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내사정기 - 기숙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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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기숙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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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기숙사 편
 

* 언제나 100% 실화만 이야기 합니다. 다만, 등장인물의 신상보호를 위해 시간과 장소를 흐릿하게 처리하였습니다. 

 

 

 

* 이번 에피소드는 그다지 선정적이지 않아요.ㅋ 

 

 

 

 

 

 

 

 

 

--- 

 

기숙사 편 

 

 

 

 

 

저는 대학 4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학교도 집도 모두 서울이었지만 집을 나와 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고, 최대한 집에 손벌리지 않겠다는 고집 때문에 저렴한 기숙사를 선택한 것이지요. 

 

 

 

지금은 기숙사가 많이 고급화 되었지만 제가 학교를 다니던 2000년 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기숙사는 좁은 공간에 4인실이 기본이었습니다. 게다가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었고 통금과 점호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점호가 왜 있는지 -_-) 

 

 

 

룸메들은 랜덤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사전에 신청하면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도 같이 쓸 수 있었지요. 

 

 

 

이번에 풀어나갈 에피소드는 제가 기숙사 생활을 하며 겪었던 일화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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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민지가 룸메의 정액을] 

 

 

 

1학년 신입생 시절, 다시 말해 [착한민지 편]에 등장했던 여자친구 민지와 사귀고 있을 무렵. 

 

 

 

저는 4인 1실의 막내였습니다. 다행스럽게 마음 맞는 형들을 만나 재밌는 기숙사 생활을 하였는데, 방의 맏형이던 졸업반 형과는 마음만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연구실에서 살다시피 하더군요. 

 

 

 

물론 졸업반 형의 성격이 모나거나 우리가 왕따를 시킨 것은 아닙니다. 그저 얼굴 볼 시간이 없으니 가까워지지 못한 것 뿐. 가끔 그 형이 일찍 들어오는 날에는 방파티를 열곤 했습니다. 

 

 

 

당시 저는 랩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대학생 대다수가 개인 랩탑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랩탑은 대학등록금을 호가하는 귀중품 중 하나였지요. 마침 우리방에 컴퓨터가 제 랩탑 밖에 없어서 룸메들은 제 랩탑 안에 개인 폴더를 만들어 종종 이용하곤 하였습니다. 

 

 

 

타인이 제 랩탑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저는 아무런 거부반응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섹스사이트에 들어가는 일도 거의 없었고, 설령 이용기록이 있더라도 불알 까고 샤워도 같이 하는 남자들끼리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었지요. 

 

 

 

그렇다고 야동을 보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2000년 대 초반만 해도 야동을 P2P로 받는 문화가 보편화 되지 않았거든요. 

 

 

 

랩탑은 그저 레포트 쓰는 기계. 혹은 인터넷 되는 게임기 정도였습니다. ㅋ 

 

 

 

여자친구 민지는 사진 찍는 것을 유독 좋아하였습니다. 저는 작은 디카를 구입하여 그녀와의 데이트 때 마다 그녀를 피사체로 담곤 하였지요. 당연히 살짝 노출이 있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섹스사진까지는 아니지만 속옷이 살짝 보이는 정도의 노출사진을 즐겼지요. 

 

 

 

물론 그런 사진들을 룸메들이 쓰는 랩탑에 옮겨 담지 않았습니다. 

 

야한 사진들은 레코더를 이용하여 CD에 넣었고, 랩탑에는 일상적인 사진들만 저장해놓았습니다. 

 

 

 

당연히 형들은 민지의 얼굴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형들이 민지의 외모를 칭찬하면(사실 칭찬 받을 정도의 얼굴은 아니었지만) 저는 우쭐한 마음에 여자친구 자랑을 늘어놓곤 하였습니다. 

 

 

 

간혹 민지와의 섹스를 짖궂게 묻는 형도 있었지만 순진했던 당시의 저는 대충 얼버무리곤 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경험담을 쓰고 있지만, 어렸을 적에는 섹스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었습니다.ㅋ 

 

 

 

그러던 하루는 공강이 꽤 길어져 기숙사로 잠깐 들어올 일이 있었습니다. 잠겨져 있는 방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갔는데... 졸업반 형이 제 책상에 앉아 있더군요. 

