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여간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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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여간부 썰

띠밸 0 740 0 0

군대시절 여간부 썰

 

05년도에 입대하여

 

 

 

훈련소를 거쳐 자대배치를 받고 부대 본부에 대기중(포병)

 

 

 

안에는 계급은 기억이 안나는 여군하사관과 병사 한명이 있었음

 

 

 

나와 동기들은 긴장 빨고 각잡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여하사관이 방구를 뿌웅 끼는거임.. 충격

 

 

 

냄새가 진짜 심했음 그러더니 옆에 있는 병사한테 

 

 

 

"냄새 독하지?낄낄 내가 뭐먹었게~?"

 

 

 

병사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봄

 

충격..

 

 

 

그렇게 포대 배정 받고  부대에 갔는데

 

 

 

통신반장으로 여군하사관이 있었음

 

 

 

여기서 진짜 지금생각해도 x 같은게

 

 

 

우리부대는 옛날식 내무실이라 가운대 행정반이 있고 양쪽으로 길게 뻗은 내무실임

 

 

 

내무실당 20~30명식 자고 화장실도 딱 두개있는데

 

 

 

화장실중 하나를 여자화장실로 바꿈..

 

 

 

진짜 x같은게  우리포대는 본부포대랑 같이 있어서  우리포대에서 본부포대까지 도보로 1분도 안걸림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본부포대건물

 

 

 

본부포대는 크고 최신식에 여자화장실이 있는데도 

 

 

 

그 통신반장이 찡찡 거리는 바람에 화장실 두개중 하나를 여자화장실로 바꿔 버림

 

 

 

53명이서 화장실 하나를 씀..

 

 

 

 

 

훈련을 나가면 더 빡침

 

 

 

k-9 출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k-9이 생긴지 얼마 안된지라

 

 

 

훈련이 엄청 많음 화포시험한다고 훈련나가고 어디부대에서 구경온다고 훈련나가고

 

 

 

육본에서 보러온다고 훈련나가고 

 

 

 

한달에 한번이상은 훈련이 늘 있었음

 

 

 

훈련을 나가면 당연히 텐트를 쳐야함

 

 

 

다행히 보병처럼 2인용?4인용? 텐트는 안치고

 

 

 

절라 큰 텐트를 쳐서 10명이서 자는데

 

 

 

그 여간부 텐트도 우리가 쳐야함

 

 

 

뭐 이건 당연한거라 생각했음 간부니까 우리가 쳐줘야 하는건 당연한건데

 

 

 

우리가 쓰는 10인용텐트? 를 쳐달라는데 개빡침 

 

 

 

아니 씨바 지혼자 쳐자는데 10인용텐트가 왠말인가.......

 

 

 

보병들이 쓰는텐트도 충분할텐데 진짜 개욕이란 욕은 다나오고

 

 

 

화장실도 따로 만들어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냥 땅을 판다음 통하나 박아두고 싸는데

 

 

 

그 간부껀 고딩학교용? 의자에 앉는부분을 뚫어서 변기커버까지 씌워줘야 했음

 

 

 

 

 

내무실은 더 가관 

 

 

 

다른부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부대 내무실엔 해당 간부 관물대가 두개씩 있었음 

 

 

 

보통 여자는 깔끔하지 않음??

 

 

 

지 관물대에 자꾸 더러운 속옷을 짱박아둠

 

 

 

아니 씨바 지 삐오큐에 갖다 두던가 맨날 지 관물대에 쑤셔박아두는데 냄새가 상상을 초월함

 

 

 

위생검열 뜨면 우리만 개같이 깨짐

 

 

 

말년병장이 짜증나서 통신반장한테 따졌더니  그러면 니들이 빨라고함 

 

 

 

결국 짬안되고 막내인 내가 빨아야 했음

 

 

 

여친껏도 안빨아 봤는데 아오..

