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다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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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다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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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똑같다 하편 

 

 

"얌마, 캐리어우먼이 됐다더니 좆빠는 분야 전문가 된거니?"

"좆 빠는거 못해봤어. 해보고 싶어도 해볼 놈이 없어서 못해봤어."

"그말 어떻게 믿냐? 수준이 프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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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속으로는 니 좆을 수없이 핡아봤어 빨아봤어. 너의 씨를 자궁깊이 받아들여 너 닮은 새끼 키우는 꿈도 꿔보고. 십여년을 눈길 한번은 커녕 전화한통 없이 무심한 너를 꿈꾸며 살아왔지.

자존심 상해서 니 사는 꼴 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관심없는 척 했지만. 니 여자는 나였어야 했습니다는 걸 가슴에 묻어 버렸어야 했지."

"가슴에 묻고 그렇게 살다 뒈지면 될걸 이제 와서 왜 지랄이야?"

"여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평생을 가슴에 그리며 산다는 걸 넌 몰라!"

"지랄, 첫 사랑이 어디있냐? 살다 보면 딴 좆이나 보지 생각나서 청승 떠는거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 아니겠어? 아님 미련? 욕심?"

"욕심? 그래, 욕심이겠지. 너에 대한 생각을 접고 싶지 않은 욕심..."

"다 부질없는 짓거리야. 얼른 좆에서 입이나 떼..."

"넌 눈오는 날, 너의 여자가 될 수 있었던 유일한 날, 넌 법석을 떨면서 파출소 백차까지 불러내선 집으로 나를 보내버렸지.

춥고 허기진 채로 너에게 안겨 버리고 싶었던 날,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너에게 주어졌던 그 날, 눈 질근감고 좋아한단 말 한 마디만 했음 그 자리에서 너를 받아 들이고 싶던 그 날,

그저 길잃은 양을 우리에 밀어 넣듯이 나를 버렸지. 그런 행동을 보면서 네가 더욱 믿음직 했지만, 그 이후 너를 볼 수 없게 될 줄 미처 몰랐어.

결혼 소식을 접하곤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고 하객들에게 웃음짓는 너의 얼굴에 나는 울고 말았지."

"얌마, 너는 결혼식때 연락조차 안했잖아. 난 니 소식을 다른 애들한테 겨우 줏어 들었는데..."

"날 두고 훌쩍 도망간 놈에게 나 결혼함네 하며 통보할 수 있겠니?"

"몰라, 니가 날 그렇게 생각했었다면 한 마디라도 내게 귀뜸 했어야 하는거 아냐?"

"넌 말만 듣니? 갈망하던 그 모든 행동은 보이지 않았니?"

"그런 행동은 술기운으로 될 수도 있고, 분위기에 따라 될 수 도 있는 표현일 뿐이야. 네가 단 한마디, 사랑합니다고 말했으면 너를 택했을꺼야.

언제나 다정한 친구였던 네가 장래 내 짝이 되어 평생을 함께 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

많은 기회가 있었다곤 할 수 없지만 너는 그냥 친구 이상을 얘기한 적이 없었지.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법인데, 그냥 좋은 친구로서 남기를 원하는 너를 결혼 상대자로 택할 수는 없잖아?

복권은 산사람에게만 맞는다는걸 알았어야 했지."

"그럼 너도 나를 사랑했었던 거야?"

"그래, 네 행동을 보고 감은 잡았지만 차마 너를 아끼는 마음에 사랑합니다는 이름으로 너를 범할 마음을 다스렸었지."

"이제라도 사랑을 확인했으니 됐어!"

차는 어느덧 양수리를 지나 다시 양평쪽으로 빠지고 있다. 계속가면 내일 행락객과 함께 묻혀 돌아나올 일이 걱정된다. 다시 서울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국수리쪽으로 향했습니다.

어둠이 짙어 오가는 차들의 불빛이 요란하다. 슈퍼에서 담배 한갑과 먹고 마실 것들을 챙겼다.

