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0월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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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월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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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10월의밤 

 

 

때는 19XX년 가을!!

마지막 10월의밤
 

난 강원도 화천군에 소재한 X사단 사령부에 장교로 근무하고 있었다.

사방거리에 위치한 X연대 X대대 정보장교로 2년간 있다가 탁월한 근무성적을 인정받아 두달 전부터 사단 사령부 심리전 장교로 근무하게 되었다.

 

이곳 화천을 잠깐 소개하자면 "푸른산! 맑은물! 빛나는 화천!"이라는 화천군청의 홍보처럼 비록 주변 인프라는 열악하지만 공기 좋고 물 맑은 전형적인 중부전선의 전방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그나마 사방거리에 있을 때보다 이 곳 화천으로 나오니 마치 도회지로 나온 듯한 분위기다.

내가 이곳에 와서 맡게 된 임무는 심리전 여군 하사관들과 함께 각 전방 GP나 GOP에서 북한군을 상대로 선무방송 등을 하는 것이나 자세한 사항은 보안이라 생략하겠다.

당시 27살의 총각이었던 나는 서울에 애인이 있었으나 군인이라는 직업상 자주 볼 수가 없어 관계는 점점 소원해질 수 밖에 없었고 지금은 연락도 거의 안하고 있는 상태였다.

부대에서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면 주변 동료들과 BOQ(독신장교 숙소)에서 뒹굴거리거나 화천에 나가 원인 모를 불만과 외로움, 그리움 등의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술이 만취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 내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 옆 사무실에는 정훈과가 있었는데 그 과에서도 사단에 한명 밖에 없는 여군장교가 있어 난 수많은 사단 인원 중에 단 4명만 있는 여군 장교 및 하사관들과 같이 근무하는 행운 아닌 행운을 누리고 있었다.

 

아! 박중위!

그녀로 인해 내 생활이 이렇게 수많은 불면의 밤으로 지새울 줄은 어떻게 알았겠는가...

박중위!!

키는 작지만 날씬한 체구와 귀염성 있는 얼굴!! 명석한 두뇌! 게다가 사단에 1명 밖에 없는 희소성으로 인해서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사단장님을 위시해서 많은 참모들이 그녀를 아끼고 대우해 주는 것을 보면 옆에서 질투가 날 정도였다. 세상에 남자 중위라면 어디 감히 사단장님 얼굴을 쳐다볼 수나 있나.

병사들은 말할 것도 없이 그녀를 우상 숭배하듯 했으며 그녀가 살고 있는 군인 아파트 우편함에는 이름 모를 병사들의 연서와 선물이 항상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그렇게 대우를 받아서인지 그녀의 콧대는 갈수록 높아졌고 약간은 건방진 태도로 인해 그녀가 소속 되어 있는 정훈과에서는 정작 인기가 좋지 못했다. 아니 거의 왕따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갈 곳을 잃은 그녀는 옆 사무실에 있는 내게 놀러 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친해져 가고 있었다.

 

오늘은 금요일! 난 토요일~일요일 1박 2일간 서울 나들이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토욜날 가서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만나 찐하게 마시고 회포나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 그녀가 들어왔다.

 

"정대위님? 뭘 혼자서 싱글벙글 하고 계세요?"

"아! 들어와요."

(남자라면 바로 말 낮추지만 여군이고 나도 갓 대위 달아서 서로 상호 존칭 쓰고 있음)

"뭘 그렇게 싱글벙글 하고 계시냐구요?"

"아! 딴게 아니고 낼 모처럼 서울 나들이나 가려구요. 잠깐 그 생각 하다가 그랬어요"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무척이나 반가운 소리로

 

"어머! 잘 됐네. 나도 선배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 가려고 하던 참인데요. 같이 가면 되겠네요. 음~~ 일요일날 결혼식이니깐 토요일은 나랑 같이 서울에서 놀아요"

 

와우!! 그녀와 친해지면서 서서히 동료가 아닌 이성으로서 생각하게 된 나는 같이 가서 서울에서 놀자는 말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그녀를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은 감히 하지도 못하고 다만 먼 발치에서 만이라도, 단지 얼굴을 대하는 것만이라도 행복이었던 나날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나보다 계급은 낮았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먼 곳에 위치한 그녀가 그렇게 친근하게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토요일! 그날은 공교롭게도 시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업무가 끝남과 동시에 난 BOQ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서둘러 화천 시외버스터미날로 향했다.

