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갑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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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갑 산

별빛 0 348 0 0

 

 칠 갑 산 

 

“엄니 꼭 가야되유?”

“이것아. 언제까정 늙은애미 하고 살꺼여.”

“진 엄니하고 오빠하고 이렇게 사는 것이 좋구만유”

“이 애미도 우리 순자보내기 싫구만, 하지만 니 오빠도 장가가야하고 니도 시집가야 지. 언제까정 같이 살순 없당께”

“흑흑흑, 엄니 네일 가면 인제 언제 우리엄니 본 당가?”

“이것아 출가외인이여. 시집가면 남편 잘 모시고, 시부모 공양 잘하고 살아. 엄니는 멀리서도 우리 순자 잘살고 있나 다 볼 수 있당께.”

“흑흑흑, 엄니~”

“그라고 잘 들어, 니 달거니 언제 끝났냐?”

“한 삼일 된 것 같은디. 와 물어본다요?”

칠 갑 산
 

“시집가믄 신랑이 우리 순자 사랑해줄 꺼구만, 첫날밤에 신랑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하는거.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신랑 앞에서 빼면 소박 받는 기어.”

“머시 창피하고 부끄럽당가?”

“첫날밤에 신랑이 옷을 벗길 기여. 글고 다리를 벌리게 할기여.”

“워메~ 왜 그런짓을 한당가? 그냥 살면되지 말이여”

“결혼하면 부부끼리 살닿고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여.”

“엄니도 아부지하고 그렇게 살았당가?”

“그려, 지금이야 서방이 먼저 가서 혼자살고 있지만 니 아부지 살아았는 때는 그렇게 살았당께”

“그럼 살만 맛대고 살면 되지?”

“아니여, 신랑이 순자 옷 벗기고 나믄 순자 거기에 고추를 집어 넣을끼여.”

“거기라니(?)”

“아........순자 오줌나는데 말이여”

“워메~ 징그럽게 왜 그런당가?, 또 고추는 뭐여?”

“근께..........고추는 말이여, 순자도 오빠 오줌 쌀 때 보았지? 그 긴 물건 말이여”

“그럼 오빠가 좆 라고하던 그 물건을 내 보지에 넌단 말이예?”

“오메~ 니가 어찌게 좆이고 보지니 하는 말들을 알고 있냐?”

“오빠가 알려 주었당께”

“니 오빠가 말이여? 혹시 오빠하고 딴 일도 있었냐?”

“먼일~? 기냥 궁금해서 물어본거 뿐이여”

“그자잉 딴일은 없었지?”

“근데.......신랑이 그런짓 한당가?”

“결혼하면 다 하는 짓이여. 근께 꾹 참고 신랑이 하자는 데로 해야 한다 잉?”

“꼭 그래야 하는 기예?”

“첫날밤부터 소박박고 싶냐?”

“그럼 엄니한터 다시 오면 된당께”

“으그 이 철없는 것아. 행여나 그런 생각도 하지 말랑께.”

“근디 오빠는 어디 갔당가?”

“오빠도 색시 맞으려 갔지”

“그려........흑....흑...흑 엄니”

“또 운다. 똑 그쳐.”

“아이고 엄니....시집가서 엄니 보고 싶음 어찌 한당가?”

“이것아. 신랑이 사랑해줄 꺼구면, 우리 순자 이쁘니깨 신랑이 많이 사랑해 줄꺼여. 글고 시부님께도 정성을 다혀 봉양하고.......아이고 순자야”

일년 내내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두메산골 외딴오두막집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내일 이면 순자는 이집을 떠나 고개 넘어 두칠이네로 시집을 가야한다.

사람들이라고 해봐야 고개마다 띄엄띄엄 있는 오두막에 살고 있는 화전민이 다이다 보니, 화전민 사이에서는 먹고살 걱정 다음으로 혼기가 찬 자식들을 혼인시키는 것이 살아가는데 부딛치는 큰 문제였다.

그나마 오철네는 다행인 것이 순자가 있어 순자오빠인 오철이도 장가를 갈수 있게 된 것이다.