러브호텔이 모여 있는 곳이라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없이 눈에 띄는데로 쑥쑥 차들이 들어선다. 우리는 새로 단장한 듯 깔끔해 보이는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보이가 뛰어 나와서 주차를 도와준다. 같은 시간에 들어온 다른 차에서는 중늙은이와 젊은 아가씨가 나온다. 망설임이 전혀 없이 당당한 몸짓으로 모텔 정문을 들어선다.

"얌마, 우리도 아까 너무 어설프게 모텔에 들어갔잖니? 이젠 두번째니까 좀 더 당당하게 들어가보자?"

"몰라, 니가 들어가면 고개 숙이고 따라 들어갈래."

나는 그놈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조금 전 같이 내린 노인네와 젊은 아가씨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어차피 저질러진 일이니 망설임 없이 당당한 듯 그들의 옆에 섰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5층 버튼을 눌렀다. 그들은 층선택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 아마 우리랑 같은 층인가 싶다.

노인네가 어깨를 툭친다.

"무슨?"

"술 사오셨소?"

"예, 한병.."

"같은 층인가 본데 술 같이 합시다."

"글쎄, 여자분들이 계면쩍어 하지 않겠어요?"

"그쪽만 괜찮다면, 여기 양주 한병이랑 회좀 떠왔는데 같이 합시다."

엘리베이터 문이 덜컹 열렸다. 각자의 방문을 향해 묵묵히 걸어간 후 문을 열었다. 새로 지어진 모텔이라서 그런지 시설이 보통이 아니다.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틀고 텔레비젼을 틀어 채널을 돌려본다. 진한 성애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샤워를 마친 상태이므로 서둘러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미쳐 느껴 보지 못한 그놈의 몸을 핡아 내리며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혀와 손으로 쑤셨다.

내 여자이기를 바라며 살았던 가슴속의 한을 그저 그런듯이 별다른 것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는 강박관념을 잊었다.

이 여자의 가슴에 묻었던 사랑이 불같은 것이었기에 그 불씨를 찾아 모조리 태워 버리리라. 태워저 재로 남거들랑 다시는 불타 오르지 못하도록 날려 버리리라.

작은 방은 열락의 신음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묻어온 한을 풀듯 그 놈의 집요한 손길이 나를 미치게 했습니다. 꺼덕이는 좆을 위 아래로 흔들며 신들린 손길을 보냈다. 물어뜯듯 핡아주듯 미련할정도로 컸던 그 놈의 젖 무덤을 공략했습니다.

"하우~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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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혀로 핡아 나갈 때 그 놈은 몸소리 치며 겨우 "하우" 소리만 연발 합니다.

"하~아, 하~아"

내 혀가 깊은 샘을 탐하며 때론 치골을 누르고, 때론 송편처럼 도톰한 대음순을 따라 혀를 굴리며, 그 깊은 골짜기에 혀를 세워 밀어넣거나, 키스하듯 빨아대며 보짓물로 목을 축이고, 턱수염을 곤두세우며 낙타눈썹을 넣어주듯 이곳 저곳을 훓어주고 후벼본다.

"허억~,헉~,허억~, 헉~"

숨넘어가듯 몰아쉬는 신음소리를 들으면서도 몇번의 절정에 오르내리도록 집요하게 애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넣어줘~, 이젠 넣어줘~"

갈망하듯 흘러 넘치는 보짓살을 뚫고 꺼덕이는 좆을 밀어 넣었다.

"쑤걱~, 쑤걱~"

"하아, 하아~"

좆을 깊이 받아 들이기 위한 몸짓으로 물레방아가 돌듯 허리를 비틀어 온다.

강력한 좆 힘으로 가슴 깊이 묻어둔 첫 사랑의 막힌 한을 힘차게 뚫어버린다.

"싸줘~, 강력한 좆물을 싸줘~"

"아직 멀었어. 조그만 기다려."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가며 풍차돌리기로 압박하는 그놈의 보지에 맞서 강력한 좆물을 발사했습니다.

