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선물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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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선물준 아내

totosaveadmi… 5 47 0 0

나에게 선물준 아내 

 

나에게 선물준 아내

 

나에겐 조금 특별한 로망이 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로 인해 로망은 현실이 되었다.

 

45살의 최유진.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둔 나의 아내...

 

비록 나이는 많지만 고운 외모 때문에 아직은 그런대로 쓸 만한 여자다.

조금 작은 키에 중년의 나이답게 육덕이 무르익은 아내....

지금도 아내와 길을 다닐 때면 남자들의 시선이 아내를 향하는 것에 나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내가 싫증 난다!

누구나 원하는 그런 아내가.

 

평생을 집안일만 하며 아이만 키워온 아내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말이라면 그저 하늘같이 받드는 전형적인 현모양처......

무엇 하나도 나와 상의하지 않고는 결정조차 하지 못하고 아이가 다치거나 큰일이 생겨도 나에게 먼저 전화하는 바보 같은 여자다.

물론 그것은 내 직업이 형사라는 것도 한몫했지만!

 

아내와 섹스를 나눈 지가 벌써 6개월이 넘어간다.

마냥 내 밑에 깔려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아내에게서 더 이상 어떤 성욕도 느낄 수 없었다.

아내도 요즘 들어 섹스리스에 대한 심각함을 느꼈는지 뭔가 노력하는 듯했지만

그런데도 나는 아내에게서 그 어떤 만족감도 느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

 

눈 밑에 칼자국이 나 있는 험상궂은 얼굴로 거친 경상도 사투리를 날리는 후배 한 놈이 집으로 놀러 왔다.

10여 년 전 내 손으로 잡아 구속한 고향 후배 한경태란 놈.

 

그놈의 직업은 조그만 건축 현장을 감독하는 일이다.

사실 ‘오야지’니 ‘십장’이니 아래위는 나누어 놓았지만 노가다는 말 그대로 노가다고, 거기서 노는 놈들은 아래위 할 것 없이 성격이 거칠다.

거기다 폭력 전과까지 있으니 보통 사람 같으면 얼굴을 쳐다보는 것도 힘들겠지만, 나에게는 귀여운 후배에 불과할 뿐이다.

어쩌다 보니 지금 형사가 되어있긴 하지만 내 젊은 시절은 그 후배 놈이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인생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에 나와 만난 친구들보다는 그때 같이 고생했던 후배나 친구놈들을 더욱 챙기곤 했는데

특히 이놈만큼은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였던 것을 내 손으로 잡아 자수시키고

가능한 놈에게 유리하도록 조서를 꾸며 생각보다 훨씬 짧게 형을 받게 만들어 주었다.

이유는 없었다. 다만 심성이 착하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고.

 

나는 병적으로 나쁜 놈을 싫어한다.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도.

놈은 교도소에서도 나름대로 노력해 건축 기술을 배우고 고등학교 검정고시까지 패스해 모범수가 되었고

당시 대통령 선거 등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파격적인 감형을 받아 출소한 뒤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이놈이 집까지 오게 된 이유는 며칠 전 있었던 일 때문이었다.

 

단 한 번도 나에게 맞서지 않았던 아내가 이사를 하고 싶다는 자기 말을 무시해버린 나에게 반기를 들고 생전 처음으로 맞서기 시작했고

더 이상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나는 거실을 확장하고 집안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으로 의견을 절충했다.

잠복 때문에 이틀 만에 집에 들어가 보니 공사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중이었는데

아내의 표정이 자꾸 나를 피하는 것이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날 저녁 아내를 불러 앉히고 자꾸만 뭔가를 숨기려는 아내를 윽박질러 이유를 알아냈다.

인부 중 한 사람이 자꾸 자신을 훔쳐보더니 급기야 안방 문까지 노크도 없이 불쑥 열거나

화장실이라도 갈 때면 항상 그 주위에 어슬렁거린다는 것이었다.

화가 치밀어 당장이라도 그 자식을 잡아 넣어버리고 싶었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자 묘한 느낌과 함께 그동안 참아왔던 성욕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금 아내를 다그쳐 혹시나 말하지 못한 것이 더 있나 추궁해 봤고.

