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가 흐느낀 치한 통근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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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가 흐느낀 치한 통근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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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가 흐느낀 치한 통근 - 5부 


유부녀가 흐느낀 치한 통근 - 5부

 

 1

 철야로 일을 하고 지금부터 자려고 하던 찰나, 전화가 걸려왔다. 시계를 보니, 8시를 지나 있었다.

 미츠히코는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편집자가 전화를 걸어 올 리도 없다.

 혹시 형이 또 …… .

 싫은 예감에 습격 당하면서 전화를 받으니, 아니나 다를까, 형수인 에이코로부터였다.

“미츠히코씨, 바로 와줘요. 그 사람이 집을 나갔어. 내가 야근하고 새벽에 돌아가 보니, 편지만 남기고 벌써 집에 없었어요”

 간호사를 하고 있는 형수가, 절박한 목소리로 말했다.

 형이 가출? ……

 형수로부터의 전화는 맞았지만, 또 형에게 폭행을 당해서 도움을 구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예감 쪽은 틀렸다.

“알았어요. 지금 가요”

 생각도 하지 않았던 돌발 사태에 미츠히코도 놀라,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고는, 방금 입었던 파자마를 벗고 재빠르게 외출복으로 갈아 입었다.

 미츠히코와 형 테루히코는 둘 뿐인 형제이다. 27세의 미츠히코는 아직 독신이지만, 4세 연상인 테루히코는 결혼하고 3년 정도가 된다. 이미 부모님은 모두 타계하고, 형과 28세의 아내, 에이코 부부가 본가에 살고, 미츠히코는 본가로부터 차로 10 정도 정도인 맨션에 살고 있다.

 형 테루히코는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년 정도 전, 제자인 여고생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발각되어 징계면직 처분을 받았다.

 그 이후로, 형은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하고 있었지만, 차츰 술에 빠지게 되어, 일이 있을 때마다 아내 에이코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에이코가 미츠히코에게서 도망쳐와, 미츠히코가 형수를 동반하고 형을 달래러 가는 일도 가끔 있었다.

 그런 일을 반복하는 동안에 미츠히코는, 안 된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에이코에게 동정 이상의 감정을 품게 되어 버렸다.

 요염한 얼굴이며, 훌륭한 몸매며, 원래 미츠히코의 안에는 에이코에게 끌리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그런 마음은 가슴 속에 집어넣고 있었다.

 그런데 형에게 심한 꼴을 당하고 있는 에이코에게 동정하고 있는 동안, 그리고 몸매 구석구석까지 농익은 요염함이 스며들게 된 에이코를 보고 있는 사이에, 어느덧 형수를 한 명의 여자로서 의식하게 되고 있었다.

 게다가 에이코 쪽도 미츠히코와 함께 있을 때 보이는 행동이나 표정 등에, 미츠히코가 에이코에 대해 품고 있는 것과 같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느낌이 있었다.

 미츠히코가 본가에 차를 몰고 가니, 가까운 집 앞에 경찰차가 멈춰 있고, 길가에서 근처의 주부들 같은 여자들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쩌면, 형이 무엇인가 저지른 것은 …… .

 의구심을 품은 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니, 그 집에 도둑이 들어 경찰이 사정 청취를 와 있는 것이라고 한다.

 마음을 놓고 본가에 들어가니, 형수가 곤혹한 모습으로 나왔다.

 형수의 이야기에 의하면, 야근하고 새벽에 귀가해 보니 워드프로세서로 친 편지가 있고 남편의 모습은 없었다고 한다.

 에이코가 마주 앉아 내민 그 편지를 미츠히코는 빠르게 훑었다.

“에이코에게

 너무 심한 짓을 해서 미안했다. 나는 이 이상 이 집에 있지 않는 편이 낫다. 지금부터 나간다. 이제 나를 잊어 줘. 찾지 말아줘. 테루히코”

 워드프로세서로 뽑은, 그 말 밖에 없는 간단한 편지였다.

 미츠히코는 좀처럼 믿을 수 없었다. 형수에게 매달려 살다시피 하게 된 형이 가출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편지를 보면서 형의 마음을 가늠하고 있을 때에, 불길한 예감이 떠올랐다.

“형도 자신이 몰아붙여질 만큼 몰려 있는 기분이 되어 있었을지도 몰라. 만약 그렇다면 자살할 각오일지도 ……”

“자살?”

 고개를 떨구고 침묵을 지키고 있던 형수가 얼굴을 들고 당황한 모습으로 말했다.

“아니, 최악의 경우는 그렇다고요. 설마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쨌든,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고. 경찰서에 가죠”

 미츠히코는 에이코를 데리고 경찰서로 향했다.

 두 사람은 경찰에게 사정을 이야기해서 수색 청원서를 내고, 다시 본가에 돌아왔다.

“나머지는 경찰에게 맡길 수 밖에 없어요. 그보다 그런 형이니까, 형수님을 곤란하게 해 주겠다고 꾸민 일일지도. 의외로, 내일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훌쩍 돌아올지도 몰라요”

 형수가 끓여 준 커피를 마시며 한숨 돌리면서 미츠히코가 말하자,

“만약 그런 거라면, 너무 심한 거야”

 에이코가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남편을 비난 하는 말투이지만, 그에 비해서는 억양이 없는, 중얼거리는 소리였다.