마침 고개 넘어 두칠이네도 두칠이가 혼기가 꽉 차서 여자를 구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였다.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오철이네도 오철이의 결혼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또한 오철이네에 순자라는 딸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매파를 보낸 것이다.

순자네도 마침 오철이가 혼기가 차서 여자를 구하고 있던 참이라 두칠이 누이동생인 복실을 주면 순자를 주겠다고 했고, 양가는 두칠이와 순자, 복실이와 오철의 혼인에 합의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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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양가가 두 자녀를 혼인시키기로 약속된 날이고 오늘 밤이 순자가 시집가기 전 마지막으로 집에서 보내는 밤 이였다.

오철은 이미 고개 넘어 두칠이네로 복실이를 맞으러 갔고, 아마 두칠이도 집에서 순자를 맞으러 출발했을 것이다.

새벽이면 두칠이가 집 앞에 당도하고 순자는 엄니와 헤어져야 한다.

순자는 자신이 시집을 가도 오빠내외가 있으니 엄니가 조금은 덜 걱정되지만 십팔년 동안 살아왔던 정든 집과 어머니 그리고 오빠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시집을 가지 않음 나이든 오빠 또한 평생을 장가한번 가보지 못하고 총각으로 늙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시집을 가기로 결정을 했지만 막상 네일 아침에 떠난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고 눈물만 흐른다.

오전에 어머니는 자신을 개울가로 끌고 가서 자신의 손으로 딸의 몸을 구석구석 씻겨 주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우리 순자 정말 남편사랑 받으며 잘 살 것이구만”

어머니는 혼자서 독백처럼 중얼거리며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도 딸의 몸을 씻겨 주는데 소홀함이 없었다.

젊은 나이에 약초 깨러 갔던 남편이 절벽에서 떨어져 비명횡사하고 어린 두 남매를 홀로 키워 오신 어머니는 막상 순자가 이제는 자신의 품을 떠나 시집을 간다고 생각하니 아직은 어린 딸이 물밖에 내 논 어린자식처럼 걱정도 되고, 어린 것이 모르는 집에 들어가 시집살이를 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져 오는 것이다.

어린 순자도 이젠 어머니와 떨어져 멀리 시집가야 한다는 생각에 눈 모녀는 목욕하다 말고 같이 안고 펑펑 울었다.

뜬눈으로 밤을 보내던 두 모녀의 심정과는 관계없이 시간은 흘려 어느덧 새벽을 알리는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창밖에 새들이 지저귀고, 집 앞 큰 오동나무 위에 까치가 매달려 울고 있었다.

새벽안개가 엷게 깔린 오솔길을 따라 흰 한복을 곱게 입은 청년이 안개를 가르며 언덕에 있는 오두막집을 향해 부지런히 걷고 있었다.

“장모님 두칠이 왔구먼유”

청년의 외침에 오두막집의 문이 열리며 나이든 노파가 버선발로 뛰어나온다.

“아이고, 우리 사위 왔는가? 먼 길 오르라고 힘들지 안았는 감?”

“장모님 먼저 사위 절부터 받아유”

“아이고, 절은 무슨, 여어 올라오기나 하게”

“아니구만 유, 절부터 들려야 한당께요.”

두칠은 노파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넙죽 엎드려 절을 하고 노파는 얼른 사위가 되는 두칠의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그랴......그랴......글고 사위 왔으니 장모가 밥 한끼 대접해야지. 여어 들어오게나.”

“아니구만 유. 그냥 가도 돼유”

두칠은 밥보다는 어서 빨리 자신의 새시가 될 순자를 보고 싶었지만 순자는 방에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어 빨리 순자를 데리고 집에 가서 첫날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밥이고 뭐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사위가 처음으로 처가에 왔는데 아침밥도 먹이지 않고 보낸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 장모는 한사코 사위를 잡아 마루에 앉게 하고는 얼른 부역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준비를 한다.

방안에 있던 순자는 자신의 신랑 될 사람이 궁금해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창피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달려 나가지 못하고 문틈으로 살며시 신랑을 홈쳐보았다.

비록 얼굴이 햇빛에 그을려 있지만 오뚝한 콧날에 두터운 입술이 사내답게 보였다. 더욱이 키도 크고 덩치도 좋은 것이 순자의 마음을 뒤흔들기 충분했다.

