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집사님 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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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집사님 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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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집사님 6부 끝

 

한집사님과 밀회를 가진  후로도, 한동안 민선생님은  쌀쌀맞게 굴었어  

요. 

 

민 집사님 6부 끝
 

횅하니 찬바람이 휘몰아쳐서, 말을 붙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죠. 

우리사이가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민선생님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으리라고 짐작했어요. 

화해할 기회를 계속 노리고 있었어요. 

여간해서 그런 기회가 오지를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수요예배가 끝난 후 였어요. 

성가대원들이 남아서 늦게까지 성가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민선생님 바로 뒤에 내가 서게 되었어요. 

나는 바싹 다가섰어요. 

민선생님은 내 몸이 자꾸 닿자, 조금씩 엉덩이를 뺐어요. 

나는 점점 더 다가서서, 몸을 짓궂게 계속해서 붙였구요. 

마침내, 민선생님은 더는 도망칠 수도 없었지요. 

한 발작만 더 나서면, 성가대를 지휘하는 성가대장과  마주치게 되었으 

니까요. 

 

 

민선생님의 통통한 엉덩이를 슬슬 쓸어 만졌어요. 

참, 오랜만이었어요. 

반가웠어요. 

엉덩이도 호들갑을 떨며 반색을 했어요. 

알맞게 볼록한 선을 타며, 조금 흥분했던가봐요. 

쉬운 박자를 놓치기도 했으니까요. 

뒤를 돌아보며 나무라듯  민선생님은 째려보았지만, 그런  것쯤에 물러 

설 내가 아니었죠. 

이번에는 빳빳하게 치솟은 내 물건을 엉덩이에 가만히 찔렀어요. 

벌써, 느끼고 계셨죠? 

민선생님의 모든 세포가, 모든 신경이 나를 부르고 있었어요. 

부인하지는 마세요. 

민선생님의 전부가 나를, 나의 것을 원하고 있었어요. 

나는 알 수 있었죠. 

민선생님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었었지요. 

 

 

성가연습이 끝나고 어수선한  틈을 타서, 민선생님의  손을 잡아끌었어 

요. 

민선생님은 남들이 볼까봐,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순순히 끌려왔어요. 

살짝 둘이서만 빠져나가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어요. 

교회 뒤쪽의 화단으로 잡아챘어요. 

그리고, 민선생님을 와락 끌어당겨서 으스러지도록 안았죠. 

처음엔 민선생님도 저항했으나, 이내 내 품을 파고들었어요. 

울먹였죠. 

그렇게도 야속했던가요? 

어깨를 들썩이며 서럽게 울먹였어요. 

나는 그저 민선생님을 토닥거리며, 꼬옥 안고만 있었어요. 

내 가슴을 막 쳤어요. 

그건 조금도 아프지 않았지만, 민선생님의 울먹이는 모습은  해머로 치 

는 듯, 우영이 가슴속은 부서져버리는것 같았어요. 

안 믿으신다구요? 

정말 그랬어요, 그렇게 내 맘도 아팠어요. 

어쨌건, 그 일로 우리는 화해한 셈이었죠. 

 

 

민선생님의 앙금은 다 가라앉지  않았지만, 전과 같은 사이로  다시 돌 

아왔어요. 

우리는 다시 밀회를 갖기 시작했어요. 

좀 달라진 것이 있었죠? 

우선은, 민선생님의 태도가  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이었 

어요, 

우리사이에 한집사님이 끼여든 것이었죠. 

불안해진 민선생님은 여러 가지 면에서 내게 신경을 많이 써 줬어요. 

처음엔 투정을 부리기도 했죠. 

마찬가지로 한집사님도 민선생님 못지 않게 내게 잘 해주었어요. 

나를 사이에 두고, 두 집사님들의  신경전이 이어졌고, 그것은 바로 경 

쟁으로 옷을 바꿔입더니, 새빨간  진홍색으로 화장한 질투로 변하고는, 

나란히 뻗은 철길을 따라가듯 팽팽한 냉전이 시작됐었죠. 

두 사람 사이를 그네 타듯,  왔다갔다하던 나는,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 

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수습을 해야 했어요. 

