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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 11시까지 잠을 잤다. 일어나 커피한잔을 하고 씻고 텔레비전을 보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건너와서 식사를 하라는 것이었다. 조금 전에 처남과 장모는 나갔다고 한다. 아마 처남이 집에 있어서 그 때 전화를 한 것 같았다.

날씨가 무척 더웠다. 통이 넓은 트렁크반바지를 입고 처남 집에 도착하니 12시경 이었다. 처남댁은 치맛단이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려온 여름 반팔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치마가 비치지 않게 안에 얇은 천을 댄 것이어도 밝은 곳에 서 있으면 치마가 비쳐서 다리의 실루엣이 비치는 그런 원피스였다. 처남댁은 잠을 자지 못해서 눈에 피곤함이 묻어 있었다.

처남댁은 내가 들어서자 거실소파에 아내와 앉아 있다가 일어나 인사를 하고 주방으로 갔다. 등에 브라자 끈이 비쳐서 보였다. 하얀 브라자를 찼다. 아내도 주방으로 가 내가 먹을 밥을 차렸다. 아이들은 윤석이 방에서 놀고 있었다.

“아주머님 식사하셨어요? 당신도?”

내 밥만 차려져 있어서 물어보니 다들 늦게 아침을 먹었다고 한다. 내가 밥을 먹는 동안 아내와 처남댁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밥을 다 먹고 아내 옆에 앉았다. 아내와 처남댁은 어제 방송한 주말연속극 재방송을 보고 있었다. 아내는 텔레비전을 볼 시간이 없어서 잘 보지는 않지만, 시간이 허락되면 연속극은 본다.

“나 커피 한잔 줘”

내가 앉은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연속극은 끝나고 아내와 처남댁은 일어났다. 처남댁이 내 앞으로 지나갈 때, 농염한 여체의 향기를 풍겼다. 샤워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엷게 향긋한 비누냄새와 몸 냄새를 풍겼다.

처남댁은 아내보고 자기가 설거지를 하겠다고 하고 내가 먹은 상을 치우고 있었다. 아내가 커피를 타주어 마시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아내는 처남댁이 설거지를 하자 내 옆으로 와서 앉았다. 우리는 대화를 하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아가씨 좀 주무세요.”
“참 언니도 잠 별로 못잖죠? 이따가 일을 해야 하니 언니도 눈 좀 붙이세요.”
“네, 그럴게요. 저 들어가 좀 쉴게요.”

처남댁이 설거지를 다 하고 우리를 향해 말을 했다. 내 눈과 마주친 처남댁은 아내가 옆에 있어서 그랬는지 얼른 눈을 피했다. 처남댁은 우리 중 누구를 지칭한 것이 아니고 그저 누구랄 것도 없이 인사를 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아내는 내 무릎을 베고 누어서 나를 올려다보고 손이 은근슬쩍 들어난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넓은 바짓가랑이 사이로 들어왔다.

“왜 그래, 아이들도 있고, 운석이 엄마도 있는데,”
“아이 잠깐만”

아내가 곧 내 사타구니 안으로 손을 넣고 팬티위로 자지를 주물럭거리자 자지는 서서히 발기를 했다. 그런데 처남댁 방문이 열리고 처남댁이 나와 얼른 아내 팔을 잡고 바짓가랑이에서 빼냈으나 그 모습을 처남댁이 본 것 같았다. 처남댁은 순간 당황한 얼굴빛을 내고 얼른 고개를 주방 쪽으로 돌렸다. 처남댁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주방에서 무엇을 찾는 척 하다 도로 방으로 들어갔다.

“정민이 데리고 들어가 방에서 자 얼른”

아내를 일으켜 앉히고 아이들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정민이는 졸린 눈을 하며 누나와 형이 하는 컴퓨터 게임을 보다가 나를 보자 얼른 내 품으로 들어왔다.

“정민이 졸리 구나. 엄마와 자자”

정민이를 안고 거실로 나와 아내보고 정민이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 자라고 하자 아내는 내가 아이들 방에 들어간 사이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다가 정민이를 안고 윤경이 방에 들어갔다.