두칠은 마루에 앉아 어찌하면 순자를 볼 수 있나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순자의 그림자도 볼 수도 없고 애가 따는 마음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있었다.

비록 두메산골이지만 사위 될 사람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씨암탉을 잡아 폭하니 고아 백숙을 만들어 상에 올리고 정성스럽게 담가 두었던 두견주를 꺼내어 상에 올리고 산에서 나는 가진 나물을 상에 올리니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진수성찬은 아니라 하여도 볼만한 상이 된다.

두철은 장모가 내온 상을 보고 어른 일어나 장모 손에서 상을 빼앗아 자신이 상을 마루에 놓는다.

상이 마루에 자리 잡자 사위를 상석에 앉게 하고는 장모는 문 쪽을 한번 보더니 사위를 바라본다.

“이보게 사위. 우리 순자 델고가면 진정 사랑해 주어야 하네. 알겠는가?”

“걱정 말랑께요. 지가 아끼고 사랑해 줄꺼이구만유”

“아직 철없는 가시나라 몰르은 것도 많으니 자네가 이해하고 가르치며 잘 살아야 허내.”

“알았시유.”

“내 자네만 믿내....................순자야 이제 그만 나와라잉”

엄니의 부름에 순자는 고개를 숙이고 다소곳이 걸어와 두칠의 앞에 앉는다.

두칠은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숨이 막히며 이마에 땀이 흐른다.

자신이 이제야 색시를 얻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또한 저 예쁜 여자가 자신의 색시가 된다고 생각하니 “하느님, 부처님”께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은 심정이다.

곱게 머리를 따 댕기머리를 하고 분홍색 치마에 연두색 상의를 입은 순자의 모습은 두칠의 눈에 하늘에서 막 내려온 선녀 같았다.

자신이 늘 꿈꾸던 여자를 직접 눈앞에서 보고 그 여자가 자신의 색시가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을 진정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장모는 각자 잔에 술을 따르더니 두 사람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한다.

“여기가 두메산골이라 거창하게 혼인식 같은 것을 할 수 없음께 이해들 허고 자 서로 맞절을 하고 천지신명께 고해 두 사람의 혼인을 신고 혀”

두 사람은 서로 맞절을 하고 자리에 앉아 술잔을 들어 마시는 것으로 혼인식이 끝나자 장모는 닭다리를 사위에게 먼저 준다.

“많이 먹고 가랑께. 글고 우리 순자 정말 사랑해 주어야 하내 잉.”

“잘 먹을 께라. 여어 순자도 먹어”

두칠은 순자에게 나머지 닭다리를 주니 순자는 먹지도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그 숙여진 고개 사이로 눈물이 떨어진다.

두칠은 음식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장모가 다 먹지 않음 보내줄 것 같지도 않고 여어 빨리 먹고 순자와 가고 싶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먹어 치운다.

순자는 이 음식이 모두 없어지면 자신이 일어나 집을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두칠이 천천히 먹기를 바라지만 그런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듯이 두칠은 게걸스럽게 음식들을 먹어 치운다.

“순자 니도 여어 먹어. 먼 길 떠나려면 든든히 먹어야 허”

엄니의 걱정스런 말에 음식을 억지로 입에 넣어 보지만 입에 음식이 들어가도 아무런 맛도 느낄 수가 없고 자꾸만 눈물이 흘려내려 음식을 먹지 못한다.

식사를 마치고 장모가 상을 내가자 두칠은 순자의 얼굴을 살피지만 순자가 고개만 숙이고 있으니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장모가 상을 치우고 들어오자 두칠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려는 차비를 한다.

“그랴. 먼길 떠나려면 지금 나서야지. 순자도 이제 그만 퍼듯 일나그라”

순자도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장모님께 인사를 드린다.

“이제 그만 가볼 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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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야지. 이제 가게나. 순자 사랑해 주는 것 잊지 말고”

“야, 걱정하지 마시랑깨요.”

“순자도 남편 말 잘 듣고, 시부모 공양 잘 허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예 엄니.”