 

 

 

저는 ‘형이 내 랩탑을 이용해 뭐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형의 행동이 어딘가 어색하더군요. 인사를 받기는 커녕 대꾸도 없이 후다닥 컴을 끄더니 밖으로 휙 나가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습니다. 

 

 

 

‘야한거 보다가 내가 갑자기 들어와서 놀랐나? 뭐, 남자들끼리 그럴수도 있지~’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라? 

 

 

 

랩탑을 여니 모니터에 무언가 미끌해보이는 액체가 묻어 있더군요. 아니, 흘러내린 듯한 자국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살짝 불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자가 자위할 수도 있지만 그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한 것은 흉이니까... 

 

 

 

그런데 강제종료가 되었다며 원상복구 하겠냐는 문구에 [Y]를 누르니... 제 여자친구 민지의 사진이 뜨더군요. 그것도 여러창을 동시에 띄워놓은. -_-... 

 

 

 

야한 사진은 없었지만 민지의 가슴골이 살짝 보이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상황파악이 되더군요. 졸업반 형은 제 여자친구의 일상 사진을 보면서 자위를 한 것입니다. 그것도 정액을 민지 사진에 묻혀가며. 사진 중에는 민지가 입을 활짝 벌리며 웃는 사진이 있었는데 아마 그것이 정액의 타켓이었겠죠. -_-... 

 

 

 

아마도 사정의 순간 제가 열쇠로 문 여는 소리가 들렸고, 그 형은 당황하여 제대로 뒤처리 못 하고 그 상황만 모면하기 위해 내뺀것 같았습니다. 

 

 

 

매우 불쾌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그 형과 불편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즐거움을 추구할 때는 안전하고 깨끗하게, 그리고 뒤처리는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교훈이 담긴 일화였습니다. ㅋ 

 

 

 

--- 

 

[오픈 하우스] 

 

 

 

오픈하우스란, 평상시 남녀구분이 확실한 기숙사를 오픈하여 정해진 시간동안 서로의 기숙사를 왕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간혹 도난사고나 남녀 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기숙사생 모두가 기다리는 이벤트 중 하나였습니다. 

 

저 역시 오픈하우스를 기다렸습니다. 여자친구를 내 방에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으니까요. ㅋ 

 

 

 

당시 2학년이던 저는 같은 학교 여학생과 사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섹스를 즐기는 사이였고, 오픈하우스를 맞아 우리는 기숙사에서의 섹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룸메들에게 미리 양해를 얻어 여자친구를 방으로 데려왔지요. ㅋ 

 

 

 

2층이던 제 침대에서 스킨쉽이 시작되었고 조금씩 서로의 몸을 밀착하며 섹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미리 여자친구에게 통이 넓은 치마를 입어달라고 하였기에 옷을 벗을 필요도 없이 팬티만 벗기고 폭풍삽입! 

 

 

 

귀엽고 어여쁜 여자친구와 기숙사에서 하는 섹스. 게다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던 어린 우리는 열심히 서로를 탐했습니다. 정상위로 펌핑을 했는데 위에서 보는 여자친구의 표정이 어찌나 섹시하던지... 

 

(* 나중에 이 여자친구에 대해서 장편의 에피소드를 올릴 예정인데, 우리학교에서 정말 유명한 퀸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참지 못하고 연신 신음을 토해낸다는 것. 원래 애액이 거의 안 나오는 타입이라 러브젤이나 윤활액을 쓰곤 했는데, 그때는 미처 준비를 못 했습니다. ㅠ 때문에 섹스가 주는 쾌감만큼이나 빡빡한 보지로 제 자지를 받을수록 통증도 심해진 것이지요. 

 

 

 

결국 클라이막스에 도달했을 때는 밖에 들릴 정도로 신음소리가 컸습니다. 저는 살짝 민망한 마음에 일찌감치 사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신음 사이로 뭔가 다른 신음이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의 신음이 메아리 쳐서 들리는건가 싶었는데 분명 아니었습니다. 