10분쯤 기다렸을까.. 저만치서 그녀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마지막 10월의밤
 

헉!! 난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다.

회색 바바리사이로 살짝 보이는 연분홍색 투피스 치마 밑으로 가지런하게 뻗는 날씬한 두다리. 풍만한 가슴과 날씬한 외모!!! 촉촉히 젖은 눈과 입술!!

항상 칙칙한 군복 입은 모습만 보다가 처음으로 사복 입을 모습을 보니 정말 딴 사람 같았다. 그전에도 항상 귀엽고 이뻤는데 사복 입은 모습을 보니 이건 완전히 킹카였다.

 

"어~~ 박중위 왔어요? 표 미리 끊어 놨으니깐 지금 차에 타지요"

"네 우리 빨리 가요~~~"

 

우리!!! 난 그녀의 자연스러운 말 한마디에도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양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그녀에게 빠지게 되었는지............

 

시외버스 중간쯤에 나란히 앉은 우리는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창밖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가고 있었다.

 

"정대위님!! 이거 드세요"

 

그녀는 내게 초콜릿 하나를 주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어! 고마워요"

 

난 손을 내밀어 그 초컬릿을 받으려고 했는데

 

"아이! 그냥 입 벌리세요. 제가 넣어드릴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그녀도 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인지....

사무실에서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동료 이상의 아무런 관계도 아니었고 그녀나 나나 특별한 언행이나 행동도 하지 않았건만, 그녀도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서 마음이 들떠서일까?

 

"아니! 그냥 줘요"

"싫어요. 입 벌리세요..."

 

난 약간은 겸연쩍은 얼굴로 그녀의 손에 들린 초컬릿을 입에 받아 넣었다.

그순간 입술을 스치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가락!! 향긋한 로션 냄새가 살짝 풍기는 그 부드러운 손이 나의 입술을 스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초컬릿은 정말이지 뭐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었다.

우리는 오래된 연인처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차는 어느덧 서울 상봉터미널에 도착했다.

 

"정대위님! 어디로 가실 거예요?"

"글쎄요. 우리 대학로로 갈까요?"

"아뇨! 저 오랜만에 종로로 가고 싶어요. 우리 종로로 가서 저녁 먹어요. 제가 살께요"

"좋아요 그렇게 합시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종로로 향했다.

아! 얼마만에 와보는 종로인가!! 가끔 서울에 나와도 대학로에서나 놀았지 종로는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것이었다.

한적한 시골에 있다가 번쩍거리는 네온사인의 물결 뒤로 넘실거리는 사람들의 물결!!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정대위님! 우리 뭐 먹을까요?"

"응!!! 아무거나 먹죠."

"아무거나 어디 있어요? 치~~~ 그럼 우리 오랜만에 돈까스나 먹으러 갈까요?

"그래요. 그거 먹으러 가요."

 

ㅋㅋ 그녀와 같이 있다면 라면이면 어떻고 된장찌개면 어떠랴. 난 그녀와 같이 서울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았다.

 

 

우리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저녁식사를 마쳤다.

 

"박중위!! 박중위가 저녁 샀으니까 내가 술 한잔 살께요."

"좋아요!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한잔 해야죠 ^^"

 

우리는 종로 골목통의 민속주점을 찾아가 자리를 정하고 않았다. 그때 당시만 해도 오이소주, 레몬소주, 포도소주 등 칵테일 소주가 많이 유행했던 때였다.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했고 술도 동료들에 비해 꽤 센 편이었다.

지금에는 많이 약해졌지만 소주 2병은 소화제, 3병 정도는 가야 좀 얼큰해지고 5병 정도는 먹어야 꽤 취한 것을 느낄 정도였다.

