.

“우선 한 명 걸린 사람이 이불 안에 들어가고, 그 다음 걸린 사람이 이불 안에 들어가서 안에서 아무거나 뭐든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오기 하자. 시간도 무제한 어때?”

…뭐냐 이 선배는. 너무 노골적이군….

다들 반대할 리가 없을뿐더러 효정이도 좋다고 하자 게임은 바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걸린 사람은 당연히 효정이었다. 선배들이 효정이를 걸리게 하려고 기를 쓰고 게임을 했기 때문이다….

“아씽 나네….”

효정이는 투덜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또 다시 게임…. 이제 선배들은 누구든지 자기가 먼저 걸리려 할 것이다.

그리고 걸린 사람은 윤찬선배. 선배는 얼굴에 떠오르는 웃음을 애써 참으며 나에게 말했다.

“아씨 나네. 아 민호 걸리게 해주려고 했는데. 민호야 어떻게 하냐. 들어가도 되냐?”

“예? 뭐 어때요. 게임인데요.”

“그치? 게임인데 뭐 벌칙 받아야지 어떻게 하냐.”

선배는 싱글거리며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이불속에서 효정이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아 뭐예요. 윤찬선배예요?”

그러나 잠시 후 이내 조용해지더니 이불속에서 둘이서 무언가를 속닥속닥 거린다. 덕분에 다들 집중해서 듣기 위해 무척이나 조용해진다. 그러자 대화내용이 간간이 전달된다.

진짜요? 게임인데 뭐 어떠냐…. 그래도….

뭐 대충 여기까지 들리더니 갑자기 무언가 쪽쪽하며 빠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충 이불 실루엣을 보니 둘이 69 자세로 누워 있는 것 같았다.

선배들이 깜짝 놀란다.

“헉 윤찬이 이 미친새끼 뭐하는 거냐?”

“뭐 별일 있겠냐.”

“그치? 캬캬. 뭐 무슨 일 있으려고….”

선배들은 나의 눈치를 보며 그렇게 말한다.

한참을 그렇게 무언가를 빠는 소리가 들리다가 또다시 둘의 대화소리가 들린다.

아 싫어요! 뭐 여자친구의 이런 목소리가 들렸다가 이내 둘이 또다시 소근대는 목소리…. 그리고 이윽고 누군가의 몸 위로 누군가가 올라간다.

누가 봐도 여자친구의 몸 위에 윤찬선배가 올라가 삽입을 하려는 자세임을 알 수 있다….

이젠 다들 내 눈치도 보지 않고 침을 꼴깍 삼키며 이불 실루엣을 바라본다.

“응….”

이불 속에서 여자친구의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아주 작은 소리로 찰박, 찰박하며 무언가 질퍽한 곳에 박아대는 소리도 들려온다.

무언가가 심하게 들썩이는 너무나도 노골적인 이불 실루엣…. 그리고 그 안에서 들려오는 효정이의 작은 신음소리와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

안에서 무슨 행위가 벌어지는지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바라보는 나. 제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잠시 후 들썩이는 이불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응, 응, 응….”

그에 맞춰 이불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신음소리도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때 이불 속에서 윤찬선배의 숨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안에다 싸도 되냐?”

“하악…. 저 약간 위험한 날이에요….”

이런 말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갑자기 선배들이 큰 목소리를 낸다.

“아 이 새끼 안에서 뭐하는 거야.”

“그치? 뭐 이리 오래 걸려!”

…나를 못 듣게 했으려면 타이밍을 잘 맞췄어야지….

잠시 후 이불 속에서 계속해서 소근대던 소리가 들려오더니 위에 있던 사람이 누워 있는 사람의 머리쪽으로 이동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리고 잠시 후 무언가를 쪽쪽 빠는 소리가 들려온다.

잠시간 그렇게 무언가를 빠는 소리가 들려온 후 이불속의 두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무언가 주섬주섬거린 후 이불을 들추고 나온다. 그러자 상기된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긴 머리가 흐트러진 여자친구는 벌겋게 달아오른 입술을 문지르며 민망한 얼굴로 나의 눈치를 본다.

그때 한 선배가 둘에게 말한다.

“야 너네 안에서 한 거 아냐?”

그러자 윤찬선배가 크게 웃는다.

“야 속았냐? 내가 너네 흥분 좀 하라고 일부러 그거 하는 거 흉내 낸 거야. 민호도 있는데 미쳤다고 그런 짓을 하겠냐? 민호야 미안하다. 흉내 좀 냈다. 괜찮지?”

