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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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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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다 봤어요?”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네.” 

“...” 

“...” 

평소라면 직원들과 함께 할 점심시간에 나와 형수는 회사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갈비탕 집에 마주보고 앉아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한 숨도 못 잤기에 충혈 된 내 눈동자를 한번 확인하듯 쳐다본 형수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깍두기를 조금 베어 물어 내려놓고는 젓가락의 끝을 입속에 물고는 내 반응을 유심히 살피듯 약간 숙인 고개와는 반대로 치켜 뜬 큰 두 눈의 형수와 몇 번이고 봤던 그 영상속의 주인공을 도저히 동일시시키지 못한 채 말을 잇지 못하게 된다. 

내가 봤던 영상은 그만큼이나 충격적이고 믿기지 않는 것이었다. 

야동을 컬렉션처럼 모으던 형의 집착은 몇 개씩이나 모아둔 시디와 비디오, 그것도 모자라 메모리하드까지 몇 개씩이나 보유했던 형의 변태성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설마 그 모든 걸 이 여리고 작은 형수에게 시도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형수와 결혼을 한 후 정신을 차린 줄 알았었는데.. 

아무리 친 동생인 나였고 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형이었지만 정말로 형은 변태였고 미쳤었다. 그런데도 공부를 잘했기에 나와는 달리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으며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형수까지 정말로 모자랄게 없던 생활을 했을 거라는 생각에 질투 섞인 시선으로 제대로 교류조차 안했었는다. 

너무 어린 형수로 인한 것도 있었지만.. 형제간의 자격지심이란 게 존재 했었고, 장남으로서 공부까지 잘했던 형과 차별대우를 했던 어머니란 존재로 난 악착같이 돈을 모아 분가한지 한참이나 지났었기에 생일이나 아버지의 제사를 제외하곤 왕래가 거의 없었기에 형의 변태성은 전혀 눈치조차 못 챘었는데... 

“괜...찮아요?” 

“......에..예??” 

“제가.. 더럽다고 생각하시죠?” 

“....아..닙니다.” 

“아니긴.. 말했죠.. 도련님은 얼굴에 다 티가 난다고요.” 

“그런 거 아니에요. 단지..” 

“...?” 

“형이 미쳤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요.” 

“....” 

“솔직히 말해도 되요?” 

“...?” 

“왜 거절하지 않으셨어요? 형수의 표정을 보면.. 영상 속에선 몇 번이나 망설이면서도...” 

“오빠가 좋아하니까요.” 

“....네?” 

“처음엔...” 

“...” 

“정말로 오빠가 미친 건 아닌지.. 많이 싸우기도 했고요.. 이해할 수 없어서 병원에 가보자고도 했는데.. 오빠가 정말로 진진하게 말을 해줬어요.. 자긴 보통의 섹......보통으론 잘 느끼질 못한다고.. 제가 조르고 졸라서 겨우 결혼을 결심했을 때도 정말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요.” 

“그..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생전 술도 안 먹던 오빠가 술에 취해서 저한테 망설이다가 물어보더라고요..” 

“??” 

“한가지만은 평생 절 속이고 살아가자고 다짐을 했는데.. 그게 정말 힘들다고요..” 

“...” 

“정확힌 자신을 속이고 일반인??.. 일반인처럼 살아가자고.. 자신의 정체성만 지우면 모두가 행복 할 테고.. 저도 실망을 시키지 않을 거 같다면서 푸념 식으로 술에 취해서 얘길 했어요.” 

“그건 비겁한 거죠!. 이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이 알코올 기운을 빌려..” 

“근데요.. 여자의 직감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시죠?” 

“빌려서.... 예?” 

“사실.. 오빠랑 밤일을 안 치룬건 아니었지만.. 아무리 제겐 오빠가 첫 남자였다고 해도 그 남자인 오빠가 정말로 절 사랑하는지 아닌지 정도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더라고요. 평소엔 절 정말로 아끼고 사랑해 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전 제 오기와 고집 때문에 오빠가 어쩔 수 없이 저 받아 들인 건 아닌지.. 정말 많이 걱정했어요. 그리고 그 첫날밤에...” 

