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하렘(1)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자리잡은 거대한 저택의 거실에서는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까운만을 걸친 열네명의 

아름다운 아내들이 줄을서서 남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고 남편인 진수는 의자에 앉아서 한명씩 젖가슴의 탄력성과 

보지의 조임성을 검사하려고 하고 있었다. 첫 번째 아내가 앞으로 걸어와서 까운을 벌려자 아름다운 몸매가 들어났다. 

탄탄한 젖가슴과 날씬한 허리에 이어서 곱슬거리는 보지털이 보이고 아래로 시원한 허벅지가 이어졌다. 진수의 눈길은 

터질 것 같은 젖가슴을 향하고 있었다. 한손으로 한쪽젖을 만지면서 탄력성을 검사하고 입으로 다른쪽 젖을 입에넣고 

다른 손의 손가락은 보지안으로 들어가서 조임성을 검사하고 있었다. 

이런 자세로 아름다운 여인의 젖을 입에물고 여인의 향기를 맡으면서 진수는 과거를 떠올리고 있었다.

불행했던 가정생활 때문에 어려서부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싫어했던 진수는 여러 가지 운동을 좋아했다. 

진수가 이렇게 변하게 된 것은 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진수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을 무렵 어머니는 어린시절 

소망이었던 그림공부를 위하여 프랑스로 유학을 가겠다고 하였다. 이말을 들은 진수의 아버지는 아이양육을 포기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딱잘라서 반대하였다. 이것이 격렬한 부부 싸움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진수 아버지의 심한 반대는 더욱 더 큰 

문제를 일으켰다. 진수의 엄마는 유학가는 문제를 양보하지 않았고, 마침내 이혼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유학은 가야겠다는 

것을 선언했다. 진수 엄마는 유학과 이혼을 거부하는 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프랑스 파리로 떠나갔다. 

진수어머니가 프랑스로 떠난 이후 가정이 파탄나고 아내의 일로 절망에 빠진 아버지마저 술에 취해서 살아가기 시작했다. 

몇 년간 술에 비틀거리면 살아가다가 진수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얼마 안되어 자리에 누웠다. 

이런 환경에서 진수는 어린시절부터 자상한 부모님의 보살핌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술취한 아버지 덕분에 

밥하고 목욕하고 빨래하고 집안치이우고 등등 혼자서 살아가는 방법이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해져 있었다. 술취한 아버지가 

자리에 누워있었지만 있던 재산으로 생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가정형편 때문에 그는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인 

친구가 없었다. 거의 대부분이 거친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만이 친구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인지 진수는 땀을 

흘리면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운동을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격투기 종목은 타고난 운동신경에다 노력으로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했다. 공부를 좋아 하지는 않았지만 머리는 무척 빨리 돌아가는 편이었다. 진수는 중학교에 

들어갔어도 공부는 뒷전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갈곳이 마땅하지 않았던 진수는 이것 저것 운동을 배우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누워서 투병을 하던 아버지가 진수에게 자주 화풀이를 했기때문이었다. 

진수의 아버지는 돈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 것이 몸시 불안하여 더 자주 화풀이를 했다. 진수도 이런 사실을 눈치채고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벽에 붙어있는 구인광고를 찾아서 길거리를 다니고 있었다. 170이 

넘는 키에 다부진 몸매를 보고 좋아 하던 사람들도 진수의 나이를 확인하고는 거절했다. 전화를 하면 한번 찾아오라고 

하지만 막상 찾아가면 나이에서 걸렸다. 한결같이 미성년자는 안된다고 하였다.

진수는 오늘도 일거리를 찾아서 길거리의 광고를 찾아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막막할 뿐이었다. 하루 종일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진수가 길거리를 헤메고 

다니다가 어떤 한 사람이 여러명의 폭력배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진수는 달려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질렀다. 경찰이 온다 이말을 들은 폭력배들은 모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났다.

진수는 폭력배들에게 두들겨 맞고 상처를 입은 사람을 일으켜 주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많이 다치지 

않았다고 하는 어색한 한국 말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부축해서 가까운 약국으로 가서 약을 발라 주었다. 그는 진수에게 

이상한 억양의 한국말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진수는 그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 사람은 진수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음료수를 한잔 마시자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는 하산이라는 사람이었다. 그의 직업은 원사를 한국에 

수출하고 한국의 물건을 아랍세계에 파는 것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진수는 하산의 가게에서 잡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산은 점원이 필요하였고 진수는 돈이 필요하였다. 진수는 학교에서 돌아와서 가게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몇 년 동안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진수의 수입으로 아버지와 생활을 꾸려나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산과 함께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아버지의 짐들을 정리 했다. 그리고 하산과 함께 먹고 자고 일하기 시작했다. 

하산은 진수와 일을 하면서 아랍어와 페르시아어 그리고 터키어를 가르쳐주었다. 사실 하산도 어학에 깊은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장사에 꼭 필요하였기에 적당하게 사용할 정도로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또 장사에 

필요한 장부정리에 필요하였기 때문에 글자를 읽고 쓰는 것도 가르칠 수 밖에 없었다. 진수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하산은 진수가 오갈곳이 없는 자신의 사람이라는 판단을 하였다. 그래서 진수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외국어를 배우게 하였다. 아침일찍 가게를 찾는 손님은 없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진수에게 아침일찍부터 

점심시간까지 공부를 하도록 강요했다. 자신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학습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진수에게 이것을 강요한 것이다. 진수는 하산의 필요에 따라 틈이 나는 대로 외국인에게서 영어 일어 중국어 같은 

외국어를 배울 수밖에 없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외국과의 무역을 할때 행정기관에 제출하여야 하는 서류가 매우 복잡하여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물건을 수입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산은 자신이 진수가

 배울 과목들을 결정했다. 무역에 필요한 법률 경제 경영 무역 회계이런 과목에 대한 공부를 진수는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다른 선택이 없었다. 실무 위주의 학습을 받은한 기간도 이제 1년이 흘러서 진수는 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장사를 하였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이 가장 많이 필요하였고 이것은 하산보다 

진수가 나았던 것이다. 그래서 진수의 장사수업은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이다. 이제 진수는 점원의 역할을 넘어서는

 경영자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게 되었다. 

이미 하산은 나이가 40이 넘어서 멋있는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제법 멋도 부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라크이 수도 바그다드에 아내가 2명이 있는 사람이었다. 아직 아이가 없는 이유는 하산의 결혼이 늦어졌고

 또 사업상의 필요성도 있었지만 장기간 외국에 머무르는 버릇 때문이었다. 

하산의 형 하심은 바그다드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하심은 돈도 많았고 사업수완도 있었다. 하심은 아내가 

4명이었다. 욕심이 많은 그는 아내를 선택할 때 미모를 기준으로 했기에 모두들 대단한 미인들이었다. 아내들 

중의 한 명만 아들을 낳았다. 나머지는 아직 자녀들이 없었다. 그는 탐욕스러워 틈만 나면 돈을 버는 것과 아내의

 숫자를 늘이는 것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하산에게는 친형제였기에 경기가 급속히 

나빠져가는 한국에서 진수를 데리고 바그다드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