“예? 예…. 흉내 정도야 뭐….”

그러나 선배들은 믿지 않는다.

“야 소리가 진짜 리얼하던데? 진짜 한 거 아냐?”

“아니라니까 새끼들이. 야 효정아 우리가 했냐?”

멍한 얼굴로 앉아 있던 효정이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곤 소리를 버럭 지른다.

“흉내 낸 거예요. 흉내! 미쳤어요?”

효정이는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간다. 선배들은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더니 담배 좀 피겠다며 밖으로 우르르 몰려나간다.

잠시 후 화장실에서 흐트러졌던 머리를 단정하게 한 효정이가 나와 옆에 앉으며 말한다.

“선배들은?”

“밖에 담배 피우러 갔어.”

잠시 숙소 안에 정적이 감돈다. 여자친구를 보자 입을 씻고 나왔는지 입 주위에 약간의 물기가 묻어 있었다. 그때 나를 바라본 여자친구와 눈이 마주친다. 잠시 머뭇거리던 여자친구가 입을 연다.

“민호야. 나 진짜 안했어. 선배가 흉내 내서 놀래 켜주자고 해서 흉내 낸 거야.”

“당연히 그러겠지. 설마 진짜 했겠어?”

“히히? 그치?”

효정이는 뭐가 좋은지 그렇게 웃으며 나에게 안긴다.

잠시 후 선배들이 들어오고 다시 술자리가 시작된다. 그때 무언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나에게 마구 술을 먹이는 분위기….

…알만하구만. 그럼 알아서 쓰러져 줘야 되나….

난 선배들이 주는 술을 적당히 받아 마시다가 일부러 술에 취한 척 쓰러진다.

“어? 민호야. 민호야.”

여자친구가 나를 마구 흔든다.

“응, 응? 아…. 몰라. 나 잔다.”

난 술에 취해 졸린 연기를 하며 여자친구를 뿌리친다.

“뭐야. 우씽….”

여자친구는 내가 완전히 잠든 줄 아는 듯 나에게 이불까지 덮어준다.

…좋아. 이제 본격적으로 관람하실까.

선배들은 내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는 금세 얼굴이 밝아지며 말한다.

“게임 하자. 게임.”

“게임 또 해요? 민호도 자는데….”

여자친구가 말하자 선배들이 웃는다.

“야 민호 자니까 게임 해야지.”

“그래 벌칙은 아까랑 같고 이불 불편하니까 화장실에 둘이 들어갔다 오기로 하자.”

“예? 화장실이요?”

“응.”

결국 그렇게 게임이 시작했고 당연히 걸린 사람은 여자친구.

“아씽. 또 나네.”

게임을 하면서도 술을 마셔서 점점 더 혀가 꼬이는 여자친구는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간다. 여자친구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남아 있는 선배들은 게임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순서를 정한다. 그리고 이윽고 한 선배가 들어간다.

조용하던 화장실에서 갑자기 효정이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아, 아, 아응…!”

퍽퍽거리며 강렬하게 박아대는 소리와 함께….

한참 후 신음소리가 끊기고 무언가를 빨아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들어갔던 선배가 나오고 다른 선배가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후 또다시 들리는 효정이의 신음소리.

“아, 아, 아….”

그리고 똑같은 과정이 반복된 후 마지막 선배가 들어간다. 또 다시 여자친구의 신음소리, 무언가를 빠는 소리가 들린 후 남자 선배가 나온다. 효정이가 입었던 후드티를 손에 들고….

화장실에서 여자친구의 머리가 쏙 나온다.

“아씽. 옷 줘요!”

“야 그냥 나와. 뭐 어때!”

“아씨. 빨리 줘요!”

“야 뭐 어떠냐. 우리랑 한 번씩 다 박아놓고.”

선배들은 그렇게 말하며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웃는다.

“아씽….”

“야 빨리 나와라.”

결국 여자친구는 커다란 가슴과 보지부근을 가리고 화장실에서 삐죽거리며 걸어 나온다.

“와 빨통 죽이네.”

“우씽. 옷 줘요!”

효정이는 옷을 들고 있는 선배에게 막 뛰어갔다. 그러자 그 선배는 옷을 다른 선배에게 던진다. 잠시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여자친구는 이제 가슴과 보지를 가릴 생각도 않고 이리저리 선배들 사이를 뛰어 다닌다. 그때 한 남자 선배가 효정이를 안더니 바닥에 엎드리게 한다. 그리곤 자신의 바지를 벗는다.