“자 이제 떠나. 여어”

두 사람이 길을 나서자 순자엄니는 밖으로 마중을 나온다.

순자의 짐이라고 해봐야 몇 가지 옷을 담은 보따리가 다여서 가슴에 보따리를 들었고, 두칠은 가는 길에 먹으라고 장모가 챙겨준 음식 보따리가 다였다.

순자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때며 걸어가고 그런 순자가 답답한지 두칠은 순자의 손을 잡고 앞장선다.

“순자야~ 잘살아야 헌다.”

“엄니. 엄니도 잘 살아유”

“그랴. 여어 가”

순자는 멀어지는 엄니를 자꾸만 돌아보며 눈물을 흐리고....... 멀어지는 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순자엄니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줄 모른다.

아침에 왔던 까치는 나뭇가지에서 연신 울어대고, 순자엄니는 눈에 고인 눈물 때문에 멀어지는 딸과 사위가 흐리게 보여도 하염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두칠의 손에 이끌려 고개를 넘어가던 순자는 두칠의 손을 뿌리치고 고개에 서서 멀리 보이는 정든 집과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엄니를 보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다.

“순자야. 그만 가잔께.”

“잠깐만.....잠깐만 있어유.”

“갈길이 멀어야..........빨리 가지 않음 해지기 전에 도착하지 못 혀”

“알았시유. 잠깐만유”

“순자야. 담에 담에 다시 오자 잉. 근께 가자”

“야”

순자는 다시 두칠의 손에 이끌려 걸어간다. 이젠 어쩌면 다시는 못 볼 정든 집과 어머니를 뒤로 하고 떠난다.

두칠은 마음이 급했다. 어여 빨리 집에 도착해 선녀 같은 순자와 첫날밤을 지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운데 다리에 힘을 몰리고 흥분된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순자는 두칠에게 잡힌 손이 아플 정도로 두칠이 자신은 생각지도 않고 걸어가니 숨이 턱에 걸리고 땀이 비 오듯 흘려도 부끄러운 마음에 두칠에게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한참을 끌려가다 이젠 힘들고 지쳐 자리에 앉아 버린다.

“왜 그런 당가?”

“힘들어유. 좀 쉬었다 가유.”

두칠은 순자가 숨을 헉헉대며 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자 너무 자신만 생각하고 걸어온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고 순자가 안쓰러워 자신도 슬며시 자리에 앉는다.

한참을 서로 말없이 앉아 있으니 순자도 이제는 좀 편해진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제 울어도 변하는 것도 없고 두칠이 말대로 해지기 전에 당도해야지 잘못하면 야산에서 밤을 보내야고 생각하니 다리에 힘이 생긴다.

“자. 가유”

“그랴.”

두 사람은 다시 부지런히 산길을 헤지며 가다 점심때가 되어 산 중턱의 공터에 앉아 장모님이 주신 음식을 꺼내 본다. 음식이라고 해봐야 주먹밥에 소금이 고작이지만 땀 흘리며 열심히 걸어와 꿀맛 같았다.

“잠시만 있어. 저기 밑에 샘물이 있으니 내가 떠 올랑깨”

두칠은 순자를 두고 자기혼자 산 밑으로 뛰어 내려간다. 뛰어가는 두칠을 바라보며 순자는 이제 저 사람이 자신과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을 두근거리고 알 수없이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정을 느낀다.

고개마다 한 두체씩의 집만 사는 화전민들이라 이곳에서 오빠 말고 다른 남자를 보는 것은 일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 많은 남자들을 본 순자는 아이지만 두칠의 모습은 늠름하고 정감이 있는 모습 이였다.

두칠은 한참 후에 어디서 구한 건지 작은 물통에 물을 받아 순자에게 주었다. 순자도 자기를 생각하는 두칠의 정성이 담긴 물이 신원하고 감미롭게 느낀다.

다시 길을 나서 한참을 걸어가니 저쪽 반대편에서 한 남녀가 걸어오고 있었다.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정도까지 되니 네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향해 달려온다.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은 바로 순자의 오빠인 오철과 두칠의 동생인 복실이였다. 두 사람도 아침에 길을 나서 이렇게 마주친 것이다.

