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 - 2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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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 - 29부

무법자 0 457 0 0

덫... - 29부

 

(성면이의 관점)

 

오늘 도대체 공부가 안된다. 몸은 학교에 와있지만, 마음은 집에 가있다, 불쌍한 우리엄마... 

 

어제 난리가 났었다. 엄마가 기절하고나서 간신이 일어났는데 그때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아빠를 내놓으라면서......아버지를 내놓으라고 아니면 우리보고 갚으라고.....아빠는 도대체 뭐하는 

 

거지???....... 나도 무서웠다. 사람들의 눈에선 핏발이 흘렀고.....조금만 뭐라고 하면...우리를 

 

잡아죽일것같은 얼굴들이였다. 어떤아줌마는 엄마의 뺨까지 때렸고...어떤 할아버지는..... 

 

엄마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나쁜놈들.. 민수형이 나서지 않았더라면......그사람들 우리엄마를 

 

죽였을지도 모른다. 민수형이 아빠한테 빌려준돈이 총 50억이란다. 그말을 듣고서 다른 사람들 

 

조용히 민수형의 말을 들었고... 민수형은 내일 자기 변호사한테 연락해서...최대한 정리를 하고 

 

회수된것은.....비율대로 공평하게 나눈다고 했다. 아니면...자기임의대로 하겠다고............ 

 

그때에 보인 민수형의 모습은 너무도 당당했고.....멋이 있어 보였다. 

 

 

 

(고모의 관점)

 

후후후 웃음이 나온다. 남편에게는 아직도 연락이 없다. 성면이는 학교갖다와서 자기방에서 공부 

 

중이고......민수는 무엇을 하고있을까??.... 남편이 그립다. 아니 누군가 내옆에 있어주었으면...??.. 

 

아까.... 민수가 한말이 다시 생각이 난다. 20억 빌려준후에......가족을 위해서라면서....10억을 또, 

 

빌려갔다고....가족을 위해서라고...???.... 그래서 나한테 10억이 있는줄 알았다고...하지만, 아닌걸? 

 

남편은 정말로 나를 버린건가????.....벌써 수십번도 더 남편의 핸드폰에 메세지를 남긴다. 제발... 

 

다 이해할테니.....목소리만이라도 들려달라고......그 목소리 한마디면....나는 힘을 얻을텐데... 

 

도대체 나는 남편에게 무엇이였지??? 어제까지만해도 멍했는데.....이제는 머리가 아파오고.... 

 

가슴이 답답해온다. 까짓거 다 정리하고...조그만 단칸방에서 살면되지 뭐!!! 먹고사는거야... 

 

어디가서 그릇이라도 딱으면... 될것이다. 하지만, 남편이 나에게 한마디 말도 없다는것이..... 

 

너무나도 서운하다. 저 정말로 나에게 이럴수있는것인지....나에겐 아무도 없는것인지..!!!... 

 

친정??? 친정이라곤.... 그래 우리엄마와 불쌍한 혜영이는 이제 어떻케 하지....그나마 살았던 

 

알량한 지하방 마져도..... 외롭고 너무나도 슬프다. 술???...그래 답답할땐.........민수랑... 

 

같이 한잔하고 싶은데........하지만,........... 결국은 나 혼자....내방에서 양주를 마셨다. 

 

이상하게도 취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 독한 양주를 한병이나 마셨는데도.....취하지를 않는다. 

 

그래도 잊을수있어 좋다. 시간이 잘가서 좋다. 어느새 밤이다. 이 어두운밤.... 성면이는 

 

자는가보다.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성면이라도 곁에 있게하려고....했는데...성면이의 

 

방은 굳게 닫혀져있고, 불이 꺼져있다. 문들 두드려 깨울려다가 그만두었다. 성면이도.. 

 

힘들겠지......2층은 불이 켜져있다. 섭섭하다. 나를 좀 위로해주면...안되는지...!!!!!!.... 

 

나는 거실에서 다시 양주를 한병땄다. 안주는 땅콩과 치즈......잔은??? 두개 놓았다. 

 

그렇게 조용히 술을 마시는데.....민수가 내려온다. 속으로는 너무 반가웠지만, 겉으론 

 

모르는척했다. 이미 술을 많이 마셨음인가????...민수가 나에게 무엇이라고 위로하는것 

 

같은데 잘모르겠다. 나는 그냥 누군가 내옆에 있다는것이 좋았다. 민수 이녀석....... 

 

평소 같으면, 내몸을 만지려할텐데...오늘은 왜 이렇게 얌전한거지......혜영이만 여자인가? 

 

나도 여자인데.......그렇다면.... 나는 일부로 민수앞에서 무엇을 떨어트린척하고...허리를 

 

두어번 숙였다. 반응이 온다. 그럼 그렇지.....자기 말대로 자기도 남자인데............ 

