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관음증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어들들의 性이야기 야설 게시판ㅣ먹튀사이트 없는 세상 먹튀 검증소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피관음증

살벌한신부 0 712 0 0

피관음증

 

오늘도 이이는 늦다. 이제는 아주 당연한 듯이 전화도 한 통 없다.  





나두 머. 사실 기다리는 건 아니다.  





여자 향수 냄새 풀풀 풍겨가며 집에 오는 남편이 뭐 그리 반갑겠냔 말이다.  





이젠 아침이 다 된 시간에야 들어오곤 하는 남편이 더 익숙하다.  





남편은 꼭 월식하는 사람같다.  





식당에 한달씩 예약해 놓고 아침을 먹어대는 사람 말이다.  





남편이 하숙생 같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을 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월식보다는 낫지 않겠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걸 억지로 눌러버린다.  





이러다 소화불량에나 걸려버리는 건 아닐런지.. 씁쓸...  





그래도 애들에게 아빠자리는 필요한 거니까 싸우고 자시고 힘뺄거 없이 그냥 놔둘란다.  





나도 이혼녀 감투 쓰기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하고.  





서른 다섯의 이혼녀라.. 누가 뭘 잘못했든간에 상관 없이 사람들은 날 성격장애자로 보겠지.  





한국이란 나라가 그러니까. 참고 살지 못하는 여자가 못된 여자니까.  





벽시계가 하루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자정이 되기 전에 샤워를 해야겠다.  





이상도 하지. 12 시만 되면 화장실에 귀신이 죽치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으니..  





행여 그 시간에 머리라도 감고 있으면  





마치 내 등 뒤에서 귀신이 벌건 눈 내려깔고 뒤통수로 다가올 것만 같다.  





세수라도 할라치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소름이 좍 끼친다.  





으으..  





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이런 걸 무서워 하냐고들 하지만,  





무서운 건 무서운 건데 나더러 어쩌라구..  





11시 20 분,  





갈아입을 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간다.  





.  





.  





간편하게 팬티위에 얇은 슬리브리스 하나를 걸치고 거실로 나온다.  





한 밤의 샤워는 항상 개운해서 좋다.  





우선, 로션을 좀 발라야지..  





앞동에는 이제 블라인드가 쳐져 있다.  





오늘은 안 쳐지길래 어디 갔거나 벌써 자는가 했는데, 내가 씻는 사이 들어와 있나보다.  





얼마전부터 앞동에서 누군가가 날 훔쳐본다는 걸 알았다.  





분리수거 하면서 사람들에게 슬쩍 물어보니, 대학생 남자들만 셋이서 사는 집이란다.  





둘은 집에 갔는지 안 보이는 걸 보면, 그놈이 누군지 알 것 같다.  





오늘은 기분도 시원찮은데 그 학생을 좀 골려줘야겠다.  





사실, 욕실로 향하면서 아무도 없는 듯한 그 집 창을 보며 좀 서운한 맘이 들었다.  





오늘은 특별히 옷도 제법 야한 걸로 준비하고,  





야시꼬리한 비디오도 하나 구해다 놓았는데, 모든게 말짱 꽝이 되어버리나 싶으니  





왠 한숨이 나오는지..  





우선 저쪽 창에서 보기 쉬운 자세를 잡고 천천히 로션을 바르기 시작한다.  





오늘은 보일 듯 말 듯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고려해 가면서 각도를 잡는데 중점을 두었다.  





가슴에 바를 때는 일부러 주물럭 거리면서 시간을 끌었다.  





제대로 보고 있으려나.. ㅎㅎ.  





누군가 훔쳐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싹한 것이 기분이 그만이다.  





로션을 발랐으니 비디오를 틀고,  





역시 보이기 쉬운 자세로 쇼파에 눕는다.  





처음부터 이상한 짓을 하면 아무래도 사실감이 덜할테니 시계를 보면서 때를 기다린다.  





긴장이 돼서 그런지 몸을 자꾸 뒤척이게 된다.  





30분 가까이 흐르자 비디오에선 때맞춰 섹스신의 전초전이 흐르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키스.. 서서히 진해지는 애무..  





나도 그 장면을 보며 상상속으로 빠져든다.  





이내 야릇한 기분이 온몸을 타고 흐르고, 숨이 불규칙하게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흥분되는 것 같다.  





비디오 화면의 흐름에 맞추어 나도 손으로 내 몸을 주물러 가며 느낌에 취해 본다.  





안방에서 혼자 하는 애무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격하지 않게 주무르고 있는데도 내 아랫부분은 벌써 스물 스물 무언가 기어다니는 기분이다.  





아아...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