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효과 

최근 SNS를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남성이 여성의 귀여운 외모에 반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연락을 이어갔다. 

마침내 지난달 26일 두 사람은 만나기로 했고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사는 남성이 여자가 사는 저장성 윈저우시 로 향했다. 

그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2686km, 이동 시간만 총 이틀이 걸렸다.

하지만 여성의 지나친 사진 보정이 끝내 화를 불렀다. 

부푼 마음을 안고 약속 장소에 나간 남성은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사진 속 여성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다른 여성이 나와 있는 듯했기 때문이다. 

남성이 본인이 맞느냐고 되묻자 여성은 "내 사진이 맞다. 사진은 보정을 좀 했고 오늘은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태희 -> 이국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