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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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이쑤시개 0 336 0 0

 

 투명인간  

 

...새벽밤의 정적을 깨고 외마디 환호성이 산중턱에서 울려퍼졌다. 환호성 

의 주인공은 이제 갓 19살을 먹은 한 청년.너덜너덜한 청바지에 찢어진 반 

팔티셔츠를 입고 있던 청년은 흥에 겨운듯 덩실덩실 춤을추기 시작했다.그 

는 별장에서 나와 하늘을 쳐다보더니,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두 주먹을 불 

끈 쥐고있는 그의 눈에선 한줄기의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투명인간
 

...5년전 봄... 

...서울의 모 중학교 2학년 3반 교실.. 

   

"우리 미르가 한번 대답해보자...." 

과학 선생님이 출석부를 뒤지더니,부드러운 어조로 미르를 일으켜 세웠 

다. 

"죄송한 말씀이지만..그 질문은 질문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선생님...." 

갑자기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 교실에선 얼굴이 굳어진 아이들의 침삼 

키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려왔다.어제 전학 온 새내기가 미친개라 불리우 

는 과학선생님을 감히 모욕한 것이다. 

"....뭐얏..........너 이리 나와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조용히 교실문을 열고 나갔고,그것이 학교에서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학교를 그만두겠다는 미르의 말에 그의 엄마는 당 

황해 했고,그 이유가 선생님이 무식해서라는 다음의 말에 그녀는 할말을 잃 

고 주저앉았다.그는 어릴때부터 어른들과 말다툼을 많이 했고,버르장없느  

아이로 주위에 낙인찍혀 왔었다.하지만 어린 그가 주장했던 모든 말은 다  

일리가 있었고, 어른들은 자신들의 무지를 예의라는 좋은 명분으로 덮으려 

했던 것이다. 어릴때부터 과학책을 좋아했던 그는,8살때부터 온갖잡동사니 

를 긁어모아 해괴한 물건을 만들곤 하더니,하루는 고물상에서 주워온 부품 

들로 리모콘 자동차를 만들어 친구들를 놀라게했다.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집안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를 갖다바쳤고,그는 그것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다시 선물했다. 꼬마들 사이에서 영웅이었던 그는 자라면서 사 

춘기를 맞았다. 그런데 발명왕이라 불리우던 그가 점점 포르노에 눈을 뜨 

기 시작하더니 정도가 더욱 심해져, 어느새 포르노광이 되어버렸다.한창 방 

황하던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는 학교를 수차례 옮겼고,결국 이 학교를  

마지막으로 학교와의 인연을 끊었다.그는 어머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쪽 

지 한 장만 남긴채,집을 떠났고 5개월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은  

그는 이곳저곳에서 기괴한 부품들과 화학약품을 사더니 산으로 올라가 폐허 

같은 어느 별장에서 이유모를 은둔생활을 시작하였다.친구들과의 연락도 일 

방적으로 끊어버린 그는 생활에 필요한 음식과 필수품 살때만 잠시 산을 벗 

어났을뿐,철저한 은둔생활을 하였다. 

3년 동안 연구한 결실이 오늘 맺어졌다. 상기된 얼굴을 한 그는,자신 

도 믿기지 않는듯, 별장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비커에 담긴 투명한 액체를  

다시 한번 어제 잡아온 토끼의 몸에다 뿌려보았다.역시나 액체가 묻은 부분 

이 점점 투명하게 변하더니,어느새 몸이 뚫린듯 탁자바닥이 보이기 시작했 

다.토끼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가만히 있었고,그 부분에 손가락을 갖다대니  

말랑말랑한 살이 만져졌다.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단백질에 전혀 손 

상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가 옆에 놓인 파란색 액체를 토끼의 그부위에 바 

르니 다시 토끼의 살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든 별장을 떠난 그는, 그 동안의 묵은때를 벗기기 위해 곧바로 사우나로  

향했다.2시간 동안 몸을 깨끗이  

씻은 그는, 너덜너덜하고 찝찝한 옷을 억지로 껴입다가,순간 멈칫하곤 흐뭇 

한 표정으로 화장실로 들어갔다.떨리는 마음으로 약품을 조심스레 온몸에  

바른 그는 자신의 몸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고,마지막으로 오른손 새 

끼손가락에 약품을 바르자,완벽하게 자신의 몸이 보이지 않았다.쾌재를 부 

른 그는 바람 때문에 화장실 문이 열린것처럼 자연스레 문을 열고 나와,사 

람들을 요리조리 피해 옷장으로 다가가,약품병에다가 약품을 바른뒤, 투명 

해진 병을 들고,신발장으로 향했다.가장 편하게 보이는 신발을 껴신은 그 

는 그 신발에도 약품을 바른뒤,계단을 내려왔다.하마터면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힐뻔했던 그는,숨을 내쉬고 계단을 재빨리 내려왔다.사람이 많은곳엔  

