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집사님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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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집사님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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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집사님 3부

 

우리의 밀회는, 회를 거듭될수록 재미있는 일이 참 많았어요, 

남의 눈을 속이는 일이, 

그렇게도 스릴이 있고 재미있는 줄은 정말 몰랐었죠. 

 

민 집사님 3부
 

남들이 보면 불륜의  관계였겠지만,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애틋한 로맨 

스였으니까요. 

긴장과 스릴이 연속된 우리의  밀회는, 몇 권의 소설로도  다 기록하지 

못할 여러 이야기꺼리로 점철이 되어있었어요. 

민집사님, 

제 기억이 다는  못그려 내겠지마는,  그중에 기억에  남았던 추억들을 

중심으로 하여 써 보겠어요. 

고집하셨죠? 

편지를 쓰듯, 꼭 일인칭 소설로 말입니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 해주듯이.................. 

하나씩,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려 보겠어요. 

잘 그려낼 줄은 모르겠지만............ 

 

 

기억하실런지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지요. 

몇개월의 시간이 우리를 더 가깝게 했어요. 

눈빛만 마주쳐도, 우리는  상대방이 무었을 원하는지  금방 알아챘으니 

까요. 

그 무렵이었어요. 

봄철 우리교회의 야유회가 있었던 날이었죠. 

조무래기들도 따라나선 야유회는 멀리갈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교회에서 가까운 우이동으로 조금씩은 들뜬 마음으로 향했었죠. 

그린파크 호텔을 지나, 조금 올라간 곳에 야유회 일행은 자리했어요. 

조무래기들은 재잘거렸고, 간혹 애들을 염려하는  걱정스런 젊은엄마들 

의 날카로운 목소리도 들리곤 했었죠. 

주일날의 평범한 야유회였어요. 

 

 

조금 이르게 점심을 끝낸, 

우리 일행은, 곧바로  주로 청년부에서 준비한  오락프로그램으로 즐겼 

고, 깔깔대는 아주머니들의 건강한 웃음소리도  야유회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양념적인 요소였어요. 

우리는 그윽한 눈빛을 교환했고, 나는 민집사님을 갖고 싶었어요. 

스커트를 훌쩍 걷어올리고,  볼록한 엉덩이의 굴곡을  만지고도 싶었구 

요. 

아까부터 허벅지의 깊은 곳으로 쏘아보는 내 시선이 뜨거워서인서, 

볼을 살짝 붉힌 집사님을 나는 알 수가 있었죠. 

그리고 내 손길을 다리사이에서 느끼고 있을 집사님을............  

그러나 남의 눈을 피하기도 어려웠을 뿐만아니라, 우리의  밀회를 가질 

장소조차 마땅한 곳이 없었어요. 

어떻게하면 '우리끼리 밀회를 즐길 수 있을까' 하고 궁리를 했었죠. 

뾰죽한 방법은 생각나지 않았어요. 

안타까운 눈빛만 서로 오갔을 뿐이었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그 일이 일어나기까지는, 모두가 즐거웠던 야유회였어요. 

 

 

 

좌회전하려고,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뒤에서 '꽝' 하고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아까부터 거칠게 운전해 오던 봉고차가, 우리가 탔던  차를 앞지르더니 

기어이 들이받고 말았어요. 

그 차에 민집사님이 타고  있었던 차 였는지라, 나는  깜짝놀랬고 용수 

철 튀듯 달려갔어요. 

어지간히 세게 받쳤던지라 차는  많이 찌그러졌고, 차 안의  부녀회 교 

우들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어요. 

차 안을 휘둘러 보았어요. 

집사님은 가운데쯤에서 정신을 잃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안았고, 우선 집사님에게 다가갔어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피를 흘리며 있었어요. 

눈에서는 확 불꽃이 일었고, 집사님을 들어 안았어요. 

냅다 뛰었어요. 

 

 

정신없이 달렸어요. 

누군가가 나를 끌었어요.    

병원문을 박차고 들어갔어요. 

격앙된 마음이 좀 가라앉았죠. 

내게 안겨서 민집사님은 가늘게 신음하고 있었어요. 

