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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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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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사랑

오늘도 연희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 밤을 지새고 있다

이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남편이 더욱 그리워진다

그녀의 나이 서른 아홉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 하나를 둔 과부이지만 남편의 유산 덕에 지금은 그런대로 먹고 살만한 작은 미장원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다

여고를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하여 죽은 남편을 만나 사랑을 하였고 곧 그의 아이를 가져 회사를 그만두고 동거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동거 1년 후 연희와 남편은 떳떳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살았다

그리고 남편은 열심히 살았다

연희보다 나이가 13 살이나 많은 남편은 그녀를 끔찍이나 위해 주었다

어느날 지방 출장을 떠난 남편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연희는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껴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 였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을 생각해서 이를 악물고 살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나 이제 한창 남자를 알만한 연희는 처음 1년간은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자신을 혼자 두고 떠난 남편이 야속했다

연희는 열심히 일을 했다

남편하고 결혼 한 후 틈틈이 배운 미용 기술로 열은 미용실은 동네에서는 꽤 인기가 있었다

낮에 일할 때는 몰랐지만 밤이 되면 요즘은 더욱 남자가 그리워 지는 것이었다

30 평 아파트에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집이 너무 을씨년 스럽게 느껴졌다

거실에 걸려있는 남편과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연희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아들 인수는 학원에 다니느라 12시가 다되어서야 집에 들어 오곤했다

내년에는 대학을 들어 가야 하는 인수는 다행이도 아빠를 닮아 엄마를 잘 따르고 가끔 집에서 한가 할 때면 미장원에 들려 청소도 같이 해주는 착한 아이였다

어느 때 부터 인가 연희는 자신도 모르게 자위를 하는 날이 많아졌다

남편에 대한 미안한 감도 들었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피어 오르는 육체를 거울로 비춰 보면서 한숨을 지었다

이불 속에서 남편의 사진을 보면서 욕정에 시달리는 자신이 한없이 미워 지기도 했지만 그런 자신을 두고 훌쩍 저 세상으로 가버린 남편이 한없이 미워 지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었다

간혹 유혹을 하는 남자들도 있었지만 인수 때문에 재혼은 생각도 못했다

“아….여보 ..나 이제 정말 못참겠어요……”

그날도 연희는 이불 속에서 가슴을 쓸면서 한 손은 팬티속에 넣어 자신의 음부를 만지면서 끓어 오르는 욕정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아아.…여보….”

연희의 몸은 더욱 남자를 갈구 하게 되었다

처음 남편과 섹스를 가졌을 때가 생각났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남편이 하자는 대로 몸을 맡겼지만 아픈 것도 없었고 그저 누어서 남편이 하자는 대로 받아 들였을 뿐이었는데 마음만은 너무도 편했다

그렇게 한번 몸을 허락하자 둘이는 자주 여관을 드나 들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연희는 아이를 가졌다

그 아이가 지금의 인수 였다 그대 연희의 나이 20살이었다

집안에서는 난리가 났지만 이미 엎어진 물 연희는 집을 나와 회사를 그만 두고 남편이 있는 대구로 내려가서 동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인수를 낳았다

아이를 낳자 부모들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었는지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다

연희는 인수를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보냈다

12시가 다 되어서야 인수가 들어왔다

“힘들지 인수야?”

“아니요..전 괜찮아요…”

“배고프지? “

“네 엄마…”

인수는 가방을 내려놓고 화장실로 들어간 사이 연희는 상을 차려 식탁에 놓았다

“인수야 밥먹어라….”

“네 엄마…”

식탁에 앉은 인수는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요즘 들어 식성이 좋아지고 이제 변성기가 지나 목소리도 굵어진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연희는 가슴이 뭉클하였다

운동도 좋아해서인지 런닝셔츠만 입은 인수는 키도 커서 이제 어른이 다된 것 같았다

만약에 인수가 없었으면 자신은 살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식하나 바라보고 사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처량하게 느껴졌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자란 아들이 너무도 대견스러웠다

그러고 보니 이제 인수도 여자를 알 것 같은 나이가 된것이다

자신도 남편과 20 살에 첫경험을 가졌지 않은가?