 형수는 형이 이대로 돌아 오지 않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 .

 미츠히코는 문득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서둘러 부정했다.

“그래도 뭐, 형수님도 별로 걱정할 필요 없어요. 형이 없는 동안, 휴식한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있는 편이 좋아”

 표정의 개운치 않은 형수를 위로할 생각으로 미츠히코가 웃으며 말하니, 간신히 에이코도 풋 하고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소파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에이코와 마주보고 있자니, 조금 전부터 미츠히코는 가슴의 답답함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형이 없어진 집에서, 형수와 둘이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슬픈 표정을 하고 있음에도 입가에 점이 있는 에이코의 요염한 얼굴이나, 세미 미니의 타이트 스커트로부터 뻗어 낭ㄴ 미끈한 다리가, 쓸데없이 더욱 섹시하게 보인다.

“うれしい”

 게다가 철야 덕분에 피곤해서, 이런 때일수록 욕망이 더욱 날카로워지는 탓인지, 그런 형수를 앞에 두고 있으니 무럭무럭 솟아 올라 버린다.

 이 상태로 계속 있는 것이 괴로워져서, 미츠히코는 일어섰다.

“그럼 난 이제 돌아갈게요. 나도 철야했지만 형수님도 야근으로 지졌죠? 조금 쉬는 편이 좋아. 나, 내일 또 올 테니까”

 말하면서 거실에서 나가려고 하자,

“잠깐!”

하고과 형수가 미츠히코의 뒤에서 매달려 왔다.

“형수님!”

 미츠히코는 놀랐다. 두근두근했다.

“나, 무서워. 그 사람이 언제 돌아올까 생각하니 무서운 거야. 부탁해요, 여기에 있어 줘”

 매달린 채로 에이코가 숨을 몰아쉬며 호소한다.

 미츠히코는 몸을 돌렸다. 색스런 요염한 얼굴에 무서워한 표정을 띄우고 있는 에이코를 보고, 두근두근 하면서, 끄덕였다.

“다행이야!”

 말하자 마자 에이코가 목에 달라붙어 왔다. 밸런스를 잃을 뻔한 미츠히코도 무심코 에이코를 안았다.

 에이코가 얼굴을 가까이 하고 미츠히코를 빤히 보았다. 두 사람은 얼싸안은 채로, 지근 거리에서 서로 응시하는 모습이 되었다. 에이코는 눈을 감았다.

 미츠히코의 눈앞에, 오른쪽 입 꼬리 아래에 점이 있어 움찔 놀랄 만큼 요염한, 선명한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입술이 있다. 안고 있는 형수의 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생생하게 느껴진다.

 미츠히코는 격렬한 욕정에 습격 당해, 형수의 입술에 입술을 겹쳤다.

갑자기 두 사람 모두 이성이 끊어진 것처럼 서로의 혀를 얽으며 헤집었다. 마치 서로 먹어버리는 듯한 농후한 키스가 되었다.

 형수가 안타까운 콧소리를 흘리며 허리도 활처럼 휘어진다. 미츠히코의 분신이 치솟아, 에이코의 하복부에 부딪치고 있었다. 그렇게 하복부를 분신에 문질러 바르듯이 음란하게 격정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농후한 키스에 열중하고 있던 미츠히코는, 형수의 허리 움직임에 당황해 입술을 떼어 놓았다.

“안 돼요, 형수님, 이런 짓 하면”

 거친 숨으로 말했다.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거야”

 에이코의 숨도 거칠어져 있다. 게다가에 흥분과 긴장을 때문인지, 표정이 굳어져 있다.

“전부터 미츠히코씨를 좋아했어. 미츠히코씨도, 날 좋아하고 있었지?”

“그, 그것은 그렇지만, 그래도 ……”

“그래도 라니, 그럼 우린, 어떻게 하면 돼? 미츠히코씨는 이대로 괜찮아?”

 매달리는 듯한 필사적인 표정으로 힐문하듯이 묻는 형수에게, 미츠히코는 압도 당해 당장 돌려줄 말이 없었다.

“나는 싫어. 비록 한순간이라도 좋아, 미츠히코씨와 이렇게 있고 싶어!”

  말하자 마자 격정에 휩싸인 것처럼 에이코가 다시 매달려 왔다. 그에 따라 미츠히코도 마주 껴안았다.

 에이코가 몸을 뒤척이며 미츠히코의 팔을 풀었다. 미츠히코의 앞에서 꿇어 앉는다.

“형수님!”

 미츠히코는 놀라고, 당황했다. 에이코가 미츠히코의 바지의 벨트를 벗기고 지퍼를 내려 간다.

 놀라 당황하면서도 가만히 있으니, 앞으로 노골적으로 튀어나온 팬티가 질질 내려졌다. 팅 하고 생생하게 튀어 성난 물건이 드러나는 것과 동시에, 에이코가 헐떡이는 표정을 띄웠다.

 발기한 페니스를 응시하고 있는 에이코의 얼굴에, 순식간에 흥분의 색이 퍼져 올랐다.

 에이코가 성난 물건을 양손으로 잡고 입술을 대어 왔다. 눈을 감고, 질퍽하게 귀두에 혀를 얽어 온다.