“고모부, 우리 나가 놀고 올게요.”
“그래”

혼자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며 아내가 깊이 잠들기를 기다리는데, 처남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고 난 후 얼마 있다가 아내가 자는 방에 들어가 보았다. 아내와 정민이는 세상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다.

거실로 나와 처남댁이 자고 있는 안방으로 슬금슬금 다가갔다. 안은 조용했다. 가슴이 뛰었다. 이곳이 처남집이고 아내가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되었다.

숨을 크게 쉬고 아무도 없는 뒤를 한번 돌아보고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도어를 잡았는데, 등에는 땀까지 났다. 서서히 소리가 나지 않게 손잡이를 돌렸으나 내가 긴장한 탓인지 도어 돌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문을 서서히 여는데도 삐꺼덕거리는 소리가 커 다시 뒤를 한번 돌아보고 문을 조금 더 열었다.

방 안의 공기가 코에 스며들었다. 어젯밤에는 잘 몰랐는데, 처남댁의 채취가 방에 배어 있는지, 보통 부부 방에서 나는 냄새와 달리 여체의 냄새가 났다. 안으로 여닫는 방문을 3분의 1정도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방문 왼쪽의 안쪽에 놓여 있는 침대위에 더운지 이불을 덮지 않은 처남댁이 천장을 향해 반듯이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오른발은 약간 구부려 곧게 뻗은 왼발 종아리에 발뒤꿈치를 댄 채 침대바닥에 늘어뜨리고 자고 있었다. 오른손은 구부려 자기 배에 얹어 놓고 왼팔은 왼발과 나란히 늘어뜨려 놓았다.

원피스가 헐렁하고 얇은 것이라서 원피스는 처남댁의 굴곡을 그대로 들어내며 달라붙어 있었다. 그래서 단지 옷을 입었을 뿐이지 숨을 쉴 때마다 오르내리는 봉곳한 젖가슴, 배의 굴곡, 음부의 굴곡을 그대로 들어내 말초신경을 흥분시키는 모습이었다. 오른발은 무릎 위 허벅지가 반 정도 노출되어 있었다. 밝은 대낮이라 노출된 허벅지는 뽀얗다 못해 윤이 날 정도였다. 숨이 막히는 모습으로 누워 있는 처남댁을 들여다 보다 망설임 끝에 발을 들어 놓기 시작했다.

대단한 용기가 아니면 하기 힘든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며 또 아내가 언제 깰지 모르는 상황이고 처남이나 장모가 불쑥 들어올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언제든지 뛰어나갈 수 있도록 방문을 반 정도 열어놓고 살금살금 침대로 가서 침대 중앙에 누워 있는 처남댁을 옆에서 내려다보았다. 처남댁 가슴은 고르게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단잠에 빠진 것 같았다.

거실에 무슨 소리가 나는지 귀를 그 쪽으로 기우리고 허리를 구부려 처남댁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바짝 갔다 댔다. 그 곳에서는 희미하게 무로 익은 여체의 몸 냄새가 향기롭게 났다. 시큼하거나 비릿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처남댁의 고른 숨소리만 나고 사위는 조용했다. 점점 가슴이 가빠지고 자지에 피가 몰리고 있었다. 다리 사이에 굴곡을 따라 말려 들어간 원피스 치맛단을 잡는데, 가슴이 떨리고 흥분이 되었다.

살짝 들었다. 치맛단이 들리면서 처남댁의 탐스럽게 부풀은 뽀얀 허벅지가 점점 더 들어나고 더 들자 가랑이 사이가 노출되었다. 그 곳에는 하얀 팬티가 둔부에서 가파르게 안으로 말려 들어간 보지의 굴곡에 따라 팬티 윗부분은 둔부를 가리고 둔부에 달라붙어 팽팽했지만, 가랑이 사이의 팬티는 약간 들려져 있고 그 가운데는 일자로 약간 들어가 있었다. 팬티 가랑이 부분은 둔부와 허벅지 사이에 꽉 끼어 음부를 감싸고 있었다. 팬티는 얼룩하나 없이 아주 깨끗하고 보기에도 뽀송뽀송했다. 아마 샤워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팬티도 새 것인 것 같았다.