연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들을 쳐다보았다

“인수야…”

“네?”

“나 혹시 여자 친구 있니?”

“엄만 내가 여자 친구가 어디 있어요?”

“아니 그냥 물어 본거야…”

“엄만 내가 여자 친구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으응…아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 본거야’

인수는 갑자기 그런걸 물어보는 엄마가 이상 한 듯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은 인수도 가끔 여자 친구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아직은 대학 입시 때문에 그럴 틈이 없었다

요즘 연희는 이상하게도 몸이 나른하고 개운하지가 못한 날이 많았다

남편이 있었으면 여기저기 주물러 달라기도 했을텐데 하는 생각에 더욱 처량함을 느꼈다

식탁을 치운 연희는 인수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았다

“인수야 피곤하니 그만 가서 자라….”

“엄마도 피곤 하실 텐데 그만 주무세요…”

“글쎄 자긴 자야겠는데 요즘은 잠이 잘 오지 않는구나…”

“또 아빠 생각 하시는 거예요?”

“얘는…아빠 생각 한다고 죽은 아빠가 살아 오시니?”

인수는 요즘 들어 잠을 못 이루는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

자기를 키우느라 고생을 하시는 엄마를 볼 때마다 고마움을 느끼면서 엄마가 무척 안쓰럽게 느껴졌다

“엄마…”

“응?”

“가서 주무세요 내일 일찍 일어 나셔야 할텐데…”

인수는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래 조금 있다 잘 테니 너나 가서 자거라”

어딘지 모르게 얼굴에 수심이 서려 있는 그런 얼굴을 보면서 인수는 벽에 걸려 있는 아빠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무척이나 다정했던 부부 였는데 이렇게 홀로 남아 있는 엄마를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았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그늘이 보이는 엄마의 얼굴이 너무나도 측은해 보였다

자기 걱정을 해주는 인수를 연희는 항상 대견하게 느꼈다

그날도 연희는 밀려드는 손님에 정신없이 일을 했다

종업원이 다섯 명 이나 있었지만 하루 종일 밀려드는 손님에 미장원은 항상 붐볐다

남자 미용사도 한명 있었다

매우 솜씨가 좋은 그런 남자였다

그는 나이가 35 이지만 아직 총각이었다

그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구수한 입담과 잘생긴 용모 때문인지 단골 손님도 꽤 많았다

여 종업원들도 은근히 그를 좋아하는 눈치였다

미스타 박이라고 불리우는 그는 매너도 좋았고 특히 연희에게 아주 자상하게 대했다

은근히 연희를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을 때도 있었지만 연희는 애써 무시했다

사실 연희도 미스타박이 꽤 성실하고 다정다감해서 호감이 가는 그런 남자였다

이제 석 달째 같이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전에 있던 남자 미용사와는 달리 여 종업원 과도

잘 어울려 미용실의 분위기를 활기있게 이끌어 나갔다

11시쯤 일이 끝나자 미스타 박이 연희에게 넌지시 술 한잔 사달라고 얘기했다

“저…원장님…”

“네?”

“오늘 회식이나 한번 하죠?”

그렇지 않아도 한 달에 한 두 번씩은 전 종업원과 함께 외식도 했었지만 요즘은 바빠서 통 그럴 겨를이 없었다

연희는 몸이 좀 피곤 했으나

“그럴까요? 조금 늦긴 했지만 저기 호프집에서 한잔 하죠 뭐…”

“야 신난다…”

여 종업원들은 신이 나서 이구동성으로 박수를 치며 고함을 질렀다

그렇게 여섯은 왁자지껄하며 호프집으로 몰려갔다

연희도 가끔 친구 들과 어울려 술 한잔씩은 하는 편이었다

연희는 늦게 돌아올 아들 인수를 걱정 했지만 그냥 몰려서 함께 호프집으로 들어섰다

자욱한 담배 연기가 목을 타고 흘러 들어 답답함을 느꼈지만 달리 이 시간에 갈 곳도 없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연희는 500 짜리 두 잔을 마셨다

몸이 피곤해서 인지 술이 금방 올라오는 것 같았다

여 종업원들은 손님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미스타 박과 신나게 떠들면서 잔을 기울였다

연희도 그런 그들과 어울려 같이 맞장구를 쳤다

“원장님…”

“응?”