자꾸만 뭔가를 숨기려는 아내에게 급기야 범인들에게 자백받을 때처럼 강압적으로 심문을 해버렸다.

 

이어지는 아내의 말.

 

그놈은 아내가 앉기라도 하면 기다렸다는 듯 아내의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다리 사이를 훔쳐보았고

이따금 참이라도 차려주면 항상 도와준답시고 아내의 곁에 서서 아내의 몸을 건드렸다는 것이었다.

평생을 집안일만 하면서 살아온 아내로서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나에게 말이라도 하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 말도 못 하고 끙끙 앓았다는 것이었다.

 

무식하고 거친 막노동꾼에게 아내가 당했을 일을 생각하면 당연히 치밀어야 할 분노는 온데간데없고 야릇한 흥분만이 명치 깊숙한 곳을 답답하게 했다.

그랬다. 나는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성욕을 느꼈다.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 봐 울먹이며 고개를 숙인 아내의 팔을 잡고 안방으로 끌고 가 침대에 내동댕이치고 짐승처럼 달려들었다.

겁에 질려 눈을 동그랗게 뜬 아내의 앞에서 마치 내가 그 막노동 인부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나는 상상을 깨기 싫어 눈을 감고 더욱 몰입했다.

 

아내는 무참하게 나에게 강간당하고 있었다.

물론 아내의 입장에서는 좀 거칠긴 했지만 무려 여섯 달 동안이나 기다려 왔던 일이었을 것이다.

여태껏 그렇게 아내에게서 흥분한 적이 없었다.

아내의 피부, 아내의 입술, 아내의 가슴, 아내의 그곳. 어느 하나도 예전의 아내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거의 하지 않았던 애무. 하지만 그때 난 아내의 온몸을 혀로 핥았다.

왜냐하면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라 그 막노동 인부였기 때문에......

 

봉긋한 가슴을 짓이기고 유두가 끊어질 만큼 이로 물었다.

아내도 내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낀 듯했다.

하지만 아내의 모습도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내 혓바닥이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을 핥은 것 때문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할 만큼 흥분해 있는 아내.....

아내는 흥분에 못이며 미친 여자처럼 눈이 뒤집혀 흰자위만 드러낸 채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인다.

 

아내를 엎드리게 하고 팬티를 벗겨 내렸다.

잘록한 허리에 비해 지나치게 큰 하얀 아내의 엉덩이. 그사이에 거무튀튀한 살이 둘로 갈라져 내 물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조차도 놀랄 만큼 엄청난 크기로 일어서버린 물건을 사정없이 아내의 계곡으로 찔러 넣었다.

아내는 자지러지는 신음을 내며 침대보를 움켜쥐었고 내가 움직일 때마다 온몸을 비틀었다.

 

한참이나 이어진 아내와의 섹스.......

아내도 나도 사람이 아닌 짐승이었다…….

아내와 나는 처음으로 느낀 섹스의 황홀경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체 섹스가 끝난 후에도 멍하니 누워 움직이지 못했다.

 

그 뒤로 나는 가끔 그렇게 다른 사람이 되어 아내와 섹스를 나누었지만, 그때 느꼈던 흥분이나 쾌감은 맛보지 못했고 그것은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그때의 흥분과 쾌감은 꽤 중독성이 있어 다시금 그것을 갈구하는 내 마음은 너무도 절실했고 그것은 아내도 다를 것이 없는 듯했다.

 

그때의 일을 되네 이며 다시 처음부터 짚어 보았다.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그 자체가 이유였다.

뭔가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다시 그런 섹스를 나누기란 불가능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아내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듯했고 그래서 집으로 누군가를 초대해 보기로 했다.

 

“형님. 웃잔 일로 집에까지 오라고 하고?”

“싫으면 가고. ”

 

내 퉁명스러운 대답에 아내가 입을 가리고 웃자 경태도 어색한 모습으로 ‘씨. 익. ’ 웃는다.