“오빠~”

“순자야”

“복실아.”

“오빠~”

네 사람은 서로서로 손을 잡고 다시금 눈시울을 붉힌다. 두칠도 복실의 손을 잡고 울고, 오철도 순자의 손을 잡고 눈물을 홈친다.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눈빛만으로 서로에게 말을 하고 있다. (잘 살아야 한다. 오빠도 잘살아) 슬며시 각자 손을 놓고 떨어진다.

“처남. 우리 순자 잘해 주어야 허”

“자네도 우리 복실이 잘해 주어야 허”

“그랴....그랴............복실이 내가 책임지고 잘해 줄꺼구만”

“순자도 걱정하지 말드라고”

“그려....순자야 잘 살허야 헌다. 알았재”

“알 것구만요. 오빠도 엄니 잘 모시고 살아유”

“복실아 남편 말 듣고 잘 살어”

“야. 오빠도 잘 살아야 허요.”

“그랴.”

“어여 가. 우리도 갈 탱깨. 늦기 전에 도착허야지”

“그랴”

네 사람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뒤를 돌아보며 걸었다.

두칠의 집에 도착한 것은 해가 지고 조금 지난 후였다.

산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밤이슬을 맞으며 두칠의 집에 도착하니 마당에 두칠의 부모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도 어린 딸을 보낸 섭섭함과 며느리가 들어오는 기쁨을 하루 동안 동시에 맛봐 심신이 고달프고 마음이 심란했다.

두칠이와 순자가 도착하자 정답게 맞아 준 두칠의 부모에게 먼저 인사를 하자 두칠의 어머니가 먼 길 왔다며 저녁 준비를 위해 부엌으로 들어가자 순자도 얼른 일어나 따라가려 했지만 두칠의 어머니가 한사코 말리신다.

“새아가 오늘만은 편히 쉬어. 멀길 오니라고 힘들었으깨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해라 잉”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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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 들어. 자 가만히 있어라 잉”

두칠의 부모는 순자가 예쁘게 자라 아름답고 이렇게 웃어른을 모실 줄 알아 흡족한 마음이다. 비록 정든 딸을 보냈지만 이렇게 예쁜 며느리를 얻었으니 만족한 모양이다.

식사를 마치고 두 사람만의 신방으로 들어가니 명주 이불이 깨끔하게 깔려 있고 작은 상에 술과 안주가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곳이라면 동네사람들이 와서 신방을 구경한다고 날리 법석이 나겠지만 워낙에 사람들 구경하기 힘든 곳이라 신방을 엿보는 사람들도 없다.

두칠은 이제야 순자를 천천히 바라보니 꿈인가 생시가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순자가 자신의 색시가 되었다고 하니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은 양 기쁘기 한이 없었다.

순자는 신방에 들어오자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가만히 있지만 심장의 고동은 빨자지고 진정되지 않으며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버렸다.

두칠은 상에 있는 술을 따라 자신이 먼저 한잔 먹더니 순자의 잔에도 술을 재워준다.

“먹어. 우리 합한 주여 쭉 한번에 먹어”

순자는 떨리는 손으로 잔을 들어 입에 넘기니 목구멍이 타는 것 같고 속에서 불이 난다.

한잔씩 마신 두칠은 천천히 순자에게 다가와 연두색 상의 고름을 잡으니 순자는 놀라 두칠의 손길을 피한다.

“겁먹지 말드라고, 우린 이제 부부가 된거여.........그니까 이리와!”

순자는 어제 밤 엄니의 말대로 신랑이 옷을 벗기려 하자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것이 부부사이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알기에 창피함을 부름 쓰고 눈을 감고 두칠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다.

두칠은 침을 꿀꺽 삼기며 순자의 앞 고름을 푸니 옷이 벌어지며 순자의 속살이 드려난다.

얼굴이나 손 등은 햇빛에 그을려 있지만 손살만은 희고 부드러운 것이 두칠을 미치게 만든다.

두칠이 이번에는 치마고름을 푸려 하자 순자의 손이 두칠의 손을 잡는다.

“불........불 좀 꺼유”

“순자아. 난 순자를 보고 싶당께.”