가면 안되는 것이다.행복한 걱정을 하던 찰라에 그는 순간 숨을 들이쉬었 

다.카운터 옆쪽으로 여탕 입구의 현관이 보이는 것이다.살금살금 현관으로  

들어간 그는 눈이 휘둥그래졌다.거대한 유방들이 출렁거리며 돌아다녔고 , 

거뭇한 수풀들이 부끄러움도 잊은채 활짝 드러나들 있는 것이다.20대 후반 

으로 보이는,한 이쁘장한 젊은 여성이 마침 거대한 유방에 흰 엉덩이를 흔 

들며 화장실로 가는것 처럼 보였고,나는 덜렁거리는 살들을 요리조리 피해  

그녀를 앞질렀다.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열려진 문으로 화장실에 미 

리 들어가 있으니, 그녀가 들어오더니 문을 잠궜다.젊은 남자가 바로 옆에 

서 있는데, 일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재래식 변기 앞쪽으로 조심스레 이동 

한 그는, 그녀와 정면에서 쪼그리고 앉아 입을 틀어막고 숨을 골랐다.수풀 

을 한번 쓱 쓰다듬은후, 손을 코에 갖다대 냄새를 맡은 그녀는 거대한 엉덩 

이를 변기에 갖다대기 위해 무릎을 굽혔고, 순간 나는 기절할뻔 했다.그녀 

의 털 아래쪽에 위치한 불그스레한 그 부분이 앙증맞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 

다.소변을 본 그녀는 휴지로 그곳을 두번 닦더니, 휴우..하고 숨을 내쉬었 

다. 나는 일어나서 그녀의 코앞에 투명하지만 세차게 덜렁거리는 나의 물건 

을 들이댄채,그녀의 탱탱하고 하얀 유방을 내려다보며, 물건을 꽉 쥐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볼일을 다 보고 뒷처리까지 마친 그녀가 일어설 생각 

을 하지 않는것이다.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입이 약간 벌어지며,뜨거운 입 

김이 나오고 있었다.뒤로 물러나 다시 몸을 굽힌 나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 

를뻔했다.이쁘장하고 젊잔게 생긴 여자가 가느다란 손가락을 거대한 엉덩이 

아래로 슬쩍 집어넣어 그곳을 살살 문지르고 있는것이다.눈을 반쯤 감은 그 

녀는 얼굴이 점점 상기되어 갔고,마침내 손가락을 미친듯이 문지르며,작은  

탄성을 토해낸 그녀는 손을 뒤로 돌려 거대한 흰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행 

복한 표정을 지으며 탱탱한 엉덩이를 주무른 그녀는 서서히 일어서더니, 손 

을 앞으로 옮겨 거대한 두 가슴을 움켜뒤고 목을 뒤로 제쳤다.에로베우처 

럼  

".........하아.......!!............." 

하는 거친숨을 몰아쉰 그녀는,잠시후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화장실문을 열었 

고,밖으로 나갔다.난생 처음 황당한 광경을 목격한 나는 불끈 솟은 물건을  

쥐고 재빨리 화장실을 나와,목욕탕을 빠져 나왔다. 

발명만 했지 구체적인 계획도 안 세운 걸,문득 깨달은 나는 인파가 없는  

길을 걸으며 천천히 생각을 했다.            

<...2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2부

...천천히 길을 걸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투명인간이 된다는 것이 그리 좋 

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교통사고 날 확률도 높고,공사장앞을 지 

나다가 비명횡사할지도 모르는 것이다.하지만 그러한 부분에 조금만 신경 

을 쓴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수가 있다.그는 일단 조심해야  

할 부분만 골똘히 생각하며 느릿느릿 길을 걷고 있었다.길을 따라 한참 가 

다보니 어느새 큰 길이 나왔다.8차선 도로에는 수많은 차량들로 거북이 행 

렬이 이어졌고,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도심 한복판에 서 있다는 걸 깨달았 

다. 산속에 한동안 파묻혀 지내는 사이에, 세상이 많이 변한것이다. 거리에 

는 썬글래스를 낀 팔등신 미인들이 수없이 지나다녔고,소매가 없는 화려한  

티셔츠차림의 미녀들이 타이트한 짧은 반바지 아래의 미끈한 다리를 뽐내 

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한참 정신없이 사람 구경을 하고있을 즈음,그 

의눈이 갑자기 휘둥그래졌다. 하얀 면바지를 입고, 역시 하얀 쫄티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조그만 가방을 어깨에 메고, 썬글래스를 낀 채 엉덩이를 흔 

들며 다가오는 것이다.가슴 부위가 터질듯 부풀어 오른 그녀는 대강 30대  

초반 같아 보였는데, 하얀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긴거 같았다.터질듯한 엉덩 

이를 씰룩씰룩 거리며, 출렁이는 가슴을 무겁게 마치고 도도하게 걷고있는  

그녀 주위를 살펴보니 많은 남성들이 힐끗 거리며, 그녀를 의식하고 있는 

거 같았다. 그는 멍하니 점점 다가오는 그녀를 지켜보다가, 순간 기막힌 생 

각을 해냈다. 도둑눈으로 힐끔힐끔 그녀를 훔쳐보고 있는 남성들에게 즐거 

움을 선사해 주는 것이다.  