"때르릉~"

정적을 깨는 전화벨 소리가 있다.

"누구?"

"아까 본, 술 한잔 할려우?"

"아직 일하는 중인데..."

"올 준비가 안된듯 하군. 그럼 내가 회랑 술 챙겨서 그리 넘어가리라."

일방적인 통보만 하고 전화가 끊어졌다.

"야, 할배가 분위기 잡치게 일루 놀러 온단다. 옷 걸쳐야겠다."

"왜?"

"몰라, 안주 많다고 자랑할라나? 암튼 같이 온 여자앤 어리구 예쁘던데..."

"어휴, 늑대같은 넘."

노크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주니 애띤 처녀와 노인네가 들어선다. 마지못해 들어오라 했지만 여간 민망한게 아니다.

"어르신, 여행중인가 보죠?"

"아녀, 야랑 함 할라구 왔는데 물건을 못쓰갔어. 밤새 씨름도 못할 물건을 달고 그냥 술만 잡기 머해서 말야..."

"그래요. 우리도 그냥 자기 뭐했는데 함께 술이나 하죠 뭐~"

몇잔의 술을 마시는 사이 노인네의 넋두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같이 온 아가씨는 줏은 아일 키워왔는데, 나이들어 적적한 자기를 위로한답시고 몸을 주겠다며 얼마나 벼르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고아를 키워준 은혜에 보답할 길은 현재의 자기 힘으론 낯선 놈들에게 처녀를 주느니 자신을 길러온 노인네를 기쁘게 하고 싶다고 늘상 입에 붙이고 살았다고 합니다.

얼굴을 가까이 보니 젊은 아가씨는 어딜 내 놔도 빠질 것 없는 미모와 몸매를 갖고 있었다. 살아오면서 숱한 남정네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을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 여자 본인의 의지로 몸을 지켜 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진정으로 자신을 키워온 노인네를 사랑하지 않고는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막내딸처럼 키워온 애를 내가 어떻게 건들겠소. 애는 막무가네로 오늘 날을 잡아 결국은 예까지 나를 끌고 왔소만 내 맘이 허락치를 않아."

"어차피 다 알게 됐으니 하는 말이지만, 저의 아버님은 일찍 상처하시고 저 하나만 줏어 곱게 키워주셨어요.

고아인 저를 키워준 것도 고마운데 대학까지 넣어주고 금이야 옥이야 하며 위해주시는데, 막상 나이를 들면서 남자들의 유혹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맘 속에 아버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어서 커서 내가 빈 가슴을 채워주는 일이라 믿어왔는데, 막상 아버님께서는 저를 가까이 하질 않아요.

아버지 생각이 정이 그렇다면 다른 여자라도 경험시켜 드리려고 여러번 주선을 해봤지만 눈하나 꿈쩍을 안하세요. 결혼하자 조르며 따르는 애인이 있긴 하지만 아버지를 놔두고 가고 싶지 않아서, 아버님에게 오늘 저를 갖지 않으면 시집도 안가고 늙어 죽겠다고 졸랐어요.

제 차로 모시고 오면서 아침 부터 여태 망설이며 주위를 멤돌다 밤이 깊어서야 겨우 여기까지 왔어요. 저희 부녀를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기가 막힌 사연도 아니다. 노인이 고집만 조금 꺽으면 아무일도 아닌 것을 왜 어렵게 사태를 끌고 가는지 알수가 없다.

"어르신, 술 한잔 걸치시고 모른척 한 방에서 자봐요. 그러면 따님이 같이 지낸 걸로 치고 마음 편히 결혼도 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럴 수 없다오.

애의 마음을 뻔히 아는데 내 어찌 같이 지낼 수 있겠어. 그렇다면 금수와 다를 바 없지."