“...” 

“저 울었어요..” 

“예??” 

“아래가 아픈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음~~~..뭐라고 해야 할까?... 만족하지 못한 아쉬움이 담긴 얼굴이라고 해야 할까? 있잖아요! 사정을 했는데 좀 찝찝한?? 풋..큭큭큭..” 

“!!.” 

형수는 자신이 말한 말이 웃긴지 주위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크게 웃고는 내가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고서야 겨우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여줬다. 봤던 비디오와는 너무도 다른...역시나 영락없는 장난기 많은 20대 초반의 여자 모습이었다. 

“죄..송해요..” 

“...” 

“그래서 오빠의 정체성?? 그거 있잖아요..” 

“..?” 

“성적취향??”(바짝 기대더니 한 손을 오므려 입에 대고는 속삭인다.) 

“예?” 

“그걸 솔직히 말해주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처음엔 안도하면서도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거야 당연하죠. 저 같았으면 아무리 형이라도 귀싸다구를!!” 

“크크큭~. 저도 그 생각했어요!. 아무리 그쪽 취향이라고 해도 어떻게 자기 마누라를...” 

“..그런데 정말로 형이 형수를...” 

“예??”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 

“뭐가요?” 

“어차피 볼 거 다 봤으니까.. 터놓고 얘기 할게요.” 

“...?” 

“녹화 된 순서부터 보니까 첫날부터 며칠간은 그냥 야한 얘기 하는 게 전부인거 같던데.. 중간 이후부터는 노골적인 대화하고.. 상황극?? 그런 거 같던데..” 

“..마사지.. 받는 것도 보셨어요?” 

“.....예. 그런데 그것도 직접적인 삽입...” 

난 입을 열다 말고 다시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나누는 대화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수위가 높았고 노골적으로 변해갔기에 무의식적으로 남들의 시선을 살피게 된 것이다. 

내 서슴없는 얘기에 형수도 얼굴이 붉어지긴 마찬가지였다. 

“...도련님.” 

“...예?” 

“그건 나중에 얘기해요.. 방금도 이런 곳에서 하기엔 좀 그런 얘긴 거 같아요.” 

“....예.” 

나와 형수는 남은 갈비탕을 비우곤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이틀 동안 생각에 잠겨 몇 번이고 돌려봤던 동영상들의 내용으로 확인을 하며 또 했었지만 사실상 다른 남자의 물건에 의한 직접적인 삽입 장면은 찾아 볼 수 없었기에 내 궁금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었다. 

형수에 대한 호기심과.. 그리고 그녀에게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제대로 수습조차 하지 못한 채 접하게 된 지금의 상황에 그 충격은 너무나 거대한 것이었기에 난 조급함을 겨우 억누르게 된다. 

한 시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 적 없는 업무를 보며 퇴근 시간만을 기다리게 된다. 

사무실 안은 금연구역이었기에 밖으로 나가거나 옥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게 귀찮아 되도록 흡연을 참는 평소의 모습도 잊은 채 난 몇 번이고 옥상을 향해 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자..잠깐.....흑!” 

“쉿~.. 좋으면서 왜 그래? 많이 참았잖아. 안 그래?” 

“하..하지.. 말라고요.” 

“쉿!~~ 누구라도 들으면 어떻게 하려고...” 

“흑!!” 

낯설지 않은 목소리에 난 옮기던 발소리를 죽이며 사무실에서 세층 쯤 올라갔을 때 비상계단의 그림자들을 훔쳐보게 된다. 떨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하기 위해 벽에 기대어 계단을 오르게 된다. 

낯설지 않은 목소리의 여자가 형수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아..안 돼!” 

“엇!.. 허~... 미스 강! 이러면 곤란하지..” 

“......그..만..해요.” 

“그만??” 

“제발.. 부탁드려요.. 더.. 이상은..” 

“아!~~크크크크~~.. 하긴 다른 놈들 눈도 있으니..” 

“....” 

“그럼 오늘 저녁에??” 

“예??” 