 

 

 

'어떻게 수습할까, 어떻게 해야 두사람 사이의 냉전을 종식시킬까' 하고 

여러모로 생각했죠. 

오래도록 생각했으나, 뾰족한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어요. 

머리를 쥐어짜 낸 끝에, 내 방식대로 수습해 나가기로 했어요. 

'아아, 잘 될지 몰라?' 

무척 조바심을 하며, 수습의 첫 단계로 나갔죠. 

로즈가든(Rose Garden)이 떠올랐어요. 

그래요, "장미원"에서 결행해 버리기로 했어요. 

민선생님과 먼저 통화했어요. 

한집사님은 그 다음이었죠. 

CD를 한 장씩 드리기로 했어요. 

민선생님께는 양희은의 "하얀 목련"을 준비했죠. 

한집사님께는 그 분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가곡 "수선화"를 마련했어 

요. 

"목련"과 "수선화" 너무도 잘 어울리는 두 분이었죠. 

서로를 시샘하지도 않고 남을 넘보지도 않으며, 제나름의  향기를 간직 

하고 고고하되 결코 오만하지 않으면서도, 고운 자태를  그대로 갈무리 

하고 있는 두 분을 그리며, 다음 단계로 진입했어요. 

 

 

로즈가든에서 민선생님과는 7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한집사님과는 

8시 정각에 만나기로 했어요. 

두 분을 마주치게 해서 이 사태를 수습하기로 했죠. 

어려운 일이었어요. 

어쩌면, 내가 선물할 CD를 꺼내지도 못하고 끝나버릴지도 모르는 일이 

었으니까요. 

그렇기는 했지만, 나도 굳게  마음을 먹고 두 사람  사이를 화해시키려 

고 마음먹었어요. 

7시 35분이었어요. 

문 앞에서 가벼운 노크소리가 들렸어요. 

민선생님이었어요. 

간단한 음료수와 맥주를 이미 준비해 놨었지요. 

문을 잠그지 않았어요. 

민선생님을 안고 입술을 찾았어요. 

가벼운 애무만 지속이 됐었죠? 

그럴수밖에요, 한집사님이 곧 나타날 테니까요. 

싫다는 민선생님에게 억지로 맥주를 한 잔 권했어요. 

우리는 잔을 마주치며, 건배를 했어요. 

잔을 마악 놓자, 노크소리가 들렸어요. 

 

 

눈을 살짝 내리깔고 한집사님이 다소곳이 서 있었어요. 

손을 잡아 안으로 이끌었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서다가, 화장대에 여자의 핸드백이 놓여있는  걸 보고 

는 의아한 듯 나를 쳐다봤죠. 

민선생님도 약간은 낌새가 이상했던지, 고개를  내밀다가 한집사님하고 

얼굴이 마주쳤어요. 

두 분이 멈칫했어요. 

재빠르게 지금의 상황을 눈치챘어요. 

순간, 두 분의 눈에서 불꽃이 작렬했어요. 

서로를 노려보는 눈빛이 너무도 매서웠지요. 

한참을 그러다가, '흥'하더니 서로 고개를 홱 돌렸어요. 

고무공처럼 튀어 나가려는 한집사님 앞으로 막아섰어요. 

나를 밀치고 나가려는 한집사님을 꼭 잡으며, 

"한집사님, 화내지 말고 우리 셋이서 얘기 좀 해요." 

"무슨 얘기, 나 갈 테야!" 

그러나, 실랑이하며 버티던 한집사님은 내 손에 끌려, 방안으로 들어서 

고 말았죠. 

그러자 이번에는, 민선생님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어요. 

핸드백을 집어든 민선생님을, 힘주어 꾹 눌러 앉혔어요. 

 

 

시근시근 대는 두 분의 사이에 내가 자리하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나도, 두 분이  이러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요. 나로 

인해 두 분 사이가 이렇게까지  벌어진 것에 대해, 이제는  나도 더 이 

상 방관할 수는 없어요. 어차피 나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까, 내 

가 수습을 해야겠어요. 우선 두 분은 내 얘기를 좀 들어보세요." 

