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의 선택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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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의 선택 하편

우도 0 435 0 0

그여자의 선택 하편 

 

"어흑...어흑...나아...미쳐어.....어흑....어흑..."

내 허리운동과 보조를 맞추던 그녀의 으르렁거림이 조금씩 속도를 더해 가더 니 마침내 자신의 허리를 들어 쳐올리며 빙글빙글 돌린다.

치골과 치골이 맞 닿아 음모에 불이라도 붙은 건 아닐까 할 정도로 뜨겁다.

그녀의 내부가 수 축하며 나를 빨아들이고 조금이라도 더 그녀의 내부로 끌어들이려고 안타깝 게 떠오르고 있었다.

"으으으.....어.....엄마....."

덤블링을 하듯 그녀의 허리가 미끈한 두 다리에 받쳐진 채 75킬로의 내 몸의 짓누름을 무시하고 떠오르고 있다.

"어윽....어.....엄마.....나 미쳐....엄마!"

그여자의 선택 하편
 

엄마... 왜 순종은 절정의 순간에서 엄마를 부를까? 단순히 놀랐을 때 엄마 를 찾는 것과 같은 의미일까? 허벅지로 내 엉덩이를 꽉 조여 움직이지 못하 게 한 채 순종의 깊은 곳에서는 한참동안이나 꿈틀거리며 흡반처럼 빨아들이 다가 일순 움직임을 정지합니다.

서서히 내리막에 들어서며 순종의 허리가 스 르르 무너져 내렸다. 얼른 순종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있던 두 팔을 풀어 내 몸무게를 지탱해 주었다.

"좋았어?"

그녀의 옆에 누으며 담배를 더듬어 찾았지만 내 방이 아니니 있을 리가 없다 . 재떨이에 든 콘돔 포장지 밑에서 피우다 만 담배꽁초를 찾아 성냥을 켜 붙 인고 한 모금 빨았다.

"나도...."

내 것을 순종의 조그맣고 통통하게 부푼 입술에 물려주고 난 다시 한 개를 더 찾아 불을 붙였다.

"아직 안 했지?"

만족한 섹스후의 나른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 받을 가치가 있는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응..."

"조금만 쉬었다가....."

"응."

필터가 타는 냄새가 날 때까지 말없이 담배만 빨고 있다가 무언가 잊어버린 것이 있음을 생각하고 후다닥 일어난다.

"왜?"

"윤이 깨어나지 않았을까?"

"걘 새벽엔 죽어도 안 일어나니까 걱정하지마!"

"농사짓는 집이니까 일찍 일어나는게 습관이 됐을텐데?"

"술 안 마시고 자면 일찍 일어나지만 술 마시면 세상없어도 새벽엔 못 일어 나. 걱정하지마."

그래도....만약 일어난다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에는 여자가 훨씬 더 대담해진다는 것을 난 그제야 알았다.

"너 후회 안 되니?"

까닭없이, 쓸데없이 그런 얘긴 뭐하러 꺼냈을까?

"연수씬 후회 돼?"

"약간....."

"난 그런거 안해!"

"그래도 어쩐지 꺼림해."

"바람둥이.... 먼저 해 놓고 나보고 후회하냐고 물으면.... 내가 후회합니다고 말하길 바래?"

"아니! 니가 후회하면?..... 글쎄 그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

"난 후회 안하니까 연수씬 하고 싶으면 맘대로 해."

"그래. 나도 후회 안 할게...."

"그래.. 그게 좋아. 자 이리와."

급한 불을 끈 순종은 먼젓번과 달리 여유있게 움직였다. 처음부터 밑에서 움 직임에 맞추어주다가 얼굴에 땀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내 위로 올라온다.

뒤에서 앞으로 노를 젓듯 출렁거리며 움직이는 그녀의 사타구니는 단 얼마의 틈새도 없이 내 치골과 아랫배에 단단히 밀착돼 있다.

"원래 이래?"

"응 좀 오래 걸려."

"윤도 꽤 합니다고 생각했는데....."

"후훗....잘 합니다며..."

"잘 해."

"힘들면 교대해."

"아니 아직은 괜찮아. 빨아줄까?"

"그럴 수 있어?"

"윤? 괜찮아. 어디 내가 윤밖에 모르는 얌전이야!"

"그럼 조금만 부탁할까?"

무릎과 무릅사이의 끈쩍거리는 생물을 보아서는 순종의 펠라티오는 형편없었 다.