“뭐? 오늘은 곤란하나?” 

“...” 

“하긴..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고.. 이렇게 맛있는 진수성찬은 천천히 아껴 먹어야 맛이지.. 그럼 나중에 내가 전화 하지.” 

‘끼~~~익... 쿵..’ 

비상구 철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 구둣발 소리가 한명분만이 울렸기에 여전히 형수는 남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발소리를 죽이며 계단을 내려왔다. 

머릿속이 복잡하기는커녕 하얘졌다.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했는데... 

아마도 동영상 속의 형수를 이미 봤기 때문일 것이다. 형의 음란한 얘기에 잔뜩 흥분해서 쑤시는 손가락을 정말로 다른 놈의 자지라도 된 듯 허리를 흔들며 형의 자지를 빨았던 그 여자임을 이제야 매치시키며 난 내 자신을 보호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형수가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오늘 형수가 입고 있는 옷이 미니스커트가 아닌 반바지란 걸 이제야 알아챘다. 위에 입은 펑퍼짐한 흰색 와이셔츠도 와이셔츠가 아닌 위쪽만 단추가 세 개 있는 티셔츠형식의 모시 같은 천의 얇은 것이었다. 

그 티셔츠 같은 것의 밑단에 심한 구겨짐이 생겨 치마가 아닌 요즘 유행하는 짧은 반바지임을 확인하곤 겨우 참았던 배신감에서 비롯된 분노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을 때.. 난 형수의 얼굴을 애써 외면하게 된다. 

눈이라도 마주친다면 화를 못 참고 형수에게 소리를 지를 것만 같았기에 겨우 참고는 또 다른 이유로 인해 더욱 더디게 느껴지는 시간으로 애꿎은 볼펜 대가리만 잘근잘근 씹어 물게 된다. 

“휴~~ 이상하게 덥죠?” 

“.....네.” 

“우리 시원하게 호프집 가서 맥주 한잔 할까요?” 

“..기분이 좋나 봐요?” 

“예??” 

“........아닙니다.” 

“...” 

“형수님 목마르네요.. 호프집으로 가시죠.” 

“옙!~~” 

약간의 콧소리가 섞인 형수의 목소리가 가증스럽게 느껴진다. 

아니다.. 

형수는 원래 이런 여자였을지 모른다. 이런 여자라고보단 형으로 인해 섹스의 즐거움에 눈을 떴고 제대로 남자 맛을 막 알아 가기 시작했을 때 너무도 갑작스럽게 형이 떠났을 테니.. 얼마나 그 맛에 굶주렸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자 형수도 어떤 측면에선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정말로 갈증을 느꼈는지 형수는 먼저 나온 맥주를 시원하게 반 이상이나 들이켰다. 

“...형수님.” 

“푸핫~~.. 네?” 

“아무리 그래도.. 그 옷은 좀 그렇지 않아요?” 

“옷이요?.. 아....” 

“직장인데..” 

“한언니는 저보다 더 짧게 입고 출근하는데요?!” 

“그거야 미스한은 처녀고...” 

“피~.. 한 언니보다 제가 더 처녀 갔지 않아요? 한 살 차이지만 제가 훨씬 어려보인다고 사람들이 다 그러던데..” 

“....” 

“음~~~.. 오키~ 내일부터 좀 조신하게 입을게요..” 

“...” 

“그것 때문에 계속 표정이 어두웠어요?”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예?” 

“치..” 

“..” 

“헛~ 혹시 질투??” 

“누..누가 질투를..” 

“에이~~ 질투 맞네!!” 

“아닙니다....” 

“아니긴..” 

“아닙니다...” 

“또 솔직하지 못해요.. 질투 맞고만...” 

“아니라고요....” 

“왜요? 남직원들이 잘해주니까 질투하시는 거예요? 혹시 제가 너무 예뻐서 겁나요? 아님...” 

“아니라니까!! 질투를 누가 합니까?!! 아지씬 제 형수님이십니다!. 아무리 막 나갔던 삶을 살았어도 저하곤 상관없었던 과거고 형수의 과거라고요. 제가 왜 질투 같은 걸 하겠습니까? 왜요? 자신의 과거가 수치스러우세요? 아니면 그때가 그립습니까?” 