맥주잔 셋에 맥주를 채웠어요. 

그리고, 각자 앞으로 잔을 내밀었죠. 

소 닭보듯, 두 분은 서로 외면하고 있었죠. 

한집사님과 민선생님의 손을 내 손에 나란히 잡았어요. 

서로 상대방을 의식하고, 손을 빼내려했으나 그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 

죠. 

두 분의 손을 탁자위로 올리고 말을 시작했어요. 

"나 때문에 좋았던 두 분 사이를 멀어지게  해서 죄송해요. 이 일은 어 

쨌든 제 잘못이에요. 나무라시려면 나에게 하세요." 

그리고는, 맥주 한 컵을 단숨에 비웠어요. 

사실, 등에서는 진땀이 흘렀고 목이 바짝바짝 말라왔어요. 

제발 내 말대로 해주기를 기원하면서, 말을 이어갔죠. 

 

 

"만약, 두 분이 서로 화해하지를  않는다면 나도 어쩔 수  없어요. 나도 

두 분과의 사랑을 이것으로 끝내지 않을 수 없어요.  오늘 이 자리에서  

결판을 내야겠어요." 

짐짓 결연한 어조로 단호하게 말했어요. 

그리고, 이 같은 단호한 말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어요. 

서로 고개만 돌리고 있던 두  분은, 이 말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았어요. 

나의 관심이, 항상 자기주변에 머물러주기를 바랐던, 두 분이었기에 정 

말 절교라도 선언했다가는 그건 큰 일이었죠. 

내게 고개를 돌리고 나를 쳐다보며,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먼저, 이 맥주를 한 잔씩 하세요. 이걸 마셔야 얘기를 계속하겠어요." 

그리고는, 잔을 들어서 두 분께 권했어요. 

안 마시려고 빼는 두 분에게 반강제적으로 마시게 했어요. 

잔을 비우기 전까지는 잔을 놓치도 못하게 다그쳤죠. 

의외에도 내 말에는 순순히 따랐던 두 분이었어요. 

잘 마시지도 못하는 두 분이었지만, 나의 강권에도  못이긴척도 했었겠 

지만, 서로 지기 싫어하는 여성특유의 시샘도 거들어서, 어떻든 맥주를 

마시게 하는데는 성공했어요. 

 

 

속으로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어요. 

1,2단계는 성공적 이었으니까요. 

어쩌면, 내 작전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던 것은 

그 때 였었죠. 

단순하고 솔직한 두  분이었기에, 거기에다 나를  아껴주었고 사랑했던 

두 분이었기에 그렇게도 거북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내  말을 들어주 

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도 그 때 일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구요. 

다시 잔을 채웠어요. 

이번에는 세잔을 동시에 비우기로 하였죠. 

마지막 잔이 비워질 때까지 나는 독려(?)를 했어요. 

조금씩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어요. 

그 모습은 두 분 다 섹시해 보이기도 했구요. 

"나는 두 분 다 사랑해요. 똑  같이요. 불륜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우리 

는 서로를 멀리하고는 살수가  없어요. 두 분도 같은  생각이라고 여겨 

져요. 그렇죠? 한집사님? 민선생님도?" 

일일이 두 분의  의향을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못해 인정하는 

모습까지도 확인을 해야했어요. 

 

 

얼른 고개를 돌리기는 했지만,  두 분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치기도 했 

어요. 

아까처럼 불꽃이 일지는 않았었죠? 

조금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어요. 

"우리 서로를 사랑하기로 해요." 

무슨 뜻인지 몰라하며, 네쌍의 눈이 한꺼번에 물어왔어요. 

"우리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사랑하기로 해요. 한집사님은  민선생님 

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죠. 또  민선생님은 한집사님과 

내가 만나는 것을 이해하셔야 해요." 

잠시 침묵이 흘렀어요. 

두 분의 얼굴은 발갛게 물들었고, 계면쩍어 했지요. 

발갛게 익은 볼은, 맥주의 알코올 때문만은 아니었죠. 