“그....그래도 창피해유”

“눈 감고 있는데 머시 창피허. 그냥 있어. 알았재”

“야”

어머니가 남편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신신당부가 없었다면 창피함에 감히 하지 못하겠지만 어머니의 당부도 있고 하니 순자는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순자가 고분고분 가만히 있자 두칠은 치마 고름을 풀어 내려보니 속치마가 나타난다.

한참을 걸려서야 두칠은 순자의 고쟁이만 남은 몸을 볼 수 있었다. 여자들의 속옷이 그리 많은 줄은 두칠도 오늘 처음 알았다. 순자는 두칠 앞에서 알몸이 되자 눈을 감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는 조금씩 떨고 있었다.

두칠도 옷을 벗고 두 사람은 명주 이불에 같이 들어갔다.

순자는 바로 옆에 두칠도 알몸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눈을 뜰 용기가 나지 않아 조용히 있는데 자신의 가슴 위로 조금은 거칠지만 따뜻한 두칠의 손이 올라오니 겁나는 마음에 더욱 눈을 꼭 감고 가슴을 손으로 가린다.

“손 내려 보랑깨. 여어”

순자는 마지못해 손을 치우자 두칠의 손이 순자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찬찬히 만져 주더니 이내 손아귀에 힘을 주고 주무른다.

“아퍼유. 뭐한 당가유”

“가만히 있으랑께.”

“야”

순자는 가슴이 아파 두칠의 손을 치우고 싶었지만 꼭 참고 가만히 있는다.

두칠은 이불을 치우고 순자의 가슴을 바라보니 산골에 살며 이런저런 노동을 해서 그런지 탄탄하고 봉긋한 것이 손아귀에 잡힐 정도로 아담하고 예쁘게 보인다. 더욱이 젖가슴 끝에 작은 포도알처럼 작은 분홍색 젖꼭지가 파르르 떨고 있으니 마른침이 넘어간다.

두칠은 목 타는 갈증에 순자의 가슴을 베어 물고는 쪽쪽 빨며 작은 유두를 혀를 감아 돌려주니 순자는 이 남자가 왜 어린아이도 아니고 자신의 가슴을 빨고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지만 자꾸만 몸이 가질가질 해지고 뜨거운 기운이 몸에 올라오는 것이 기분이 이상해진다.

두칠이 가슴을 빨다 손을 밑으로 내려 순자의 고쟁이를 벗기려 하니 순자는 흥분의 와중에서도 두칠의 손을 잡아 오다 다시금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 팔에 힘을 풀어 버리고 만다.

두칠은 순자의 가랑이를 벌리려고 힘을 주니 순자는 다리에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버티니 아무리 억센 두칠이라도 사생결단을 하듯이 다리에 힘을 주고 있는 순자의 다리를 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다.

“순자아. 제발 벌리랑께. 부탁이여”

“싫어유. 거긴 더럽단 말이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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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순자아. 내 말라죽는 꼴 보고 싶냐. 제발 한번만 응”

순자는 신랑이 사정을 하자 슬며시 다리에 힘을 풀어주니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두칠은 순자의 다리를 벌린다.

길고 아름다운 다리가 벌어지고 음모가 아직은 만치 않아 붉은 속살을 보이고 있는 보지가 눈에 들어오자 두칠은 속 타는 마음에 얼굴을 묻고 보지를 빨아본다.

순자는 갑자기 보지에 까실한 느낌이 나며 더운 김이 느껴지고 촉촉한 무언가가 연한 보지 살에 핥트니 기겁을 하여 눈을 뜨고 바라보니 두칠이 자신의 보지를 혀로 빨고 있지 않는가? 순간적으로 놀란 순자가 다리를 모아버리니 두칠의 머리가 중간에 끼어 바둥거린다.

“뭐 한대유.”

“컥....컥.....풀어야.......워메 죽겠는거. 여어”

순자가 다리를 풀자 두칠은 잠깐 숨이 막혀 답답한 가슴을 헉헉대며 돌리고 순자를 바라보며 손짓을 하는데 말은 나오지 않고 답답한지 가슴을 친다.