 미츠히코는 우두커니 서 있는 채로, 가만히 에이코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2

 미츠히코는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결국 형수와 이런 사이로 …… 라고 무서워서 덜덜 떠는 기분이 있는 한편, 꿈에서까지 보았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는 가슴 떨리는 기쁨도 있다. 어느 쪽이 진짜 자신의 마음인지 알 수 없었다.

 단지 확실한 것은, 갑자기 폭력적인 남편이 돌아오면 …… 이라고 무서워한 때문이라고 해도, 이 정도로 적극적인 행위까지 행하는 형수에게 놀라면서도 오싹오싹 하는 흥분과 쾌감이 피어나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에이코는 발정한 것 같은 표정을 띤 얼굴을 오른쪽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미츠히코의 발딱 솟은 페니스의 끝부터 뿌리까지, 입술과 혀로 희롱하듯이 핥아 돌리고 있다.

 그 간질여 대는 감촉에 미츠히코가 성난 물건을 움찔거리고 있자니, 겨우 입에 물고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애달픈 콧소리를 흘리면서, 목의 버팀목을 잃은 것처럼 흔들흔들 고개를 움직여댄다.

 미츠히코는 참을 수 없어졌다. 양손으로 에이코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뺐다. 입으로부터 빠져 나온 성난 물건이 생생하게 튀고, 에이코가 달아오른 헐떡임을 흘렸다.

 흥분이 끓어오른 표정과 요염하게 촉촉해진 눈으로 성난 물건을 응시하는 채로,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에이코를, 미츠히코는 안아 세웠다. 에이코는 매달려 왔다.

“아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미츠히코씨를 갖고 싶어”

 숨을 헐떡거리며 말하면서 허리를 도발하듯이 꿈틀대며 성난 물건을 간질여 온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미츠히코도 같았다.

“나도. 형수님을 갖고 싶어”

 말하자 마자 에이코의 스웨터를 끌어 올리고, 양 팔을 모아 벗겼다.

 미츠히코가 일순간, 상반신에 브라 밖에 없게 된 에이코의, 흰 하프 컵 브라로부터 넘쳐 흐를 것 같은 유방의 풍만함에 눈을 빼앗기고 있으니, 에이코는 스스로 타이트 스커트를 벗어 간다.

 미츠히코도 재빠르게 입고 있는 것을 벗어 던졌다. 알몸이 되었을 때, 에이코 쪽은 팬티스타킹째 흰 하이레그 팬티를 벗어 내리고 있었다.

 앞으로 숙이고 속옷을 교대로 다리로부터 빼내는 에이코의 양팔 사이로, 훤히 드러나 볼륨 넘치는 유방이 생생하게 흔들린다. 그것을 미츠히코가 가슴 조이며 지켜보고 있는 사이에 에이코도 전라가 되었다.

 두 사람은 어느 쪽이랄 것도 없이 얼싸안고, 다시 서로 먹어 치우려는 듯이 혀와 혀를 얽었다. 미츠히코의 성난 물건이 밀착하고 있는 하복부를, 에이코가 애달픈 콧소리를 흘리면서 문질러 발라 온다.

 그대로 두 사람은 융단 위에 무너지듯이 앉아 내리고, 미츠히코가 에이코 위를 덮었다.

“아아, 이런 상황에 그 사람이 돌아오면, 우리, 살해당할 거야”

 에이코가 헐떡이며 말하는 것을 듣고서 미츠히코는 이성을 차리고 형수의 얼굴을 보았다.

 놀라웠다. 살해당할 거라고 말하지만 에이코에게 무서워하는 모습은 없다. 그 뿐만 아니라, 더욱 더 흥분한 얼굴을 하고 있다.

“미츠히코씨, 무서워?”

 움찔 할 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표정으로 묻는다.

“무섭죠. 아직 죽고 싶지 않으니까”

 말하자 마자 미츠히코는 무서움을 떨쳐내려는 듯) 에이코의 위를 향한 유방에 얼굴을 묻고 양손으로 유방을 주무르며, 입으로 유두를 빨아 세웠다.

“아아, 나는 두렵지 않아. 미츠히코씨와 함께라면, 죽어도 괜찮아”

 양손으로 미츠히코의 머리를 끌어 안은 에이코가 헐떡임이며 말하면서 미칠 듯이 몸을 뒤로 젖히며, 허리를 못 참겠다는 듯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하복부를 미츠히코의 성난 물건에 문질러 발라 온다.

 미츠히코는 얼굴을 에이코의 하반신으로 이동해 가려고 했다. ”안돼” 하고 에이코가 미츠히코를 밀어 냈다.

“와줘”

라며 양손을 펴고 미츠히코에게 요구한다.

 미츠히코로서도 본능적으로 그렇게 했을 뿐으로, 쿠닐링구스를 하고 있을 여유 같은 건 없었다. 다만, 살해당해도 괜찮다고 한 에이코 쪽은, 야근하고 돌아온 후에 씻지 않는 몸이니까 쿠닐링구스 당하는 것을 싫어했을지도 모른다.

 곧바로 미츠히코는 에이코의 양 다리 사이에 허리를 넣었다. 에이코의 털은 꽤 농밀했다. 성난 물건으로 그 아래의 크레바스 안쪽을 헤쳤다.