"나는 두 분을 다 사랑해요.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두  분도 그래주기를 

바래요. 그리고 두 분 이서 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두 

분의 '우영'이 입니다. 어느 한 분만의  '우영'이가 아니라는 것을 이 자 

리에서 선언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하겠어요." 

 

 

어색하고도 긴 침묵이 계속 되었었죠. 

나는 두 분의 손을 잡아, 서로의 손을 잡게 했어요. 

멈칫하며 피하려는 손을 힘주어 댕겨서 서로를 잡게 했죠. 

이윽고 한집사님의 손이, 아주 조심스럽게 민선생님의 손을  가만히 잡 

았어요. 

민선생님도 한집사님의 손을 슬며시 잡았구요. 

이젠, 어려운 순간은 지낸 것 같았어요. 

다시 맥주를 따랐어요. 

싫다고 고개를 돌리는 한집사님의 얼굴을  잡고, 입술을 열게 한 다음, 

맥주를 천천히 부었어요. 

다음은, 민선생님의 차례였죠. 

몸을 사리며 도망하는 민선생님을 뒤에서 안고는, 입술을  손으로 열었 

어요. 

한집사님이 건네준 맥주 잔을 조심조심 부었어요. 

내 손은 민선생님의 젖가슴을 잡았고, 빳빳한 물건은  민선생님의 볼록 

한 엉덩이를 찌르고 있었죠? 

 

 

손을 내밀어 한집사님을 댕겼어요. 

한집사님의 허리를 두르고 끌어 안았어요. 

펑퍼짐한 엉덩이를 만지며, 한집사님의 입술을 덮었어요. 

얼굴을 몇 번이고 돌렸지만, 나는 억지로 입을 맞추었어요. 

달콤한 입을 열고 빨았어요. 

왼손엔 민선생님을, 오른손엔 한집사님을 양쪽에 안고 있었죠. 

이번에는, 민선생님의 엉덩이를 돌려서 입술을 찾았어요. 

입술이 열리고 달콤한 혓바닥이 마중했었죠. 

오른손은 한집사님의 가랑이를 깊숙하게 침입하고 있었구요. 

더 이상은 말이 필요 없었어요. 

우리는 동의했어요, 우리가 서로를 공유함에 묵시적인 합의를  했던 상 

태였어요. 

이제야말로, 행동이 필요한 때였어요. 

그리고, 서슴치않고 이끄는  나를 따라서,  새로운 사랑법에 눈을  뜨기 

시작했어요. 

번갈아 가며 입술을 찾았고, 모이를 물어다주는 어미새를  기다리는 새 

끼들처럼, 내 입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양쪽 손도 그냥 있지는 않았지요. 

푸근함과 탱탱함이 내 손안에 있었지요. 

오른손은, 한집사님의 가랑이를  파고들어 다리가 맞닿는  곳을 조심스 

럽게 열고 있었지요. 

왼손은, 민선생님의 허벅지를 쓸며 얄따란 팬티위로 부드러운  곳을 두 

드리고 있었구요. 

가쁜 숨소리가 두 곳에서 내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있었지요. 

동시에 들려오는 신음은 나를 못 견디게 했어요. 

그리고, 그 소리는 두분을 더욱 흥분시켰던 것같았어요. 

둘을 안은 채, 침대위로 쓰러트렸어요. 

한집사님의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펑퍼짐한 엉덩이를 들어냈어요. 

팬티를 거칠게 끌어내렸죠. 

달덩이처럼 큼지막한 엉덩이가 환하게 드러났죠. 

거뭇한 음모도 부끄러운 듯, 살그머니 내다봤어요. 

기다란 음순이 얼굴을 붉히고 수줍은 듯, 숨을 죽이고 있었구요. 

얼굴을 그곳에 묻었어요. 

부드러운 속살은 부르르 떨었지요. 

시큼한 냄새조차 향기로웠죠. 

혀끝으로 맛을 봤어요. 

뭘로 그 맛을 표현해야 할까요? 

처음엔 비위도 좀 상했었죠. 

차츰, 그 맛은 나에게 진한 관능으로 변해갔고, 이제는 그 맛을 맛보지 

않고는 진한 충만감에 도달할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그 맛은 여성에 따라 다 달랐어요. 

