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랑스 초딩하고 듀얼하다가 정들었는데

이새끼가 스팀 친추걸더니 어떤 모드를 소개시켜줌

깔고 해보니 리얼 중세 장원 라이프 모드였음 매끼 밥 먹어야하고 옷이나 음식같은거 직접 재배, 만들어서 사고팔고 은행도 있고 마을에서 떨어진곳엔 산적 산채도 있고 하는 모드

무튼 그 프랑스 새끼가 따라오라길래 따라갔더니 그새기는 옷감 제작하는 공방 주인? 같은거였고 나보고 기계 돌려서 옷감좀 짜달라더라

그래서 막 만들고있는데 그새끼는 그냥 앉아서 이것저것 그리고있음

한참 하고있는데 그림판으로 끄적된 조직도 같은걸 보여주더라 

조직도 내용은 리 앙리스 크루메（그새끼 이름 앙리 마들렌） 맨밑에 직조공으로 내 이름 써논거보고 존나 충격먹음

그래도 어디까지 하나 싶어서 계속 농노짓 해줌. 그 서버에서 동양인이 내가 유일했는데 소문이 났는지 주변에서 작업하던 외국인들 다 찾아와서 너 진짜 아시아인임? 이러고

한참 하다가 아마 뭉치 아마실로 존나 만든거 같이 근교에 팔러 갔는데 은행업무 보는애가 프랑스새끼보고 니 뒤에 있는놈 진짜 동양인임? 올 ㅋㅋ 이러는데 무슨 흑인노예가 된 기분

다 팔고 나한테 모자도 하나 사줘서 기분좋게 돌아가는데 앞에 말 탄 산적같은놈 3명 나타남. 근데 프랑스놈이 얘를 줄테니 날 살려줘라 이러고 튐 

사로잡혀서 산채같은데 갔는데 거기서 애들한테 발차기 모션 존나 쳐맞고 프랑스애가 사준 모자랑 옷 다뺏기고 또 거기서 산채 농노의 삶을 시작하다가 정규군으로 보이는 애들이 단체 습격해서 활 존나 쏘다가 포획당함

그러고 밧줄에 끌려가는 모션（맨손으로 가드하는 자세 고정）으로 도시 광장까지 끌려갔는데 거기서 화승총으로 산적 두목부터 나까지 하나하나 처형당했음 산적두목 죽을때 좀 통쾌했는데 내가 죽을 차례되니깐 등골 싸해지고 기분 개 갑분싸 어느샌가 진짜 유럽에 떨어진 동양인을 살고있는 내 자신을 느낌

어쨋든 결국 뒤지고 강퇴까지 당하고（죽으면 영구밴 당하더라）마지막까지 존나 어이없었는데 처음에 프랑스새끼 모드 삭제하고도 또 접근하길래 니애미 페스트 걸려 뒤짐 구글번역기로 돌려서 보내주고 차단함

진짜 어이없었음