 그곳은 벌써 녹은 버터를 바른 것처럼 되어 있었다. 성난 물건으로 문지르니 미끈미끈 해진다.

 에이코가 요염한 헐떡임을 흘리며 재촉 해달라는 듯 허리를 꿈틀댄다. 질구를 파악하고 미츠히코는 침입했다.

 침입해 나가는 페니스가 짜릿한 쾌미감을 감춘 꿀단지에 깊숙하게 돌입하자, 에이코는 신음 소리를 흘리며, 괴로운 표정을 띄우고 몸을 뒤로 젖혔다.

 뜨겁게 질퍽거리는 꿀단지가 꽈악 하고 페니스를 단단히 조여 온다. 에이코의 얼굴에서 괴로운 표정이 사라지고 달아오른 그것으로 변해간다.

 미츠히코는 곧바로 격렬하게 찔러댔다. 살과 살이 서로 두드리는 화려한 소리가 울린다.

“아앗, 아아흐, 좋아. 미츠히코씨도 더, 더 해줘. 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줘”

 에이코가 찡그린 표정을 지으며 몸을 뒤로 젖히면서, 숨이 끊어질 듯 말한다. 죄책감 때문에 그런 말을 하고 있겠지만, 미친 듯이 율동 하고 있는 미츠히코도 같은 기분이었다.

 에이코가 산산이 흩어져 흐느끼는 헐떡임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제 갓, 가 버려 …… 이대로 싸?”

 임박해 호소하는 에이코에게, 미츠히코는 종착지를 향해서 맹렬하게 찔러댔다. 미츠히코도 이제 참을 수 없어지고 있었다.

 위로 솟은 유방이 부들부들 흔들리고, 에이코가 흐느껴 울면서 몸을 뒤로 젖히자. 미츠히코는 발사의 신호를 입에 올리는 것과 동시에 콱 하고 마침표를 찍듯이 돌입했다.

 활처럼 휘어진 에이코가 흐느껴 울면서 절정을 호소한다. 그곳에 맞추어 미츠히코도 쾌감의 액을 쭉쭉 내뿜었다.

 행위 뒤에 사람은 곧바로 옷을 입기 시작했다. 미츠히코는 물론이고 살해당해도 두렵지 않다고 하던 에이코도, 격렬한 행위가 끝나자 현실로 되돌아온 것 같다.

 두 사람 다 옷을 입고 소파에 나란히 있자니, 에이코가 미츠히코에 기대어 왔다.

“미츠히코씨, 후회하고 있어?”

“후회같은 것은 하지 않아요. 단지,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 해서 ……”

 미츠히코는 우물거렸다. 이대로 형수와 함께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 이 집에 들락거리며 이런 일을 반복할 수도 없다.

“나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미츠히코씨에게 폐를 끼칠 일은 하지 않으니까. 내가 방해가 되면 그렇게 말해”

 어깨에 달아오른 얼굴을 걸친 채로, 손가락을 미츠히코의 손가락에 걸면서, 에이코는 조용한 어조로 말했다.

“그 사람과 제대로 헤어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상황이니 그렇게도 할 수 없고 …… 그렇지만 나, 더 이상 여기에는 있고 싶지 않으니까. 어디엔가 방을 빌려 혼자서 살 거야, 지금 다니는 병원도 바꾸고 ……”

“그때까지는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방을 찾을 때까지, 오늘부터 호텔에 묵을 거야. 미츠히코씨 데다 줘요”

 어느 틈에 형수가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있었는지, 미츠히코는 놀라면서도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3

 두 사람은 호텔 방에 있었다. 방은 싱글이었다. 교대로 샤워를 한 뒤, 에이코는 목욕 가운을 입고 침대에 걸터앉고 미츠히코는 허리에 목욕타월을 감은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둘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무서운 긴장감 속에서 금단의 열매를 먹어 버린 두 사람이지만, 그렇게 하고 있자니 간신히 서로 평상시의 침착성을 되찾고 있었다.

“ 나, 이제 미츠히코씨에게 미움 받아 버렸어 라고 생각했어”

 맥주를 마셔서 더욱 더 요염해진 얼굴에, 섹시한 미소를 띄우며 에이코가 갑자기 말했다.

“네!? 어째서?”

“그치만 함께 샤워를 해 주지 않았으니까”

 에이코가 그렇게 하고 싶어했지만 미츠히코가 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뭐야, 그 것 때문인가. 그건 오해에요”

 미츠히코는 웃으며 말했다.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형수님의 알몸을 잘 볼 수 없었으니까, 이번은 확실히 보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그 전에 샤워하면서 봐 버리면, 모처럼의 즐거움이 반감하잖아”

“싫다, 미츠히코씨도”

 에이코는 웃으며 대답하는 것과 동시에, 요염한, 힐책하는 눈초리로 째려 보았다.

“이제, 형수님 같은 말은 그만해”

“뭐라고 부르면 되지?”

“에이코면 되요”

“그럼 에이코, 내 앞에 서서 확실히 알몸을 보여주세요”

“그런 ……”

 에이코는 싫다기보다도 놀란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왜요? 그렇게 깜짝 놀란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으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에이코는 당황한 모습으로 그렇게 말하면서 일어서, 미츠히코의 앞으로 왔다. 부끄러운 듯이 목욕 가운을 벗어 떨어뜨리고 양손으로 가슴과 하복부를 가렸다. 목욕 가운 아래는 전라였다.

