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 달님 이야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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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달님 이야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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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달님 이야기 - 2부

 

2. 추위 견디기

 

 

 

요즘은 엘니뇨현상이다 이상기후다 해서 겨울이 실종되었다고 하지만 그 해는 유난히 추위가 심했다.

 

영미를 대리고 몇 군데 친척집을 방문하고 서울 시내 구경을 몇 군데 시켜주고 나니 특별히 갈 곳도 없었다. 개학까지는 날짜가 남아있는데 바깥 날씨가 춥다 보니 방안에서 뒹굴며 책을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영미도 만화책을 잔뜩 빌려다 내 옆에서 엎드려 보고 있었다.

 

엎드려 만화책 보기도 힘 드는지 내 허리를 베개 삼아 누워서 본다.

 

 

 

“히히…… 편하다.”

 

“내려와라. 나도 힘 들다.”

 

“오빠. 조끔만…… 헤헤……”

 

 

 

나도 싫지만은 않아서 묵인해 주었더니 잠시 후에는 아예 내 등에 올라와 누워버린다.

 

영미의 엉덩이가 내 허벅지를 누르고, 허리를 내 엉덩이에 걸치고 등에 머리를 누이자 굴곡이 딱 들어맞는다.

 

 

 

“맞춤 침대네…… 헤헤…… 음…… 정말 편하다.”

 

“오빠 힘들다니까.”

 

“나만 편하면 됐지 뭐……”

 

 

 

내가 강하게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서 영미는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 영미의 부드러운 몸에 자극을 받은 내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영미의 몸 무게가 그 만큼의 무게로 내 심리를 자극하고 엉덩이가 내 엉덩이와 허벅지를 자극함으로써 나의 심벌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때쯤 나는 책을 보는 것을 포기하고 온통 신경이 불편한 나의 하체에 쏠려있었다. 그러면서도 영미에게 그만 내려오라고 말을 못하는 것은 그런 느낌을 좀 더 연장시키려는 생각에서였다.

 

한참 후 내 자지가 딱딱해져서 더 이상 불편함을 참을 수 없을 무렵, 영미가 미안했던지 내려와 내 옆에 엎드렸다.

 

나는 불편한 아랫도리를 약간 정리하고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오빠. 교대해. 되게 편하다.”

 

“관둬라. 네가 내 몸 무게를 견딜 수 있겠냐?”

 

“잠깐만 해 봐. 얼마나 편한데.”

 

“힘들다고 후회하지 마라.”

 

 

 

영미가 했던 것처럼 나도 영미의 등위에 누웠다.

 

 

 

“오빠. 되게 편하지?”

 

“응. 최고로 편한 침대다.”

 

“아이구 무거워. 이제 그만 내려와.”

 

“싫다. 이렇게 편한데 왜 내려가니? 더 있어야겠다.”

 

“오빠~”

 

 

 

내가 장난 삼아 더 오래 있으려고 하자 영미가 몸을 굴려서 나를 떨어뜨려버렸다.

 

 

 

“너~ 이건 반칙이잖아?”

 

“히히…… 나하고 오빠하고 같나 뭐.”

 

 

 

내가 영미를 붙잡으며 몸을 덮쳤다.

 

영미는 몸을 피하려다 나에게 붙잡혀서 내 몸에 깔리게 되었다. 뭉클한 젖가슴이 내 얼굴에 닿았다. 도망치려고 반항하던 영미가 멈칫 움직임을 멈추었다. 나도 잠시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을 느끼고 영미를 놓아주었다.

 

 

 

 

 

어렸을 적 일이 생각났다.

 

시골집 방안에서 어른들이 없을 때 우리 남매들은 레슬링을 했었다.

 

동생 세 명이 한 편이 되어서 나와 대결하는 것이었는데 온통 방안을 뒹굴며 상대편의 몸 위에 올라타고 꼼짝 못하게 하는 게임이었다.

 

그때의 일이 문득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런 놀이를 할 수가 없었다.

 

 

 

 

 

나와 영미는 연탄을 때는 일에 서툴다 보니 유난히 연탄을 꺼뜨리는 일이 잦았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연탄이 꺼져있기 일쑤였고 그럴 때마다 번개 탄에 불을 붙여서 다시 불을 피우곤 했다. 그런데 새벽에 불이 꺼졌을 때는 추위 때문에 잠이 깼지만 추위 속에서 연탄을 다시 지피는 일은 정말 귀찮은 일이었다. 몇 차례 내가 지피다가 영미에게 미뤘지만 영미도 그 일은 싫어해서 그냥 몸을 웅크리고 잘 때도 있었다.

 

영미는 방의 아랫목에 이불을 깔고 자고 나는 윗목에 따로 이불을 깔고 잤었는데 어느 날인가 영미가 가벼운 연탄가스 중독 현상이 보인 후로는 자리를 바꾸어서 자기가 윗목에서 자겠다고 했다.

 

어느 날 새벽녘, 그날도 추워서 잠이 깼는데 연탄불이 꺼진 것이 분명했다.

 

영미도 추워서 잠이 깼는지 나를 깨우며 말했다.

 

 

 

“오빠! 연탄불 꺼졌나 봐. 연탄불 좀 피워라.”

 

“나도 추워. 그냥 자자.”

 

“추워서 잠이 안 온단 말이야. 오빠가 나가서 연탄 좀 피워 줘.”

 

“지금 연탄불 피워도 따뜻해지려면 날 새겠다. 조금만 있으면 날이 새니까 그때 다시 피우자. 추우면 이쪽 내 이불로 와라.”

 

 

 

영미는 더 말하지 않고 자기 이불을 내 이불 위에 겹쳐서 덮으며 내 이불로 들어왔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이불의 두께 때문인지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따뜻하지는 않았다.

 

영미가 자꾸 내게 몸을 밀착해 왔다.

 

영미를 끌어안고 잔다면 조금 더 따뜻해지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내가 영미 쪽에 등을 보이고 모로 누웠다.

 

 

 

“아! 이제 좀 따뜻하다.”

 

 

 

영미가 내 등을 안으며 말했다. 나도 조금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신경은 온통 등쪽에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이 되었다. 뭉클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마음 속으로는 이런 계기를 핑계 삼아 영미를 안고 자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나의 양심은 아직 건전한 편이었는지 용기가 없었는지 그러지는 못했다. 하지만 영미와 한 이불 속에서 잔다는 사실과 몸만 돌리면 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한 동안 가슴이 두근거리며 갈등했던 것이 사실이다.

 

잠시 그런 상태를 유지하다가 나의 반응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불편해서인지 영미도 어색한 몸짓으로 포옹을 풀고 바로 눕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까지 우리 남매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 방에서 생활했었다. 어렸을 적에 영미와 나는 나란히 옆에서 잤었고 뒤척이다 보면 서로 상대의 몸에 팔과 다리를 얹고 자기도 했고 서로 껴안고 자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때는 사심이 없이 일어났던 일이고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서 나 자신에게 사심이 끼어들 게 분명한 일이었다. 그만큼 영미는 성숙해져 있었고 오빠인 내가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리고 그때 나는 이미 여자에 대한 경험이 많이 있었고 영미를 안는 순간에 나의 몸과 마음이 반응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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