 

 

 

바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옆방에서 나는 소리더군요. ㅋ 옆방의 누군가도 우리와 같은 짓을 하고 있던 겁니다. 

 

 

 

문제는... 그 옆방에 있는 사람들 모두 우리과 아이들이라는 것! 

 

기숙사 배정 받을 때 친한 친구 여덟명이서 나란히 붙어 있는 방을 네명씩 쓸 수 있도록 신청했거든요. ㅋ 

 

 

 

그리고 그 옆방에서 제 친구와 섹스를 나눌거라 예상되는 여자아이 역시 제가 아는 아이. 평상시 목소리나 생김새와는 다른 신음을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 여자친구는 사정 이후에도 서로 꼭 끌어안고 옆방에서 들리는 여자 신음소리를 감상했습니다. 우린 서로 키득거리며 우리 신음소리 역시 옆방에서 들렸겠다며 농담을 하였습니다. ㅋ 

 

 

 

그쪽에서도 우리의 섹스를 눈치 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동안 그 여자아이와 마주치면 그때의 신음소리가 떠오르곤 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지금은 매우 잘나가는 슈퍼 커리어 우먼이자 유부녀입니다. 

 

 

 

--- 

 

[2층 침대 위에서] 

 

 

 

군대 가기 전 겨울방학. 머리 터지게 놀아도 모자랄 시간에 저는 학생회 일 때문에 학교에 묶여 있었죠. 다음년도 신입생을 위한 행사를 준비해야 했는데. 이제 곧 군대 갈 휴학생을 왜 부른건지... -_- 여튼 4박5일 정도 같은 과 아이들과 합숙하며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밤마다 술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원래 남녀기숙사는 서로 다른 건물이었는데, 방학 때는 한시적으로 같은 건물 다른층으로 배정 받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덕분에 학기 중에는 상상할 수 없는 남녀합방 술파티가 매일 벌어졌습니다. 

 

 

 

기숙사 방에서 남녀가 모여앉아 술을 마시는 묘한 흥분감! 

 

...은 개뿔.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 과아이들과 진탕 퍼마시곤 하였습니다. 

 

 

 

우리 중에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1학년 후배, 여자는 2학년 동기. 

 

후배남은 살짝 양아치 기질이 있는 아이였고, 동기여자애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막 사는 애였습니다. 둘은 사귀던 당시에도 헤어진 이후에도 소문이 참 더러웠던 커플이었죠. -_- 

 

 

 

그런데 그날따라 좀 심하더라고요. 동기여자애가 후배남의 무릎에 앉은채 술을 마시는가 하면, 우리가 보는 앞에서 깊은 키스를 하기도 하고... 언듯언듯 가슴이나 사타구니를 터치하는 것도 보이더군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조금은 불편했지만 술자리의 흥을 깨기 싫어 다들 모르는 척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술자리가 끝나고 다른 여자애들은 다 자기방으로 돌아갔는데, 동기여자애는 남친에게서 떨어질줄 몰랐다는 거. 그러면서 우리들에게 하루만 이방에서 자고 가도 되냐고 묻더군요. 한마디로 자기들 섹스하고 싶은데 자리를 비켜 달라는 것. 

 

 

 

헐...... 정말 싫었습니다. 그럼 나머지 세명은 어디서 자라고? 

 

 

 

사실 친구를 위해, 후배를 위해 우리가 PC방이나 동아리방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일단 밖이 너무 추워 나가기 싫었고, 너무도 당당하게 우리들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구하자 오히려 더 양보하기 싫어지더군요. 

 

 

 

우리가 난색을 표하자 그럼 조용히 잠만 자고 가겠다고 부탁했습니다. 그정도는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각자의 침대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물론 여자동기는 후배남의 침대 위에서. 

 

 

 

남자 넷에 여자 하나. 이렇게 다섯명의 새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금방 잠이 들더군요. 얼마지 않아 심한 코곯이 소리도 들렸습니다. 