아마 자신의 의지로 섹스를 한 것보다는 어쩔 수 없이 한 경험 때문일까 ? 아니면 나와 하는 것이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일까? 아주 못 견 딜 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받아 본 펠라티오 중에서 못하는 걸로는 손 안에 꼽힐 수준이다.

"그만.... 누워."

"이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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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좋아하는데..... 지금은 싸고 싶어."

"될것 같아?"

"응...조금만 더 하면..."

"그럼 나 기다려 줘. 한번 더 하게...."

"그래. 될때 얘기해. 같이 하자."

숨이 턱턱 막혀오는 중에도 끊임없이 허리를 놀려야 하는 건 쾌락보다는 고 통에 가깝다.

그 고통의 끝에 이르러 배꼽에서 허벅지에 이르는 공간에 하나 의 물결이 생기고 그 물결은 점차로 사타구니의 한 점으로 모이고, 정점에 이르러 내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온기를 느끼게 된다.

'이 짓을 오랫동안 아 주 많이 하게 되면 난 얼어붙을지도 몰라.'

머릿속을 꿰뚫는 날카로운 번개가 순종과 나를 한꺼번에 꼬치구이를 만들었 다.

"흐어억....아흐...."

"어으윽.....어엄마.......엄마....나 미쳐...."

앞으로 이 여자의 레파토리를 얼마나 더 들을 수 있을까?

아마 이번이 마지 막이겠지!

축 늘어진 순종의 몸뚱아리에는 기름막이 번진 것처럼 번들거린다 . 어느새 서향의 창문에서 빛이 쏟아져 들어와 방안이 환하다.

"바람둥이...."

"넌?"

"호홋..."

"우리 더 만날까?"

"글세."

"윤이 알까봐 두려워?"

"응!"

"나도 그래. 윤이 알면 둘 중 하나, 아니면 둘 다.... 것도 아니면 셋 다 죽 을까?"

"그러진 않을꺼야. 윤은 착하잖아."

"착한 사람이 화가 나면 정말 무섭거든."

"그렇게 무서운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어?"

"그냥.... 그냥 하고 싶었어. 네 허벅지랑 엉덩이에서 빛이 났거든."

"빛이?"

"응.. 빛이 났어."

"후훗..."

"일어나자. 윤이 깨기 전에 들어가야지..."

"나 무서워. 윤이 깼으면 어쩌지?"

"뭐... 어쩌겠어. 이미 저지른 일인데...."

다시 팬티바람으로 복도로 나와서 앞 방문 손잡이를 돌리는데 잠겨 있었다. 순간 머리속이 띠잉하고 울렸다. 불안한 순종의 눈빛이 흔들렸다.

"어떡해?"

울먹거리는 수준이다.

"휘유...큰일났다."

옆 방의 문이 벌컥 열리면서 엊저녁에 맥주를 날라온 조바아줌마가 청소도구 를 들고 나왔다.

"아줌마 이 방..."

"?"

"저기... 이방에 묵었는데... 잠겼네요."

윗도리에 티셔츠, 아랫도리에 팬티만 입은 두 남녀가...... 더구나 맨발로 잠긴 방문 앞에서 덜덜 떨며 서 있는 걸 본다면 기분이 어떨까?

"이 방에 묵으신 분들 아뉴?"

"네 맞아요."

"열려 있길래 내가 잠궜는디.... 어딨었길래?"

아줌마는 별 꼴 다 보겠다는 듯 나와 순종을 찬찬히 훑어본다.

"그럴 일이 있어서요."

"허헛.. 워매 별꼴 다 보것네.... 잠깐 기달려봐유. 키로 열어주께..."

아줌마가 혀를 쯧쯧 차며 계단을 내려가 카운터에 갖다 오는 동안 순종은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타조가 사자를 만나면 모래속에 머리만 묻는다 던가? 내 허리를 감은 그녀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아니 그 떨림은 내 허리에서 시작된 건지도 모른다.

"어디 있었대유? 자기 방에 안있고?"

"어제 친구가 안가고 같이 있어서요..."

"그럼 세분이서 주무셨어유? 추가료 내야 하는디...."

아줌마는 투덜거리며 다른 방에 청소하러 가고 순종과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쪽의 또 하나의 문, 그 안에 기다리고 있을 어떤 일을 마 주치는 두려움 때문인지 오줌이 마려웠다.

