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과의 하룻밤 1부.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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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과의 하룻밤 1부.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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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과의 하룻밤 1부. 프롤로그.

1부. 프롤로그.

이제 7월에 접어들어서인지 날이 점점 더 무더워지는 것 같았다.

학교 앞 하교 길은 여학생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안녕.."

"잘 가.. 소은아.."

서너명의 여학생들 무리에서 소은이라는 한 아이가 떨어져 나와 총총 걸음으로 뛰어오고 있었

다.

소은이는 올해 중2의 여학생이다.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외모를 지닌 이 아이는 이제 막 피어오르는 풋풋함을 지니고 있었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 더워서인지 땀에 하얀 교복 안의 속옷까지 젖어왔다.

소은이가 이렇게 친구들을 놔두고 급히 집에 돌아오는 것은 사실 다 이유가 있었다.

"휴.. 덥다."

소은이가 대문 열쇠를 열고 마당으로 들어서는데, 집에서 기르는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반가운

듯 달려와 꼬리를 흔들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라는.. 국내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품종의 개였다.

"어머.. 죠리야. 안녕..! 나 학교 다녀왔어.. 우.. 귀여워라.."

소은이는 자신에게 달려온 개의 목을 끌어안아 쓰다듬으며 좋아했다.

죠리는 이제 집에서 기르기 시작한지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소은이는 이미 듬뿍 정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본래 죠리는 소은이네 집에서 기르던 개가 아니었다.

지금 해외지사에 발령 나가있는 막내삼촌이 기르던 개였는데, '죠리'란 이름도 막내삼촌이 지어

준 것이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란 품종은 국내에는 거의 들어와 있지 않은 개인데, 프랑스의 왕실이나 스

페인과의 국경지대인 피레네 산맥에서 기르던 명견이라고, 삼촌이 전에 소은이에게 이야기하여

주었었다.

덩치가 무척 커서 키가 어른의 허리 밑까지 오고, 강인한 체형에 몸무게도 50Kg이나 나가는 큰

개이지만, 한 눈에 척 보아도 순한 인상을 가진 개였다.

소은이도 죠리를 처음 보았을 때 새하얗고 풍성한 털로 뒤덮여있는 모습에 한 눈에 반했었다.

죠리는 막내삼촌이 프랑스에 유학을 갔을 때 절친한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개인데, 막내삼촌은

이 개를 무척이나 아껴서 귀국할 때 반입해 들어왔다.

그런데 취직한 회사에서 그만 막내삼촌을 해외지사로 발령내었고, 개를 데려갈 수 없는 사정 때

문에 큰형네 집에 죠리를 맡긴 것이다.

그때 막내삼촌은 평소 가장 귀여워했던 조카 소은이에게 특별히 신신당부를 했었다.

"소은아.. 죠리는 삼촌이 무척이나 아끼는 개라는 거 잘 알지..? 이제 우리 소은이가 죠리 밥도

주고, 운동도 시켜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하면서 잘 좀 보살펴 줘.. 그럼 삼촌이 무척이나 안

심이 될 거야.."

"응.. 삼촌.. 걱정마. 죠리는 내가 잘 보살펴줄게.."

그 이후 죠리를 보살피는 것은 소은이의 몫이 되었고, 죠리는 소은이네 식구들 중에서도 특히

소은이를 잘 따르게 되었다.

지금도 죠리는 소은이를 보고 꼬리를 흔들며 같이 놀자며 따라다니고 있었다.

"아하하하.. 아이 참.. 가만있어. 이따가 놀아 줄께.. 지금 너무 덥단 말야.."

소은이는 그녀의 얼굴을 혀로 핥으며 부대끼는 죠리 때문에 간지러움을 느끼면서 웃으며 이야기

를 했다.

그리고 현관까지 따라 들어온 죠리를 간신히 떼어놓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에 집안으로 들어

섰다.

집안은 아무도 없어서 조용했지만, 소은이는 이미 이를 아는 듯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방

으로 들어갔다.

"랄라라.. 죠리.. 달려라 죠리.."

소은이는 교복을 갈아입으며 자기도 모르게 막내삼촌이 가르쳐준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노래는 소은이가 태어나기도 전 막내삼촌이 어렸을 때 TV에서 해주던 만화 주제가라고 했다.

개하고 소년이 나오는 만화영화인데 여기 나오는 개가 '그레이트 피레니즈'였나 보다.

평소 만화를 좋아하던 막내삼촌은 먼 타국에서 아는 개를 보게되자 무척 반가워서 이름도 만화

영화에 나오는 개 이름 '죠리'를 붙여주었다고 했다.

이렇게 소녀는 자신의 애완견을 무척 아끼고 있었으므로, 그 여름날 오후.. 앞으로 벌어질 일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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