민선생님의 그곳도 이것과는 다른 맛이었죠. 

아무튼 한집사님의 그곳의  맛은, '뭐랄까?' 꼭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 

만, 된장 찌게처럼 구수하면서도 시금털털한 맛이 못 견디게 좋았어요. 

 

민 집사님 6부 끝
 

민선생님도 상기된 표정으로, 넋을 잃고 우리의 진한  애무를 보고있었 

어요. 

내 손길이 민선생님의  가랑이를 파고들어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하 

자, 금새 신음하기 시작했어요. 

엉덩이를 요리조리 틀면서 내려주었죠. 

슬며시 댕겨서 바로 옆에 뉘었죠. 

스커트를 활짝 걷어 올렸어요. 

하얀 허벅지 사이로 거뭇한 음모가 빽빽했어요. 

음모를 가르고 꽃술의 돌기를 가만히 쓸었어요. 

신음은 고조되었고, 그것은 두 사람만의 묘한 합창이었죠. 

가끔씩 보이는 버얼건 음순 사이로, 분홍색 속살이 손짓했어요. 

얼굴을 이번에는 민선생님의 음부로 박았어요. 

향기로운 냄새가 코끝을 감았어요. 

그건, 또 다른 맛이었죠. 

조금은 상큼했고, 마치 냉이국처럼 시원한 맛이었어요. 

아아, 맛보지 않고는 그걸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건, 나를 비틀거리도록 취하게 하는 도수 높은 술이었답니다. 

 

 

민선생님의 가랑이 속에서 취하고  있을 때, 나는 한집사님에게  내 옷 

을 벗기도록 했어요. 

한집사님은 옷을 벗기면서,  불끈 솟아오른  물건을 보고  살짝 얼굴을 

붉혔지요. 

바알간 대가리가 혀를 날름거리며, 한집사님을 유혹했어요. 

한집사님은 머리를 낮추고 덥석 물고기가 입질하듯, 물었지요. 

힘차고 강한 젊음의 결정체에 압도당한 한집사님은 허겁지겁 빨아대기 

시작했죠. 

나도 서비스를 게을리 하지는 않았지요. 

한집사님의 가랑이 속을 부지런히 이곳저곳 기울이며 다녔어요. 

절정은 민선생님이 먼저 왔어요. 

몸부림치며 엉덩이를 떨었고, 음액이 한입 가득히 들어왔어요. 

엉덩이를 조금 받치며, 꽃술을 혀끝으로 강하게 자극했어요. 

다시, 절정의 파도는 넘실댔어요. 

그러나, 이번은 혼자만이 아니었죠. 

한집사님도 절정에 몸부림쳤어요. 

볼록한 돌기를 손으로 잡아 비틀었어요. 

다시, 절정의 풍랑에 휩쓸렸죠. 

소프라노와 알토, 마치 이중창처럼 멋진 화음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오디오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생생한 음악이었죠. 

 

 

그리고, 나는 다른 고통과 싸우고 있었지요. 

뭐냐구요? 

그건, 내 정열을 쉽게 폭발해서는 안되다는 것이었어요. 

어떻게 만든 이 자리인데, 그렇게 쉽게 내 용암을  분출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지요. 

아까부터 계속 튀어나오려는 그놈들을 간신히 제지하고 있었어요. 

어차피, 그리 오래는 견디어 내지 못하겠지만 말이에요. 

우리는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처럼, 완전히 발가벗었지요. 

한집사님을 옆으로 뉘이고,  다리를 들어올려서 옆에서  삽입을 시도했 

어요. 

민선생님의 머리를 잡아채고,  머리를 낮추어서 한집사님의  젖을 빨게 

했죠. 

그리고, 가랑이를 내 코앞으로 벌리게 한 뒤, 거뭇한 음모를 씹으며 벌 

건 속살을 빨았어요. 

서서히 방아질이 빨라지기 시작했죠. 

입술이 활짝 열렸고, 체면은 멀찌감치 도망친지 이미 오래였었죠. 