욕실 문을 열자 순종이 먼저 들어 간다. 변기에 앉으며 팬티를 까내리는 순종의 까만 숲에서 물줄기가 쏟아진 다. 아마 문을 열고 들어오며 이미 오줌을 지린 모양이다.

가랑이에서 오줌이 쏟아지는 중에 팬티 가랑이에서 발을 빼어 쓰레기통에 던 진다.

나도 싸버리고 말 것 같아 팬티를 내리며 순종의 가랑이를 겨냥해서 오줌을 싸 갈겼다.

"호호호...."

히스테리컬한 높은 웃음이 순종의 입에서 터져 나온다.

"만약 윤이 안 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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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깼으면?

"같이 달아나자...."

"?"

"나 일 때문에 먼저 갔다고 하면 되니까...."

"난?"

"자긴 새벽에 먼저 갔다고 하면 되고..."

"통할까?"

"....."

"여기서 달아나서 어디로 가지?"

"옆에 어디 가서 한 번 더하고 싶어."

"허헛.. 맛 들였군."

"가자. 응?"

"그래. 가자! 넌 샤워하고 있어. 나 먼저 들어갈게."

떨리지만 욕실문을 닫아주고 안쪽의 문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돌렸다. 윤의 규칙적인 나직한 코고는 소리...... 윤은 깨어 있지 않았다.

그의 규칙적인 콧소리는 내게는 천금의 행운과도 같은 쾌감을 준다. 마음 한 구석에 묵직하게 자리잡은 배덕의 책망과, 다른 한 구석에 도사린 악마적인 희열은 묘하게도 전혀 닮지 않은 모습이면서도 하나로 합해 내 쾌감의 강도 를 높인다.

'아! .....'

자신에게 욕을 하면서도 내 발은 다시 욕실로 향하고 있었다. 순종은 이미 각오를 한 건지, 아니면 나라는 걸 아는지 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뜨거운 몸 을 적시면서 돌아보지 않는다.

"자더라."

"자?"

"응. 코 골며 잘 자고 있던데....."

"윤.. 피곤했나 봐!"

긴장했던 한 순간이 지나고 난 후의 순종의 나신은 처음처럼 빛은 없었지만 충분히 보아 줄만한 가치가 있었다.

"후회 안 해?

" 느긋하게 그녀의 알몸을 감상하고 있던 내게 순종이 던진 말이다.

"후회?.....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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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나 후회 돼."

"후훗... 왜 후회를 해야 되지?"

"글세....모르겠어. 그냥 마음이 아퍼. 윤이 이 일을 알면 얼마나 상심할까 ?"

"너 윤 사랑하는구나?"

"몰라. 한 번도 사랑하는지에 대해 생각 안해봤어."

"그럼 지금까지 왜 만났어?"

"남자가 필요하니까....."

"남자가 필요하면 아무나 만나?"

"윤은 나한테 잘 해 주잖아. 착하고.... 누구하곤 달라서 친구의 여자를 건 드리거나 하진 않을 사람이야."

"크큭.... 날 욕하는 거야?"

"아니. 내가 어떻게 연수씨를 욕 해. 연수씨가 언젠가 한 번은 이럴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러면 조심했어야 하는거 아냐?"

"뭐하러 조심을 해. 기다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깐 좋았는 걸."

"나 사실은 아까 첨에 댔을 때 네가 소리지르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어.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쨌을까?"

"글세. 소리를 질렀겠지. 몰라... 머리 아파.. 그만 해 그런 얘기...."

"그래. 그만 하자. 좋은 얘기도 아닌데.... "

"나 아픈 데 또 하나 있다."

순종이 눈꼬리를 올리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요부라는 걸 알려주고 싶 은 눈빛이다.

"어디?"

"여기.... 아깐 몰랐는데... 지금은 아파... 쓰라려..."

"쓰라려? 충분히 젖어 있었는데 왜 까졌지?"

순종이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어 자신의 비밀스런 곳을 잘 보이게 해 준다. 변기에 걸터앉은 채로 그녀의 그곳을 두 손으로 열었다. 복잡하게 융기한 속 살이 선명한 빨간 색을 띠고 있다.

"처녀같애...."

"후훗... 윤이랑 똑같은 말을 하네..."

"윤이 자주 빨아 줘?"

"아니. 윤은 그런 거 싫대. 내가 해 준대도 싫대."