내가 가져온 소주와 노인이 가져온 양주가 바닥을 드러냈다. 로비에 전화를 걸어 맥주를 추가로 시켜가면서 밤이 늦도록 노인네 가족의 애환을 들어야 했습니다.

여자 두명은 피곤한지 슬그머니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구며 잠이 들어간다. 나는 그놈을 살포시 안아 침대 위로 눕히고, 젊은 아가씨를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이봐요, 내 여기 있을테니 우리 딸애를 방에다 데려다 주고 잘 설득좀 해 주실라우? 사실 여자 맛을 왜 모르갔소? 날 잡아 잡수 하며 달려 들길래 속 맘이야 달뜬 어린 시절처럼 좋기는 하더만, 십수년을 잊고 살던 늙은 좆마저 꺼덕이며 덩달아 좋아 하더만, 차마 저 애를 내 어찌 가죠 보겠소. 차라리 다른 여자라면 몰라도..."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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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럽시다.

내 딸아일 당신이 챙겨주시우. 난 여기 아낙 옆에 누워서 가만히 눈만 붙혀도 늙은 좆이 행복해 할꺼유."

"하하, 피곤하신가 본데 그럼 다녀 오겠어요."

젊은 아가씨를 깨워 방을 옮기도록 도와 주러 문을 나섰다.

못하는 술을 넋두리 하며 너무 많이 마신 탓에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내 어께에 메달려 끌리듯 그들의 방까지 가야 했습니다.

침대에 눞히기 위해선 할 수 없이 젊은 아가씨를 불끈 안아 들어 올려야 합니다. 잠에 취한 듯 술에 취한 듯 정신없이 늘어져 침대위에 올려진 아가씨는 팔다리를 쫘악 벌린 꼴이 되었다.

노인네의 의중을 잘 해석해 보면 나보고 딸을 범하고 있으면 자기는 잠든 그 놈을 탐하면서 십여년 잊고 살았던 좆을 음미해 보겠다는 것일게다.

망설임 없이 나는 아가씨의 겉옷을 벗기고, 치마를 들어 올렸다. 앙증맞은 브라자가 드러났지만 거침없이 걷어 올려 젖가슴 위에 걸쳐 버렸다.

보드라운 속살을 얼마만에 느껴 보는건가. 파랗기만 한 봉우리를 입으로 핡아 내렸다. 짤록한 허리 사이로 피어난 꽃 잎의 감촉을 느꼈다. 너무 보드라워 비단결보다 곱다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연한 꽃잎 하나 만지는 느낌이다.

어쩌면 긴 밤을 아가씨와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기약없이 방을 바꾼 상태에선 해가 중천에 걸친 다음에야 겨우 전화벨을 울려서 서로를 확인하면 된다.

걷혀진 치마 속으로 들어난 팬티를 벗겼다. 도톰히 솟은 언덕을 지나 깊은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싶다.

서둘러 바지를 벗고 아가씨의 몸 위에 올라 탔다. 눈이 파르르 떨리는 걸로 봐선 잠에서 깨어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듯 하다.

위로 포게 엎드려 팔로 버티며 비스듬이 몸을 만들면서 허벅지 위로 발 하나를 올려봤다. 상징이 그곳에 달 듯 말듯하게 간지르며 또 한 손으로는 고운 가슴을 쓸어본다.

"색색" 가쁜 숨을 참는 소리와

"꿍꿍" 하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살짝 가슴을 모아 쥐어 본다.

"아흑~ " 심연의 비음이 터져 나왔다.

까칠한 입술을 젖 무덤에 덮어보고 작은 돌기를 빨고 깨물 듯 입술을 모아 물어본다.

퍼득이며 차마 눈을 뜨지 못하고 허리를 들어 올리는 아가씨의 몸부림으로 봐선 경험이 없어 보이지는 않지만, 오랜시간 아버지와의 관계를 꿈꾸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간접 경험을 했습니다면 딱히 처녀가 아니라 속단하기도 이른 감이 있는 것이다.