 

 

 

사실 저는 잠을 잘 못잡니다. 불면증이 꽤나 심하거든요. 그렇다고 뒤척이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누워서 눈만 감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평온하게 자는 것 처럼. 

 

 

 

아니나 다를까, 제 위 침대에서 커플이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남: 괜찮아. 다들 잠들었어. 

 

여: 진짜 아무도 안 깰까? 

 

남: 괜찮다니깐! 조용히 움직이고 빨리 끝낼게. 

 

여: 아니 그래도... 너무 위험해. ㅠ 

 

 

 

동기여자애와 후배남의 작은 실랑이. -_- 기가 차더군요.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그렇지 단독 침대도 아니고 2층 침대에서 섹스를 하겠다니... 나무로 된 낡은 침대라 조금만 격하게 움직여도 삐걱이는 소리와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질거라는 걸 모르는지... 

 

 

 

저는 두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 볼 요량으로 잠든 척 했습니다. 

 

 

 

결국 2층침대 위에서는 위험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커플. 그렇다고 공용화장실에 나가기에는 춥다면서 다시 실랑이. 두 사람은 맨바닥에서 하는 것으로 합의 보더군요. 

 

 

 

어둠 속에서 두 남녀가 섹스하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습니다. 맨바닥은 부담이 되었는지 모든 과정을 서있는 자세로 하더군요. 나란히 서서 키스하고 가슴 만지고 서로 빨아주고 박아대고 사정하고... 

 

 

 

두 사람은 창가쪽에 서서 키스를 나눴습니다. 나름 조심하는 거 같았지만 이따금 입술 사이로 쪽쪽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동시에 동기여자애의 가슴을 만지는 후배남. 어두웠지만 여자애의 유두가 하얀색 커튼을 배경으로 보이더군요. 

 

 

 

이어서 동기여자애의 바지 안으로 후배남의 손이 들어가고 보지를 만질 때 나는 특유의 ‘질쩍질쩍’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그 소리만을 두고 봤을 때 여자애는 많이도 젖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계속 되던 누군가의 코곯이 소리가 끊겻습니다. 동시에 두 남녀의 애정행각도 잠시 멈칫! 잠시동안 이어지던 고요...를 깨고 다시 코곯이가 들리자 두 남녀는 다시 한번 실랑이를 펼치더군요. 

 

 

 

여자애는 자꾸 걸릴까봐 무섭다고 징징거리고 후배남은 괜찮다면서 금방 끝낼거라며 부추기고... 

 

 

 

참 자알~~하는 짓이다. -_-...라며 이 모든 과정을 생중계로 보는 저. 딱히 흥분되었다기 보다는 궁금했습니다. 2년 가까이 봐오던 저 동기여자애는 어떻게 섹스를 하는지, 신음소리는 어떨지, 과연 둘은 어디에 사정을 할지 등등. 

 

 

 

보지에서 나는 질쩍거리는 소리가 이내 잦아들고, 이내 여자애가 무릎을 꿇고 후배남의 자지를 입에 물더군요. 술기운에 역했는지 이따금 욱욱! 거리는 소리가 들리곤 하였지만 꽤나 잘 빤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흥분한 두 남녀의 기립후배위. 여자애가 꽤 큰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둘 다 선 상태로 박아대더군요. 처음 후배남의 자지가 동기여자애의 보지에 들어갔을 때 살짝 신음이 새어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꽤나 조용한 섹스였습니다. 여자애 입에서 나오는 신음 보다 누군가의 코곯이가 더 크게 들릴 정도로. 

 

 

 

동기여자애가 흥분에 겨웠는지 상체를 자꾸 숙이려 하자 후배남은 위치를 바꿔 여자애가 책상을 잡을 수 있도록 자세를 고쳐주더군요. 

 

 

 

후배남의 펌핑이 조금 빨라진다 싶더니 이윽고 격렬한 움직임과 함께 자지를 빼는 후배남. 후배남 자지에서 정액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콘돔 없이 질외사정을 한 듯 싶었습니다. 