그 모습이 가련해 보이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너무도  색정적인 모습이 

나를 달뜨게 했어요. 

내 품에서 가늘게 신음했던 그 모습과 어쩌면 그리도 꼭 같았던지. 

병상에 눕이니, 가늘게 뜬 눈으로 고마움을 표시했었죠?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하얀 팬티가 살짝 내다보며 인사했어요. 

매끈한 허벅지의 말초신경들이 모두 힘을 모아 외치고 있었죠. 

두 개의 봉오리도 컵속에서 긴장하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서로 잘 아는 사이였었죠. 

내 손길에 즐거워했었고, 내 혀끝에 떨었던 낯이 익은 사이였죠. 

너무도 색정적인 모습에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없이, 하마트면  허연 허 

벅지 사이로 손을 넣을 뻔 했으니까요. 

 

 

이어서 어수선해지며, 부상한 교우들이 속속 들어왔어요.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요란했어요. 

엄살이 다분히 섞인 그런 아줌마들의 합창이었죠. 

좀 달랐어요. 

집사님은................... 

그 와중에서도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삼키고 있었어요.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집사님은 모르셨을 꺼예요. 

간호원들도 부지런히 뛰어 다녔어요. 

그렇기는했지만,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에 알아보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대부분 

추돌할 때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었어요. 

다행이었죠. 

그래도 2~3주 씩은 입원을 해야했어요. 

민집사님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입원한 뒤, 2~3일은 너무 어수선했어요. 

방문객도 많았고, TC다 MRI다 해서 정신이 없었죠? 

우리의 밀회도 자동적으로 미루어진 상태였어요. 

그러나, 밤마다 나는 

민집사님의 가랑이 사이를 빠짐없이 찾았고, 허연 내  정수를 동굴속으 

로 쏟아부었어요, 집사님을 그리면서 말이예요. 

그 놈의 병실은 왜 여러명이서 꼭 써야만 했는지,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집사님 혼자서 썼다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볼 것도 없었을텐데................ 

 

 

 

그렇다고 우리가 누구였어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는 데는, 

어느정도 이력이 난 우리사이가 아니었던가요? 

눈빛만 마주쳐도 서로의 심중을 읽어냈던 우리였는데............... 

이제, 움직일 때가 됐었죠? 

집사님을 닮은, 하얀 목련을 준비하고 병실을 찾았어요. 

목련과 같은 여인에게, 항상  그렇게 닮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서 말입니다.  

두루두루 여러 병실을  문안했고, 일부러  맨 나중에  집사님의 병실에 

들러야했어요. 

다른이들의 주의를 끌지  않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집사님 

의 병실이야말로, 내가 있어야 할 존재의 이유가 됐거든요. 

5인의 병실이었어요. 

어수선한 병실에서도 민집사님은 기품을 잃지않는 목련이었어요. 

여느 환자들 처럼 흐트러진  모양은 찾아볼 수 없었고,  평소처럼 단정 

한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죠. 

약간은 파리했었고 수척해진  민집사님의 모습이, 무척  색정적으로 보 

였어요. 

환자복 속에서 들썩이며  숨쉬는 볼록한 젖가슴이,  너무 육감적이어서 

만지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어요. 

사람들의 눈만 없다면, 당장  환자복 사이로 손을 넣어  까칠까칠한 삼 

각주를 싫컷 만지고 싶었어요. 

나는 그 때 마음먹었죠. 

환자복을 입힌 민집사님을 꼭 범해 보리라고............ 

어떤 다른이들 보다도 내게, 그렇게 예쁘게 그리고  우아하게도 보이고 

싶으셨죠? 

 

 

그리고, 

그런 민집사님의 모습은 마치 영화속의 그녀 같았어요. 

"내가 마지막 본 빠리"에서의 엘리자베스 테일러처럼요. 

세기적인 미녀인 리즈 테일러가 수척해가지고 파리한 얼굴을 한 채, 

--그녀의 콧등처럼 오만했던 뻔뻔스러움을 감춘  채--  침대에 누워있 

었던 장면같이, 민집사님이 연출해  냈던 그 모습은 너무나  가련해 보 

였고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나 그런 모습을  한다고해서, 남성의 보호본능을  일으켜내는 것은 

아닌법이거든요. 

