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와의 추억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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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의 추억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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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의 추억 - 2부 


이모와의 추억 - 2부

 

알바가 끝나는 시간은 새벽 2시.. 이모집 식구들은 모두 잠든 시간이기에 난 언제나 일이 끝나고 조용히 열쇠로

문을 열어 고양이 걸음으로 조심스레 내방(이모는 8살짜리 아들(승환)과 5살짜리 딸(희연)이 있었는데 난 승환이

와 같이 방을 썼다.)으로 들어왔다. 들어오면 승환이는 쌔근쌔근 자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잘 때 꼭

안고 자곤 했다. 그렇게 보통 3시에 잠이 든다음 아침 10시쯤 일어나곤 했는데 그땐 보통 승환이와 희연이는 학교

와 유치원에 가고 이모부는 출근한 상태였다. 이모는 항상 그 시간쯤 집안일을 했는데 난 일어나면 항상 이모의

집안일을 거들었다. 첨엔 이모가 못하게 했지만 내 특유의 쾌할한 행동과 웃음으로 결국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걸레로 닦는 일은 나의 차지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이모랑 같이 집안일을 끝내면 11시쯤 되었고 난 어김없이

헬스장을 갔다. 대학입학하자마자 난 몸을 가꾸기 위해 헬스장을 다녔었고 약 1년을 넘게 하다보니 아예 생활이

되어버려 헬스장을 가지 않고는 하루가 시작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자연히 나의 몸은 여느 몸짱 연예인

부럽지 않을 정도의 몸매였고, 체력하나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헬스를 마치면 1시쯤

되었고 다시 이모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4시까지 알바를 가는 것이 나의 생활이었다. 그런 생활

의 반복속에 나와 이모 둘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같이 집안일하고 이야기하고 밥먹다 보니 어느덧 아주

가까워진 사이가 되어버렸다. 이모는 고민이 있으면 나와 이야기했고 이모부 흉을 같이 볼 정도였으니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잘 알 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이모집에 온지도 어언 2달... 푸르른 달 5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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