 

 

 

팬티는 그렇다쳐도 브라를 빠는데 때가 안지워져서 빡빡 문질렀더니 

 

 

 

다음날 통신반장한테 개욕처먹음 (브라모양이 망가졌다나? 아니 씨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어..)

 

 

 

 

 

진짜 그 간부가 다른부대로 갈때까지 지옥이 였음..

 

 

 

일반 행군,혹한기 행군, 유격행군은 다 제낌

 

 

 

분명 처음엔 같이 하는데 어느샌가 메딕차 타고 휙 지나감

 

 

 

훈련하는데 왜 화장을 하는건지 

 

 

 

더 심한 썰은 엄청나게 많은데 쓰다가 빡칠거 같아서 여기까지..

 

 

 

 

 

 

 

좋은 여군 만난썰..

 

 

 

일병5개월 차일때 훈련을 나갔음

 

 

 

위에 썰푼 통신반장이 따른부대로 가는 통에 다른부대에서 통신반장이 도와주러 왔는데

 

 

 

또 여군임..

 

 

 

우리는 이미 여군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아서 다들 신경이 곤두서있었는데

 

 

 

이게 왠걸..

 

 

 

절라 멋있었음... 명령하달도 기가막히고 선도 기가막히게 깔고 

 

 

 

통신장비 만지는것도 상병말호병급임

 

 

 

취침할때도 우린 당연하게 여간부 자라고 10인용텐트치고 있는데

 

 

 

전투력 낭비 하지 말라고 자긴 화포안에서 잔다고 침낭만 a급으로 좀 달라고 함..

 

 

 

야외 화장실도 우리랑 같이 씀

 

 

 

 

 

우리가 더큰 감동을 받은적은

 

 

 

훈련중 상황이였음

 

 

 

6개에 화포가 2개씩 다른진지에 대기하는건데

 

 

 

갑자기 적포탄낙하 상황

 

 

 

mopp?상황에다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3군대 진지중 한곳 진지 통신장비 고장?마비?  이런상황극이였음

 

 

 

난 fdc 소속 hco 라 이런상황이 되면 다른진지까지 발로 뛰어서 구두로 화생방 상황을 알려야함

 

 

 

당연히 방독면쓰고 다른진지까지 개같이 뛰어여함 

 

 

 

포병진지들은 진짜 절ㄹ ㅏ멈.. 

 

 

 

방독면 때메 씨바씨바 거리면서 개같이 땀흘리며 뛰고 있는데

 

 

 

뒤에서 그 여자부사관이 방독면쓰고 비틀비틀거리면서 뛰어 옴

 

 

 

저러다 말겠지 하고 20분? 가량 뛰어 도착하고

 

 

 

구두로 알리자마자  상황종료 명령이 떨어져서 

 

 

 

바닥에 쓰러진채 숨을 고르고 있는데

 

 

 

저멀리서 그 여하사관이 방독면쓴채 뛰어옴..

 

(안타까웠던건 간부들은 작은무전기 하나들고 다니는데 무거웠는지 놓고온듯..그걸 알았으면 벗고 왔을텐데..)

 

 

 

대충 상황파악하고 방독면 벗은뒤에 비틀비틀 거리다 옆에 앉아서 하는말이

 

 

 

"미안하다 내가 이렇게 뒤로 쳐지면 안되는데 미안하다 " 

 

 

 

씨밤 진짜 별거 아닌데 눈물날뻔함

 

 

 

 

 

여군에 대한 인식에 전환이 왔던 계기임

 

 

 

아...여군이라고 다 똑같은건 아니구나... 했음..

 

 

 

그리고 그날따라 그분이 참 예뻐보였음..

 

 

 

미안함에 글썽글썽거리는 눈.. 방독면을 벗는순간 찰랑거리며 휫날리는 땀에젖은 머리결

 

 

 

 은은하게 날리는 보급용 비누냄새..

 

 

 

그리고 환한 미소...

 

 

 

지금쯤 결혼해서 잘살고 있겠지......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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