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만찬장서 '안현수' 두번 끌어안으며 애정 표시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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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16:56
안 선수, 문대통령 위한 국빈만찬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후 문대통령 내외를 위해 국빈만찬을 연 자리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빅토르 안)에게 각별한 관심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4시40분부터 5시45분까지 1시간 여 동안 크렘린 대궁전 내 그라노비타야 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안 선수의 옆자리에 앉았던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안 선수를 데리고 푸틴 대통령에게 데리고 가자, "그동안 잘 지냈느냐"고 악수를 한 뒤 깊숙이 두번 끌어안으며 애정을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선수들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 선수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푸틴은 만찬 마무리 발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때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해줘서 대단히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