병실에서 어수선한 틈을 타서, 재빨리 민집사님에게 쪽지를  건네 주었 

어요. 

"오늘 밤, 다시 올게요." 

이렇게 써 가지고 말이에요. 

집사님은 내 쪽지를 받아, 얼른 감추었죠. 

그리고는 우리는 시침떼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교우들 속에 섞여 

여러가지 이야기로 한참을 시간 보냈어요. 

문안객들은 돌아 갈 시간이 됐어요. 

집사님과 나는 아쉬워하면서도, 의미있는 눈빛을 주고 받았어요. 

그날밤이 몹시도 기다려졌어요. 

 

 

그 병원은 작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입원실에의 출입은 자유로웠어요. 

아무 때고 병실을 드나들 수가 있었으니까요. 

자정이 넘는 것을 보고, 집에서 나섰어요. 

우리집과는 약 10분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않았죠. 

병원 입구에서부터 조심을 하며, 집사님의 입원실로 다가갔어요. 

305호의 병실 앞에서, 문을 살며시 열고 들여다봤어요. 

5월의 밤이기는 했지만  병실문을 열어놓기에는, 환자들에게는  아직은 

일렀었죠. 

서늘한 바람이 문틈으로 돌았어요. 

집사님이 고개를 들며 나와 눈이 마주쳤어요. 

어쩌면, 집사님은 내가 복도를 걸어오고  있을 때, 이미 알고 있었는지 

도 모를 일이었어요. 

손가락으로 입술을 누르며, 아무런 소리도 내지말라는 시늉을 했죠. 

담요를 슬며시 걷고는  침대에서 빠져나오는  집사님의 허리에서  드러 

난, 언뜻 보였던 하얀 살결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어요. 

약간씩 절룩거리는 민집사님을 부축하고 우리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 

리베이터를 탔어요. 

누나와 동생처럼 보였는지 누구도 우리를 이상하게 보지는 않았어요. 

2사람의 탑승객은 4층에서 내렸어요. 

문이 닫히자마자, 나는 민지사님을 안고, 기다리고 있던 입술을 덮었어 

요. 

혀끝을 길게 목구멍 속으로 밀었어요. 

아니, 빨려들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지요? 

 

 

7층을 가리키는 표시가 안타까웠어요. 

재빨리 환자복 위로 삼각주를 만졌어요. 

허벅지를 꼬옥 붙이고 내  손을 막았지만, 그건 거부한다는  뜻이 아닌 

줄 나도 알고 있었지요. 

엘리베이터가 서자, 얼른 손을 뗐어요. 

그리고는 다시 집사님을 부축하고, 옥상으로 나갔어요. 

우리들 뿐이었죠, 그 시간의 옥상엔............ 

서늘한 바람이 집사님에게는 조금 차겁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볼록한 집사님의 굴곡을 끌어 안았어요. 

야들야들한 탄력이 내 물건을 발딱서게 했어요. 

환자복 사이로 느껴지는 민집사님의 몸은 너무도 자극적이었어요. 

일부러 엷게 입으신 건 아니었던가요? 

알아요, 말 안해도............... 

꼬옥 끌어 안았어요. 

스르르 집사님은 내게 안겨왔구요. 

긴 입맞춤이 시작됐었죠. 

우리는 혀끝이 얼얼하도록 서로를 찾았어요. 

풍만하고 보드라운 엉덩이도 몇번이나 쓰다듬으면서 말이예요. 

환자복 위로 도돔한 둔덕도 만져봤어요. 

꿈틀꿈틀거렸죠, 집사님이 내 품속에서........... 

꿈틀꿈틀거렸죠, 집사님의 아랫배를 아프게 찌르면서........... 

 

 

귓불을 혀끝으로 스치듯 지났어요. 

서늘한 볼을 훑었구요. 

오똑한 콧잔등도 쓸어봤어요. 

식식하는 집사님의 숨결이 크게 들렸어요. 

짭짤했어요, 콧구멍 사이는............ 

입술을 열고 달콤한 샘물을 한껏 빨았어요. 

이중턱의 복스러운 선에 조심스럽게 혀를 대었죠. 