“....” 

오버다. 

형수와 거리를 두는 단어를 선택해서 말하며 거기에 생전 부르지도 않던 형수의 이름까지 사용해 지금의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로 형수의 얼굴까지 굳어지게 할 말을 뱉어 버렸다. 이미 너무 많이 왔다는 걸 알면서도 형수의 말대로 질투심에 사로잡혀 남자로선 최저의 행동을 하게 된다. 

형수의 두 눈동자 크게 확장되어 날 빤히 쳐다본다. 

재빨리 사과를 해야 하는데.. 아이처럼 오기를 부리게 된다. 모든 문제는 형수에게 있었고, 오늘 계단에서 있었던 우대리와의 섬씽을 내게 숨기며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게 친한 척을 하며 날 가지고 놀고 있는 형수에게 성인으로서가 아닌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화를 내고 있었다. 사용하는 단어는 자극적인 19금 이었지만 내용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 

“마저 마시고.. 가죠.. 좀 피곤하내요.” 

“......네.” 

“그리고.. 생각을 해봤는데요.. 역시 형수님하고 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운 것도.. 좀...” 

“..알겠어요. 처신 잘할게요.” 

“....” 

형수의 말투가 차분하다.. 냉랭하다고 해야 할게 맞다. 

형수는 남은 잔을 비우며 단 한마디도 하질 않았다.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재잘거리고 장난치길 좋아하는 여성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곧은 자세로 의자에 앉아 안주에는 단 한 번도 젓가락질을 하지 않은 채 남은 맥주만을 단숨에 들이키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로부터 이틀 동안 형수와는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 

서로간의 눈치를 본다는 그런 것이 아닌.. 남녀들이 한다는 밀당을 한다는 그런 상황이 아닌 형수와 난 그냥 이전의 관계로 완전히 돌아온 듯 보였다. 업무적인 잡담조차 줄이며 형수는 스스로 일을 찾아 보통의 여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이젠 남자직원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이젠 여직원들의 공간에 들어가 그녀들만의 룰을 따르는 듯 보였다. 

그런 형수의 행동은 거의 일주일이 지나도 이어졌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그 행동이 일상처럼 자리 잡게 된다. 대화를 하고 교류가 있었지만 그건 직원이나 형수와 도련님의 관계로서의 얘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난 겨우 끊기 일보직전이었던 담배를 다시 줄로 피우게 됐다. 

“진짜야? 그럼 아진씨랑 우대리랑 눈 맞은 거야?” 

“그렇다니까. 우대리는 별로 적극적인 게 아닌 거 같은데 아진씨가 더 난린가 봐..” 

“어머어머~~ 대박이다.. 정말이래?” 

“전부 쉬쉬 하는데.. 한이씨 눈에 쌍심지 키고 아진씨 쳐다보는데... 무섭더라..” 

“맞네!! 경리부 한이씨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네..” 

“끼리끼리 노는 거지.. 아진씨도 돌싱녀고 우대리도 돌싱이니까..” 

“문제는 우대리가 건든 여자가 한두 명이냐고.. 저러다가 또 멍찐녀 나오는 거잖아.” 

“하루 이틀이냐.. 그만 두거나.. 한이씨처럼 얼굴에 철판 깔고 죽치고 있는 거지...” 

“맞네~~..호호호호.. 아!,. 김과장님은?” 

“김과장님?? 왜?” 

“아진씨가 김과장님이랑 친척이던가.. 그렇잖아.” 

“정말???!!” 

“그렇게 들어온 거잖아. 아진씨.” 

“와!!! 진짜 사건사고다!.. 미진씨한테 얘기해야지!!” 

“미진씨? 아~.. 김과장님 찜했다는??나두나두!!” 

서둘러 탕비실 입구에서 비상구 계단 쪽으로 자리를 피하게 된다. 여직원들의 공간인 탕비실을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다 우연히 지나가게 됐을 때.. 하필 나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나의 형수는 어리지만..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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