 미츠히코는 가슴 졸이며 지켜보았다. 그렇게 목욕 가운을 발 밑에 떨어뜨리고 서있는 모습은, 마치 파도 위에 서있는 비너스 같다. 그것도 살아있는 몸을 가진 비너스다.

“아름다운 몸이구나. 아름답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요염해요. 특히 허리 부분은 음란할 정도야”

“싫다. 그런 말투로면 칭찬하고 있는지 욕하고 있는지 몰라요”

 흥분해 감동하며 말하는 미츠히코에게, 에이코는 부끄러운 듯이 웃으며 몸을 들썩인다.

“당연히 칭찬하고 있지. 그 증거로 이거 봐요”

 미츠히코는 일어서자마자 허리의 목욕타월을 빼냈다. 발기해 있는 페니스를 보고 에이코는 숨을 삼켰다.

“대단해!”

“피로 악마”

“그게 뭐야?”

“피로해지면 이쪽의 신경만 과민하게 되고, 자칫하면 발기해버리는 거에요. 게다가 형수님의, 아니, 에이코의 섹시한 알몸을 보았기 때문에 탱탱하게 되어 버렸어”

 웃으며 말하면서 미츠히코는 에이코의 뒤로 돌아갔다. 추잡할 정도로 풍만하고 탱탱하게 부풀어 있는 힙을 보자 마자 견딜 수 없게 되어, 성난 물건을 엉덩이에 파묻으며 에이코를 뒤에서 안았다.

 에이코는 움찔 몸을 떨며 달아오른 헐떡임을 흘렸다.

 그 상태로 미츠히코는 입술로 에이코의 목덜미를 핥으며 양손으로 유방을 비볐다. 에이코는 탄식하며 몸을 뒤로 젖히고, 몸부림치면서 한 손을 뒤로 돌려 미츠히코의 성난 물건을 만져 왔다.

 미츠히코는 에이코를 다시 마주보게 했다. 자 이렇게 제대로 보여줘, 라고 양손을 내리려고 하자,

“싫어, 꼭 할거라면 묶어줘”

 에이코는 얼굴을 돌린 채 생각지 못한 말을 꺼냈다.

“묶어?”

 미츠히코가 놀라 물으니, 외면한 얼굴에 어딘지 모르게 들뜬 듯한 표정을 띄우고 작게 끄덕인다.

“형이 그런 것을 해 주고 있었나?”

“응. 내가 거절하니까 ……”

“거절하다니, 섹스를?”

 에이코는 또 작게 끄덕였다.

 형수가 싫어하며 저항하는 것을 형이 억지로 묶고 범하는 무참한 장면이, 미츠히코의 뇌리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에이코는, 미츠히코에게도 ”묶어줘” 라고 했다.

 그 말은 …… .

 뇌리에 떠오른 무참한 장면이 모노크롬으로부터 칼라로 바뀌는 것과 같이 아름답게 물들어 오고, 그런 꼴을 당하면서도 차츰 느껴서 흐느껴 울고 있는 형수의 요염하고도 질투 나는 모습이 떠올라 온다.

“좋아, 묶어 주지요”

 미츠히코는 신음하듯이 말하고 목욕 가운의 끈을 손에 들었다. 격렬한 질투와 욕정이 가슴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에이코는 고개를 숙이고 스스로 양손을 등으로 돌렸다. 분명히 띌 만큼 색스러운 얼굴이 화사하게 물들어 있다. 그 모습이 더욱 더 미츠히코의 질투와 욕정을 부추겼다.

 미츠히코 자신도, 여자를 묶은 경험은 있었다. 원래 SM 취미가 있어 묶은 것은 아니고, 어쩌다 그랬을 뿐으로, 게다가 몇 안 되는 경험뿐이었다. 그런데도 그 때의 흥분을 없어서, 그 이후로 SM 플레이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만, 찬스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만큼 질투와는 별개로 오싹오싹 하는 흥분을 느끼면서, 에이코의 양손을 목욕 가운의 끈으로 묶었다.

 양손을 속박 당한 것만으로, 에이코는 희미하게 헐떡이며 몸을 움찔거렸다. 마주 보고 선 채로, 미츠히코는 양손으로 에이코의 솟아있는 유방을 움켜쥐었다.

“아앗……”

 괴로운 표정을 띄우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에이코의 입에서 달아오른 느낌의 헐떡임이 흘러나왔다.

 미츠히코는 주물럭주물럭 유방을 문질러댔다. 에이코는 미칠 듯이 반복해서 몸을 뒤로 젖히며 흩어진 흐느낌을 흘리고, 참을 수 없다는 듯 양 다리를 마주 비비면서 허리를 꿈틀댄다. 그렇게 한눈에도 명백하게 느끼며 흥분하고 있다.

 딱딱하게 응어리져 발기해 있는 유두를 미츠히코가 양손으로 집고 주물러 돌리자, 에이코의 반응은 한층 더 명백하게 되었다. 흐느끼는 헐떡임을 흘리면서, 꿈틀꿈틀 허리를 앞뒤로 굼실대며 율동 시킨다.