하얀 목덜미를 따라 살짝 깨물기도 했어요. 

집사님 얼굴이 젖혀지며 내 팔에 몸을 실었어요. 

봉긋한 유방은 내 손끝에 이미 딱딱해졌어요. 

볼록한 비단길을 타고 한입 가득 물었어요. 

하얀 신음을 내 귓가에 숨가쁘게 뱉아내고 있었어요. 

내 손은 아랫배의 옴폭파인 배꼽을 건들였죠. 

브래지어는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환자복은 벗기질 않았어요. 

그걸 입힌 민집사님을 내가 꼭 갖고 싶었으니까요. 

 

 

파자마의 속은 이미 내 손이 침입한 뒤였죠. 

도돔한 언덕을 손끝으로 즐기고 있었으니까요. 

얇은 팬티사이로 꽃잎이 떨고 있었어요. 

꽃술은 물기를 머금고 고개를 들고 있었구요. 

말랑말랑한 허벅지도 탱탱하게 긴장을 했어요. 

이제는 안답니다, 집사님이 민감하게 반응해 오는 곳을.......... 

집사님의 작은 손을 잡았어요. 

내 손을 꼭 쥐었죠. 

꼿꼿하게 우뚝 서있던 내 물건으로 손을 가져갔어요. 

단추를 풀었어요. 

그 속에서 팬츠의 구멍사이로, 불끈 솟은 방망이가 튀어 나왔어요. 

작은 손이 도망쳤어요. 

작은 손을 나꾸어채고 다시 방망이를 잡혀줬어요. 

'도망치지 말아요, 집사님을 무척 사랑하는 요술방망이랍니다.' 

이렇게 속삭였어요. 

손이 멈칫했어요. 

그 사이에 불안해하던 손 안에 가득 움켜쥐게 했어요. 

이윽고, 머뭇거리던 하얀손이 방망이를 꼬옥 쥐었어요. 

 

 

그런 여자였어요, 집사님은.................. 

정숙하기만 했던 요조숙녀였지요. 

내 물건을 쥔다든가, 내 몸위로 올라온다든가 하는 사랑의 몸짓은 전 

혀, 몰랐던 여자였어요. 

그저 남편의 밑에 깔려서  그 체중에 할딱거리기만 했던,  그런 숙맥이 

었어요. 

나름대로 교육도 제대로 받았고, 교양도 어느정도 갖추었던  정숙한 숙 

녀였지만, 진솔한 사랑의 몸짓은 잘 몰랐었던 그런 여자였죠. 

남편의 율동에 숨가빠만 했을  뿐, 여자의 기쁨은 거의  의식하지도 못 

했던 그런 여자였어요. 

지난 다섯달동안, 이제 대학2년생이 된 내게서 여자의 기쁨을 막  알기 

시작했을 뿐 이었어요.  

그런 여자였어요. 

그 날, ----눈이 소복히 내렸던 날---- 교회 앞 골목에서 내게 침입당 

하던 날, 민집사님은 온 몸의 세포가 산산히 부서지는  듯한 기쁨에 절 

규했던 여자였어요. 

처음으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물건이 중심을 송곳처럼 찔러주자, 

드디어 여자로서의 환희를 깨달았던, 그런 여자였어요. 

 

 

민 집사님 3부
 

그래도 지난 다섯달동안, 

민집사님은 잘도 내 요구를 묵살해왔어요. 

첫 날 후로는, 절대로 뒤쪽에서의 침범은 허락하지 않았어요. 

어쩔수없이 여자의 환희에  떨며 매달릴지언정, 이제껏  지켜왔던 자신 

의 주변과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할 수 없었던 마지막 보루였어요. 

아니, 그보다도 그렇게 열심이었던 크리스천으로서의  양심마저 버릴수 

는 없었던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알고 있었어요. 

민집사님을 그렇게까지 무너지게 하고 싶지는 않았지요. 

우아하고 정숙했던 민집사님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도 싶었으니 

까요. 

아아, 그 짜릿함이란! 

집사님은 모르실꺼예요. 

정숙한 부인을 범한다는 정복감을.............. 

그리고, 밑에 깔고 올라타서 울부짖게 하는 그 만족감을............ 