칼자국이 있는 험상궂은 놈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을 아마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오줌을 지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반갑습니다. 형수님. 한 경태라고 합니다. 절 받으세요. ”

 

다짜고짜 아내에게 절을 하는 경태.

아내는 몹시 당황해 “왜 이러세요? 이러지 않으셔도......”라며 경태를 따라 맞절을 했다.

 

“앉아라. ”

“예. 형님. ”

“새끼. 누가 보면 내가 두목이라도 되는 줄 알겠다! 그놈에 형님은. ”

“히히. 죄송합니다. 형님. 그래도 형님은 제 형님입니다. 때리면 맞겠습니다. 형님. ”

“새끼하고는.”

 

미리 아내에게 손님이 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태는 지금까지 아내가 보아온 손님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의리 있고 착하긴 하지만 무식하고 감정조절 못하는.

내가 원한 것은 그런 것이었다. 마치 막노동 인부 같은 사람.

 

내 생각대로 아내는 몹시 당황하고 놀란 모습이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단아한 치마와 살짝 붙는 v넥 스타일의 상의를 입은 아내.

보통 손님 앞에서라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옷차림이었지만 상대가 경태이다 보니, 왜 그런지 아내의 모습은 외설스러워 보였다.

얼마 전 인부와 아내 사이에 있었던 일이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머릿속에 영화처럼 그려진다.

 

아내가 차려온 안주로 몇 잔의 술이 오고 간 뒤 아내와 나 그리고 경태는 조금씩 취하기 시작했다.

이따금 더 필요한 것을 가져오느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내.

몰래 경태의 눈치를 보니 아내가 허리를 숙이고 접시를 내려놓을 때마다 아내의 가슴골에 시선이 쏠린다.

 

순식간에 발기해버린 물건이 불편하다!

하지만 결코 경태에게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내도 어느 정도 내 의중을 간파한 걸까! 아니면 술에 취해 실수한 걸까!

아내의 몸가짐이 조금씩 흐트러지더니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한쪽 다리를 세우며 치마 속을 경태에게 보이고 만다.

 

경태는 놀란 나머지 연거푸 소주를 들이켠다.

그리고 이어지는 극도의 쾌감과 흥분.

정숙한 아내가 경태 같은 놈에게 치부를 드러내는 모습은 내가 그동안 바라왔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당장이라도 아내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나는 영문도 모른 채 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경태에게 더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

 

“잠깐만. ”

 

내가 화장실을 가는 척 자리에서 일어날 때 아내는 시원하게 차가워진 맥주를 쟁반에 담아 가져오고 있었다.

자리에 앉으며 경태를 향해 환하게 웃는 아내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정숙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상대적일 것이다.

아내의 모습은 그대로이다. 다만 그 앞에 경태가 앉아 있다는 것뿐.

정숙하고 단아한 아내는 경태 옆에만 가면 너무도 외설스럽고 자극적으로 보인다.

 

다시 내가 자리로 돌아온 뒤로 1시간여. 우리는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며 웃기도 하고 술도 마시며 놀았다.

그사이 아내는 몇 번 더 경태에게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존경하는 선배의 정숙한 아내. 그 여자의 속옷을 남편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훤히 볼 수 있었던 것은 경태에게 있어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경태가 돌아가고 아내와 난 다시 불타는 사랑을 나누었다.

 

그리고 문득 아내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일부러 보여 준거냐?”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아내의 몸 구석구석에 멍이 들 정도로 격렬한 사랑을 나누었지만, 아직 뭔가가 부족한 느낌!

 

아내는 평소 나에게 길들여진 대로 내가 원하는 그 어떤 것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 같았다.

오늘만 해도 경태에게 자연스럽게 팬티를 노출한 아내. 그건 내가 시킨 것이 절대 아니다.

 

그냥 우연이었을까!

도무지 답을 알 수 없어 고민하고 있던 어느 날 아내가 인테리어 공사 하자를 이유로 다시 그때의 인부들을 불러들였다.

 

무슨 꿍꿍이일까!

그날 저녁 다시 아내가 나에게 울먹이는 얼굴로 말했다.