“저기 아까 오신 약국 사모님 김 여사 말이예요”

“응 그분이 왜?”

“있잖아요…요즘 이상한 소문이 들려서요….”

“무슨 소문?”

“요즘 약국 아저씨가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계시잖아요…”

“그런데?”

“그전에는 가끔씩 오셨는데 요즘인 이틀에 한번씩 와요…”

“그게 뭐 어때서?”

“누가 그러는데 남자가 생겼대요…”

“뭐라구?”

“시내에서 같이 팔장을 끼고 여관에 들어가는 걸 본 사람이 있대요”

“미스리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냐…”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어요…”

연희도 흘러가는 얘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모른척 하고 있었다

“미스리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마 그러다가 사실이 아니면 어떡할거야?”

연희는 남편이 있는 약국의 여 주인이 요즘 너무 치장을 하고 다닌다고는 생각했다

동네 소문이나 그런 얘기라면 미장원이 근원지였다

“원장님…”

이번에는 미스타 박이 연희를 불렀다

“네?”

“원장님은 왜 혼자 사세요?”

미스타 박이 기습적으로 묻자 연희는 그저 웃음만 지으면서

“나 같은 여자 누가 쳐다 보기나 하나요?”

“아니 원장님이 뭐 어때서요?”

“맞아요..원장님이 얼마나 매력적인데요 …”

여직원들도 가세를 해면서 연희를 치켜 세웠다

“호호호…”

약간 취기가 오른 연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웃었다

“저도 원장님 같은 분이라면 얼마든지 장가를 갔을 겁니다…”

미스타 박이 술잔을 내려 놓으면서 장난 스럽게 말했다

“아니 미스타박…누구 놀리는 거예요 나 같은 과부가 뭐가 좋다고….”

“아닙니다 원장님은 아직도 처녀 같아요….”

“아니 이러다가 비행기에서 떨어 지겠다…너무 태우지 말아요”

연희는 싫지 않은 듯 손을 가로 저으며 웃어 주었다

여섯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시간 이상을 마셨다

“미스타박…”

“네 원장님…”

“이제 그만 마시죠?”

“그럴까요? “

“아..안돼요 조금 더 마셔요…”

여 종업들은 모처럼 가진 이런 자리가 매우 재미 있는 모양이었다

“그러지 말고 우리 노래방이나 가죠…”

미스타 박이 제안을 했다

“그거 좋은 생각 이예요…”

“원장님 노래도 한번 들어 보고 싶어요….”

연희도 이제 술을 그만 마셨으면 했는데 그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 그럼 노래방에서 한 삼십분 정도 놀다가 가죠…”

“와아….”

여섯은 우르르 몰려서 지하에 있는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어두운 조명아래 커다란 테이블이 있었고 들어 가자마자 캔 맥주가 들어 오고 미스리가

마이크를 잡더니 구성지게 노래를 불렀다

연희도 술을 마신 탓인지 분위기에 휩쓸렸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재미있어 했다

어느덧 분위기는 무르익어 미스타박이 좌중을 리드하면서 여 종업원 들과 돌아가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여 종업원들도 매우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그때 미스김이

“원장님도 이리 나오셔서 한번 흔들어 보세요…”

하면서 연희의 손목을 이끌었다

“그렇게 하세요 원장님….”

연희는 할 수 없이 일어서서 같이 어울렸다

한참을 그렇게 정신 없이 노래를 부르면서 같이 어울리자 연희는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았다

연희가 마이크를 잡으면서 조용한 노래를 부르자 미스타박과 미스김이 어울려 스텝을 밟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자 연희는 더욱 남편이 그리워 졌다

노래가 끝나자 모두들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언제 들어도 원장님 솜씨는 일품이거든요….”