“추잡한 허리 움직임이네. 싫어하면서도 형에게 이런 일 당하면, 그렇게 좋아하는 소리로 흐느끼며 추잡하게 허리를 들썩였겠지”

“그런 ……”

 에이코는 미칠 것 같은 표정을 띄우고 고개를 흔든다.

“거짓말 하네. 사실을 말해 봐!”

 말하자 마자 미츠히코는 꽉 하고 양쪽 유두를 꼬집어 주었다.

“욱! …… 아앗 ……”

 에이코는 번민하는 표정을 띄우며 신음하는 것과 동시에 튀듯이 몸을 뒤로 젖히며, 느껴 버린 것 같은 소리를 흘리며 몸을 휘청인다.

“그게, 마음은 그렇지 않아도, 몸이 …… 이해해줘, 어쩔 수 없어요”

 숨을 가쁘게 쉬면서, 발정하는 것 같은 얼굴로 호소한다.

 미츠히코는 순간 말 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되었다. 하지만, 곧바로 그때까지 없었던 거칠기 그지 없는 기분에 휩싸여 에이코를 침대에 밀어 넘어뜨리고, 엎드리게 했다.

“이 몸이 나쁜 거야, 이 추잡한 엉덩이가!”

 격앙해서 내뱉고는, 풍만하고 탱탱한 힙에 손바닥으로 볼깃장을 퍼붓기 시작했다.

 화려한 소리가 울리고, 에이코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친다. 에이코의 비명과 꿈틀꿈틀 힙을 흔들며 괴로워하는 농익은 나신, 그곳에 엉덩이를 때리는 손의 감촉이 미츠히코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새하얀 힙이 붉어져 가는 것에 따라 에이코의 반응이 바뀌어 갔다. 미츠히코가 때릴 때마다 느끼는 것 같은, 신음이라고도 탄식이라고도 할 수 없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뒤로 젖히며, 어떻게 봐도 느끼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모습으로 힙을 꿈틀대며 괴로워하는 것이다.

“아아, 때려줘, 더어 …… 더 때려줘어~”

 에이코가 달아오른 목소리로 말하고, 붉어진 힙을 안달하듯 흔들어댄다. 미츠히코도 흥분이 솟아올라, 다시 격렬하게 힙을 두드렸다.

 에이코가 탄식이라고도 신음이라고도 할 수 없는 소리에 이어 ”좋아” 라고 쾌감을 호소하면서 몸부림친다. 열중해서 두드리고 있는 사이에 미츠히코 쪽은 손이 아파졌다.

 그 때 미츠히코가 내려친 손바닥에, 에이코가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전신을 경직시켰다. ”아아~간다아 …… 가~”

 떨리는 목소리로 절정을 호소하면서 참는 것 같이 나신을 부들부들 떤다. 에이코 속에 잠복하고 있는 마성에 압도 당해, 미츠히코는 일순간, 망연해졌다.

 4

“으으~응, 싫어 ……”

 에이코의 안타까운 듯한 요염한 소리에 미츠히코는 정신이 들었다. 빨리 어떻게든 해달라는 듯이 힙을 굼실거리고 있다.

 미츠히코는 양손으로 에이코의 허리를 움켜 쥐었다. 뒤로 묶인 채로, 에이코는 상체를 숙이고 힙을 내민 모습이 되었다.

 그렇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되어도, 헐떡임을 흘릴 뿐 싫어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침대 시트에 놓인 옆얼굴에, 미츠히코의 다음 행위를 기대하며 두근거리고 있는 표정을 띄우고 있다.

 미츠히코의 앞에 유혹적인 경치가 드러나 있었다. 에이코가 무릎을 벌리고 침대에 최대한 배를 붙인 채 힙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추잡할만큼 예쁜 하트 형을 그리고 있는 둔부의 균열에, 성기뿐만 아니라 배설구멍까지 훤히 드러나 있다.

 에이코의 성기는 대단히 음란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불쑥 튀어나와 있는 배 밑바닥 모양의 두덩을 세로에 둘로 나누고 있는 살 꽃잎이 큼직해서, 적갈색의 추잡한 꽃잎을 연상케 한다. 게다가 살 꽃잎을 장식하듯이 둘러서 음모가 나 있다. 거기에 비원 일대가 흠뻑 젖고 있어서, 더더욱 추잡하게 보인다.

“에이코의 여기, 추잡한 모양이네. 그렇지만 짜릿하게 만드는 추잡함이야”

“그런, 싫어 ……”

 미츠히코가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크레바스의 양쪽 털과 함께 살 꽃잎을 쓰다듬으면서 정직한 감상을 흘리자, 에이코는 처음으로 부끄러운 듯이 말하며 나긋나긋 허리를 흔든다. 쩌업 하고 미츠히코는 살 꽃잎을 밀어 헤쳤다.

“아앗!”

 에이코가 달아오른 소리를 흘렸다.

 활짝 열린 살 꽃잎 사이에, 젖어서 반짝이는 새몬 핑크 크레바스가 훤히 드러나고, 피조개를 닮은 부분이 허덕이는 수축을 반복해, 그때마다 주륵 하고 투명한 꿀을 토해내고 있다.

 에이코는 하아하아 숨을 가쁘게 쉬면서, 눈을 감고 흥분에 취한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부끄러운 곳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 흥분해 버리는 거지?”