그러나, 점점 우리의 정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은 변해 가는 

것을 느끼기는 하였지요? 

 

 

'흑!' 

놀라움과 함께 방망이를 잡은 손에서 가늘은 떨림을 느낄 수 있었죠. 

두려움과 호기심에 불안해 했던 것도 알 수 있었어요. 

하얀줄이 그려진 파자마를 끌어 내렸어요. 

둥그런 엉덩이를 잘 간직한 팬티가 상큼했었죠. 

민집사님의 속살은 풋풋한 내음이 언제나 좋았어요. 

달덩이처럼 엉덩이가 큼지막하게 반겼어요. 

불편했었죠? 

쉽게 눕기도 어려웠던 몸으로.......... 

할 수 없이 내 무릎으로 엎드리게 했어요. 

어느새 쥐었던 방망이를  놓았지마는, 그래도 그것은  집사님의 가랑이 

를 힘차게 찌르고있었죠. 

허연 엉덩이가 볼록하게 솟아 있었어요. 

정말 탐스러웠죠. 

먹어 버리고도 싶었고요. 

희랍의 그 무슨 작가가 그려낸,  그 "궁둥이"와는 비할 바가 전혀  못되 

었죠. 

그 궁둥이는 불륜일 뿐이었지만, 우리는 그래도 낭만적인  로맨스를 간 

직하고 있었거든요. 

그 희랍사람은, 뭐라고 어려운 말을 잔뜩 늘어 놓았지만, 

내 무릎 위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는, 어떠한  문장력으로도 그려내지 

못할, 그저 숨만 턱하고 막히게 할 뿐이었죠. 

 

 

무릅까지만 파자마를 끌어 내렸어요. 

팬티도 더는 내리지 않았죠. 

환자복 윗도리는 젖가슴이 살짝들어날 정도만 올렸죠. 

가슴에서 무릎까지, 

내 정액을 듬뿍주어 아름다운 윤기로 반짝이게 하는 곳, 

그리고 수많은 계집아이들(정자)을 마음껏 뛰놀 수 있게 하는 곳. 

가장 정채있는 부문이고, 정취있었던 곳이었어요. 

어두컴컴함 속에 꼬옥 숨은 뒷문은 곱게 보존시켜야 했어요. 

그대신, 꽃잎이 물을 함빡 머금고 부풀어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꽃술도 함초롬이 젖어있었죠. 

꺼칠꺼칠했던 수풀은 애타게 기다리다 기진한 채, 물을 뒤집어쓰고 몸 

을 뉘고 있었어요. 

양쪽의 언덕은 얼굴을 붉힌 채, 떨고 있었죠. 

모두 숨을 죽이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내 방망이도 아우성치며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래도 오랫만의 우리의 밀회를 쉽게 끝내면 안되는 것 이었어요. 

정성을 들여 집사님의 모든 곳을 천천히 방문했어요. 

모두 반기고 떨며 즐거움에 눈물흘렸어요. 

집사님의 숨소리도 하얗게 뿜어졌어요. 

따뜻한 질은 손님맞을 준비에 한창이었죠. 

우선 작은 손님이 율동을 시작했어요. 

빠르게 찌르며 진퇴를 시작했어요. 

엉덩이도 들썩이며 장단을 맞추고 있었어요. 

부르르 떠는 느낌이 들더니 흥건하게 음액이 손가락을 적셨어요. 

씹어 삼키는 신음이 잔잔하게 퍼졌어요. 

몸이 뒤틀렸어요. 

약손가락은 꽃술의 작은 돌기를 희롱했어요. 

신음이 터지며 뜨듯한 음액이 다시 흘렀죠. 

팬티를 올려 눈물을 닦았어요. 

이제 내 방망이도 더는 기다릴 수 없었어요. 

씩씩한 방망이를 꺼냈어요. 

서늘한 바람이 방망이를 간질였어요. 

다친 곳 때문에 눕힐 수도 없었고, 엎드리게 할 수도 없었죠. 

일으켜 세우고 내 앞으로 민집사님을 앉혔어요. 

 

 

엉덩이를 살짝 올리고 동굴을 겨냥하고 살며시 집사님 몸을 앉혔어요. 