자신을 곁눈질로 쳐다보는 남성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벌레보듯 쳐다보던  

그녀는, 거대한 엉덩이를 요염하게 흔들면서 걷다가, 갑자기 숨을 들이켰 

다.뒤에서 누가 옷을 잡아당기는 것이다.찌푸린 얼굴을 한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휙 돌려 뭐라 말을 하려 하였지만, 이내 멈칫했다. 

아무도 없는 것이다.  놀란 그녀는 자신이 착각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 하였다. 그 때, 그녀의 입에선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 

".......꺅...............!!!...." 

누가 자신의 두 팔을 뒤로 낚아챈 것이다. 비명을 지른 그녀는 놀라 재빨 

리 팔을 빼려하였지만, 그녀의 옆을 지나던 사람들은 그녀의 몸을 위아래 

로 쓱 훑어보더니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휙 돌 

려본 그녀는 까무러쳤다.아무도 없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분명, 자신의 팔 

은 꼼짝없이 뒤로 결박당하고 있는것이다.당황한 그녀는 주위의 이상한 시 

선을 의식했는지 손을 일부러 뒤로 돌린 척하고는, 태연하게 보이려 애썼 

고 그 동안 머리를 굴려 생각해 보았다. 

투명인간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이럴 수가 없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몸의 신 

경계통에 이상이 생겼나 생각해 보았지만,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고,이런 증 

상의 병은 금시초문인 것이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그녀는 또한번 까 

무러쳤다. 자신의 유방에 갑자기 무거운 무언가가 올려지더니 살덩이가 물 

컹물컹 쥐어지고 있는것이다.기겁을 한 그녀는 손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썻 

지만,뒤로 묶인 손은 꼼짝도 안했고,등에선 주주룩 땀이 흘러내렸다.이  

때, 유방에서의 징그러운 감촉이 없어지더니, 아랫 도리쪽에 무엇이 닿는  

기분이 들었다. 당황하여 고개를 숙인 그녀는 눈을 치켜떳다.지퍼가 내려가 

고 있는것이다.그녀는 몸을 비틀며, 손에 힘을 주었지만 이미 지퍼는 다 내 

려간 뒤였고,이제는 단추까지 풀어진 반바지가 스르륵 내려가고 있었다.옆 

을 지나던 한 중년남성이 그녀의 모습을 보고, 눈을 둥그렇게 떳고 그녀의  

바지가, 하얗고 손바닥만한 팬티만 남긴채 발목까지 내려갔을 때는 그 주위 

를 지나던 사람들 모두가 입을 벌리고 서 있었다.지금 그녀의 뒤에서 쇼를  

펼치고 있는 그에게,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이 묘한 쾌감으로 다가왔다.신이 

난 그는 이제 거대한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타이트한 면티를 위로 조금씩  

올려 제끼기 시작했다.귀신에 홀린듯한 그녀는 이쁘장한 얼굴에 어울리지않 

게,입을 반쯤 벌리고 바보같은 얼굴로 덜덜 떨고 있었다.잠시후 ,주위에 서 

있던 사람들의 눈이 번뜩 올라갔다.가느다란 허리 위 쪽에 아이보리색 브래 

지어가 터질듯이 거대한 유방을 바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공포에  

떨고 있던 그녀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려는 순간,그녀의 입이 다시 한껏 벌 

어졌다.브래지어 후크가 찍 열리더니 거대한 유방이 훌렁 내려온 것이다.사 

람들의 침넘기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눈부시게 하얀 유방은 곧이 

어 저절로 출렁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뒤에 서 있는 그가, 장난삼아 그녀 

의 몸을 위아래로 출렁출렁 흔드는 것이다.불과 5 분전 만해도 도도했던 그 

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 그녀는 애원의 눈빛으로 주위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변신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갑자기 아래쪽 

에 이상한 느낌이 든 그녀는 얼른 고개를 숙였는데 순간 까무러쳤다.팬티 

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다. 

'...........아...!!.....이...것..만은 안돼...절대로.......!!!!....." 

하지만 그녀의 무성한 수풀은 어느새 세상에 드러나, 난생 처음으로 태양 

의 광선을 받아 요염하게 윤을 발하고 있었고,거대하고 탄력있는 엉덩이가  

약간 펑퍼짐하지만 탱탱하고 요염한 모습을 한 채,하얀 자태를 드러냈다.   