 

"자!! 첫잔은 원샷! "

"좋아요! 원샷"

 

오이소주를 먹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그게 첨엔 순한 것 같아도 결국은 장난 아니게 취해버리는 술이다

술을 많이 먹으면 이성이 감성을 지배한다고 했던가..술이 들어가면서 우린 좀더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고 발그레해진 그녀의 뺨은 너무 이뻐 보이기만 했었다.

어느덧 오이소주는 한주전자 두주전자를 넘어 4주전째로 넘어가고 있었다.

 

"박중위! 그만 마셔요. 이러다 취하면 어쩌려고요"

"아 괜찮아요 정대위님! 오늘 기분 참 좋네요. 아저씨 여기 한 주전자 더 주세요."

"안돼요. 지금도 좀 취한 것 같은데 그만 마셔요."

"아니예요. 정말 괜찮아요. 좀 취하면 어때요? 자취하는 우리 동기집에서 자면 돼요. 데려다 줄 거지요?"

"아! 그거야 당연히 그렇지만 그래도..."

 

평소에 약간은 새침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그녀가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다니....

하지만 이런 모습도 나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기만 했다.

1차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팔장을 끼고 나온 우리는 이리저리 거리를 헤매다가 2차... 그리고 3차.....

그녀와 난 엉망으로 취해 있었다.

뭐가 좋은지 길거리에서 고함을 꽥꽥 지르기도 했고 뜻 모를 웃음보가 터져 하하하!! 호호호!!! 웃기도 하고 우리 그렇게 엉망으로 취한 채 시월의 마지막 밤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마지막 10월의밤
 

아! 목말라... 목이 말라 문득 잠에서 깬 나는 낯선 풍경에 깜짝 놀라 벌떡 몸을 일으켰다.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필름이 끊겨 다시 제정신이 돌아 왔을 때 어떤 기분인지를... 혹시 내가 뭔 사고를 쳤나. 여기까지는 어떻게 오게 된 건지 등등등

내 몸을 보니 난 잠바와 바지는 벗고 윗도리는 입은 채로 있었고 컴컴한 방안을 둘러보니 가구며 텔레비젼 등이 일정하게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장급 여관이나 모텔인 것이 확실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옆에는...........

이불을 허리까지 덮은 상태로 그녀가 그녀가 누워 있었다.

바바리와 투피스는 이리저리 내팽겨진채로 그녀는 슬립만 입은채 잠이 들어있었다.

헉! 혹시 그녀와 내가 설마.........

내 몸 상태를 보아하니 그녀와 섹스를 안한 것이 확실했다.

 

어둠속에서 슬립만 입은 그녀의 모습이 정말 황홀했다.

꿀꺽!!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허리께에만 이불에 가려지고 긴 속눈썹, 오똑한 콧날, 주사빛 빠알간 입술, 희고 가녀린 목선, 슬립과 브레지어에 가려져 있었지만 한눈에도 풍만한 가슴곡선, 슬립사이로 비치는 날씬한 다리....

그 속으로 은은히 비쳐지는 앙증맞은 팬티.....

내 가슴은 너무 두근거려 그만 터질 것 만 같았다.

꿀꺽! 침을 삼키면서 난 그녀의 뺨을 손을 만져 보았다.

 

아~~~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내 손은 뺨을 지나 목을 애무하고 다시 귀를 애무하다가 드디어 박중위의 가슴께로 내려왔다.

한 손에 잡히지 않는 풍만한 가슴을 애무하니 내 그것은 팬티를 찌를듯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아~~ 미칠것만 같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둘만의 공간에 이렇게 아무런 저항없이 누워있다니..... 이게 꿈이 아닐까?

 

그녀의 몸 전체를 애무하다 보니 그녀가 언뜻 잠이 깬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녀는 술이 아직 덜 깨서 그런지 아니면 결국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체념하는 지 몸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지만 그다지 심한 반항을 하지는 않았다.

 

"정대위님! 자꾸만 이러지 마세요."