아아, 잘못해서 꽃잎을 찔렀어요. 

움칫움칫 몸을 틀며 안타까워 했어요. 

힘을주어 받치고 다시 동굴을 겨누었죠. 

이번에는 동굴이 입을 벌렸어요. 

꽃잎이 아프게 찔리며 벌어지더니, 뜨듯한 동굴로 쓰윽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대가리가 파고 들었어요. 

집사님의 신음은 날카롭게 적막을 갈랐어요. 

입술을 손으로 가렸죠. 

내 손가락을 세게 물었어요. 

엉덩이를 세게 찔렀어요. 

깊숙히 밀고 들어갔어요. 

뿌리까지 다 닿았어요. 

동굴끝을 뚫을듯 찌르는  쾌감에 비명을 지르며,  집사님은 자지러졌어 

요. 

시원했었죠? 

동굴이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답답했었죠? 

그건 하는 수 없었어요. 

집사님의 입을 손으로 막을 수 밖에......... 

다른 사람은 우리의 정사를 보고 들어면, 안되는 일이었거든요. 

이번에는 강하게 자극하지 않고, 엉덩이를 사알살 움직였어요. 

음액은 흥건하게 흘러서, 내 사타구니를 흠뻑 적셨죠. 

머리끝으로 

몇 번씩이나 세차게  치솟았던 강한  분출의 욕망이,  매끄럽고 귀여운 

길다란 용기속으로 마침내 폭발하고 말았어요. 

뿌리로부터 치솟은 용암은 동굴속을 뚫을듯 힘차게 쏘았어요. 

느끼셨죠? 

갑자기 대가리가 부풀며, 정액이 한꺼번에 쏟아졌던 그  황홀했던 순간 

을............... 

아아, 크게 느끼셨던 거예요. 

비명을 지르는 집사님의 입술을 다시 막아야 했으니까요. 

정액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대가리가 벌떡벌떡이며 내 쏟았어요. 

하얀 엉덩이는 몇 번 씩이나 떨었고, 허벅지는 물론이고  내 바지도 질 

펀하게 젖었더랬어요. 

부끄러워하지는 마세요. 

우리가 사랑했던 진한 흔적이었으니까요. 

 

 

격정이 잔잔하게 가라앉고, 

격렬해던 여운을 감미롭게 음미하며, 하얀 엉덩이는 내  방망이에 중심 

이 찔린 채, 내 입술을 찾았어요. 

따듯한 타액을 작은 입술사이로 계속 흘려넣었어요. 

혀끝은 얼얼했어요. 

어찌나 세게 빨렸는지.............. 

'아이, 어떻게해. 옷이 다 젖어버렸네. 빨아줄 수도 없고.........' 

'괜찮아요, 집사님의 흔적이니까요.' 

'아이, 부끄럽게!' 

'그보다도 옷이 젖어서, 어떡하죠?' 

'아이, 어떻하지? 남들이 보기라도 하면?' 

'다들 자는 시간이예요, 괜찮을 거예요' 

'그럴까? 그래두.........' 

미심쩍어하면서도 내 가슴에 얼굴을 기댔어요. 

'몸은 좀 어떠세요?' 

'응, 괜찮은 것 같애.' 

'빨리 일어날 거예요.' 

'왜애?' 

'남들은 한 대 맞는 주사를 집사님은 두 대씩 맞으니까.' 

'어머! 호호호! 그래 맞아!' 

'이제 주사 다 놨으니, 이제 주사기를 빼겠습니다. 사모님!' 

'싫어! 조금만 더 있다가........... 조금만 더 놔 주세요, 의사선생님?' 

 

 

 

그날밤의 정사 후로, 

민집사님의 얼굴은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회복이 빨랐었댔죠? 

저는 거의 매일 집사님에게 문안 갔었죠.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저야말로 환자와 호흡을 같이했으며, 열심히 주사를 놔주어 집사님의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저말고 또 누가 있었겠어요? 

그러다가, 

몸도 거의 다 나아서, 퇴원을 몇일 안 남겨두었을 때의 일이었어요. 

그날도 예외없이 문안하러 병원에 갔었어요. 