이미 그녀의 주위에는 백여명의 인파가 모여, 홀린듯이 그 광경을 바라보았 

고, 팬티가 발목까지 스스르 내려가자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조 

금전만해도 터질듯이, 바지에 싸여 요리조리 흔들렸던 엉덩이가, 지금은 눈 

부시게 하얗도록 거대한 자태를 드러낸 것이다. 그녀의 손목을 꽉 쥐고, 도 

심 한복판에서 백주대낮의 나체쇼를 연출한 그는, 더 이상했다간 이 도도했 

던 여인이 치욕감과 울분에 못이겨 이상한 마음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하고 그녀의 손을 살며시 놓아줬다.생사람을 죽일 순 없는 것이다.손이 풀린 그녀는 거대한 유방을 덜렁거리면서,이리저리 허둥지둥  

헤메다가, 손바닥만한 팬티를 발견하곤 발목에 걸쳐 잽싸게 끌어올렸다. 수 

풀의 일부가 꽉끼는 팬티사이로 약간 삐져나온 줄도 모른채,그녀는 허겁지 

겁 조그만한 브래지어로 거대한 유방을 무겁게 누르며 후크를 채웠다.그  

몇 초의 시간이 몇년처럼 길게 느껴지고 있는 그녀는,아직도 주위에  

모인 인파가 그대로 서 있음을 깨닫고, 눈물을 찔끔 흘리며 땅바닥에 떨어 

진 반바지를 주워 재빨리 탱탱한 엉덩이에 걸치려 하였다.하지만 거대한 엉 

덩이는 조그만 반바지가 빨리 올라오려는 걸 허락해주지 않았고,그녀가 낑 

낑대며 반바지를 올리는 그 모습은 사람들에겐 포르노 사진보다 더 자극적 

이었다.지금은 한 낮이고, 여기는 서울시내 도심 한복판인 것이다.   옷을  

다 껴 입은 그녀는 달아오른 얼굴로 미친듯이 인파를 헤치며 뛰어갔고,모였 

던 사람들도 약간 상기된 얼굴로 서서히 가던 길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하 

지만, 아직도 멍하게 촛점없는 눈으로 제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한낮의 누드쇼를 펼쳐보인 주인공은 흐뭇한 표정 

으로,흩어지는 사람들을 조심스레 피하며 그곳을 벗어났다.물론 아무도 그 

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다.                         

<...3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투명인간 3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한 낮의 누드쇼를 펼쳐보인 그는 요리조리 사람들 

을 피해서 걷다가 갑자기 강한 식욕을 느꼈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지금 자신은 무일푼 거지신세인 것이다. 잠깐 생각한 그는, 은행으 

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주춤 발걸음을 돌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 파 

란색 약품을 몸에 발랐다. 음식을 다 먹고, 식당 화장실에 들어가 변신을  

하고 몰래 나오면 되는 것이다. 약품이 몸에 묻은 후 서서히 자신의 알몸 

이 드러나자, 그는 깜짝 놀라 다시 투명한 약을 몸에 발랐다.옷을 아직 입 

지 않은 것이다. 그는 골목길 끝부분에 조그만 세탁소가 있는걸 보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마침 주인이 잠시 가게를 비운 것 같았다. 잽싸게 세탁소  

안으로 들어가서, 허둥지둥 몸에 파란색 약을 골고루 바른 그는, 그냥 편하 

게 보이는 아무 옷이나 걸쳐 입은 뒤, 세탁소를 조심스레 빠져나왔다. 이 

젠 혼자서 사람을 피해서 다닐 필요가 없다. 서로 알아서 피해 다니는게 사 

람들이다. 그는 고급스럽게 보이는 초밥집으로 들어가 안쪽 방으로 들어간  

다음, 생선회를 시켜,배에 걸신이 든 사람처럼 허겁지겁 배를 채웠다. 산에 

서 지내다 보니, 바다음식이 먹고 싶었던 것이다. 배를 두둑히 채운 그는  

반쯤 들어누운채, 나른한 몸을 벽에 기대어 수많은 손님들을 찬찬히 살피 

고 있었다. 반 쯤 누운채로 손님들을 건성으로 둘러보던 그는, 갑자기 몸 

을 번쩍 세웠다. 식당 입구 쪽, 구석 테이블에 이쁘장하게 생긴 여대생들 

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나를 향해 정면으로 앉 

아 있는 여학생이 보통이 아닌 것이다. 쉴새없이 수다를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이던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도 있겠다는 순수 

한 마음까지 드는것이다. 큼직한 눈에 하얀 피부가 인상적인 그녀는, 분명 

히 보기드문 미인이었다. 입을 헤 벌린채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데, 갑자기 그녀가 쓱 일어나더니 지나가던 종업원을 부르는 것이 아닌가.  

분홍색 투피스를 입은 그녀는 탱탱한 엉덩이를 간직한 건강한 여성이었다.  