미스 리가 호들갑을 떨었다

미스김이 다시 마이크를 잡고 조용한 노래를 불렀다

그때 미스타박이 연희 곁으로 다가 오면서

“원장님 저랑 한 곡 추시겠어요?”

하면서 손을 내밀자 연희는

“아니 나는 춤을 못추는데요…”

“잘 추고 못 추고가 어딨어요? 그냥 하면 되죠…”

하면서 연희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미스타박 나 정말 못춰요….”

“원장님 미스타 박 오빠랑 한번 추어 보세요….”

여 종업원들이 내 등을 떼밀었다

“아이 짖꿎기는…”

하면서 연희는 미스타 박이 이끄는 대로 엉거주춤 서있었다

그런 연희를 미스타 박은 능숙한 솜씨로 연희의 허리를 한 손으로 받치고 한손을 연희의 손을 잡았다

연희도 얼 결에 미스박의 손을 잡고 그의 어깨에 손을 얹어 놓았다

미스김은 노래를 잘 불렀다

끊어 질 듯 끊어질 듯 흐느끼는 목소리로 연희와 미스타 박을 눈웃음치며 바라보면서 열창을 했다

연희는 오랫만에 남자의 품에 안겨 있었다

허리를 잡은 그의 손가락이 조심조심 그녀의 허리께를 쓰다듬자 그녀는 오랫만에 남자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었다

키기 큰 그는 그녀를 더욱 가까이 끌어 당기며 부르스를 추었다

연희는 눈을 감았다

그의 단단한 허벅지가 이따금씩 그녀의 다리에 마찰 되면서 그녀를 자극했다

그녀는 숨이 막힐것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밤마다 성욕에 몸부림 치는 그녀이기에 미스박의 억센 가슴에 안긴채 남자의

체취를 느끼자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의 어깨를 힘주어 잡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야릇한 미소를 띄우며 더욱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는 더욱 하체를 그녀의 하체로 밀착시키며 움직여갔다

그녀는 그런 그의 행동에 다소 겁이 났으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내색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오랫만에 남자의 품에 안겨 떨고 있는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연희는 그 동안 참았던 봇물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을 느꼈다

교묘한 동작으로 그는 그녀의 하체를 밀착시켜 나갔다

그녀는 애써 방안을 둘러 보았다

혹시나 다른 여 종업원들이 이상하게 볼까 봐 겁이 났지만 그녀들은 정신없이 같이 노래를 부르고 저희들끼리 좋아 하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허리에 있던 손이 그녀의 엉덩이쪽으로 이동을 했다

손바닥을 넓게 펴서 그녀의 히프 상단을 쓸고 있었다

전신에 퍼지는 야릇한 쾌감이 온몸에 흐르면서 그녀는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면서

그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뒤로 돌려 그의 손을 잡았다

“이러지 말아요….”

“아..죄송합니다….나도 모르게 그만…”

그는 깎듯하게 그녀의 귀에 입을 대고 사과를 했다

그러자 그녀는 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아랫배에 이상한 것이 느껴졌다

그의 성기가 발기를 한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문득 그녀는 허물어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 오랫동안 굶주려온 성의 감각이 스물스물 살아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모르는척했다

그래야만 편할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 노래가 끝났다

그는 그녀의 손을 놓아 주고는 공손히 머리를 숙였다

그녀는 두근 거리는 가슴을 억제하며 테이블에 놓여있던 캔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이제 노래방의 열기도 식어 가고 있었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엄마?”

“응 인수구나…”

“엄마 여태 안 들어 와서 전화 했어요…”

“응 그래 나 지금 길 건너 노래방에 있어…”

“오래 걸려요?”

“아니 금방 갈꺼야….”