벌어진 가랑이 사이 속살로 가볍게 나를 넣어 본다. 뜨거워 살데인듯 몸서리 치며 후다닥 돌아서는 여인이 있다.

흐느끼며 첫 경험에 두려운 몸 짓을 하는 여인이 있다. 헉헉거리며 차마 못할 짓거리에 노출된 몸을 추스르는 여인이 있다.

여기서 멈추면 허탈감만 밀려온다는 걸 모를 내가 아니다. 달래며 추스르며 아랫도리의 거친 저항을 무마할 요량으로 가만히 젖가슴을 탐해본다.

은밀히 수밀도가 익을 대로 익은 가슴이 노출된 상태에서 집요한 뜨거움에 점차 저항의 기력이 약해지고, 뜨거운 입김이 닿는 세포 마디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문이 열리는 걸 확인해 가고 있다.

까만 머리칼을 빗질하는 손길과 귓볼사이 몰아치는 태풍을 견딜 수는 없을 것이다. 뜨거운 입김을 귓볼에 훌훌 불어넣으며 가끔씩 아래도리를 훓어 스치는 낯선 남자의 손길에 녹아나지 않을 여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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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두에 두지 않은 경험이라면 몸부림쳐 악을 쓰며 피할만도 하다지만, 지 아비의 색다른 경험과 바꿔 지 한몸을 낯선 남자에게 바치는 것이 혹여 실수하여 낯선 남자의 노여움이 더해지면 자신의 몸을 대신할 아낙의 몸 조차 미쳐 훔쳐보기 전에 쫒겨날 처지의 애비를 생각하며 눌어붙은 이 남자의 몸을 차 버릴까 묻어 버릴까 숫한 상념이 오가는 것이 왜 없냐마는 꾹 눌러 참아 애비의 오랜 외로움을 쓸어 버릴 수 있도록 지 한몸 낯선이에게 적선하겠다는 마음이 깊은 이상 참을 것은 참아야 합니다는 각오로 이를 악문다.

"아가씨, 정말 처녀요?"

"네."

"자위도 안해봤어?"

"네."

"나를 아시우?"

"아뇨?"

"날 위해 다 버릴꺼요?"

"아버지를 위해..."

"결국 심청이와 다를 바 없는 껍질을 얻게 되는 셈이군?"

"용서해 주세요. 울 아버지 불쌍해요."

"난 그만 하겠어. 원하지 않는 몸이 섞이면 얻은 것도 없이 몸만 피곤해."

"어쩌면 좋아요?"

"그냥 나가겠어요. 잘 자슈."

"그럼?"

"당신 아버질 다시 이방에 보낼밖에.."

"아저씨, 울 아버지 회포나 풀게 밤새 저랑 함께 있으면 안되요?"

'누구 좋으라구?

난 그냥 허깨비랑 있으면서 내 여자를 당신 아버지한테 주라구?"

"아저씨, 울 아버지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글세, 난 헛깨비하구 자면서 내 여잘 어떻게 주냐구." 박차고 나가는 시늉을 했습니다.

여자가 능동적이지 않으면 남자는 만족을 얻을 수 없다. 강간을 하더라도 여자가 받아 들이지 않으면 남자는 벌어진 가죽틈에 좆을 끼워넣고 흔드는 것과 같이 자위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아저씨, 저는 경험이 없는데, 어떻하면 되죠?"

"우선 부드럽게 여길 빨아봐요. 아까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살짝 핡듯이 하면 되요."

벌레를 씹은 표정으로 내게 다가와 그 곳을 부드럽게 핡아 간다. 점차 자신의 행위에 도취되어 불알 마져 뜨거운 혀로 점령해 나갔다. 뜨거운 몸이 틀어지며 내 배 위로 거슬러 올라와 딱딱해진 가슴을 문댄다.

작아 돌기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앙증맞은 꼭지가 가슴에 맞대어 지고 더 지나 타고 오르듯 가슴을 입가에 옮겨 놓았다. 나는 두 팔로 허리를 잡으며 타고 올라온 아가씨의 젖가슴을 세심하게 빨아본다.