너무 흥분되었다. 생각 같아서는 그대로 껴안고 싶었으나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치맛단을 배위에 놓고 숨을 고르게 쉬고 있는 처남댁 입술에 얼굴을 대자 호흡에 따라 내 쉬는 달짝지근한 콧김과 입김이 내 얼굴로 스며들었다.

처남댁 입술에 혀를 대고 핥았지만 처남댁은 깊이 잠들었는지, 그대로 자고 있었다. 곤히 자고 있는 처남댁을 깨운다는 것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망설였다.

들어난 하체로 몸을 돌리고 팬티에 바짝 얼굴을 대 보았다. 더운 날씨 탓으로 그 곳은 열기가 있고, 향긋한 내움과 같이 무로 익은 여체의 몸 냄새가 물씬 풍겼다. 허겁지겁하는 관계가 아니라 언제 오붓한 시간을 내어 여유를 갖고 처남댁과 서로 온몸을 탐닉하며 관계를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손바닥을 펴서 팬티 위에 대 보았다. 열이 있었으나 습하지는 않았다. 음부 가운데를 지그시 눌러 보았다. 손에 열기가 더 느껴졌다. 손을 떼고 팬티 위로 음부 가운데에 혀를 대고 핥자 혀가 닿았던 부분이 희색으로 얼룩이 졌다.

고개를 들고 서서 처남댁 자는 모습을 잠시 보다가 방을 나왔다. 누가 올까봐 겁이 나서 처남댁을 건드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곤히 자는 처남댁을 깨우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들어서였다. 그러나 처남댁이 일어나면 자기 치맛단이 배 위로 올라가 있고 팬티 한 가운데의 얼룩진 모습을 보면 누구인가가 자기가 자는 사이 그렇게 해 놓은 것을 알 수는 있을 것이었다.

거실로 나왔으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고 제사라서 옷도 갈아입어야 해서 우리 집으로 왔다. 집으로 와서 내 볼일을 보는데, 집으로 온지 2시간이 지나자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고 일어나니 내가 없어서 전화를 한 것이었다.

이따 저녁 때 가겠다고 말하고 집에 있다가 제사가 있음으로 정장바지와 반팔 남방을 입고 6시가 넘어서 처남 집으로 갔다. 아내와 처남댁은 제사 음식준비를 하고 있었다. 처남과 장모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처남댁의 옷은 그대로였다. 나는 일부러 처남댁보고 커피 좀 타달라고 하며 주방으로 갔다. 아내는 싱크대 앞에서 일을 하고 처남댁은 싱크대 앞에 있는 식탁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내는 가스레인지 앞에서 전 따위를 부치고 있어서 처남댁보고 커피를 타달라고 한 것이었다. 처남댁은 일어나 포트를 꽂고 인스텐트 커피와 설탕, 프림 등을 잔에 넣고 다시 식탁의자에 앉았다.

“자기도 뭐 좀 도와 줘”
“뭘........”
“언니가 하는 것 좀”
“아가씨, 괜찮아요.”
“아닙니다. 음.......밤은 제가 깔게요.”

처남댁은 식탁위에 제수음식들을 다듬고 정리를 하는 중이었다. 나는 처남댁 맞은편에 앉았다. 아내는 싱크대 앞에 있었음으로 처남댁왼편과 내 오른편에 돌아서서 서 있는 모습이었다.

처남댁 맞은편에 앉아서 밤이 담아 있는 그릇을 내게 당겨서 밤을 까기 시작하자 포트의 물이 꿇고 처남댁은 커피를 타서 내게 주었다.

“아주머님 고맙습니다.”

처남댁을 보면서 윙크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잠시 후 아내를 한번 보고 다리를 뻗어 처남댁 오른쪽 다리 종아리를 발목으로 걸고 내게 당겼다. 처남댁은 화들짝 놀라며 먼저 아내를 보고 내 눈과 마주쳤다.

