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편의점 점주로써 위 자료에 대해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매출 8천만원에 제품비 5700만원을 뺀

매출이익이 2300만원.

Gp(마진율)가 28.75%나오는 걸 보니 담배비중은 적은 편입니다.

임대료와 가맹수수료(로열티)가 60%이고 이 금액이 1300만원이네요.

통상 점주 대 본사 비율이 65:35 정도임을 감안해볼때

임대료가 부가세 포함 845만원

로열티가 455만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가맹점주가 월세를 내는 경우가 저 비율이구요,

본사에서 임대료를 내는 경우에는 로열티율 50:50이 흔합니다.

이제 남은 돈이 980만원인데 카드수수료가

110만원, 알바 인건비가 450만원이네요.

최저시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한달에 약 600시간의

알바인건비가 들어갔군요.

한 타임에 한명의 알바라면 점주가 일평균 4시간밖에 근무를 안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월매출 8천만원 매장이라면 피크타임 때 1인 근무는 아주 힘듭니다.

고로 점주가 피크타임 때 알바와 동시근무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위의 금액이 다 제해진 240만원.

이게 점주의 실소득이네요.

투자금액은 나와있지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사로부터 선장려금조로 보증금이나 권리금을 지원받고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이 매장의 문제는 과도한 임대료인것 같습니다.

애초에 계약할때 가맹형태를 본사에서 임대료를 내고 가맹수수료 비중을 높이는게 더 낫지 싶네요.

매출로 봐서는 중심상권인 듯 한데 경쟁점이 들어와서 매출이 꺾이면 점주 인생 한순간에 아작나는 겁니다.

객수도 많을텐데 알바 인건비를 더 줄이기도 힘들테구요.

저 매출이면 제품 입고량이 상당할텐데 손님 응대하랴 물건 진열하랴 정신없을 겁니다.

암튼 저 매장은 개인이 들어가서 운영하기엔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해 리스크가 과합니다.

현재 운영하시는 점주님. 부디 계약종료까지 잘 버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