나는 부지런히, 또 끈질기게 위아래의 율동을 계속했어요. 

신음이 봇물 터지듯, 밀어닥쳤어요. 

 

 

아아, 그건 차라리 비명이었어요. 

뱃속을 쥐어짜서 쏟아냈던 환희의 절규였어요. 

두 여자가 동시에 느껴왔던 절정의 몸부림이었어요. 

질투에 몸이 불같이 타올랐던,  두 여자가 서로를 마주보며  환희에 몸 

부림친다는 것이,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댔던 것이었죠. 

벌러덩 몸을 누이고, 손짓했어요. 

민선생님을 가리키고 내 물건을 지목했어요.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지요. 

머뭇거리는 머리채를 잡아 쥐고, 숙이게 했어요. 

민선생님이 입에 물자, 뜨듯한 느낌에 전신이 물결쳤어요. 

한집사님을 끌어당겨서, 출렁이는 젖가슴을 베어 물었어요. 

내 귓속이며, 목둘레를 한집사님의 혀가 쓸며 지나갔어요. 

발딱 일어선 내 물건은 촉촉한  민선생님의 입속에서 스르르 녹아나고 

있었지요. 

귀두를 잘근잘근 씹어주기도  하고, 두개의 호도알을  밑뿌리서부터 감 

아오는 그 나긋한  혀끝에, 용솟음쳤던  내 정액을  그대로 쏘아버리고 

싶었어요. 

그건, 대단한 인내가 필요했어요. 

분출하려는 욕망을 지켜내기란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지요. 

민선생님의 얼굴을 들어올리고, 가랑이를 벌리게 한 채, 동굴속으로 진 

입을 시도했어요. 

여성상위는 민선생님으로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외람된 자세였죠. 

그러나, 그날은 달랐어요. 

민선생님에게는, 너무도 자극적이었던 그날의 음탕함에  도취되고 말았 

으니까요. 

가랑이를 벌린 채, 내 물건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죠. 

입술은 열리고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있었어요. 

그 때, 한집사님의 달콤한 입술이 가만히 덮어갔어요. 

허겁지겁 민선생님은 빨았어요. 

그리고, 아래에서는 율동이 시작됐어요. 

그에 맞추어, 민선생님의 엉덩이가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죠. 

 

 

그건, 갓난아이가 엄마의 젖을  찾듯이, 누가 가르쳐주지않아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인가 봐요. 

정숙하고 깔끔하기만 했던  우리 집사님들이, 이렇게도  음탕한 모습의 

일면을 갖고있었을 줄이야..................... 

그렇게 빠르게 음욕에 젖어들 줄은  어디 상상이라도 가능했던 일이었 

겠어요. 

처음으로 내 몸위로 올라  온 민선생님은, 빳빳한 물건이  깊숙이 찔러 

주며 동굴벽에 새로운 마찰감을 선물하자, 거의 정신이  빠져버린듯 헐 

떡였어요. 

울부짖기를 몇 번을 했는지.......................... 

그렇게 앙숙이었던 두 분  집사님이, 음탕한 애욕의 향연에  깊이 빠져 

들고 말았었죠. 

나는, 부지런히 한집사님과 민선생님의 몸속으로 내 빳빳한  놈을 번갈 

아 가며 꽂아주기에 아주 바빴어요. 

두 분은 내가 시키는 대로 잘 따라주었죠. 

내 주문대로 엉덩이를 들어올리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했죠. 

어느 동굴에다 내 우유를 쏟아 부을까, 행복한 고민도 했어요. 

그러나 오늘만큼은 어느 쪽에도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두 분 이서 내 물건을 쥐고, 빨게 했어요. 

금새, 내 물건은  나긋한 혓바닥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었어요. 

두마리의 뱀은, 정신을 쏙 빼놓게끔 휘감겨왔어요. 

 

 

찌릿찌릿한 전류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옴 몸을 감았어요. 

내 몸은 처절하리 만큼, 발버둥쳤죠. 

미리 속은 텅비어 버렸고, 수많은 별무리가 휘익하고 지나갔어요. 

