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근황
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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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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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836억 원으로 전년 965억 원 대비 13.4% 감소했다. 또 보유현금에 단기금융상품을 더한 현금성자산 역시 같은 기간 1720억 원에서 1682억 원으로 2.2% 줄었다.
남양유업의 현금성자산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주력 제품이 분유의 수출길이 막힌 데다, 내수시장에서 연이어 터진 프랜차이즈 갑질 사건에 회자되며 판매 부진을 겪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남양유업의 지난해 영업이익(51억 원)과 순이익(50억 원)은 2016년에 비해 각각 87.9%, 86.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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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관계자는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사회적으로 남양유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한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며 “남양유업이 올해 외부 인사를 대표로 영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를 낼지 업계에서는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