"자식! 그렇게 좋은 걸 왜 싫대?"

"순진하잖아. 징그럽대."

"받고 싶지 않아?"

"가끔......"

"지금은?"

"싫어. 뱃속에 윤이랑 연수씨랑 같이 넣고 있는 걸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픈 데 그런 것까지 하고 싶지 않아."

"왜 하고 싶지 않아.."

"그거까지 하고 나면 연수씨도 좋아할 것 같아서.... 난 윤이 나 좋아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걱정 마. 윤이랑 헤어지고 나랑 만나자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아. 잠시만 넣어줄래?"

"?"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그래. 내가 연수씨랑 그걸 하고 발가벗은 채 한 욕 실에서 마주보고 있는 게 믿기지가 않아."

"알았어."

변기에서 일어나 그녀의 한 쪽 발을 변기뚜껑에 올리고 가슴을 맞대면서 그 녀를 안았다.

어느새 벌떡 일어난 그것이 순종의 물기 젖은 속으로 미끄럼을 타고 들어간다.

"조금 더 깊이..."

허리를 밀어올려 그녀의 안 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려 노력합니다. 순종도 안타 까운지 마주 호응하며 허벅지를 조인다.

불편한 자세지만 제법 격렬한 섹스 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거울이 그녀의 열에 들뜬 호흡과 내 거친 호흡의 김 에 의해 부옇게 흐려지고 있었다.

"으으으.... 나 또..."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순종은 별기에 올렸던 한 쪽발을 허공에 띄우며 버리 둥거린다.

미친 여자처럼 허리가 돌아가다가 앞 뒤로 격하게 움직이고 또 뒤 로 달아난다.

그녀가 달아날 때마다 난 짓궂게 따라가 더욱 격렬한 동작으로 범하고 또 범합니다.

"크윽... 못 참겠어."

평소같으면 너댓배 이상 길게 했을텐데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허리를 깊이 밀어넣은 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순종이 내 머리칼을 잡아 자신의 볼 에 내 얼굴을 비비며 하체를 옥죄어 온다.

"흐유... 우리 미쳤나 보다."

"후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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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말에 실소를 흘리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린 미쳤다. 단단히 미쳐가고 있다.

자신의 애인, 동업자이면서 후배를 속이고 그의 곁에서 섹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제정신이랴?

"나 먼저 갈게!"

욕실에서 먼저 나와 단정하게 옷을 갈아 입은 뒤 물기를 뚝뚝 흘리며 방으로 들어오는 순종을 뒤로 하고 여관을 나섰다.

방청소를 하던 아줌마가 카운터 에서 희한하단 눈초리로 내 얼굴을 보고 있다.

"수고하세요."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내 뒤통수가 뜨뜻해진다. 아마도 나직한 목소리의 욕 이 한 두 마디쯤 들려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많이 봐서인지 아무 런 중얼거림도 없다.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다른 여관이 있다. 한참을 망 설이다가 그 여관에 방을 얻어 들어갔다.

삐삐를 꺼내어 침대맡에 놓고 눈을 감은 채 잠을 청하다가 벌떡 일어나 꺼버 렸다. 잠시 후 다시 일어나 삐비를 켜 놓고..... 다시 잠시 후 건전지를 빼 어 욕실 변기에 넣어 버렸다.

그 뒤로 다시 순종과 섹스를 하지 못 했어. 그 날 연락했느냐고 순종에게 묻지도 않았고, 그녀도 연락했었는지 안 했었는지 말하지 않았고....

그냥 후배의 애인으로만, 혹은 애인의 선배로, 동업자로 만 서로를 대했지.

같이 술을 마시다 많이 취했습니다 싶으면 윤은 같이 자고 가 자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굳이 단 한 번의 꿈같은 일로 흘려버려야 합니다 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같은 상황을 또 다시 만들고 싶지 않았어.

순 종도 나도 그날에 대해 말해 본 적도 없고, 말할 필요도 없었지.

지금 현재,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대. 서로 만나는지 안 만나는 지는 잘 몰라.

윤과의 동업은 일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었고, 나는 나 대로 윤은 윤대로 바빠서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 궁금해 할 수 없었거든.

가 끔...... 아주 가끔 순종과의 하룻 저녁 사고를 생각해 보지.

다시 한 번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글쎄 어쩔까 몰라! 이 얘길 듣는 당신은 어떻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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