몸부림치며 흘린 애액이 점차 부드러운 영역을 확장해 나갈 때 쯤 나의 심벌이 곤두세워져 미끄러지듯 그 곳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뜨거워요. 너무 뜨거운 것이 닿는 것 같아요."

아떤 것이라도 거침없이 뚫을 수 있을 정도로 발기된 물건을 흥건한 그 속에 조금 더 넣어 본다. 딱딱한 무엇이 가로 막는다.

"아파~" 몸을 바르르 떨며 차마 더 받아 들이길 거부하는 몸짓이 있다.

"아파? 첨엔 다 그렇다더군. 어차피 한번은 경험해야 할 고통이지만 이 고통은 한번만 넘기면 쾌락을 얻을 수 있어. 조금만 참아봐. 혹시 너무 아프면 크게 소리를 질러봐."

안심시키며 서서이 그 곳을 공략할 준비를 치밀하게 해본다. 한번에 밀어 붙혀 그 곳을 뚫지 못하면 망설임으로 더 아픔만 커진다.

몇번의 피스톤 운동을 얕게 하며 그 곳이 상징을 받아 들이는데 익숙하도록 하며, 별 것 아닌 아쉬움이 계속 남도록 했습니다.

"아저씨, 뭔가 허전해요."

"그래, 여기까지만 진행하면 본능적인 아쉬움이 남을꺼야. 모른 척 아쉬움을 참고 피스톤 운동을 살짝만 받아봐. 아가씨와 내가 흥분하고 있다 싶을때 모든 걸 끝내자."

말없이 내 피스톤 운동에만 신경쓰며 몸을 움출이고 있다. 더욱 거칠게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이 상태가 너무 오래 갈 것 같다.

"아가씨, 여기 누워봐."

"그냥 이렇게만 있으면 안돼요?"

"응, 편안히 받아들이려면 아무래도 눞는게 났겠어."

자세를 바꾸며 두 발을 벌리고 새롭게 나를 받아 들이려 합니다. 순간이 틈도 주지 않고 그대로 좆을 밀어 넣어 버렸다.

"악~" 하는 고통 소리는 이미 내 좆이 입성한후 한참 후에야 귓가에 들렸다. 하얀 시트에는 작은 핏방울이 한 이슬 만큼 묻어 났다.

고통을 느끼기 시작할땐 이미 여러번 피스톤 운동을 통해 자궁 깊이 뿌리를 내린 후였다. 움직임을 죽여 포만감으로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썼다.

쓰라림 대신 굳게 다문 입술과 주르르 흐르는 눈가의 눈물로써 내 역할이 다 했음을 알았다. 서로 떨어져 상처를 어루만지듯 가볍게 끌어 안아준다.

발 끝에 밀려난 이불을 올려 드러난 몸을 가려주고 치렁한 머리결을 따라 쓰다듬으며 가볍게 목을 안아준다. 부풀어진 아랫배를 더욱 내 몸에 밀착하며 아쉬운 듯 지나온 날을 회상하는 빛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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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버린 여자.

그 여자의 첫남자로서 잠시 후면 잊혀질 남자.

저쪽 방에선 그놈이 노인의 애무를 받아 들이고 있을까?

저를 팔아먹은 나쁜 놈을 향해 이를 악물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까?

해가 중천에 떳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식사나 같이 하자며 노인이 딸이 머물고 있는 방으로 전화를 한 것이다.

다시 엘리베이터에 네명이 탔다.

두 대의 차에는 처음과 달리 각기 다른 사람들이 동행하여 갈비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서로 말이 없으면서도 음식만큼은 맛있게 먹고 있다. 다시 만날 기약을 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그 놈에게 물었다.

"좋았어?"

"응, 생일치곤 대단했어."

"담에 또 연락하면 죽인다."

"싫어, 내년 생일때도 또 전화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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