엎어질 듯, 뒤집히며 광란하듯 몸부림쳤어요. 

아아, 내 다리사이로 부터 불끈  치솟아 오른, 무언가가 총알처럼 튀었 

어요. 

대가리가 팽창하는 순간, 누군지 얼굴에다 쏘아버렸죠. 

또 다른 얼굴이 어른거렸어요. 

다섯 번, 여섯 번, 그리고는 셀 수가 없었지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벌떡거리며, 쏟아 냈어요. 

우아한 우리 두 분  집사님들께서는, 내 정액을 서로  받으려고 얼굴을 

들이댔었죠. 

하얀 정액이 두 분의 얼굴에 분탕친 모습은 정말 볼만했지요. 

그리고, 그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습이었죠. 

두 분의 손을 제지했었죠? 

정액이 뿌려진 얼굴들을 내 손으로 닦아 드리고 싶었거든요. 

혀를 날름거리며 정액을 받아 담는 모습은, 귀여운 내 여자들이었어요. 

화내지는 마세요. 

정말 귀여웠다구요. 

착하디 착하기만 했던, 우리 집사님들이었죠. 

그리고, 우영이의 여자였어요.  

 

 

아아, 그것은 너무도 나른했던 노동이었어요. 

활기찬 젊음이 무기였던 나  였지만, 그날만큼은 다시는 경험할  수 있 

을까할 만큼, 굉장했던 향연이었지요. 

두 분을, 무려 2시간이 넘도록 사랑했으니까요. 

우리 모두는, 평생 잊지 못할 쾌락을 나누어 가졌었죠. 

두 분은 너무 고마워했지요. 

나른한 피곤에 눈이 스르르  감기올 때에, 싫다는 나를  억지로 욕탕으 

로 끌고가서, 뜨거운 욕조에 푸욱 담가두고는 두 분은  열심히 나를 마 

사지하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지냈는지, 서서히 몸이 풀리기 시작했어요. 

부드러운 살결이 말초신경을 건드리고, 까만 음모를 만지며  다시 서서 

히 내 물건은 고개를 들었어요. 

"어마나, 다시 섰네!" 

"어머, 빳빳해졌어!" 

자기들끼리 낄낄대며, 호들갑을 떨었지요. 

그건, 기분 좋은 소리였어요. 

그리고, 기분 좋았던 목욕이었죠. 

때맞춰 준비했던 CD를 드렸어요. 

이제는 두 분이 나를 사이에 두고 시샘했던 앙숙이 아니고, 

'우리는 사이좋은 우영씨 애인이 되었답니다.'하는  얘기를 덧붙이지 않 

았어도 두 분은 이심전심으로 내 뜻을, 잘 받아드려주었어요. 

 

 

옷을 다 추스른 우리는,  시원한 음료수를 시켜 마시며  서로의 입술은 

찾기에 아직도 여념이 없었죠. 

한집사님과 나, 나와 민선생님,  그리고 한집사님과 민선생님도 스스럼 

없이 입술을 서로 맞대었어요. 

셋으로 늘어난 입술은 서로를 탐하며, 즐기고 있었지요. 

45, 36 그리고 20의 숫자는 우리에게는 이미 상관없었던 일이었지요. 

집사, 선생 그리고 학생도 더 더욱 문제가 안되었죠. 

농염했던 정사 뒤의 나른함에 우리는 달콤하게 젖어 있었어요. 

언제까지나 포근한 엉덩이와 감미로운 입술을 놓기가 싫었었죠. 

그랬어요? 

민선생님도? 

발갛게 홍조가 가시지  않았던 볼은,  우리들의 진했던  사랑의 흔적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더랬어요. 

꼭 기억을 살려내시길 바래요, 민선생님. 

우리 셋이서 사랑을 나누었던 진한 기억을........................ 

한집사님, 나 그리고 민선생님, 아니 민집사님 이렇게 셋과의 추억을.



민 집사님 6부 끝

 

민 집사님 6부 끝


민 집사님 6부 끝


민 집사님 6부 끝

민 집사님 6부 끝

 

민 집사님 6부 끝

 

민 집사님 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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