헐렁한 면바지인데 엉덩이 쪽만 찰싹 달라붙은 것이다. 가슴도 탄력있 

게 흔들거렸고, 잘록한 허리가 그런 가슴을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그녀  

앞에 서 있던 종업원은 손으로 안쪽을 가리켰고, 그녀는 엉덩이를 요염하 

게 흔들며,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장실에 가는 것이다. 어차피 변신 

(?)을 하러 화장실에 가야했던 그는 잽싸게 일어나 그녀를 앞질렀다. 그가  

있던 방에서 화장실이 훨씬 더 가까운 것이다. 일단 그는 남자화장실로 들 

어가 몸 전신에 약을 바르고,거울을 한번 보아 효과를 확인을 한 뒤, 남자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바로 마주 편에 보이는 여자화장실로 조심스레 들어 

간 그는 세차게 뛰기 시작하는 가슴을 움켜 쥐었다. 처음 들어와 보는 여자 

화장실은 소변기가 없다는 점과 향긋한 여자 냄새가 진동하는것 말고는 남 

자화장실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화장실을 쓱 둘러보고 있을때,갑자기 옷  

벗는 소리가 들리더니 팬티가 내려가는 소리가 났다. 그녀인 것이다.소리 

가 나는 쪽으로 조심히 발을 옮긴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화장실 문의 구조 

를 살펴봤다. 아래쪽에 약간의 틈이 있었지만, 고개를 숙여 보기에는 체면 

이 허락을 하지 않는다.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느끼며, 바쁘게 머리를 굴리 

고 있는데, 순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문틈사이를 잠깐보니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이다. 금방 나올 그녀가 방심을 한 것이다. 아직 화장실에는 아무 

도 없었고 나는 떨리는 손으로 문고리를 꽉 잡은 뒤에,손에 힘을 줘 문을  

확 열었다. 그 순간, 나는 입을 벌렸다.새침한 표정을 한 그녀가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하얀 다리사에 우거진 거뭇한 수풀들 사이에서은 굵은 물줄기 

가 쏴하고 폭포처럼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문이 확 열리자 깜짝 놀 

라서 안그래도 큼직한 눈을 더 크게 치켜뜨고, 당황한 듯 문고리를 황급히  

잡아당겼다. 하지만 그 땐 이미 그가 잽싸게 안으로 들어간 뒤였다. 급했던 

지 한참동안 물줄기를 내리 퍼 부운 그녀는, 휴지를 뜯어 손을 뒤로 해서  

거대한 엉덩이 사이로 집어넣었다. 탱탱하고 하얀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듯 말듯 펑퍼짐하게 들려 있었고, 가느다란 허리에 비해 너무나 큼직한 엉 

덩이였다. 침을 꿀꺽 삼킨 그는 그녀가 두 번째 휴지를 뜯을 때, 그녀의 뒤 

로 돌아가 손을 밑으로 넣어 그녀의 거대한 엉덩이를 두손으로 뭉클 움켜잡 

았다. 

"..............꺄.........악.......엄....마..야........!!......." 

하고 놀란 그녀는 무거운 엉덩이를 들썩거렸고, 반사적으로 뒤를 쳐다보더 

니 눈을 둥그렇게 떻다. 분명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녀는 귀신에 홀린 듯  

두번째 휴지를 사용하지도 않은채, 다급히 일어나기 위해 손으로 무릎을 짚 

었고 그 때, 그녀의 뒤에 있던 그는 그녀의 어깨를 세차게 눌러버렸 

다. 

"..............엄...마.....야.............!!......................" 

당황한 그녀는 반쯤 미친사람처럼, 빨리 일어나려고 몇 번씩 엉덩이를 들었 

고, 그때 마다 그는 그녀를 주저앉혔다. 공포감을 느낀 그녀는 벌벌 떨면 

서 ,고개를 살며시 들어 천장을 쳐다보았고,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주머 

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벌벌 떨면서 핸드폰 플립을 여는 순간, 그녀의 입 

이 쩍 벌어졌다. 징그러운 감촉의 무언가가 자신의 수풀을 쓰다듬고 있는  

것이다. 23년 동안 한번도 남의 손이 닿지 않았던 자신의 수풀에 무언가가  

느껴진 것이다. 

"..................까...악................!!............." 

하며 소리친 그녀는 핸드폰을 떨어뜨렸고, 그녀는 얼른 아래로 몸을 숙여  

자신의 수풀을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녀는 기겁을 했다. 자신의 무성한 수 

풀이 저절로 이리저리 쏠리고 있는 것이다. 덜덜 떨리는 입에선 이빨 부딪 

히는 소리가 점점 커졌고, 온몸이 굳어진듯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거뭇 

한 수풀에 느껴지던 감촉이 점점 없어지고, 다시 엉덩이에 징그러운 감촉 

이 느껴짐을 깨달은 그녀는, 눈을 둥그렇게 치켜뜨고 부들부들 떨었고,그 

때 세차게 떨리던 몸이 멈칫 굳어졌다. 큼직한 엉덩이에 느껴졌던 감촉이  

점점 앞쪽을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순간 입을 쩍하고 벌렸 

다. 