 

 

 

두 남녀는 뭐가 좋은지 키득거리며 휴지로 바닥에 떨어진 정액을 닦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후배남이 휴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고, 동기여자애는 담배를 찾아 피우더군요. 

 

 

 

이들의 섹스로 인해 방안 공기가 뭔가 덥혀진 느낌이었는데 담배냄새까지 나자 불편했습니다. 제가 뒤척이자 동기여자애는 순간 움찔하더니 제 반응을 살피는 것 처럼 보였고, 이내 제 반응이 없자 다시 담배를 맛나게 빨더군요. 

 

 

 

후배남은 수건에 물을 묻혀왔습니다. 남자층이라 동기여자애가 뒷물하러 가지 못하는 것을 배려하기 위함인듯 보였습니다. 

 

 

 

두 남녀는 다시 키득거리며 2층 침대로 올라갔고 몇마디 소곤거리더니 이내 잠이 든것 처럼 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거의 잠들지 못한 저는 후배남과 세수를 하며 시니컬하게 한마디 던졌습니다. 

 

 

 

“연주(여자애)가 키 커서 좋겠다?” 

 

 

 

면도를 하다가 움찔하던 후배남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군대 갔다와서 보니 동기여자애는 호주로 이민갔고 후배남은 학사장교 지원했더군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후배남이 여자애한테 양아치 짓을 많이 해서 서로 막장까지 갔다가 헤어졌다고... 

 

 

 

20대 초반의 어린 커플이 다 그러하듯 그들도 헤어졌지만 아마 두 사람 사이에서 가장 짜릿한 섹스는 제가 목격한 그 섹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쓰고보니 예전 [색골 편]에서도 그랬고... 우리학교 왜 이렇게 이상한 애들밖에 없는 듯 보이지 -_-) 

 

 

 

--- 

 

[기숙사 대박사건] 

 

 

 

이 에피소드 말하면 제 학교가 드러날지도 모르겠네요. -_-... 이 사건은 당시 우리학교 다니던 모두가 알 정도로 시끄러웠던 사건이라...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날씨가 좀 추웠을 때였으니 2학기였던 것은 확실하네요. 

 

 

 

남학생 하나가 여자기숙사 3층에서 반 벌거벗은 상태로 뛰어내려서 발목이 부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기숙사 전체가 발칵 뒤집혔지요. 그리고 소문은 발 없이도 열심히 천리를 달려 학교 전체에 퍼졌고, 해당 남학생은 휴학/여학생은 자퇴를 했다고 하던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사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평소 몰래몰래 사귀던 대학원생 커플이 있었습니다. 기숙사방침 상 대학원생에게는 2인실이나 3인실을 주는데, 아마 여학생이 2인실을 썼나봅니다. 

 

 

 

그날은 여학생의 룸메가 외박을 한다고 하여 남학생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몰래 여학생의 방에 들어가서 둘은 즐거운 뿅뿅을 즐기고 있었겠죠. ㅋ 

 

 

 

그런데 예고치 않게 외박한다던 룸메가 밤늦게 되돌아온겁니다. 

 

뿅뿅에 심취했던 남녀는 황급히 옷을 입었지만 룸메가 열쇠를 열고 들어오는 속도를 못 따라갔던거죠. 

 

 

 

당황한 남자는 급한대로 창문 밖 에어콘에 매달리려 했지만 추운 날씨 탓에 발을 헛디뎌 추락... 결국 발목이 부러졌는데, 응급차가 올 때까지 소란 속에 창밖을 내다보는 여학생들에게 반벌거숭이 모습이 노출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남자는 위험한 선택을 했을까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남자는 되돌아온 룸메의 남친/혹은 전남친이었다고 합니다. 저도 발 없는 말을 들은지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명 남자가 룸메에게 얼굴이 보이면 안 되는 관계였던 것은 사실 같네요. ㅋ 

 

 

 

솔직히 남녀가 섹스 할 수도 있는데, 창피함 대신 위험함을 택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겠어요? 그리고 대학원까지 힘들게 공부했는데, 여학생이 학교를 그만둔 것 역시 쪽팔림 보다 더한 어떤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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