때때로 한낮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몰고오곤 했어요. 

초여름이 성큼 다가섰던 날이 연속되었었죠. 

그날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 비가, 종일  굵었다 가늘었다 

하면서, 밤 늦게까지 끈질기게 이어졌었죠. 

우산을 들고 나서긴 했지만, 사실은 좀 망설였댔었어요. 

그치만, 그날 병원에 안갔었다면, 

정말이지 후회할 뻔한 일이 일어났던 것이었죠. 

그런 일이 있을 줄이야! 

 

 

11시만 넘어도, 

병원안을 나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더구나, 새벽 1시가 가까웠던 그 시간의 병원안은 고요했었고, 

당직하던 간호원들도 졸고 있었어요. 

하도 여러번 병실을  다녔던 터였던지라,  병원 내부는  어느정도는 알 

정도가 되었었죠. 

뒷쿰치를 들고, 살그머니 병실앞에서 민집사님을 불러냈어요. 

우리는 살금살금, 간호원들의 눈을 피하여 복도를 나섰었죠. 

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어요. 

옥상은 우리가 나누어야 할 사랑의 장소가 아니었어요. 

잠시 갑갑했던 우리는, 우리만의 장소를 찾아야 했죠. 

6층, 이었던가 우리는 위로 자꾸 올라갔어요. 

음침한 병원의 복도는 섬칫했지만, 사랑에 눈 멀었던  우리는 무서움을 

몰랐었죠. 

손을 맞잡고 떨고있던,  집사님의 허리를 안아주며  조심스럽게 걸었었 

죠. 

새파랗게 질린 입술도 가끔씩은 맞대어 주면서, 안심을 시키고 있었죠. 

7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막 오르려 했을 때 였어요. 

무슨 소린가 들렸어요. 

우리는 동시에 걸음을 멈추었죠. 

귀는 쫑긋하게 세우고서 말이에요. 

 

 

'아이, 누가봐요.' 

'아무도 없어요.' 

그들이었어요. 

누가 들을새라, 목소리를 죽이고 속삭였어요. 

그들도 우리처럼, 서로를 애타게 그리는 연인들이었어요. 

비에 몰렸던 우리처럼, 그들도 둘만의 장소를 찾고 있었어요. 

'이런데서는 시..............' 

입술이 덮였는지, 여자의 말은 이어지지가 않았었죠. 

희미한 비상등은, 

벽쪽으로 바싹 달라붙은 두 연인을 희미하게 비추어주고 있었어요.    

서로 엉겨붙은 두 연인은, 서로의 입술을 달게 빨고 있었어요. 

우리는 어깨를 낮추고 복도에 걸터앉아 숨을 죽이고 있었죠. 

남자의 손이 여자의 젖가슴을 헤치고 있었어요. 

허연 젖가슴이 출렁이고 있었죠. 

나도모르게 집사님의 허리를 꼬옥 당겼어요. 

내 품을 파고들면서도, 집사님의 눈은 그들에게서 떼지는 못하였어요. 

 

 

하얀 스커트가 올려졌어요. 

허연 허벅지가 뿌옇게 드러났겠죠. 

남자의 손이 다소 거칠게 삼각주를 더듬기 시작했어요. 

여자는 몸을 틀며 반응하고 있었구요. 

나도 민집사님의 젖가리개를  밀어 올리고,  가랑이 속으로  손을 넣어 

삼각주를 만지기 시작했죠. 

남자의 손이 하얀팬티의 고무줄 속을 파고 들었어요. 

여자는 신음하며, 남자의 목을 감았어요. 

두개의 수밀도는 아프게 눌리며 여자는 할딱이고 있었어요. 

여자의 몸짓이 남자의 손길에 움칫움칫 반응했어요. 

남자의 손은 삼각주의 까만 숲을 공격해 대고 있었어요. 

여자는 가랑이는 활짝 열었어요. 

하얀팬티가 내려지며, 드디어 까만 숲이 흐릿하게 보였어요.  



민 집사님 3부

 

민 집사님 3부


민 집사님 3부


민 집사님 3부

민 집사님 3부

 

민 집사님 3부

 

민 집사님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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