“그래, 그래요. 미츠히코씨니까 더욱 …… 아아흐, 안돼애~”

 힐문하듯이 물으면서 손가락 끝으로 추잡한 소리를 울리며 피조개를 문지르는 미츠히코에게, 에이코는 정직하게 대답하고 요염한 소리를 흘리며 몸부림친다.

 미츠히코는 질투심을 입에 담았다.

“에이코가 마조라니 생각도 해보지 않았어. 형 때문에 눈을 뜨게 된 거 아냐?”

“싫어, 이제 그 사람 얘기는 말하지 말아줘 …… 으응, 안? 뜸 들이면 싫엇”

 에이코는 숨을 가쁘게 쉬며 말하면서 꿈틀꿈틀 허리를 흔들어댄다.

 그대로 손가락을 꽂아 넣고 싶은 것을 참고 미츠히코는 에이코를 위를 보고 벌러덩 눕게 했다.

 에이코가 발정한 얼굴로 거친 숨을 쉬면서, 볼륨이 있는 유방이 크게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다. 다리를 벌리고 에이코의 사타구니를 들여다 보는 모습으로 미츠히코는 엎드렸다.

 눈앞의 울창한 치부에 위로 솟은 형태로 나 있는 농밀한 털을 어루만지고, 양손으로 살 꽃잎을 누르도듯이 하며 열었다.

 훤히 드러난, 부풀어 올라 있는 클리토리스에 달라붙어서 핥아대며 혀로 헤집는다. 펄떡 허리가 튀는 것과 동시에 달아오른 소리를 낸 에이코가, 곧바로 흐느끼는 헐떡임을 흘리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를 혀로 휘저으면서 올려 본 미츠히코의 눈에, 솟아 있는 유방을 흔들대며 미친 듯이 몸을 뒤로 젖히는 뜨거운 몸이 보였다.

 에이코의 흐느끼는 울음이 임박해 왔다. 리드미컬한 혀의 움직임으로 미츠히코는 절정으로 몰아 간다. 미츠히코의 턱이 밀착하고 있는 질구가 실룩실룩 경련하기 시작했다고 느낀 순간,

“아아〜, 간다~, 간다간닷~!”

 절정을 호소하며 에이코가 크게 몸을 뒤로 젖힌다. 젖힌 채로, 느끼는 울음소리를 터뜨리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댄다.

 미츠히코는 일어났다. 흥분이 극에 달한 표정으로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에이코의 크레바스를 손가락으로 헤치며 질구를 포착해, 빙글빙글 문지른다.

“으응, 안돼~, 그건 안돼~”

 에이코는 우는 얼굴이 되어 추잡하게 허리를 흔든다.

“뭐야 그 추잡한 허리 움직임은! 이제 참을 수 없으니 손가락을 넣어 달라는 느낌이잖아”

 질컥질컥 하는 생생한 소리가 울리고, 질구가 밖으로 밀려나온 느낌으로 미츠히코의 손가락에 청어알을 더듬는 듯한 감촉을 전하고 있다.

“손가락 싫엇, 이제 미츠히코씨의 것으로 해줘”

 에이코가 발정한 얼굴로 숨을 헐떡거리며 애원하고, 못 참겠다는 듯이 허리를 꿈틀댄다.

 미츠히코는 중지의 반 정도를 꿀단지 속에 꽂아 넣었다. 숨을 삼키는 느낌으로 허덕이는 얼굴이 된 에이코가 몸을 뒤로 젖힌다.

 질구가 꽉 하고 미츠히코의 손가락을 단단히 조여 온다. 그대로 미츠히코는 입구 부근을 손가락으로 헤집으면서 물었다.

“나의 뭐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아아, 미츠히코씨의 페니스로 쑤걱쑤걱 해줘”

 부끄러움 따위 아랑곳 하지 않는 느낌으로 허리를 꿈틀꿈틀거리면서, 에이코가 간절히 애원한다. 유혹하는 듯한 허리 움직임에 자극된 미츠히코는 더욱더 말로 몰아붙였다.

“쑤걱쑤걱이라니 어디를?”

“그곳”

“그곳이라고 하면 몰라”

“아아흐 …… 질 ……”

“그런 간호사 같은 말투는 안돼. 더 추잡한 말이 있겠지? 말해 봐!”

“아앗, 보지”

 추잡한 단어를 말했을 때, 미츠히코는 에이코의 표정이 한층 흥분된 기색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럼 처음부터 제대로 말해봐. 나의 뭐로 어떻게 하고 싶다고?”

“아아흐, 보지, 미츠히코씨의 페니스로 쑤걱쑤걱해줘”

 에이코는 흥분에 취한 것 같은 요염한 얼굴이 되어, 변소의 낙서 같은 말을 한다.

“형수님이 그렇게 추잡한 말을 하는 걸 들으니, 나도 견딜 수 없게 됐어요”

 미츠히코가 일부러 형수님이라고 말하고 얼굴을 들여다 보자,

“싫어, 심술쟁이”

 에이코는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외면했다. 미츠히코는 에이코를 안아 일으켰다.

“그럼 쑤걱쑤걱 하기 전에 제대로 빨아 보실까”

 에이코의 앞에 서서, 불끈 솟아 있는 페니스를 들이대었다.