투명인간
 

".............헉................!!..........." 

징그럽고 굵은 무언가가 좁은 계곡을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다. 23  

년간 닫혀져 있던 계곡이 징그러운 무언가에 의해서 억지로 열리고 있는 것 

이다. 순간 그녀는 하늘이 무너짐을 느꼈다.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온 굵은  

무언가가 부드럽게 동굴을 휘젖고 있는 것이다. 

"...........아...!!........." 

하고 거친 탄성을 내뱉은 그녀는 턱을 위로 들어올렸고,난생 처음 느끼는  

야릇한 기분에 몸을 심하게 비틀었다. 굵은 무언가가 동굴을 한참동안 집요 

하게 휘저었을때, 그녀의 입이 크게 벌어지더니 고개가 저절로 위로 향했 

다. 태어나서 처음 느낀, 여자로서의 기쁨에 그녀는 공포감도 잊은채 큼직 

한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렸고, 마침내 절정에 다다른 듯, 

".......헉....헉...........아......꺄.......약.....!!!......." 

하며 괴성을 질렀다. 그래도 아직 굵은 물건은 자신의 동굴안에서 춤을 추 

고 있었고,갑자기 블라우스를 비집고 들어온 다른 무언가가 자신의 브래지 

어 후크를 열었을땐 ,그게 무엇인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야릇한 기분이 고 

조되면서 누가 자신의 커다란 유방을 주물럭 거려줬으면 싶었던 것이다. 우 

습게도, 화장실에서 여자의 기쁨을 처음 느낀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 

다. 동굴을 부드럽게 휘젖던 무언가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면서 거세어질  

때, 자신의 큼직한 유방이 무언가에 의해서 감싸짐이 느껴졌다.  

"........하....아...........!!...." 

침이 가득히 고인 입을 쩍 벌리고, 거칠게 숨을 내뱉은 그녀는 분홍색 젖꼭 

지가 섬세한 무언가에 의해 돌돌 말려짐을 느꼈다.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 

던 그녀는,젖꼭지를 간지럽히던 무언가가 풍만한 유방을 한 웅큼 쥐고 주물 

럭거리자, 저도 모르게 손이 머리카락을 감싸쥐는 걸 느꼈다. 예전부터 한 

번씩 상상은 해봤어도 이런 기분일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마침내 동굴 

을 부드럽게 휘젖던 굵은 무언가가 이미 축축해져서 진입이 쉬워진 동굴을  

미친듯이 휘젖었을때, 그녀는 저도 모르게 입을 쩍 벌린채, 

"...............아....아......악..........!!........" 

하며 울부짖었고, 그것은 이미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몸이 비틀리는 미칠 것 같은 기분에 그녀는 마구 울었고, 화장실로 들 

어왔던 몇몇의 손님들은 짐승같은 그 울부짖음에, 기겁을 하고 밖으로 도망 

을 갔다. 그 때  뒤쪽에서 그녀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주인공은 손가락을 빼 

고 일어서서, 힘들었던지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아직까지 그녀는 머 

리카락을 움켜잡은채 큼직한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었고, 그는 그 모습을 보 

자 웃음이 나와 입을 틀어 막았다. 철없던 그녀도 이제 다 알아 버린 것이 

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나온 그는 화장실 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보고  

흠칫 놀랐다가, 조심조심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왔다. 식당 밖으로 나온 그 

는 비록 자신이 도둑밥을 먹었지만, 한 여성에게 봉사를 해준 것으로 그 값 

을 충분히 치렀다고 생각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4부에서 계속

Sora's Guide Won Kgirls' Cap On The Web Award!!

Sora's Kgirls Review 

투명인간 4부

...순진한 젊은 여대생을 농락한 그는 그 후 며칠동안 거리를 쏘다니며 수 

많은 여성들을 욕보였다.오늘은 그가 산을 내려온지 일주일 되는 날. 거리 

에는 여전히 바쁜 사람들로 혼잡했으며 뜨거운 태양광선이 아스팔트 도로 

를 달구었다. 

그는 그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모두 현실로 실현시키자, 조금 허무해진듯 발 

걸음도 무거워졌다. 상상은 상상으로만 남아야한다는 진리를 이제야 깨달 

은 것이다. 쭉쭉빵빵한 여성이 옆을 지나가도, 이젠 별로 흥분되지 않았 

다. 마음만 먹으면 자기의 것이 되는 것이다. 세상 모든일이 이렇게 모순적 

일까 생각하며 그는 터벅터벅 길을 걷고 있었다. 약이 점점 바닥나고 있었 

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만들 수 있었다. 여러 재료들을 정확히  

조합하는게 힘들지 사실 약의 재료는 별게 아닌 것이다. 약을 팔면 물론 돈 

방석에 앉을수도 있었으나, 지금 공개를 해버리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 

다고 생각하며 그는 참기로 했다. 그는 몸을 노출시킨 채로, 어느 식당에  

들어가 점심밥을 먹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더 이상 신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힘없이 밥을 먹고 있 

는데, 갑자기 머리를 번쩍 스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허겁지겁밥을 먹 

은 그는, 마음이 바쁜지 주머니를 급하게 뒤져 돈을 지불하고, 식당을 빠 

져 나왔다. 해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삼십분 후, 그는 여의도 모 방송국 앞에 다다랐다.  

