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가는 길 - 3부
춘천가는 길 - 3부
어느덧 시간이 흘러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동일형과 민호형은 폭력사건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이되었다.
다행인진 몰라도 우리의 그때 행적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시간에 묻혀가고 있었다.
엄마와 누난 그날이후로 내게 어떤질문도 하지 않았고 나역시 아무이야기도 해줄수 없었다.
난 그사건 이후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한후 머릿속에 새겨져있는 그날의 광경으로 인해 하루 하루를 술로 지새게 되었고....
어느 무더운 여름 난 그날도 여전히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엄마...꺽....나 ..왔어요,,,꺽....!!"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날씨도 덥고해서인지 딸꾹질이 멈추질 않는다.
"엄마!아들 왔다니까.,!이젠 내다 보지도 않네.!"
내가 또 주정으 부리고 있다...나도모르게 자꾸 엄마에게 화를 내게 된다..제길...
난 안방문을 벌컥열어 제쳤다.
"어..이게 누구야!..민호형 아냐?"
방엔 엄마와 민호 형이 앉아 있었다.
"뭐야...언제 나왔어?하하하..연락도 없고...어디가서 죽었는가 했잖아..하하하"
반가웠다....아니 반갑지 않았는데 술김에 내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
"그래 정호야..너도 잘 있었냐?...빵에가서 쫌 썩다나오느라...대충 얘긴 들어서 알겠지만.."
나도 알곤 있었다.하지만 면회도 가지않았고 그누구에게도 이들의 안부에대해서 묻지도 않았었다.
그냥 그대로 모른채 살고 싶었기 떄문이다.
"동일형은 어떻게 지내는지.형알어?"
"동일이 ...걔도 아마 곧 나올때 됐을텐데...아마 조만간 찾아올꺼다."
"아..그래....그래도 잊지않고 날 찾아와주었는데 내 한잔 살꼐 ..나가자.형.."
"아니다.됐다.니 오늘 이미 거나하게 취한것같은데 낼 다시보자..난 일어 날테니.."
민호형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조금만 썍가방을 들춰맨다.
"어..그래 그럼...근데 지금 1시도 넘었는데 어디갈라구,,,여기서 자구가지?..엉?..형..."
"그래요..오늘은 늦었으니 자고 아침에 가세요."
암말 않고 있던 엄마가 입을 연다.
"네..그럼...오늘 신세좀 지겠습니다."
그리곤 엄마는 작은방으로 그를 안내하고 이불을 펴주었다.
난 그사이 냉장고에있던 캔맥주를 꺼내 들이키곤 이내 마루바닥에 쓰러져 잠이 들어 버렸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난 소변끼를 느끼곤 부시시 눈을 떴다.
"아..~~하~~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