 에이코는 성난 물건을 응시한 채로, 정좌로 고쳐 앉아, 입술을 대어 왔다. 섹시한 형태를 한 입술이 성난 물건에 접하자 눈감고 넋을 잃은 표정을 띄우며 귀두에 혀를 얽어 온다.

 에이코의 혀가 질펀하게 귀두를 핥아 돌리며, 장난치듯이 꿈틀대는 혀와 입술이 성난 물건을 훑어 간다. 뒤로 묶여 있으므로 손은 사용할 수 없다. 얼굴을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성난 물건 전체를 입술과 혀로 쓸어 간다.

 오싹오싹 하는 쾌감이 피어나고 페니스가 움찔거려, 흥분에 취해 있는 에이코의 얼굴을 두드린다. 그때마다 에이코는 떨림을 품은 헐떡임을 흘린다.

 그것을 내려다 보면서 미츠히코는 물었다.

“형에게도 조금 전 같은 음란한 말을 했겠지?”

“그게, 말하지 않으면 그 사람, 곧바로 폭력에 호소하기 때문에 ……”

 에이코는 성난 물건을 응시한 채로 말했다. 그 때만은 갑자기 딱딱한 표정이 되어서. 하지만, 곧 또 넋을 잃은 표정이 되어 성난 물건을 물고, 머리를 흔들며 훑어 내기 시작했다.

 그런 에이코를 응시하면서, 미츠히코는 생각했다.

 폭력을 무서워해 어쩔 수 없이 형 앞에서도 노골적인 말을 했다고 하지만, 그리고 그것은 형수에게 있어서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행위에 집중할 때는 어땠을 것인지. 마조 끼가 있는 형수니까, 조금 전과 같이 흥분을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흥분에 만취한 얼굴로 형의 물건도 빤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질투심을 느끼기보다도 에이코 속에 잠복해 있는 마성에 압도 된다. 아니 그보다, 에이코의 마성에 공포심을 느끼면서도 오히려 빠져들 것 같은 예감에 습격 당한다.

 저도 모르게 미츠히코는 신음했다. 성난 물건을 물고 훑어 내거나 입으로부터 뱉어내며 핥아 돌리거나 하고 있던 에이코가, 불알 부분에까지 혀로 희롱해 왔다 싶더니 그것을 푹 입에 넣고, 혀로 간질여댄다.

 몸이 떨리는 쾌감에 움찔, 움찔 하고 페니스가 뛰어 에이코의 얼굴을 두드린다. 그때마다 에이코는 코맹맹이 소리를 흘린한다. 그리고 다시 성난 물건을 핥아 가서 물고, 머리를 흔들며 훑는다.

 미츠히코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에이코를 밀어 넘어뜨리고 양 다리의 사이에 허리를 넣어 성난 물건으로 크레바스를 헤집었다.

“아아~흐, 와줘 …… 넣어줘”

 에이코가 발정해 버린 얼굴로 요구하며 추잡하게 허리를 꿈틀댄다.

 미츠히코는 단번에 안쪽까지 찍어 누르듯이 돌입했다. 도달한 것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에이코는 몸을 뒤로 젖힌다.

“아아~흐, 좋아 …… 기분 좋앗”

 돌입한 채로 미츠히코가 가만히 있으니, 에이코가 쾌감을 호소하면서 스스로 꿈틀꿈틀 허리를 물결치게 한다. 미츠히코는 천천히 뽑았다가 꽂으면서 물었다.

“어디가 좋아?”

“보지잇. 아아, 보지 좋앗. 더, 더 잔뜩 해?”

 욕망이라는 마귀에 취해 홀린 것 같은 요염한 얼굴로 헛소리처럼 말하는 에이코에게, 미츠히코도 흥분이 솟아서 미친 듯이 찔러대 갔다.

 두 사람은 끝임 없이 격렬한 치정에 빠진 뒤, 역시 완전히 지쳐 버린 채 아침까지 자버렸다.

 눈을 뜨고 샤워를 하고 있을 때였다. 미츠히코는 자극적인 일을 생각해 냈다.

 백의를 입은 에이코와 섹스 하고 싶다.

 그것은 에이코를 한 명의 여자로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미츠히코 속에 있던 소망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동안 미츠히코 속에서 잠자고 있던 소망이 다시 깨어났다는 느낌이었다.

“백의라면 집에도 있지만, 그래도 어째서 그런 것을?”

“그것은 나중에 알려주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묻는 에이코에게, 미츠히코는 웃음지었다. 그리고, 백의가 있는 장소를 에이코에게 묻더니, 수화기를 들었다.

 형이 돌아와 있으면 그런 일은 할 수 없다. 본가에 전화를 걸자, 아무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미츠히코는 에이코를 호텔 방에 남겨두고, 백의를 가지러 본가로 향했다.

 가는 동안, 2년 정도 전의 씁쓸한 경험을 떠올렸다.

 5

 일요일이었던 그 날, 미츠히코는 오래간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출석했다.

 동창회가 3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출석하는 것은 졸업 후 첫 모임에 나간 이래 처음이니까 6년만이었다.

 그곳에서, 나가이 리카와 재회했다.

 미츠히코는 고교시절, 리카에게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렇다곤 해도 마음을 털어 놓는 것 조차 할 수 없는 짝사랑이었다.

 미인인데다가 성적도 좋았던 리카는, 명문 여대로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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