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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말로 간지럼을 도저히 못 참는 남자였다.그는 간지럼을 못 참았다.
그는 정말로 간지럼을 굉장히 잘 탔다. 혜리는 영준처럼 간지럼을 굉장히 잘 타는 남자를 여지껏 본 적이 없었다. 영준은 웬만한 여자들보다도 간지럼을 더 잘 타는 것 같았다.
" 아하하하하하하하핫, 아흐흐흐흐흣, 이히히히히히히히, 아하하하하하하하. 그만, 그만 ,그만, 그만!! "
영준이 비로소 처음 가까스로 말을 꺼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와 뺨으로 흘러내리고 숨도 헐떡거리고 있었다.
" 이히히히힛, 아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그녀가 긴 붓을 두 개를 잡고서 그의 두 발바닥을 마구 간지르기 시작했다.
그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침대가 들썩이고 그는 몸을 위 아래로 마구 흔들어댔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영준이 발바닥을 최대한 오므리면서 그녀의 붓과 간지럼 고문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렇지만, 결코 소용없는 일이었다.
혜리는 이번에는 한 쪽 붓으로는 영준의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다른 한 쪽 붓으로는 영준의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집중적으로 간질였다.
영준은 이런 간지럼 고문에 더욱 더 크게 소릴 지르면서, 깔깔대며 웃었다.
"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핫, 그만, 그만, 그만, 그만!!! "
영준은 거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너무 웃어서 얼굴이 빨갛게 붉어졌다.
혜리는 붓으로 그의 발바닥에 간지럼 태우는 것을 멈추었다.
영준이 가까스로 겨우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혜리의 간지럼 고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 그녀는 그의 두 발을 손으로 움켜 쥐고 그녀의 혀로 그의 발바닥과 그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구석구석 핥기 시작했다. 그녀는 혀를 길게 빼고는 살살살 그의 발바닥을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그녀는 혀로 최대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그의 두 발바닥을 살금살금 핥아댔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그만,그만,그만,그만!!!"
영준이 그의 두 발을 움켜쥐고 있는 그녀의 손으로부터 자신의 두 발을 빼내려고 마구 몸부림을 쳐대며 웃었다. 그녀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혀가 자신의 두 발바닥을 위 아래로 춤추듯이 핥아댈 때, 전해오는 간지러운 느낌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혜리는 영준의 두 발에 뭔가를 바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달콤한 꿀물이었다.
그녀는 영준의 두 발바닥과 발가락에까지 꿀물을 발랐다.
그리곤, 이내 자신의 혀로 그의 발바닥과 발가락에 바른 꿀물을 핥아댔다.
빠른 속도로, 위 아래로 8자 모양의 곡선과 나선형의 곡선을 그려대면서, 영준의 발가락 사이사이에서부터 그의 발바닥 아래까지 마구 핥아댔다.
" 킥킥킥킥킥,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핫!! "
영준의 웃음소리가 쉴새 없이 계속 이어졌다.
" 잘못 했지? 잘못 했어, 안 했어?? 잘못 했다고 말하고 다신 안 그런다고 말하면, 그만 해줄게.. 말할 거야, 안 할거야?? "
혜리가 말했다.
" 할게, 할게, 할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핫, 뭐든지 다 할게. 제발 그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 제발 그만, 그만, 그만, 그만!"
" 좋아, 그렇게 계속 더 애원하면 그만 해줄게..."
혜리는 이번에 부드럽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오일을 가져와서는 영준의 두 발에다 바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의 모든 발가락들 사이사이, 구석구석까지 정성껏 오일을 발랐다.
오일을 그의 발에 다 바른 후, 그녀는 자신의 가늘고 섬세한 손가락을 영준의 발바닥에 대고는 위 아래로 사정없이 움직이면서 간지럼을 태웠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핫! "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만, 그만, 뭐든지 다 할게, 제발 그만, 그만!! 제발 그만! 니가 원하는 거 뭐든지 다 할게. 제발 그만, 그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핫."
영준이 마침내 그녀에게 애원하면서 그만 하라고 사정했다.
" 흠, 그래, 좋아. 그만 할게.. "
혜리가 그에게 간지럼 태우는 것을 멈추었다.
영준은 쉴 새 없이 계속 웃어대며 몸부림을 친 탓에, 완전히 힘이 쭉 빠져서 녹초가 되었다.
그는 숨을 몰아쉬며, 침대 위에 축 늘어진 채로 뻗어 있었다.
" 이젠 정말 그만 할 거지?? 난 더 이상은 도저히 견딜 수도 없어. 도저히 못 참아. "
영준이 말했다.
" 그럼, 오빠가 내 말만 잘 듣는다면. "
혜리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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