 

부드럽게 내머리를 만져주는 민수의 손길이 좋다. 나의 어깨와 등을 쓰다듬는것도 너무나 

 

좋다. 이순간이 꿈이였으면... 그냥 잊고 싶다. 그래, 내가원하는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하는것이다. 민수의 뜨거운입김이....나의 귀를 간지렵혔고....나의 목을............. 

 

나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해준다. 그 손길도 좋다. 아니.....아주 강하게......아주 강하게 

 

아프도록....쥐어 주었으면... 더세게.......내마음을 아는듯이......민수의 부드러운 손이 점점 

 

거칠어져간다. 이제는 나의 두 젖가슴을 거세게 쥐어잡으면서.....아플정도로 물고 빨아댄다. 

 

갑자기 팬티속으로 민수의 손이 들어온다. 어떻게 할까? 거부할까...아니면.......이미 늦은것 

 

같다. 이미 손가락이 내속으로 들어와있다. 나의 젖가슴을 아프게 빨아대는 이느낌도 좋고... 

 

손가락을 거세게 움직여.....나를 자극하는 이느낌도 좋다. 나는 그냥 민수가 원하는대로.... 

 

잡아주는 자세대로......원하는데로 있어주었다. 이밤.....이 어두운밤.....나는 혼자있는게 싫다. 

 

누군가 나의 곁에 이렇게 있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좋았다. 민수는 이제 나를 쇼파에 

 

눕혀놓고선.....두다리모아 접고선 활짝 열고...지난번처럼...입으로 나의 모든것을 빨아댄다. 

 

처음에는 몰랐는데....너무 세게 빨아서인지..이빨로 물어서인지.....아픔이 느껴지면서.... 

 

그것이 쾌감으로 변했다. 어느새인가...민수는 내 배위에서 뜨거운 숨을 내뿜어 대고있었다. 

 

거칠고 뜨거운 민수의 숨결.....남편의 숨결과 별차이가 없다. 내남편도...내 배위에서 이렇게 

 

거칠고 뜨거웠다. 단지 민수랑 다른게 있다면. 민수는 입을 썼는데...남편은 입을 사용하는것을 

 

싫어했다. 아닌가?? 하였튼 우리는 서로 정상체위만했을뿐... 그런데 민수는 다양했다. 입으로도 

 

했고.. 지금은 나를 엎드리게하고선...뒤로도한다. 나의 거추장스러운 풍만한 가슴은...쇼파의자 

 

위에 나에게 짖눌려져 있었다. 짖눌린모습이 묘했다. 나의 입에선 가벼운 웃음이 흘러나왔다. 

 

지금 이순간 나는.......정말로 나인지....나는 이제 거실 테이블위에 누워있고...민수가 내배위에서 

 

온몸을 떨면서 거칠게 나를 압박하고있었다. 아마도 내몸속에 사정을 하는모양이다. 지난번엔 

 

사정의 순간 몸밖으로..흘리더니...........오늘은 그냥 내몸속에..........느껴진다.... 민수의 경련이... 

 

온몸의 경련이 내몸속에 뜨거운것들이 뿜어져 들어오는것들이 느껴진다.... 민수의 몸의 일부분이 

 

내속에서 껄떡이는 모든것들이.......나의 두눈엔 작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무엇이지 이눈물은... 

 

사실, 그렇게 슬프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데... 왜 눈물이 흘러내리는거지???? 내몸위에 한참을 

 

엎어져있던 민수가 일어난다. 나도 일어났다. 나는 내 옷가지를 들고선 천천히 비칠거리는 걸음 

 

으로 내방으로 들어간다. 여전히 민수가 내곁에 있기를 바랬지만, 나는 따라들어오는 민수를 

 

가볍게 밀어 내었다. 그리곤 문을 걸어잠궜다. 나는 그렇게 내방문에 등을 기대고 그밤이 새도록 

 

울었다. 슬픈건가?...아니면 아픈건가?.....왜인지 알수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젖가슴을 아프게 쥐어보았다. 부드럽게도....어느순간.....나의 가랑이 사이.. 

 

은밀한곳에도 손을 넣어보았다. 생소했지만, 기대했던...미끌한 느낌의 애액들이 나의 손가락에 

 

가득 묻혀나왔다. 전등빚아래에서도 번들거리는 애액들... 짙은 밤꽃냄새를 풍기면서 나를 유혹 

 

한다. 나는 그손가락을 입으로 가져왔다. 그리곤 입속으로 ............ 뭐...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속에선 알수없는 구역질이 올라왔지만, 나는 참고 참고 맛을 보았다. 뭐 그런데로... 괜찬았다. 

 

내가 좋아하는것만 할수는 없지 않은가?....이것이 정말로 내가 싫어하는것이 맞는것인가??? 

 

글쎄....... 나는 천천히 무너지듯이 주져앉았다. 그리곤 입가엔 가벼운 웃음을 띄우면서... 

 

서서히 잠이 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이것이 현재의 나인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나는 이모든것을 인정하기로했다.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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