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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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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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 10부 

 

화요일 낮. 동수는 신촌에 있는 커피숍에서 최지수가 오기를 기다리

고 있었다. 시계바늘은 약속시간인 세시를 이미 십오분 정도 지나 있

다.

악마 10부
 

( 올까… 그 여자가.)

기대감과 얼마간의 불안이 섞여 있는듯한 기분으로 오늘 전화로 지수

와 나눈 대화를 반추했다.

<< 동수씨… 다, 당신은 또 제게 죄를 저지르게 하시는건가요? 그, 그

만큼 저를 더럽히셨으면, 이제 충분하잖아요? >>

전화를 걸어온게 동수라는걸 알자마자 지수는 격렬하게 반발했다. 요

전의 광란의 스와핑으로부터 사일째,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동수

는 거부하는 지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억지로 지철이네로 난입하여, 

다시 한번 지수의 매력적인 육체를 탐닉했던 것이었다.

<< 무슨 말씀이십니까? 지수씨 같은 절세의 미녀는 아무리 안아도 충

분하다고 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흐흐흐. 저는 지철이가 부럽기 짝이 

없네요. 진짜로 부러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매일 지수씨랑 함께 있

을 수 있으니까요. 저라면 아마 회사 때려치우고 지수씨랑 섹스나 마

음껏 즐길겁니다. >>

<< 끊겠습니다. 그럼 이만. >>

<< 잠깐만요. 아직 용건은 들으셔야죠. 사실은 매주 화요일 스와핑을 

하기로 지철이하고 정했습니다. >>

<< 그런… >>

<< 흐흐흐. 이제부터는 지수씨 몸은 일주일에 한번, 공교롭게도 오늘

이 그날입니다만, 제게 된다는 이야기지요. >>

<< 어, 어떻게 그런 일을…. >>

<< 글쎄요. 아무튼 오늘도 제 좇으로 있는 힘껏 귀여워 해드리겠습니

다. >>

<< 싫어욧. 곤란합니다. 저는 지철씨 부인이에요. 다, 당신과 그런 더

러운 관계를 몇번이고 계속해서 가질 수는 없습니다. >>

전화 너머에서 지수는 울먹이면서 호소해 왔다. 그 목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동수의 욕정은 불타오르는 것이었다.

<< 어쨌든 기다리겠습니다. 꼭 오세요. 바람 맞히시면 지철이에게도 

곤란한 일이 될지 모르니까요. 알겠지요>>>

협박 비슷한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 오겠지. 분명히 올거야… 지수 입장에서도 지집에서 당하는 것보다

는 훨씬 나을테니깐.)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 어쨌든 그 아름다운 지수씨 몸에 말뚝 박아논 셈이니까.)

차갑게 식은 커피를 홀짝이며 입가장자리에 얇은 웃음을 띄웠다.

일주일전 토요일에 가진 지수와의 정사를 돌이켜 보았다.

최음제 마하는 더 이상 쓰지 않았다. 사용하고 싶어도 그날밤 만약을 

대비해서 정량의 수배를 쓴 나머지 떨어져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

래서 지수의 반응이 매우 격렬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 

어쨌든 곧 미국에 가서 구해 오지 않으면 안되었다. 여자가 사는 보람

인 동수에게 있어선 이 초특급 최음제는 귀중한 장사 밑천인 것이었

다.

그날 지수는 지철과의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관계를 가지는데 대해 정

색을 하고 상당히 저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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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리 가세욧! 아아, 이제 그런 일은 싫단 말이에욧! .>>

<< 말은 잘하시네요, 지수씨. 벌써 저하곤 몇번이나 배꼽을 맞춘 사이 

아니던가요. 내 좇을 먹어삼킬듯이 잘만 조여주시더니. 흐흐. >>

<< 나가주세욧! 제발 부탁이에욧. >>

그렇지만 지수에게 있어서도 필사적인 저항은 아니었을 것이다. 동수

에게 몸이 깔려 입술을 빼았겼을 때의 보잘 것 없는 반항이 그것을 증

명하고 있었다. 이미 저번 스와핑 때 열몇시간 동안이나 마치 짐승처

럼 울부짖었던 약점이 있는 것이다.

그래도 동수는 부러 거칠게 행동했다. 무서운 남자라는 인식을 줄 필

요가 있어서였다. 상처가 안남을 정도로 주먹도 썼고, 관절을 꺽으며 

겁을 주기도 했다. 수치심에 몸을 바들 바들 떠는 지수의 스트립쇼를 

감상한 후, 지수가 어린애처럼 울음을 터트리는걸 무시하고 몸 부위

마다 매듭이 지게 로프를 가지고 있는 힘껏 조여 묶어 버렸다.

우선 펠라치오로 한번 정액을 뺀 후, 그리고 본게임. 마지막은 로프를 

풀어 주고 연인 기분을 내면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한발. 도합 세번 범

했던 것이다.

저번에 스와핑 자리에선 지철이 눈 앞이라는 점도 작용하여 하드한 

플레이를 자제했지만, 그날은 동경하던 지수씨를 상대로 자기 본래의 

새디스틱한 기질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 아아, 정말 근사했었지. 로프로 꽁꽁 묶은 후에, 듬뿍 사까시를 받고,  

쫘악 쫘악 정액을 입속에 발사할 때의 그 쾌감이란… )

그날의 광경이 눈 앞에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떠올라, 동수는 테

이블 아래에서 은밀히 사타구니를 더듬는 것이었다…….