“아야!”

바닥에 철퍼덕 엎어진 효정이는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스스로 엉덩이를 올리며 남자 선배의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곧 섹시하게 들어 올려진 효정이의 엉덩이 사이로 남자 선배의 자지가 들어갔다.

“아음!”

효정이는 눈을 살짝 감으며 기분 좋은 신음소리를 토해낸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진 입으로 다른 선배의 자지가 들어간다.

“으읍….”

잠시 앞, 뒤로 남자 선배의 자지를 받는 여자친구. 그때 뒤에서 박던 선배가 뒤로 누우며 효정이를 자신의 위에 앉힌다. 그러자 효정이는 남자 선배의 다리를 짚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그때 한 선배가 다시 효정이의 입으로 자지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나머지 두 선배가 자지를 내밀고 효정이의 옆으로 다가간다. 그러자 효정이는 능숙하게 남자 선배의 자지를 빨며 양 손으로 남자 선배들의 자지를 잡고 흔들어 댄다. AV에서나 보던 자극적인 너무나도 자극적인 4P…. 그것을 이렇게 현실에서 생생하게 볼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여자친구가….

그러자 밑에 누워있던 선배가 효정이에게 말했다.

“와. 너 죽이게 잘한다. 너 벌써 단체로 빠구리 뛰어 본 거 아냐?”

그러자 효정이는 입에 머금고 있던 자지를 뱉으며 달뜬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 하아…. 중학교 때부터 남자 선배들이랑 많이 했었어요. 근데 3명까지는 해봤는데 4명은 처음이에요.”

“와. 나도 애들이랑 여자애 한 명 돌려 봤는데. 근데 그땐 술 취해서 정신 잃은 애였고 너처럼 존나게 밝히는 애는 처음이다.”

처음 듣는 여자친구의 과거…. 역시 내 생각대로 닳을 대로 닳은 걸레였다. 뭐 나도 걸레긴 마찬가진가….

그때 밑에 누워 있는 남자 선배가 갑자기 여자친구를 다시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 엉덩이를 쫙 벌린다.

“아! 뭐해요?”

“너 후장에도 해봤냐? 우리 오늘 후장에 박아보자.”

그러자 재빨리 자리에 앉는 여자친구.

“저 후장 아직 안 해봤어요! 후장은 아직 아다란 말예요. 히히.”

“야. 그러니까 더 뚫어보고 싶은데?”

“히히. 안 돼요. 다음에요. 다음에.”

“오예? 다음에 또 하는 거다.”

“예. 제 친구들 중에 후장 아다인 애는 저 밖에 없어요. 고등학교 때 선배들이 그렇게 뚫어보자고 한 거 끝까지 막았단 말에요.”

효정이는 커다란 자랑이라도 말하듯 어린아이처럼 신난 표정이다.

“오케. 좋아. 좋아.”

선배들은 또 다시 여자친구를 둘러싸고 박기 시작한다. 이번엔 누워서 자지를 받던 여자친구가 입에 머금고 있던 자지를 뱉으며 급박한 신음소리를 흘린다.

“하아, 하아! 하악! 아흑!”

밑에서 박아대는 남자 선배의 허리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아흑! 아 미치겠어!”

“효정아 안에다가 싸면 안 되냐?”

“아흑! 아 약간 위험한 날인데. 아흑! 아! 아! 몰라! 아! 안에다가 싸요! 아!”

여자친구는 긴 다리를 남자 선배에게 감은 채 미친 듯이 허리를 돌린다. 잠시 후 남자 선배의 허리 움직임이 멈춘다.

“아아아…! 아흐으윽!”

효정이는 높은 신음소리를 지르며 남자 선배를 꼭 끌어안는다. 그러나 그런 쾌락의 여운도 잠시…. 다른 선배들이 둘을 떼어 놓으며 급박하게 효정이의 보지에 박는다.

“어디 나도 효정이 안에다가 싸보자!”

그렇게 효정이는 새벽 늦게까지 선배들과 관계를 가져야 했다. 몇 번인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관계를 가진 뒤 모두들 지쳤는지 하나, 둘 씻고 옷을 입고는 여기저기 누워서 잠이 든다. 효정이도 힘겹게 몸을 일으키고는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 후드티를 입고 내 곁에서 잠이 들었다.

난 잠시 후 몰래 일어나 효정이의 후드티를 들추고는 엄청나게 뚫려져 벌어진 보지를 보며 자위를 했다. 그리고 잠시 후 효정이의 빨갛게 달아오른 허벅지에 사정을 하고는 잠이 들었다.