“더렵게 뭐 한대유.”

“헉헉........다 이렇게 하는 것이예. 워메 하마터면 첫날밤에 골로 갈뻔 허내.”

“다 그래유? 이런 말을 엄니한터 못 들었는디.”

“제발 가만히 있어라 잉.”

“꼭 그짓 해야 해유? 그냥 하면 안돼유?”

“알았어. 그럼 그냥 허자. 자 그럼 누워봐”

순자는 두칠이 순순히 그만 두겠다고 하자 안심하고 다시 누우려고 하는데 두칠의 가운데서 흔들거리는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가끔 오빠가 오줌 쌀 때 본적은 있지만 저것이 이제 자신의 보지 속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고 소름이 올라온다. 하지만 엄니가 꾹 참으라 했으니 눈을 질끈 감고 자리에 누웠다.

두칠은 아무래도 순자가 아직은 순진해서 다른 것은 안 될 것 같고 그냥 첫날밤을 치루기로 하고 순자의 위에 올라가니 순자는 두칠의 몸무게가 자신에게 전달되며 숨이 막히고 부드러운 속살들이 거친 두칠의 피부와 다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잠깐 있는데 갑자기 보지 부근에 뜨거운 것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극하니 자신의 보지도 뜨거워지고 물이 고여 조금씩 촉촉해 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감정에 눈을 뜨고 두칠을 볼까도 했지만 부끄러움에 그 짓은 못하겠고 입술을 물고 참아 본다.

갑자기 보지 살이 갈라지며 뜨거운 것이 비집고 들어오며 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밀려오자 순자는 고통과 놀람에 두칠의 가슴을 밀어 버리고 한쪽으로 도망가서 쭈그리고 앉아 버린다.

갑자기 순자가 벌떡 일어나 한쪽으로 도망가 버리자 두칠은 황당한 마음에 순자에게 다가가 보지만 순자는 고개를 무릎 사이에 묻어 버리고 바들바들 떨고 있으니, 그 모습이 가련하고 보이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가도 하지만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고통이기에 순자의 어깨를 잡아 고개를 들게 한다.

순자는 고통에 눈물을 흐리며 두칠을 바라보니 그런 순자의 모습에 두칠은 자꾸만 약해져 가는 자신의 마음을 바로 잡고 순자의 눈물을 닦아준다.

“조금만 참어. 금방 끝난 당께.”

“아파유. 꼭 허야 해유?”

“응. 다들 이렇게 하는구만, 조금만 참으면 좋아진당께.”

“정말이예유?”

“그랴.”

“알았어유. 근디 아프게 하면 안돼유”

“알았당께.”

순자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자리에 누우니 두칠이 다시 순자의 위에 올라와 다시 보지 주위에 노니다가 단번에 뿌리까지 찔려 버린다.

놀란 순자의 보지는 말라 버려 빡빡한 보지 살이 말려들어 가며 자지가 들어가더니 중간에 탁하고 막히는 것이 있지만 두칠은 멈추지 않고 깊이 들어가니 자신의 자지도 확근한 통증이 밀려온다.

“악~~워메~ 순자 죽어유. 이게.......이게 머랑가? 워메 죽겠는거”

순자는 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고 뜨거운 것이 보지 속에 가득차는 이질적인 느낌에 눈앞이 깜깜해 지고 몸이 부서져 나가는 것 같았다.

순자의 아픔을 달려주기 위해 천천히 하는 것보다는 단번에 끝날 수 있도록 담 번에 들어간 두칠은 순자의 너무 큰 소리에 자신이 놀라 순자의 입을 막는다.

작은 오두막집이라 조금만 큰 소리를 내여도 옆방에서 모두 들리는데 지금 옆에서 주무시고 계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두칠은 순자의 외침을 가만 둘 수 없었다.

“조용히......조용히 하랑께”

“아퍼유.........순자 죽겠시유.”

“다 끝났당께. 이제 안 아퍼”

“정말 이예유? 지금도 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은디.”

“끝났당께. 조금만 더 참어. 알았재”

“야”

순자는 고통에 눈물을 흐리면서도 두칠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준다.