“내가 엄마 모시러 갈께요…”

“아냐..괜찮아…”

그러자 전화가 뚝 끊어졌다

“자 이제 그만 갑시다 벌써 한시가 넘었네…”

미스타 박이 좌중을 돌아 보면서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원장님 오늘 잘 놀았어요…”

여 종업원들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잘 들 놀았으면 됐어..너무 늦었으니 이젠 가봐야지?”

노래방을 나오자 그녀는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다

“저 원장님 괜찮으세요?”

미스타 박이 그녀의 팔을 잡으면서 물었다

“예 괜찮아요..그럼 여기서 그만 헤어져요…”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아들이 나온다구 했어요….

그때 저쪽에서 인수가 헐레벌떡 뛰어 왔다

“엄마…”

“응 인수야 여기…”

그녀는 아들의 팔을 잡으며 손을 흔들어 주고는 인수와 같이 걸어갔다

“엄마 술 많이 드셨어요?”

“응 조금 마셨어…”

“괜찮으세요?”

인수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응 괜찮아 오랫만에 회식을 했어…”

인수는 그런 엄마의 어깨를 안고 부축했다

연희도 인수의 허리를 잡고 다정히 걸었다

조금 전 미스박의 허리를 안았을때와는 달리 아무런 너무나 든든하고 포근한 아들의 허리였다

연희는 그런 든든한 아들의 허리를 안고 아파트까지 왔다

방으로 들어와 옷을 벗고 욕실로 갔다

커다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나신을 바라보았다

조금 밑으로 쳐진 자신의 유방을 두 손으로 쓸어 올리면서 그녀는 삼각지 검은 숲을 바라보았다

역 삼각형으로 가지런히 나있는 음모를 보면서 그녀는 한숨을 지었다

약간 볼록하게 솟아 오른 아랫배에 힘을 주고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여자로서의 일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어 그녀는 한숨을 지었다

샤워를 마친 그녀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웠다

한손으로 가슴을 쓸면서 한손은 다리사이의 은밀한 곳을 쓰다듬으며 조금전 미스타박과 춤을 추던 생각이 떠올라 그녀를 괴롭혔다

“아아…여보….당신이 보고 싶어요….”

그녀는 다시 눈물을 흘렸다

“저도 더 이상 못참겠어요….왜 나를 두고 혼자 가셨어요?”

그녀는 자신의 질 주위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자위를 시작했다

그녀의 남편과 사랑은 나누던 기억도 이젠 희미해져 갔다

“아….여보….흑흑흑…..”

술을 전혀하지 않던 그녀지만 가끔 술을 마시면 우는 버릇이 생겼다

인수는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책을 보다가 졸려서 자려고 누웠는데 안방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지?”

인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안방 문밖에서 귀를 귀울였다

그러자 안방에서 엄마의 울음 소리가 났다

“오늘 무슨일이 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방으로 돌아 갈려고 하다가 마음에 걸렸다

인수는 안방 문을 살그머니 열어 보았다

딸깍 소리가 났는데도 엄마는 모르는 것 같았다

빨간 조명등 아래 이불을 쓰고 엄마는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또 아빠 생각을 하시면서 울고 계시는구나….”

인수는 그런 엄마가 몹시 안쓰러웠다

엄마를 위로 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에 인수는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다

“엄마..들어가도 돼요?”

인수는 용기를 내어 노크를 했다

그러자 안방에서 울음 소리가 뚝 그쳤다

“잠깐만……”

그때서야 연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간 밖에서 보고 있던 인수의 눈에 엄마의 유방이 한눈에 들어 왔다

그것도 모르는지 연희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완전 나신의 엄마의 육체가 한눈에 인수의 눈에 들어 왔다

그녀가 잠옷을 찾으러 일어나다 방문 사이로 삐긋이 바라보고 있는 인수의 눈과 마추 쳤다

“헉~~”

그녀는 가슴을 두 손으로 가리면서 얼른 잠옷을 걸쳤다

그때 인수의 눈에도 엄마의 알몸이 고스란히 비쳐졌다

희멀건 유방하며 잘록한 허리 그리고 다리사이에 유난히 검게 빛나는 음모……

인수는 얼른 문을 닫고는 거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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