그날 아침에 비가 내렸다.

“아씽. 짜증나! 다 젖었잖아!”

효정이는 젖은 옷과 속옷들을 들고 울상이었다. 어제 밤에 그렇게 질펀하고 난잡한 섹스를 벌여 놓고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지…. 남자 선배들도 마찬가지였다. 어제 전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나와 대화하고 효정이와 이야기한다.

“효정이 너 어떻게 하냐. 그러고 그냥 가야 하는 거 아냐?”

“그래! 그냥 그렇게 가라. 재밌겠는데?”

“아씨! 재밌긴 뭐가 재밌어요!”

효정이는 자신을 놀리는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막 화를 낸다. 그러다 곧 나에게 다가와 묻는 여자친구.

“어쩌지? 나 정말 그냥 이대로 가야되나?”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말투가 아닌, 왠지 은근히 기대가 된다는 듯한 말투. 내가 무슨 말을 해줘야 겠냐….

“그래? 젖은 거 못 입겠다면 어쩔 수 없지 뭐. 조심해서 다니면 사람들도 전혀 모를 거 아냐. 그렇게 커다란 옷 입고 다니는 여자애들 많으니까.”

“그치? 그치? 그럼 그냥 가야겠다.”

…오히려 더 들떠 보인다.

라면을 먹고 다들 돌아갈 준비를 한다. 나도 화장실에 들렀다 갈 생각으로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막 후드티를 내리고 있는 효정이와, 청바지 벨트를 채우고 있는 선배가 눈에 들어온다.

“어? 둘이 뭐하세요?”

…살짝 놀랐지만 너무나도 천연덕스럽게 묻는 나. 선배는 무척 당황한 듯 효정이와 나를 번갈아 보더니 애써 침착한 척 말한다.

“응? 아 사람이 많아서 양치 같이하려고 들어 왔어.”

“아 예. 그럼 마저 하고 나오세요. 전 이따 들어갈게요.”

그렇게 살짝 문을 닫고 귀를 기울인다. 그러자 여자친구의 짜증이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 안 잠갔어요? 아 짜증나. 할 때 들어왔으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아 미안. 미안. 캬캬. 깜빡했네….”

…죽이네. 아침부터….

그렇게 다시 학교생활로 돌아왔다. 난 여전히 효정이와 섹스를 즐겼고, 효정이는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이 길어졌다. 물론 나에게 친구를 만난다고 하지만 분명히 선배들을 만나는 것이겠지….

하루는 이런 일도 있었다. 강의가 모두 끝나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효정이네 집에 함께 가려고 했다. 전화를 하자 안 받는다. 세 번째 전화해서야 겨우 받는 여자친구.

“뭐해? 학교 아니야?”

[응, 응? 아…. 그냥 피곤해서 수업 째고 일찍 집에 왔어. 왜, 왜?]

“왜는 무슨…. 나 너네 집에 가려고. 그럼 지금 내가 너네 집에 갈게.”

[지금?]

“응. 왜?”

[아, 아냐. 알았어.]

여자친구는 왠지 무언가를 서두르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여자친구의 집에 도착하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난다. 씻을 수 없는 질펀한 섹스의 느낌…. 난 너무나도 흥분이 되 말없이 여자친구를 침대에 눕히고 황급히 그녀의 팬티를 벗긴다.

역시나…. 씻어내긴 했지만 살짝 젖어서 벌어져 있는 게 방금 전까지 남자와 섹스를 즐긴 여자의 보지다.

내가 말없이 자기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자 여자친구가 불안했는지 말한다.

“왜, 왜 그래?”

“아냐. 지금 바로 박아도 되지?”

“응…. 아!”

효정이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난 그녀의 보지에 박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효정이와 연락이 안 된다. 집에 찾아가보았지만 없는 건지 없는 체 하는 건지 반응이 없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동아리 남자선배가 다가와 나에게 말했다.

“야. 효정이 임신했다며?”

“예?”

“몰랐어? 하긴 너 최근에 걔랑 안 만나는 것 같더니만…. 야 근데 그 걸레 같은 년은 어떻게 몸을 굴리고 다니기에 임신을 하냐…. 하긴 내가 딱 보니까 남자들한테 존나 잘 대줄 것 같더라. 캬캬. 너 걔랑 헤어진 거지? 헤어지길 잘했어 인마.”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효정이에 대한 평가를 막 한다. 효정이를 따먹은 남자선배 4명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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