두칠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니 빡빡한 보지 살이 자지에 밀려 움직이고 순자는 보지에서 전해오는 통증에 머릿속이 멍해지는 느낌이다.

두칠의 말에 억지로 신음소리를 참아보려 이를 악물어 보지만 덜덜 떨리는 이빨 사이로 고통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어......언제.끝나유........? 순자 죽겠시유.”

“조금만 더 참어.”

“워메.....워메......워메......아구....아구.......아구....아이구 죽겠는거......워메”

“헉헉.....순자아.......순자보지 너무 빡빡 하구만”

“모.....몰라유......아퍼유.....워메.....워메.......빨리....끝내유”

“헉....헉...헉...알았당께.......윽......”

흥분도 되지 않아 빡빡하기만 한 보지에 자지를 움직이려니 지지를 조이는 맛은 있지만 까실한 느낌에 쉽게 흥분하지 못 한다.

다만 처녀막이 터지면서 피가 세어 나와 조금은 빡빡한 맛이 덜하지만 그건 턱없이 부족하고 자신의 자지에서도 액이 분출되지만 역시나 빡빡한 감을 덜기만 할뿐 이다.

순자는 보지 속에서 자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보지가 찢어지는 고통과 몸이 무셔져 나갈 것 같은 고통만이 전해 오다가 천천히 다른 무엇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으로 몸이 하늘로 붕붕 떠오르는 느낌 같기도 하고 절벽 밑으로 한없이 떨어지는 느낌 같기도 한 것이 자신도 모르게 보지가 움찔거리며 자지를 물어주고 보지에서 오줌과는 다른 액체가 나온다고 느끼고 있었다.

두칠은 땀을 뻘뻘 흘리는 자신의 노동에 대한 대가인지 모르지만 점점 보지가 촉촉해 지며 이젠 자지가 드나들기 편하게 느껴지니 이제야 조금씩 흥분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어구....어구......순자......이상져유.........어구......워메...워메”

“헉...헉....순자야...........어찌게 이상허?”

“모...워메....몰라유.......워메...웨메.......오줌....살것 같구만유...워메...우메”

“학.........헉...........헉 그랴.......지금도 아픈감?”

“워메....우메......조금은 나아졌시유. 워메...우메”

“그럼......좀 빨리 움직일랑께 좀 참아”

“야”

“푹...푹....푹 푹 푹...... 질퍽 질퍽 질퍽”

이제 순자의 보지 속도 보지 물로 질퍽해 움직이기 편해지자 두칠은 순자의 다리를 어깨에 올리고 힘차게 박기 시작한다.

“푹 푹 푹 푹 푹 푹”

“워메... 워메... 이상.... 이상허져유. 아욱... 아욱... 보지... 보지가 이상허... 오줌.. 쌀... 것... 같구먼유”

“헉... 헉 .... 헉... 순자아 나도 쌀 것 같구만”

“아흑... 몰라유”

“순자아~ 으... 윽”

“울컥 울컥”

순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갑자기 보지 속에 들어있던 자지가 빨르게 움직이다 조금 더 커진다고 느껴졌는데 갑자기 뜨거운 좆물이 보지벽을 때리자 정신이 멍해지며 몸이 힘이 탁 풀려 버린다.

아침에 일어난 순자는 아침밥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보지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밀려와 자리에 덜석 주저앉아 버린다.

한쪽을 보니 두칠은 아직 잠이 들어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어제 밤일을 생각하니 두칠은 자기가 아프다고 사정을 해도 끝내 세 번인가 자신의 보지 속에 좆물을 토하고서야 잠이 들었다.

그 생각을 하며 얼굴을 붉히는데 이불 한쪽에 붉은 물이 들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자신이 십팔년동안 지켜오던 순결의 증표라는 것을 알고는 순자는 한숨을 쉰다.

생각해 보니 이제 자신은 한 남자의 아내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

인적도 없는 이곳 두메산골에 의지할 걸라고는 남편뿐이니 성실히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아마 지금쯤이면 오빠도 신혼 첫날밤을 보내고 자고 있겠지. 오빠도 외로운 엄니를 모시고 잘 살기 빌며 순자는 힘을 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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