 

“여보. 그 사람 또 나한테. ”

“뭘?”

“팬티가 없어졌어!”

“설마. ”

“나중에 다시 가져다 놓았는데 이런 게 묻어있어. ”

 

아내는 내 앞에 자기 분비물이 묻은 속옷을 내놓았다…….

거기엔 누렇게 말라붙은 아내의 분비물 위에 다시금 진한 무언가가 말라붙어 있었다.

 

그때 난, 마치 아내가 강간을 당한 느낌마저 들었다.

뒷골이 뻐근할 정도의 엄청난 흥분이 몸을 감싸온다…….

마치 날 선 칼을 들고 있는 범인과 일대일로 마주한 느낌처럼.

 

“이 새끼를 그냥. ”

“여보. ”

 

치밀어 오르는 분노만큼이나 흥분도 끓어오른다.

난 아내에게 물었다.

 

“어때? 지금 기분이?”

“무섭고 더러워. 왜 저럴까 저런 사람들은?”

“저런 사람?”

“응. 막노동이나 하고 매일 술 마시고. ! 끔찍해!”

 

평소 같으면 사람에 대해서 편견 같은 거 가지지 말고 대하라고 호통을 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신 나는 아내를 안아 올려 침대에 던져버렸다.

 

솔직히 이 사회에는 분명 낙오자가 있다.

무식하고 거칠고 난폭한 사람도 있고 야비하고 치졸하고 잔인한 사람도 있다.

난 그중 단순히 거칠고 난폭한 그리고 무식한 사람들에게 아내가 당하는 상상을 할 때 가장 흥분된다.

 

어느 순간부턴가 그런 낙오자들에게 내 정숙한 아내를 선물하고 싶어졌다.

당장이라도 아내를 경태나 막노동꾼에게 발가벗겨 사자 우리에 먹이를 주듯 던져 넣고 싶었다.

그리고 아내도 그런 내 마음을 읽고 무언의 합의를 한 듯했다.

 

며칠 후 시내 지하도.

지하도 구석에 박스를 깔고 앉은 몇몇 노숙자들.

나는 아내와 그곳을 지나다 문득 그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보 저 친구들 천 원짜리 라도 좀 주고 오지. ”

 

아내는 잠깐 놀라는 눈치였지만 금세 환하게 웃으며 “알았어요!”하고 한 늙은 노숙자 앞으로 다가갔다.

여자들이 치마를 입고 앉을 때면 항상 치마를 두 손으로 무릎 뒤쪽에 끼워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하지만 많은 여자가 그냥 쪼그리고 앉아 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면 앞에서는 적나라하게 그 여자의 속옷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많았고.

 

아내는 그렇게 노숙자를 향해 속옷이 보이도록 앉더니 노숙자가 고개를 숙인 채 보려 하지 않자 “아저씨. 힘내세요!”라며 말까지 걸며 돈을 건넨다.

순간 눈알이 동그래지는 노숙자. 마치 얼굴에 화색이 도는 듯 붉게 변하고 벌어진 입에서는 침까지 질질 흘렀다.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그 옆에 젊은 노숙자에게 다가갔다.

거기서도 아내는 다리 사이를 적나라하게 벌리고 노숙자를 놀라게 하였다.

그렇게 네 명의 노숙자에게 속옷을 보인 아내.

급기야 마지막 한 명은 갑자기 아내에게 손을 뻗으며 달려들었지만, 아내가 재빨리 뒤로 물러서 위기는 모면했다.

 

내 팔에 매달린 아내를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노숙자들…….

나는 지금, 이 순간 아내를 그들에게 떠밀어 먹이로 주고 싶었다.

 

“더러워. 정말. ”

 

아내의 말이 다시 나를 자극한다.

나도 모르게 아내의 팔을 이끌고 지하도를 나와 가까운 곳에 모텔로 들어갔다.

거칠게 옷을 벗기고 씻지도 않은 아내의 음부를 핥아 올리자 아내가 몸을 뒤튼다.

 

그리고 나는 두 번째로 아내의 온몸을 핥아주었다.