그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중학교 1학년 시절, 어느 봄날의 일을 떠올렸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는 풋내기 사춘기 시절, 한동안 인기절정이었던 김0 

수 라는 연예인을 사모했었다.학교와 별로 좋은 인연이 없었던 그는 학교수 

업이 끝나면 매일같이 방송국 앞에 죽치고 앉아 탤런트 김0수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 당시 아무 부품이나 주워모아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만들었 

던 그이지만, 만들기보다도 김0수가 우선인 시절이었다. 하루는 그녀의 스 

케줄에 맞추어, 방송국 앞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꽃을 들고 그녀를 기다렸 

었다. 예상대로 그녀는 방송국앞에 모습을 드러냈?그녀의 주위엔 수많 

은 팬들로 시끄러웠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용감하게 사람들을 헤치고 그 

녀에게 다가가 꽃을 건넸고, 이리저리 몸을 채이며 그녀가 꽃을 받아주기 

를 기다렸다. 조마조마 가슴을 졸이며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는데, 그녀가  

내가 내민 꽃다발쪽으로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내가 속으로 환호성을  

지를때, 그녀는 나의 꽃을 받았고 다른 팬들의 꽃다발도 한아름 받아든채,  

서둘러 방송국으로 향했다. 나는 만족한 얼굴로 인파를 빠져 나왔 

고, 그녀가 나의 선물을 받았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라 어쩔  

줄 몰라했었다. 한참 후 그녀가 잽싸게 방송국안으로 들어가 버렸는지, 모 

였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흩어져갔고, 나도 발걸음을 돌렸다. 나는 마지막으 

로 그녀가 들어간 방송국 정문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쉬움을 달래려 했는 

데, 이게 웬일인가. 내가 용돈을 퍼부어 마련했던 그 꽃다발이 정문 앞쪽 

에 떨어져 만신창이가 되있는게 아닌가.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배신감을 느 

끼며,이를 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 그녀가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 

버리고, 친구들이 그녀 이야기를 하면 얼른 화제를 돌려버렸다. 자신의 예 

민한 감수성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심까지 밟아 버린 그녀인 것이다. 

그때의 분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지 주먹을 불끈 쥔, 그는 눈을 부라린채  

방송국 입구를 바라봤다. 경비원의 제지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는 일단 근처에 있는 빌딩으로 들어가 몸에 약을 발랐다. 설레임 보다는 분 

한감정이 끓어오르는 그는 재빨리 빌딩을 빠져나와 방송국 입구로 향했고,  

무사히 방송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건물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한참 

동안을 헤멘 그는, 마침내 그녀가 오늘 저녁 7시 쯤에 있을 공개방송에서   

MC 를 맡는다는 정보를 캐내었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계단 난간에 걸터 앉 

은 그는 바쁘게 뛰어 다니는 방송국 관계자들을 바라보며, 희미한 웃음을  

띄었다.오늘은 그녀의 마지막 방송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6시 50분. 그는 공개홀로 들어갔다. 

이미 공개홀에는 사람들로 꽉 차 자리가 없었고, 멀리 앞쪽에는 남녀 두 MC 

가 대본을 들여다보며 분주히 방송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바로 저기 보이는  

여자 MC가 그녀인 것이다. 밝은 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몇년사이에 훨씬  

성숙해 진것 같았다. 속옷처럼 보이는 끈으로 된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대 

담한 옷차람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글래머 탤런트인  

것이다. 나는 앞쪽 카메라맨과 PD가 스탠바이를 할때, 살금살금 객석 앞쪽 

으로 걸어 내려갔고, 그녀가 정면으로 보이는 무대앞까지 내려가자 팡파레 

가 터지며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나는 방송에서 낯이 익은 남자  

MC 의 말을 듣고, 지금 막 무슨 시상식 행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남자 MC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웃는 얼굴로 대본을 보며, 흥분된 어조로 말 

을 이었는데 목소리는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는 지금 이 방송이 전국으 

로 생중계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객석 맨 앞쪽으로 걸어가, 끈으로된 바 

리케이트를 사뿐히 넘어 카메라맨 옆에까지 다가갔다. 바닥에는 어지럽게  

전선들이 흩어져있었고, 걸려 넘어지지 않게 아래쪽을 신경쓰며 무대앞까 

지 다다랐다. 그녀는 지금 대본을 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중이었 

고, 관객들은 조용히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무대위쪽에 코앞에 서있는 그 

녀를 올려다보며 잠시 숨을 가다듬었고, 자신이 지금 저지를 일의 심각성 

을 따져보았다. 역사상 가장 큰 방송사고가 될 것이다. 그는 조금씩 커지 

는 자신의 심장소리를 느끼며, 무대 앞쪽 바닥을 손으로 짚어, 훌쩍 무대위 

로 올라갔다. 무대위에 오른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몸을 굳혔다.  