"하아~~ 박중위! 나 박중위 때문에 미칠 것 같아"

 

난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슬립 사이로 숨어있는 그녀의 팬티를 내렸다.

 

"아잉!! 우리 이러면 안돼잖아요. 이제 그만 하세요"

"박중위!! 제발~~~ 가만 있어줘."

 

난 그녀의 팬티를 내리고 그녀의 음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세상 어떤 것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을까?

난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그녀의 음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처음에 좀 거부하더니 나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느끼고 있는 당혹감,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의문감. 이래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 등등등.. 복합적인 감정이 그녀를 지배하고 있으리라.

난 박중위의 음부를 애무하다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애무했더니 그녀의 음부에서는 맑은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정대위님!! 그만~~~ 아항~~~"

 

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다가 자세를 바꿔 그녀의 음부에 나의 입술을 갖다 대고 빨기 시작했다.

 

"헉~~ 이대위님!!! 이러면 안돼요 제발~~~"

 

그녀는 깜짝 놀랐는지 약간 거칠게 반항했지만 나는 막무가내로 그녀의 음부를 거칠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후루루룩~~ 쩝쩝~~ 하아~~ 박중위 너무 섹시해.. 날 미치게 해"

"정대위님!! 이러시면..... 아흑~~~ 그만 이제 안돼요.."

 

난 그녀가 좀더 거칠게 반항하기 시작하자 빨리 일을 마쳐야 겠다는 생각으로 내 팬티를 벗고 그녀의 음부에 내 그것을 갖다 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조그마한 음부에 나의 그것을 갖다 대고 그대로 삽입해 버렸다.

 

"헉~~ 아~~~ 아파~~~ 정대위님!! 아~~~ 이러지 마세요"

"헉~~ 박중위... 나 미칠 것 같아. 예전부터 박중위 얼마나 가지고 싶었는 줄 알아?"

 

그런데 이럴 수가... 내가 많은 여인들과 관계를 맺어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명의 여자친구와 술집여자들 까지 관계를 맺었었다.

그런데 그중 아무 여자도 이렇게 남자의 그 것을 빨아 드리는 여자가 없었건만 박중위의 그것은 흡사 독립된 생명체인양 나의 그것을 꽉 물고 놔주지를 않는 것이었다.

물론 박중위 후에도 지금의 아내나 다른 누구도 박중위의 그것처럼 남자를 마구 물고 빨아들이는 적은 한번도 없었다.

박중위의 음부는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웠으며 난 그 안에서 이대로 시간이 멈춰져 버렸으면 좋을만큼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마지막 10월의밤
 

"헉헉헉~~~ 박중위 사랑해!!! 박중위 나 미칠것 같아..."

"정대위님! 그냥 그냥~~ 아무 말씀도 하지 마세요."

 

난 폭포수처럼 끓어오르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그녀의 안에다가 사정해 버리고 싶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약간의 이성을 찾아 그녀의 배꼽에다가 내 수많은 정자들을 배출해 내었다.

 

"하악~ 하악~ 박중위 너무 좋았어 하악~~"

 

그녀는 아무런 대답이 없이 날 꼬옥 안아주었다.

대충 뒷수습을 해주고 잠깐 시계를 보니 아침 8시 30분~~, 그녀는 빨리 식장에 가봐야 한다고 서둘러 채비를 챙겼다.

 

"박중위? 오늘 복귀할 때 상봉터미널에서 만나 같이 들어가자"

 

그녀는 한동안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말을 했다.

어느사이엔가 난 그녀에게 애정어린 반말을, 그녀는 깍듯한 존대말을 하고있었다.

그녀와 헤어진 나는 아직도 꿈속인양 집에 들어가서 대충 인사하고 잠을 잔 후 약속시간인 6시에 맞춰 다시 상봉터미널로 향했다.

 

"에고~~ 술 좀 고만 마시고 제대로 집에 좀 들어와라 응???"

 

어머니의 말씀을 난 죄송하다는 얘기로 대충 얼버무리며 상봉터미널로 향했다.

 

그녀를 기다린지

30분...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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