아내는 이미 그것만으로도 몇 차례의 오르가즘을 느낀 듯. 목을 뒤로 넘긴 체 힘겹게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아내의 위로 올라가 발기한 내 물건을 조금씩 밀어 넣었고 나는 아내의 귀에 속삭였다.

 

“여보. 아까 내가 없었다면 당신 어떻게 됐을까?”

 

아내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 더러운 놈들한테 윤간이라도 당했겠지요! 왜요?”

“난. 당신 같은 여자 싫어해.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야. 더럽다고 모두 나쁜 건 아니야. ”

“그럼 어떡해요. 당신은 내가 그 사람들한테 윤간이라도 당하길 바라세요?”

“그런 건 아니지만 만약 당신이 내 아내가 아니었다면 당신 같은 여자 그렇게 된다고 해도 내 알바는 아니지!“

“너무해요. 당신. ”

“아무에게나 더럽다고 하지 마!”

“알았어요!”

“난 당신이 정숙하면 할수록 더럽히고 싶어져. !”

“여보. ”

“당신이 저런 사람 무시할 때마다 난 당신이 그 사람들에게 당하는 상상을 해!”

“그랬군요! 난 단순히 그런 상황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어요!”

“항상 당신과 이랬으면 좋겠어!”

“저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제가 나쁜 여자가 되지 않으면. ”

“나에게만 나쁜 여자가 되어줄래?”

“어떻게요?”

“내가 싫어하는 걸 계속해주면 돼!”

“노력해 볼게요.”

 

대답과 함께 눈을 감는 아내의 그곳에 인정사정없는 용두질이 시작되었다.

아내는 신음도 아닌 울음도 아닌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다시금 몇 차례의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섹스 후 샤워를 끝내고 나온 아내에게 팬티를 입지 못하도록 했다.

 

“왜요?”

“당신 아까 그 사람들에게 사과해야지!”

“하지만. ”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

 

아내는 마지못해 팬티를 핸드백에 넣고 나를 따라나섰다.........

내가 아내의 손에 쥐여준 것은 천 원짜리 넉 장.

아내는 다시 그 노숙자에게로 다가가 아까처럼 다리를 벌리고 돈을 내밀었다.

아까와 역순으로 진행된 선물 주기는 바로 뒤에 서 있는 나로 인해 별 탈 없이 진행되었다.

 

아내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살며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두고 돈을 내밀었고

노숙자는 마치 졸도라도 할 것처럼 놀란 눈으로 아내의 그곳과 내 얼굴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마지막 네 번째.

아내가 돈을 내밀자 손을 뻗어오는 그 노인은 미처 내가 나설 틈도 없이 그대로 그 손을 아내의 그곳에 밀어 넣었다.

 

“아. . 흑. . ”

 

이어지는 아내의 비명소리…….

노숙자도 고함을 친다.

 

“이런 때려죽일 연놈들. 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어디 우릴 가지고 장난을 쳐.”

 

노인은 마치 아내의 그곳을 뜯어내려는 듯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내는 발을 동동 구르며 나만 쳐다보았고 나는 몸을 날려 그 노숙자의 어깨를 발로 걷어찼다.

 

“퍽. ”

 

나동그라지는 노숙자.

그것을 본 한 노숙자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뒤에서 내 몸에 올라타고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 그놈을 엎어치기로 던져버렸지만, 또다시 한 놈이 달려들어 다리에 매달렸다.

 

“여보. ”

 

자지러지는 아내의 비명소리........

그쪽을 보니 아내의 위에 가장 젊어 보이는 노숙자 한 놈이 올라타고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안 나와. 이 새끼야. 나 형사야. 너 오늘 죽여 버릴 거야!”

 

그놈은 내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때 내게 엎어치기를 당한 놈이 다시 내 몸에 매달리며 말했다.

 

“저 새끼 귀머거리야. 소리 질러 봐야 네 목만 아파. 개새끼야. ”

 

다리에 매달린 놈의 머리카락을 뒤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순간 아내가 다시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른다.

 

“아. . 악. . . . . ”

 

아내가 발버둥 치며 삽입을 피하자 그놈이 아내의 뺨을 후려친 것이다…….