입모양으로만 가만있어 라고 말을 하고 처남댁 종아리에 걸쳐져 있는 발목을 내게 당기자 처남댁 다리는 들어지며 내 쪽으로 뻗어졌다. 손을 식탁 밑으로 내려 약간 구부려져 있는 처남댁 발목을 잡고 일자로 뻗게 하며 내게 당기자 처남댁은 하던 일을 멈추고 엉덩이가 앞으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양손으로 식탁을 잡고 지탱했다.

발등과 종아리를 더듬어 주자 처남댁은 간지러운지 몸을 비틀었다. 다시 아내를 본 후 의자를 뒤로 좀 뺀 다음 고개를 숙이고 처남댁 발을 식탁 바닥 밑에까지 올린다음 발가락을 혀로 핥자 처남댁은 간지럼과 발가락에 남자 혀로 핥임을 받는다는 부끄러움으로 몸을 틀었지만, 소리가 날까봐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었다. 얼굴은 빨개지고 아내를 쳐다보았다.

발에서는 약간 발 냄새가 났지만, 개의치 않고 발가락을 이빨로 살짝살짝 물어주자 순간적으로 짜릿한 쾌감이 오는지 처남댁은 아내를 보면서 자기 손으로 입을 막으며 얼굴을 찡그렸다.

다시 자세를 고정하고 처남댁 발바닥을 내 가랑이 사이에 대고 발기가 된 자지에 바지위로 밀착시켜 놓고 처남댁 발목을 잡고 발바닥이 자지를 문지르도록 내 손으로 처남댁 발목을 조정했다.

처남댁은 내 손이 자기 발목을 조정하는 대로 다리에 힘을 빼고 움직였다. 조금 후 발목을 놓으며 손짓으로 스스로 해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처남댁도 내 손짓의 의미를 알아 차렸다.

발목을 놓자 힘을 뺀 다리라서 다리가 아래로 쳐지며 내 가랑이에서 떨어져 얼른 다시 발목을 잡고 처남댁 눈을 응시하며 스스로 문지르라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나서 발목을 놓자 이번에는 다리에 힘을 넣었는지 처남댁 발바닥은 내 가랑이사이를 댄 채, 그대로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대고 있다가 내가 눈짓으로 재촉을 하자 처남댁은 스스로 힘을 주며 발바닥으로 자지를 문질러 주었다. 스릴이 넘치는 흥분이 되어 호흡이 빨라지는데, 아내가 몸을 돌리는 순간 처남댁은 얼른 다리를 내리고 나도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행히 아내는 처남댁 쪽으로 몸을 돌려서 순간적으로 자세를 푼 우리의 행동을 보지 못했다. 현관문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10시에 제사를 지냄으로 우리는 미리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차리고 먹는 중에, 그리고 처남과 장모가 들어올 때까지 나와 처남댁은 은밀하게 아내의 시선을 피해 스킨십을 했다. 물론 처남댁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거나 내 행동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스스로 행동은 하지 않았다. 처남댁이 그런 행동에 점점 익숙해지고 묘한 흥분의 맛을 보면 볼수록 앞으로는 스스로 행동하며 즐기기 시작할 것이다.

8시쯤에 전자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 취직자리가 났으니 내일 10시까지 자기네 가게로 나오라는 것이다. 그 이튿날 친구를 만나보니 전자부품을 제조하여 도매상에게 판매하는 회사의 영업팀장 자리였다. 친구의 소개로 같은 건물 내에 있는 회사로 가 회사사장과 면담을 했다. 사장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그 이튿날 8시 반까지 출근하라고 해 다시 친구네 가게로 가 같이 점심을 먹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후덕지근하고 흐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택시를 타고 동네에 도착해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본을 떼고 문방구에서 이력서를 사가지고 집에 도착하니 1시 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갔다.

처남댁이 거실소파에 길게 누워 텔레비전을 보다가 내가 들어가자 얼른 일어났다. 처남댁은 어제 입은 원피스와 색깔과 무늬는 틀리지만, 형태는 비슷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정민이는”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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