하지만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었고, 그녀의 말도 계속 이어졌다. 뒤를  

돌아 관객들을 살펴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관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는 세차게 고동치는 심장박동소리를 느끼며, 서서히 마이크를  

든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몇 년 전에 나에게 상처를 준 그녀가 지금 코 

앞에서 마이크를 쥐고 서 있는 것이다.꾀꼬리같은 목소리가 홀 안에 가득 

울려 퍼졌고,곧이어 남자 MC의 말이 이어졌다.나는 자신의 멘트를 끝낸후, 

고개를 약간 숙여 대본을 다시 훑어보는 그녀의 뒤로 조심히 다가갔다. 이 

제부터 역사에 남을 방송사고가 벌어지는 것이다.그는 그녀의 어깨에 걸려 

있는 가느다란 끈을 두 손가락으로 조심히 잡았다. 그녀는 순간 나의 감촉 

을 느꼈는지 재빨리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봤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다 

시 앞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이었다. 그녀의 원피스가 스르륵 흘러내 

렸다.그 순간 관객들은 일제히 입을 쫙 벌리며, 탄성을 내뱉었다. 브래지어 

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유방이 출렁하고 드 

러나자, 카메라맨 마저 입을 벌리고, 움직이지 않았고 남자MC 도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옆쪽을 쳐다보더니 입을 쩍 벌렸다. 생방송인 데다가 그녀의  

크기에 놀란 것이다. 순간 공개홀 안에는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 

묵이 몇초동안 흘렀고, 영문을 모르는 그녀는 허전해진 자신의 앞가슴을 힐 

끗 보더니, 

"........꺄.....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얼른 젖가슴을 가리기 위해 손을 들어 올리려는데 이 

게 웬일인가. 손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누가 뒤에서 자신 

의 몸을 흔드는 것 같더니, 자신의 부끄러운 큼직한 유방이 출렁출렁 요동 

치는 것이다. 기겁을 한 그녀는 머리를 틀어 뒤를 쳐다봤고,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닫자 다시 손에 힘을 줬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꿈쩍도 하지 않았 

는데, 더 미칠지경인 것은 마치 자신이 거대한 젖가슴을 일부러 흔드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쥐죽은 듯이 조용한 객석에선 여기저기서 침넘기는 소 

리가 들려왔고, 얼른 상황을 파악한 PD 가 카메라맨에게 크게 손짓을 하 

며, 방송을 중단시켰다. 대형사고인 것이다. 상황을 재빨리 수습해야할 그 

녀인데 지금, 그녀는 가슴을 심하게 흔들며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그녀 

의 뒤에서 그녀를 조종하고 있던 그는 관객들의 반응에 신이났는지, 거대 

한 엉덩이에 걸쳐져 다 못내려간 원피스를 한손으로 확 끌어내렸다. 눈부시 

게 하얀 다리가 가느다란 모습으로 뻗쳐있었고, 거대한 엉덩이에 비해서 너 

무 조그만 나뭇잎크기의  팬티가 아슬아슬하게 수풀을 가려주고 있었다. 팬 

티만 걸친채 알몸으로 되어버린 그녀는 기겁을 하며 입을 벌렸고, 일부 여 

성 관객들은 손으로 눈을 가렸다. 미끈한 다리위엔 거대한 엉덩이가 얹혀 

져 있었고, 가느다란 허리가 엄청난 엉덩이를 더 크게 보이게 만들었다. 남 

자 MC 는 민망했는지 벌써 무대 뒤로 숨어버렸고, 그녀는 혼자서 무대위에  

바보처럼 서 있었다. 그녀의 손을 움켜진 그는 한손으로 그녀의 조그만 팬 

티끈을 살며시 쥐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듯, 눈을 심하게 깜박였고 몸 

을 비틀며 손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순간 그녀는 까무러쳤다. 타이트 

하게 달라 붙어있던 자신의 팬티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비명을 지른 순간 팬티는 이미 발목까지 내려가 버렸고, 그 때 관객들은 일 

제히 안절부절 못하며, 입을 쩍 벌렸다. 엄청난 수풀이 그녀의 중심부에 자 

리잡고 있었고, 하얀 다리와 대조적인 거뭇한 수풀이 눈을 자극시켰다.  그 

녀의 완전한 알몸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꽉  

잡아 억지로 자신의 수풀로 갖다대게 하였고, 두손으로 자신의 우거진 수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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