얼마나 세게 쳤는지 아내의 입술에 피가 묻어나며 스르르 눈을 감아버린다.

 

“아. 악. 이 개새끼들. . 안 놔? 놓으라고 개새끼들아. ”

 

늙은 노숙자까지 세 명. 그들은 필사적으로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놈들 틈으로 이따금 보이는 아내. 아내는 정신이 돌아온 듯했지만 이미 삽입을 당한 체였다.

젊은 노숙자 놈이 엄청난 속도로 엉덩이를 들썩거리자 아내의 몸이 조금씩 위로 밀려 올라간다.

 

다시 세 놈과 싸움이 시작되고 한 놈을 매치면 또 한 놈이 그리고 또 한 놈이 달려들었다.

사실 이 정도의 싸움이라면 절대로 지지 않을 싸움이다.

적당히 싸움을 연출하며 그놈이 아내를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드디어 사정을 했는지 몸을 부르르 떠는 그놈은 벌떡 일어나더니 나에게로 다가와 무언가 묵직한 것으로 내 머리를 내리쳤다.

퍽치기 들이 쓰는 쇠뭉치.

다음 순간 눈을 떴을 땐 마지막 노인이 아내의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난 다시 눈을 감고 기다렸다. 그 노인이 일을 마칠 수 있도록.

 

일을 끝낸 늙은이와 일당들이 지하도를 급히 빠져나가고 그때 서야 울며 나에게로 다가오는 아내.

 

“괜찮아 여보. ”

“응. 근데 당신은?”

“미안해. 나 때문에. ”

“아니. 나 때문이지. ”

“여보. ”

 

아내와 나는 서로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다.

근처 병원에 가서 간단한 진료를 받아보니 다행히 별 탈은 없었다.

하지만 아내가 걱정이었다.

윤간을 당한 것도 충격이지만 불결한 네 명의 사내에게 그곳을 내어준 것이 아내에게는 더 큰 충격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며칠이 지나고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다행히 아내에게 큰 탈은 없었고

그날의 일은 우리만 아는 비밀로 묻어두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후 아내는 많이 달라졌다.

언젠가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여보. 나. 요즘 다른 남자랑 사는 것 같아요!”라고.

 

아내는 자신에게 짐승처럼 덤비는 내 모습에 마음이 설렌다고 고백했다.

 

 

이제 외출을 나갈 때면 아내는 절대로 속옷을 입지 않는다.

아내를 차에 태우고 도착한 곳은 지방의 한 고등학교 앞.

변두리에 있는 그 공고에는 도심지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쫓겨나거나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주로 많아 골통으로 소문난 학교였다.

아내를 아이들이 잔뜩 서 있는 버스 정류장 근처에 내려놓고 건너편으로 가 망원경으로 아내를 살폈다.

 

촌 동네에서 보기 힘든 세련된 옷차림의 아내는 금방 주위의 시선을 끌어모았고 이따금 다리를 살짝살짝 벌리며 감질나게 아이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중 용기 있는 아이는 대놓고 아내의 다리 사이를 쳐다보았고 다른 아이들도 서로 얘기하는 척하며 곁눈으로 아내를 훔쳐보고 있었다.

 

아내는 사전에 한 나와의 약속대로 버스에 올라탔고 나는 그 버스를 뒤따라 차를 몰았다.

아내는 미리 보아둔 한적한 정류장에 내렸고 평소 내리는 사람이 없는 그 정류장에 예상대로 한 무리의 고등학생이 내렸다.

며칠을 사전답사했지만, 그곳은 절대로 사람이 내리지 않는 곳이었다.

그렇다면 그 고등학생 무리의 목적은 뻔한 것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둑길로 아내가 걷기 시작하고 고등학생 무리도 거리를 두고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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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똥파리 2024-08-27  
즐타임요
레드썬 2024-08-27  
감솹니다
외국나가고파 2024-08-27  
ㄳㄳ
울산뽕 2024-08-27  
잘봤습니다
보령 2024-08-27  
꼴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