[ 자아, 지수씨. 이제 차근 차근 사까시를 받아 볼까 하는데. 아직 한번

도 지수씨가 내 새끼들을 마셔준 적이 없단 말야.]

동수는 이미 말뚝처럼 변해 있는 자신의 물건을 자랑스럽다는듯이 지

수의 면전에 가져갔다.

[ 아아… ]

그러자 지수는 고개를 좌우로 틀며 어떻게든 피해볼려고 했다.

[ 얼른 못했! 네년의 입을 즐긴 후엔 아랫 구멍에도 듬뿍 박아줄게.]

청초한 유부녀의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즐기면서, 로프 사이로 팽

팽하게 튀어나온 젖가슴을 움켜쥐기도 하고, 예쁘장한 얼굴을 육봉으

로 콕콕 찌르기도 했따.

재촉을 견디다 못한 지수가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동수의 대물을 

한번 쳐다보더니, 드디어 입을 열었다. 타액에 젖어 빛나는 핑크색의 

혀끝을 밖으로 한껏 내민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면서도, 먼저 인사드

린다는듯 귀두를 입에 머금었다. 잠시 입 속에서 쯔읍,쯔읍 핥더니, 더

욱 격렬하게 콧소리를 내면서 페니스의 밑부분을 혀끝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 아아… 동수씨.]

불과 몇초사이에 그때까지의 혐오스럽다는 표정에서 요염한 색기를 

발하는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우아하게만 보이던 지수의 그 숨겨

진 창녀성에 동수도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 그렇게 내숭 떨더니, 밝히긴 어지간히 밝혀요. 이런 잡년을 봤나. ]

테크닉은 저번 스와핑 자리에서 마스터를 했을 것이다. 지수는 필사

적으로 혀를 놀렸다. 끈적끈적하게 타액이 입가에서 실처럼 늘어지는 

가운데, 뿌리에서부터 찬찬히 혀를 대어, 버섯갓 끝부분까지 공격해 

올라 오더니, 이번엔 혀끝을 뾰족하게 세워 요도구를 자극한다.

[ 좋앗. 그대로… 그렇게…]

동수의 거대한 육봉은 이미 울퉁 불퉁 혈관이 불거져 있는게 최대한

으로 부푼 상태였다. 아직 한번도 정액을 빼지 않았으니까, 지수의 혀

가 주는 자극이 대단히 기분 좋았다. 거기다 시선을 내리면 로프로 꽁

꽁 묶인 관능적인 미인의 나신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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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이렇게 크다니. 너무 근사해요, 동수씨.]

점차 지수의 펠라치오 봉사가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얼굴을 우로 좌

로 꼬면서 옆에서 마치 하모니카를 부는 식으로 삼켜오기도 했다. 그

런가하면 정면으로 돌아와 부랄을 정성껏 간지럽히면서, 한쪽씩 입에 

머금다가, 고개를 사타구니 깊숙히 밀어 넣어 회음부를 공격한다. 그

러다가 다시금 버섯갓부위까지 핥아 올라 온다.

[ 어때, 지수얏. 내 좇이 맛있냐?]

[ 아앙 ...  맛있었욧.]

달콤하게 속삭이면서, 상하의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턱을 크게 벌

려, 팽팽하게 당겨진 볼살이 꿈틀꿈틀 움직이는게 보였다.

봉사하는 지수를 뿌듯하게 내려다보면서 동수는 팔을 뻗쳐 위아래로 

단단히 묶여진 로프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지수의 가슴

을 더듬었다. 하얀 눈더미 같은 융기를 주므르면서 그 양감을 양껏 맛

본다.

[ 네년의 젖통은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니까. 우리 보연이랑은 비교

도 안돼.]

[ 아… 아아…… ]

집요하게 유방을 주무르면서 지수의 사타구니에 발끝을 가져가 장난

을 쳤다. 지수는 숨이 멎을 것 같은 수치심에 싫다는듯이 머리채를 격

렬하게 흔들어대면서도, 한편으론 날씬한 허리를 움직여 동수의 발장

난에 장단을 맞추고 있었다.

지수가 수동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마치 이런 식으로라도 복수를 한

다는듯이 동수의 살몽둥이를 깊게 깊게 삼키더니, 본격적인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던 것이다. 곱게 자란 티가 나는 우아한 미모를 애처로

울 정도로 붉게 물들이면서도, 농밀한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런 모습이 동수의 성감을 한층더 끌어올리는 것이다.

장장 한시간은 지수가 동수 사타구니에 매달려 있었던 것 같다. 드디

어 발사가 시작되었다.

[ 우 - 웅. 나와욧. 나왔! ]

동수는 난폭하게 지수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마치 몽둥이를 저 깊은 

목구멍 속으로 찔러 넣겠다는듯이 정신없이 아래 위로 흔들었다..

[ 으윽, 크으윽 ]하는 지수씨의 괴로운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동수

는 지수의 입안으로 마음껏 퍼부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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